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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봉원사 오고 가는 길 (2)

| 조회수 : 2,260 | 추천수 : 120
작성일 : 2010-07-17 13:10:59
약속을 완전히 잊고 있었다는 것, 단어를 혹은 사람 이름을 잊는 것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아무튼 늦게 가서 수업을 마무리 하고 오긴 했지만 오랫동안 찜찜할 것 같습니다.



금요일 이미 비를 예고했지만 생각보다 빠른 시간부터 비가 내립니다. 조금 이르다 싶은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들꽃사랑님의 구도에 관한 설명이랑 안나돌리님의 강의를 더 듣기로 하고

커피 전문점을 찾던 중 라 본느 타르트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라 본느라 그러면 타르트가 여성명사로군 머리가 갑자기 작동을 하면서 얼마나 혼자 웃었던지요.

요즘 연주자의 손가락 보느라 음악 동영상에 집중을 못하거나 길거리에서 보이는 불어 표현을 읽어보느라

갈 길을 멈추는 것도 새로 생긴 현상중의 하나인데 그렇게 새로운 정보에 대해서 일종의 근육을 만들려는

뇌의 행동인가 엉뚱한 생각이 드네요.







내용이 반은 이해가 되고 반은 이해 불통인 글,그래도 즐거워서 한 컷!



문인화를 그리시는 들꽃 사랑님의 설명으로 구도와 대상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은가에 대해 좋은

가르침을, 그리고 안나돌리님이 제 사진에서 문제가 되는 점에 대한 지적해준 점을 잘 새겨듣기고 했지요.

프레임을 재미있게 잡는 부분을 살리려면 어떤 점을 더 신경써야 하는지에 대해서 듣고 나니

어제 밤 사진을 정리하면서 과감하게 잘라내고 추려내게 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 한마디의 힘이라니



접사의 아웃 포커싱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받고 사실은 아직 접사에 입문도 못하고 있다는 것을

고백하고, 9월까지는 카메라 사용법을 숙지해서 A모드로 찍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을 숙제로 약속을 했는데

한 번 한 약속을 제대로 지켜려면 이번 여름방학동안 고민하면서 연습을 해야 할 것 같군요.

사진으로 만났지만 사진만이 아니라 시간과 더불어 새로운 것들을 나눌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아네모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멤버가 확정되어서 지금 들어가면 민폐가 되거나 혹시 너무 어렵지 않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한 번만 참여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그 한 발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고 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니까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ntotheself
    '10.7.17 11:11 PM

    영국 근대 회화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가지 않을 수 없지요.

    콘스터블의 그림 한 점, 터너의 그림 수채화 넉점에 유화 한 점, 이렇게 왔다곤 해도

    수채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소품들,150년에 걸친 풍경화의 변화를 볼 수 있기도 하고

    프랑스 인상주의 그림 몇 점이 눈길을 끌기도 하는 그런 전시회랍니다.

    이름을 기억해 온 몇 몇 화가들의 그림을 짬이 나면 더 들여다보고 싶네요.

  • 2. 카루소
    '10.7.18 12:57 AM

    Yuhki Kuramoto (유키 구라모토)

  • 3. 마실쟁이
    '10.7.18 8:40 AM

    인투님 참 바지런하십니다.
    함께하지 않은 사람들이 봐도 그날 함께한 듯한 느낌의 내용과 사진입니다.
    예쁘지신 모습......더 예쁘지시길........담에 기대해볼게요....^^

  • 4. 들꽃
    '10.7.18 9:06 AM

    참 바지런하신 분이시죠~^^

    근데요~?인투님~
    어떻게 하면 그렇게 예뻐지시나요?
    비결 좀 알려주세요~^^
    어제 만난 마실쟁이님께서 인투님 너무 예뻐지셨다고 하셔서요.

  • 5. 박빙
    '10.7.18 2:50 PM

    언젠가 시간을 내서 봉원사 가보고 싶어요. 아직 긴 여행중이라 한가로운
    절이 그립군요..

  • 6. 청미래
    '10.7.19 11:57 AM

    댓글 달려는 순간 병원에 가자고 재촉하는 바람에 이제야 다시 들어왔습니다.
    그 날의 여운과 함께 안정적인 구도의 커피숍 사진이 마음을 다시 따뜻하게 해 주네요.
    이런 스냅 사진은 인투님 카메라가 짱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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