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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 삼일이 속담이 아니라 과학이라고요?

| 조회수 : 1,581 | 추천수 : 130
작성일 : 2010-07-05 10:07:05


월요일 아침 신문에서 눈에 띄는 구절이 있어서 한참 읽었습니다.

이시형박사가 새로 써낸 책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라는 책을 소개하면서 그가 말하는 선조들의 지혜에

담긴 뇌과학적 학습법이라고 한 세 가지 중에서 제겐 이 말이 가장 인상적이어서요.

작심,즉 의지를 다지면 부신피질에서 방어 호르몬이 분비되어서 어떤 스트레스도 이기게 해준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 호르몬의 유효기간이 겨우 72시간이라고요.

그러니 싫은 공부도 오기만 있으면 끈기로 버티면서 해 낼 수 있다는 것은 오산이란 점

아하, 그래서 하고 많은 것들이 이해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네요.



늘 궁금했던 것은 예를 들어 스피노자를 읽고 있는 동안에는 그의 이런 저런 다른 책들도 읽고 싶다고

마음이 불타오르지만 그 다음 날 새로운 것과 만나면 이미 마음이 그 쪽으로 기울어서 전 날 마음 먹은 것은

멀리 날라가버리고 마는 ,그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그 전 날의 나는 누구였고 지금의 나는 누구란 말인가

이상한 기분을 느끼곤 했는데 그렇다면 이것도 호르몬의 작용이란 말인가, 그러니 포스트 모더니스트들이

주체는 없다고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아침이기도 하네요.







한 편 이 글을 읽다가 든 재미있는 생각이기도 하고, 늘 아이들에게 말하던 말이기도 한

작심삼일이라고 고민하지 말고 그 다음에 다시 작심 삼일을 하는 식으로 계속 하면 되지 않을까?

그런데 문제는 한 가지 일에 작심삼일이 마음먹은대로 계속 되는가 하는 것이겠지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ntotheself
    '10.7.5 5:51 PM

    아침에 바이올린 레슨이 있는 날이라서 한가지만 적어놓고 나갔습니다.

    나머지 두 가지는

    시작이 반, 지금 당장 시작하라, 측좌핵이 스스로 흥분할 것이다

    천리 길도 한걸음 부터- 작은 계획부터 시작해야 변연계 반발 막을 수 있어

    마지막 말은 small step이란 책에서 너무나 여러 번 읽은 적이 있답니다.

    변연계는 변화를 싫어하므로 큰 변화에는 놀라서 움직이기 어렵다고요

    그러니 잘게 잘게 나누어서 변연계를 속여야 한다고요.

  • 2. 들꽃
    '10.7.5 10:53 PM

    작심삼일에도 그런 과학적인 의미가 있었군요.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고 반복해서 작심삼일 할 수 있다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해요.

  • 3. 예쁜솔
    '10.7.6 10:59 PM

    저도 그 기사 읽었어요.
    나는 늘 왜 이러나...했는데
    제 뇌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구나...안심했죠.
    저랑 같은 신문 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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