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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오월을 이렇게 보냅니다....ㅠㅠ

| 조회수 : 2,224 | 추천수 : 169
작성일 : 2010-05-27 08:17:43

올해의 봄은 예년에 비해 기상상태 이상으로
오월은 찬란한 날(?)들이 펼쳐지겠지...기대 만빵했더만
생각지 못한 감기넘에게 발목잡혀 엊그제 보름만에 집을 나섰습니다.

자주 병치레를 하지는 않는 데
한번 감기에 걸렸다 하면 죽을 수도 있겠다 ~
싶게 앓습니다. 제가....
그리고 그 휴유증 기침으로 재작년엔
결국 종합병원에서 기십만원까정 출혈해서
폐, 알레기 검사등등으로 겨우 잠을 재웠거든요^^

그런 경력이 있는지라 초반에 잘 잡자..하고
미리 미리 기침 예방 가정요법으로 무즙도 내서 먹고 하면서도
병원을 다녀오는 일말고는 꼬박 보름을 두문불출했습니다.

엊그제
몸상태가 조금 빼꼼한 느낌이 나쁘지 않길래
가족들이 모두 출타도 하였기에 아주 간단하게
카메라 챙겨들고 온몸 무장 단단히 하고는
등산스틱과 함께 집을 나섰습니다.

예상했던대로 아파트 현관문을 나서니
뒷산에서 부는 바람결에 오월의 향기 대표주자인
아카시아 꽃내음이 제 코끝을 통해 온 몸으로 스며드는 데....
눈물이 다 날라...하네요^^ㅎㅎㅎ





나오길 잘 했어....잘 했어...하며 조심 조심 산을 기어 올랐습니다.
등산까지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기오기전에
이슬사진찍다 삐끗해서 무릎 인대가 늘어나 다리도 션챦았기 때문이지요^^ㅠㅠ





산으로 오르는 길엔 벌써 아카시아꽃이 만발하여
연이어 내린 비바람에 꽃가지가 꺽이기도 하고
산길은 온통 꽃송이로 눈이 내린 듯 하얗게 덮혔더군요^^와아~





비가 그쳤다고 생각하고 우산도 없이 나섰는 데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 집니다.ㅠㅠ





소담스런 꽃송이채로 떨어진 것도 많아
한 송이 들어 그 향내를 맡아 보기도 하며
정말 가슴 벅차도록 이 아줌씨는 행복했습니다.ㅎㅎㅎ





아카시아나무길을 지나 오르는 언덕길에
간밤에 내린 빗방울이 풀잎에 내린 싱그런 모습에
혼자 내심 감탄도 해가며 사징기를 들이대기도 했답니다^^





자아~~~콧평수 늘리시공~~흐음.....흠...흐음....아카시아 향기 듬뿍 담아 가세요ㅋㅋ





더 가까이서 맡아 보세요~
아카시아 꽃향기에 흠뻑 취하실 행복바이러스를
담뿍 담아가셔서 모쪼록 행복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살~샬 뒷동산 산행도 감행을 한지라 간이 좀 커져서리...
어제의 푸르디 푸른 하늘과 흰구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친구 꼬들겨서 고궁나들이 하고는.....우째 목이 또 심상치 않아
결국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병원에 들려 의사샘에게 야단아닌
야단도 맞고 또 주사 두방에 약 한보따리 안고 돌아왔슴다....흑....

지금 또 친구 메세지가 뜹니당^^
오늘부터 또 방콕해야 한다고....답변 메세지......보냈네요^^ㅠㅠ
유월 아네모 정모를 위해~~아자! 아자자!!!! 방콕~~~~ㅋㅋㅋ
.
.
.
.
보너스 샷!~~~~~~~까정 날려 드립니다요^^ 헤헤..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꽃
    '10.5.27 8:31 AM

    제 콧평수 마구 넓어집니다~~~~~
    안그래도 넓은데 더 넓어집니다~ㅋㅋㅋ

    아카시아향이 정말 너무 좋더라구요.
    길가다가 아카시아꿀냄새가 나길래 보니까 근처에 아카시아 나무가 있었던거에요ㅎㅎㅎ
    아카시아향이 그렇게 달콤하고 향기로운줄 미처 몰랐습니다.

    안나돌리님^^
    어젠 하늘이 너무 깨끗하게 맑았지요?
    저도 하늘 우러러 보면서
    오랜만에 보는 푸르름에 감탄했답니다.

    아카시아꽃과 향기를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하지만 아직은 조심하시어요.
    방콕~!! 갑갑하셔도 좀만 더 방콕하시어요.

  • 2. 하늘재
    '10.5.27 10:14 AM

    햐아~~
    햐아아아~~~~~~
    어제 일터로 향하며 입술을 통해 새어 나왔던 감탄사!!!

    바람마져 늦 여름에서 초 가을 넘어가는 알싸한 공기 였었잖아요...
    하늘은 왜 또 그리 높던지~~

    하루종일 憤하고...ㅎ 억울해 했던 마음을 안나돌리님이 위로해 주는군요...
    아카씨아 향이 작년보다 늦었지만,
    어스럼 해 질녁 가장 절정인듯 하더군요...

    산길 걸으며 행복해 하시는 돌리님 마음에 공감 한 표입니다!!!
    주시는 보너스는 달게..ㅎ 받겠습니다...

  • 3. 변인주
    '10.5.27 1:42 PM

    아직도 욕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사는 저는
    덤으로 주시는 보너스사진에 뿅~ 감니다.

    조리 잘 하세요~

  • 4. 마실쟁이
    '10.5.27 11:13 PM

    방콕인데 어케 인왕산 길이........요즈음은 망원렌즈 성능이 좋아서리
    방콕에서 한국까지 땡겨서 잡힌다는.......ㅋㄷㅋㄷㅋㄷㅋㄷ

    요즈음 아카시아 향기가 절정인것 같습니다.
    신선하고 달큰한 꽃향기가 내 맘을 설레게 하는군요.

    똑 같은 눈으로 보는 세상이 어떻게 이렇게 다를수가 있을까요?
    역시 안나돌리님 이십니다.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언능 쾌차하시어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랍니다.

  • 5. intotheself
    '10.5.27 11:51 PM

    아카시아는 제대로 담기 어려워서 아예 포기하고 있었는데

    내일은 카메라 들고 나가는 날, 저도 한 번 시도해보고 싶어지네요.

    좋은 스승은 학생에게 하고자 하는 의욕을 불어넣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역시 안나돌리님은 제게 좋은 스승역할을 하고 있네요.

    그 전에는 너무 멀어서 접근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바람이 들어서

    그래,그렇다면 나도 하고 의욕이 넘치고 있답니다.

  • 6. 카루소
    '10.5.30 2:14 AM

    심후섭 작사/이수인 작곡/노래 최연수

    물새들이 집을 짓는 앞냇가 바위틈에

    아카시아 한 그루가 웃음 지어요

    하이얀 그 얼굴 보드란 눈 웃음

    순이를 꼭 닮은 아카시아 하얀꽃

    아카시아 하얀꽃



    다람쥐가 집을 짓는 산 기슭 바위틈에

    아카시아 한 그루가 춤을 추어요

    산들 그 몸짓 마알간 꽃 향기

    순이를 꼭 닮은 아카시아 하얀꽃

    아카시아 하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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