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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지금 광화문 교보문고에서는

| 조회수 : 3,252 | 추천수 : 221
작성일 : 2010-03-27 01:53:45

  
  광화문 교보문고가 이달 말로 문을 닫고 리모델링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다시 문을 여는 것은 9월달이라고요.그래서 음반코너를 비롯한 문구,책 ,심지어는 가방에 이르기까지

할인 행사를 하고 있는데요,오늘 가보니 마음에 두고 있던 디브이디가 많이 팔려버려서  고민고민하다가

BBC에서 녹음한 아쉬케나지 연주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 곡을 녹음한 것 한 장을 구하고 (평소라면

너무 비싸다고 침만 흘리던 디브이디인데 5% 더 할인한다고 마음이 동해서 ) 나머지는 비스펠페이와 이반 피셔의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오이스트라흐와 로스트로포비치의 브람스 2중 협주곡,엠마뉴엘 엑스와 요요마,그리고 이작 펄만의 멘델스죤 피아노 트리오,프로코피에프,라흐마니노프,그리고 쇼스타코비치의 러시안 첼로 소나타


이렇게 구했습니다.음반은 25% 할인이라서 조금은 더 마음 가볍게 고를 수 있었습니다.

(핫 트랙 회원의 경우가 그렇다고 하는데 비회원은 어떤지 모르겠네요.2,3개월은 더 이상 음반을 사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오늘 주머니를 풀어버린 셈인데,그 마음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야겠지요?)

이렇게 음반 이름을 자세하게 기록해놓는 이유는 수업을 통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런 음반을 구했으니

이왕이면 겹치지 않게 서로 돌려 들어보자는의미로 기록해놓은 것이고요.




책을 고르는 일로 여러 차례 고르고 빼고 힘이 든 날이었습니다.

우선 원서 코너는 20% 할인을 하고 있어서 고민고민하다가 수유공간너머의 월요일 루니 수업에서

니체를 읽고 있는 중이라 옥스포드에서 조금 쉽게 영어번역을 한 니체의 저서 beyond good and evil

ecce homo 그리고 비싸서 들었다 놓았다 한 책 nietzsche' s on the genealogy of morality

an introduction을 구했는데요,강남 교보에서 구한 on the genealogy of morals까지 합하면 오늘은

니체의 책 천지가 되어 버렸네요.수업중에 다루지 않는 책은 수요일 모임에서 함께 읽자고 권해 볼 작정이고

이왕 이렇게 여러 권을 구한 김에 에세이를 니체에 관해서 쓴다면 오늘 구한 책들이 도움이 많이 되겠지요?



금요일 역사 모임이 있었던 날이라서 평소라면 지나치고 말았을 두 권의 책을 구했는데요

을유문화사에서 크로노스시리즈로 출간한 책중에서 만난 두 권은 독일제국(1871-1919)  공산주의입니다.

이 책은 금요일 역사모임 사람들과 돌려서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처음 광화문 교보에 들어가서 골랐던 책들과 결국 사들고 나온 책들의 목록이 너무 달라서 어이가 없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  날이었습니다.



나도 니체를 읽어보고 싶지만 원전을 다 읽기엔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김영사의 하룻밤의 지식 여행 시리즈중의 한 권인 니체를 소개합니다.

그 책은 오늘 구한 다른 책들에 밀려서 결국 독서대에 앉아서 조금 읽어보려다 끝까지 다 읽을 정도로

재미있으면서도 상당히 많은 정보를 주는 책이었거든요.






오늘의 과소비로 한동안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지만 ,집에 와서 보따리를 풀어놓으니 배가 부른 느낌이네요.

무엇부터 들어보고 ,무엇부터 읽어볼까,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이
    '10.3.27 3:58 AM

    허걱~~ 저 7월에 한국 들어가는 데, 한국가면 시내 나갔다 들어가면서 광화문 교보 들려서 책구경하다가 한두권 사기도 하는게 낙인데 어쩌면 좋을까요 ㅠㅠㅠ 떠날 때까지 문 안여네요. 여기서도 교보에 주문하는지라 마일리지도 쏠쏠찮아서 한국갈 때 꼭 북클럽 회원카드도 챙겨서 가는데 넘 서운한 소식입니다. 그래도 님 덕분에 헛걸음은 안하겠네요.

  • 2. 열무김치
    '10.3.27 9:25 AM

    어머나, 교보가 다시 내부 공사에 들어 가는군요.
    저 핫트랙 카드며 교보북카드 다 여동생 주고 왔는데 빨리 동생에게 알려 줘야겠네요 ^^
    예전에 공사해서 위에 거울 붙이는 데코로 개장 했을때 생각이 나네요 ^^
    종로서적, 을지 서적 등에 비해서 너무 삐까삐까해서 좀 적응이 필요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기억도 옛날일이 되겠군요, 이젠 ^^;;;

    점묘법으로 된 잔잔한 그림들에 눈이 자꾸 갑니다.
    내일은 예전에 대영박물관에서 사온 쇠라의 그림이 들어간 가방을 들고 나가고 싶어지네요 ^^
    (완전 에들 학원 가방 같은 스타일 ㅋㅋㅋ)

    니체와 그림이 같이 있는 intotheself님의 글이 참으로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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