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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바람 이는날이면.......

| 조회수 : 1,304 | 추천수 : 61
작성일 : 2009-08-14 06:57:52


폭풍이
날을 세워 아우성치는 날이면

파도치는 바다에
서 있어야 맘이 놓이는 까닭을
저도 모릅니다

푸른 바다 위를 감장돌듯,
환청으로 들려오는 숨비소리

코 고무신 신은 어린아이적
아버지손에 이끌려 따라간
백중날의 바닷가
저멀리 집어등 켜든 밤배 의 풍광처럼

너무도 낯익은 ....그 두려움을
다 기억해낼 수 없지만

여름복더위중의 어느하루..
엄니 해산달 맞추어 지내던
작은섬 인 외가댁
내가 태어나던  깊은밤

큰태풍이 바다와 하나가 되어
굉음을 울리던 그런날...

마당까지 바닷물이 가득 차오르고
난파선에서 떠밀려  
올레길에 얹혀진채
세상과의 긴 이별을 한 인연

세상빛을 처음만나던 나에게....
바다빛같이 어두운 서글픔만을
가져다주었는지도 모를일입니다

매 순간 파도가 되어
술렁이는 긴장감만으로만  잦아들듯

전생의 무엇인가에 얽키워져
생각한줄 풀어내지 못하는 날들 많아
가끔은 일탈을 꿈꾸어보곤 한답니다


소꿉칭구.무주심 (nh6565)

제주 토백이랍니다. 우영팟 송키톹앙 나눔하듯 함께 나눠요. - jejumullyu.com 제주물류닷컴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꿉칭구.무주심
    '09.8.14 7:28 AM

    세상을 삼킬듯 바람일던 어느날 새벽녁에
    어디를 다녀왔는지 비를맞고 들어오던 옆지기. .
    궁금해 하는 나에게
    태풍때문에 큰파도칠거 닮아 먼저가서확인하고는 보여줄려고
    바다 까지 내려가봤는데 파도가 생각보다는 잔잔한편이더라...
    어느날인가부터 같은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걸 확인하였답니다
    저 엄청 파도치는 바다를 좋아하는 제주아낙이랍니다^^

  • 2. 들꽃
    '09.8.14 11:45 PM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닮아가는 사람이 되고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 된다면...
    참 좋겠어요^^

    울 부부는 너무 달라서 ㅠ.ㅠ

  • 3. 캐드펠
    '09.8.15 3:34 AM

    큰 파도는 아니었지만 저번에 뱅기 탔을때 파도치는 제주바다 실컷 보고 왔지요.
    사진보니 또 가고 싶어지네요^^*
    전생에 물이었는지 바다도 좋아하고 비 오는것도 좋아하고...

  • 4. 소꿉칭구.무주심
    '09.8.15 6:50 AM

    들꽃님 같은눈으로 바라보기까지 30년이란 세월을 보냈답니다^^
    캐드펠님 검푸른바다를 밑에두고 보았었겠네요
    울님들 고운 연휴 보내시길 바래봅니다

  • 5. 봉화원아낙
    '09.8.15 1:28 PM

    멋집니다.
    제주바다인가봐요^^
    제주에 언젠가는 꼭 가야 하는데..
    너무나 더운날 잠시 마음으로 첨벙해 보았어요^^
    고맙습니다.^^

  • 6. 소꿉칭구.무주심
    '09.8.17 7:01 AM

    네..제주바다랍니다^^봉화원아낙님
    고운일들만 가득한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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