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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미술관 전시의 after-마티스를 보다

| 조회수 : 1,541 | 추천수 : 129
작성일 : 2008-11-30 02:10:13



  아이들에게 소문으로만 듣던 제목의 노래를

제가 자주 가는 홈에서 발견하고 호기심이 생겨서

듣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만나는 사람마다 시립미술관의 전시에 가보라고

권하느라 공연히 바쁜 하루였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것은 여럿이서 나누면 그 즐거움이 더 커지는

셈이니까요.

토요일이라 아무래도 밤이 깊어가도 아침에 일어날 부담이

적은 날이라서 그런지 마음이 조금은 더 한가롭네요.

그래서 고른 화가가 마티스입니다.








전시장에는 마티스의 그림이 여러 점 있었습니다.

붉은 실내,그리고 폴리네시아의 하늘과 바다가

가장 눈길을 끌었지요.

폴리네시아의 하늘과 바다는 아트 샵에서도 팔고 있었지만

그런 크기로는 마음이 동하지 않을 정도로 작품을 많이

축소해놓았더군요.

마루에 다른 그림 다 치우고 제대로 된 크기의 포스터를

프레임해서 걸어두면 어떨까 상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지요.








역사화가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던 살롱전이나 아카데미

미술가들이 볼 때 이런 그림이 눈에 차지 않았을 것은

불보듯 명료했을 것같지요?

그래도 생이 충만한 느낌을 주는 색감이라니 눈부신

기분입니다.




이번에 마티스의 붉은 실내가 온다더라 소문이 무성하던

바로 그 작품인데요,실제로는 훨씬 더 좋답니다.

저는 그의 전성기까지의 작품도 좋지만

말년에 제대로 손을 쓰지 못하던 시기 cut-out기법으로

창작한 작품들이 좋아서 일부러 cut-out작품집을 하나

구입해서 가끔씩 넘겨서 보곤 하지요.

뭔가 정리되지 않는 일들로 마음속이 복잡할 때

작품들을 넘겨서 보고 있으면 시름이 갑자기 작은

문제처럼 느껴져서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곤 한답니다.




nobody 노래가 끝나고 다시 모짜르트로 소리를 바꾸고 나니

그림에는 조금 더 어울리는 기분이 드네요.








프리드리히 굴다의 에너지 넘치는 모짜르트,갑자기

방안이 마티스와 굴다의 조화로 빛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ayona
    '08.11.30 2:17 AM

    언제 보아도 재미를 느기며 볼 수 있는 마티스의 그림.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화가이고요...
    만화를 좋아하는 저이기에 마티스의 그림이 늘 재미있고 멋지게 느껴진답니다.
    제가 수채화를 늘 약간 마티스처럼 그렸기에 그런건지도 모르지만....
    구도의 동질감이 팍팍 느껴지는...ㅎㅎ

    말씀대로 심풀함이 어떤 정리감과 편안함을 주죠.
    그러면서 웬지 재미난 유머가 보이는 조잘조잘스런 꽉참이 있다고나 할까.

    제 삶과 주변은 심풀하지 못하나...
    집안은 늘 폭탄 투하처럼 어지러워 있으나...
    마티스의 그림을 보면서 저희 난장판 집안도 평면화 간략화 정리화 시키고 싶은 마음이
    굴뚝입니다.
    장난스런 무늬도 팍팍 넣어주면서....딱 정확히 제 취향~~~^^

  • 2. 카루소
    '08.11.30 8:12 PM

     
     











    Opera, Overture to Le Nozze Di Figaro K.492모차르트 -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Wolfgang Amadeus 모짜르트 [1756∼1791]
    아내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은행원 앤디의 20년에 걸친 탈옥 준비 이야기가 깔끔 하게 다루어졌던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주인공이 교도소 방송을 통해 모 차르트의 오페라를 틀어 주는 장면이었다. 마이크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던 죄수들의 얼굴 에 나타났던 평화로운 표정은 영화를 보던 사람들에게도 잠시 현실을 벗어나 안락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그리고 그 마술 같던 음악은 바로 이 [피가로의 결혼]중에서 '편지의 이중창'이었다.
    이 오페라는 18세기의 프랑스 극작가 보마르셰가 쓴 희곡을 다폰테라는 사람이 고치면서 동시에 모차르트가 계속 음악을 붙여 가며 6주만에 모두 완료한 음악이다. 이 곡의 초연은 1786년 빈의 부르크라는 극장에서 황제까지 참석하여 거행됐지만 이렇게 상연되 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 까닭은 보마르셰의 원작이 프랑스 혁명 전야의 부패하고 타락한 지배층을 통렬하게 비판, 조소하는 내용의 희곡이어서, 본국 프랑스는 물론이고 빈에서도 기피되는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내용의 오페라가 그대로 상연될 수 있었던 것은 다폰테의 뛰어난 솜씨와 정치적 역량에 의해서였다고 한다.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을 삭제하고 재치 있게 대 본을 만들어 황제의 허가를 얻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희곡은 얼마후 일어나는 프랑 스 혁명의 도화선 중 하나가 되는 역사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모차르트-서곡(오페라피가로의결혼중).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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