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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오래된 섬 그리고 오래된 추억......

| 조회수 : 2,295 | 추천수 : 87
작성일 : 2008-09-23 11:17:02

개구쟁이 꼬맹이 적.........

집앞 공터에서 놀다가...
개구장이 오라버니 에게서
자갈돌 줏어오라는 명령을 받았네요

몽당 치마 부여잡고
조막손 에 잡히는데로 줏어 모아 주었더니

구석지에 버려져 있는 터진 공 하나 줏어다가
꾸역꾸역 돌맹이 밀어넣어 가득 채운후에

의젓하게 한쪽 발을 공위에 올려 놓곤
지나가는 칭구 를 부르는거예요.

" 00 야 너 이 공 저쪽 너 머 까지 찰수 있어?

못하지? 못하지?

약이 바짝오른 칭구.
그것도 못해 ! 충분히 찰수 있~지~

" 그럼 해봐. 할수 있음 내 딱지 왕창주지~ 아마도 못 찰 껄 ^^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올라 화가 난 칭구....
그정도는 쉽게 넘겨~ 정말 딱지 다주는거다~

모여드는 친구들에게 까지 확인하며

뒤로 몇발짝 물러서서 숨한번 크게 몰아쉬고
힘주어 공앞으로 달려들어 빵~! 걷어찼지만 ...

공은 꼼짝도 않고 발가락 부여잡고 울던 칭구 보며
거 봐라 ~ 차지도 못할걸 왜할수있다 했냐~?

공모자 된 저,

지금도 오라버니 칭구 생각하면 죄송해요~~  



소꿉칭구.무주심 (nh6565)

제주 토백이랍니다. 우영팟 송키톹앙 나눔하듯 함께 나눠요. - jejumullyu.com 제주물류닷컴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꿉칭구.무주심
    '08.9.23 12:00 PM

    저기 쪼끔가면... 조봇한 골목길이 있었는데,....
    쪼끔 더 가면 납작 업드린 집들이 있었는데
    사람사는 숨결이 들렸었고
    깨끗한 추억만이 살았었는데....
    지나고 보니..........기억속에만 남겨졌네요
    멀리 있어도
    어린시절 악동(?)의 모습으로만 기억하고 싶은
    울오라버니...
    이제 늙으스레한 5학년의 모습으로 함께 하네요

  • 2. 소꿉칭구.무주심
    '08.9.24 7:03 AM

    동네 한 가운데서


    어린시절 우리는
    마음껏 부풀어도 좋을 풍선이었네.
    하늘 만큼 한 꿈이 쏟아지는 햇살이었네.

    우리는 동네 한 가운데서
    커다랗게 동그라미 그려놓고
    땅 따먹기를 하였다네.

    땀을 뻘뻘 흘렸지만
    내 땅은 점점 넓어져
    신나고 흥이 한창 나는데
    집 주인이 소리치며 뛰쳐나와
    싸리 빗자루로 흔적도 없이 쓸어버렸다네.

    고함 소리에 놀라
    줄행랑 치듯 쫓겨와
    그날도 잊고 살았더니 이제야 알겠네.

    우리네 삶이란,
    남의 터밭에 발자욱 그리다
    떠나 가는 것.

    욕심을 버리세나
    빈 손으로 떠나는 인생일세

    --용혜원

  • 3. 이상희
    '08.9.24 8:57 AM

    소꿉칭구. 무주심님 음악제목이 뭐에요
    빙그레 웃게 하네요
    저도 5학년^^

  • 4. 산하마미
    '08.9.24 9:16 AM

    흐린하늘 찌쁘드드한 기분이 날아가듯 마음이 후련하네요
    감사감사 ...........

  • 5. 소꿉칭구.무주심
    '08.9.24 10:02 AM

    상희님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심진스님 음악이랍니다
    고운시간 되세요

  • 6. 소꿉칭구.무주심
    '08.9.24 10:04 AM

    산하마미님 맘비울수있는....
    제가 동기부여되었다니 넘 좋은데요^^
    늘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7. 소꿉칭구.무주심
    '08.9.24 10:08 AM

    오리아짐님^^
    솜씨좋으신 울엄니
    유학시절(?)부터 끼고살아
    자식보다도
    더 애지중지 중하게 여기시던 미싱이 있었답니다
    엄니 안계신날 제 실습용(?)이었죠
    물런, 뒷감당안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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