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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가을 담아낸 물소리 들리세요?..........

| 조회수 : 1,834 | 추천수 : 43
작성일 : 2008-08-30 09:44:13




   나 이 .....


누군가 나에게 나이를 물었지

세월 속에 희끗희끗해진 머리를 보고 난 뒤
내 이마의 주름살들을 보고 난 뒤
난 그에게 대답했지
내 나이는 한 시간이라고
사실 난 아무것도 세지 않으니까
게다가 내가 살아온 세월에 대해서는..

그가 나에게 말했지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설명해 주세요
그래서 난 말했지
어느 날 불시에 나는 내 마음을 사로잡은 이에게
입을 맞추었지.
아무도 모르는 은밀한 입맞춤을
나의 날들이 너무도 많지만
나는 그 짧은 순간만을 세지.

왜냐하면 그 순간이 정말로 나의 모든 삶이었으니까.



류 시화-........



소꿉칭구.무주심 (nh6565)

제주 토백이랍니다. 우영팟 송키톹앙 나눔하듯 함께 나눠요. - jejumullyu.com 제주물류닷컴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꿉칭구.무주심
    '08.8.30 10:30 AM

    오후 잠깐동안... 짬 낸시간(?)
    물소리만 들릴 정도로
    주변이 고즈넉하던 선반천 주변이랍니다

  • 2. 소꿉칭구.무주심
    '08.8.30 11:09 AM

    컴터 문맹이던 시절......
    초딩2년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컴퓨터반에
    울 둘째 밀어넣으며
    엄마는 네가 배워온 내용을 익혀가며
    컴터를 배우겠다 하였더니
    진지하게 들었던 울아이
    일주일에 한번있는 교육을 통해 배운 응용력까지
    삐툴삐툴 영문그림(?) 그리듯이
    연습장에 메모해와서 지 엄니에게 주입을 시키더이다^^
    서점에서 일부 추가참고서(?)를 더 구해다
    웹기능에서 모든부분을 가르쳐주는
    초딩생에게 배운실력 스스로만 자화자찬 하곤한답니다^^
    이제 따로 떨어져 산지 햇수를 거듭해가고 있지만
    작년 방학동안 알바해 번돈으로
    똑딱이 캐논 G9 를 하나 선물하면서
    "엄마 맘그대로 펼쳐내는거야!"
    하며 독려하던 울둘째 딸.......바쁜척 살아가는 삶속에서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내다본답니다

  • 3. 우향
    '08.8.30 11:12 AM

    오랫만에 듣는 음악입니다.
    아마도 중학교 다닐 때 들었던것 같은...
    내짝이 즐겨 불렀던 패티김 노래 네요.
    여름의 왁자지껄한 선반천도 이젠 조용하겠군요.

    참 예쁜 아이들이 있어 소꿉칭구님이 행복 하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 4. 소꿉칭구.무주심
    '08.8.30 5:17 PM

    우향님 방가워요^^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선선해졌네요^^
    시끌벅적 하던 선반천 주변은
    고즈넉히 주변이 한층 차분해지는 느낌이 드는..
    9월이 코앞이네요
    고운주말 되시고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 5. 우아미
    '08.8.30 5:57 PM

    오랫만에 듣네요.
    벌써 쓸쓸한 가을을 회상케하네요.

  • 6. 소꿉칭구.무주심
    '08.8.30 7:00 PM

    우아미님 ^^
    살면서 문득문득
    되돌아보고싶은 그리운 날 있네요..
    세상살이 바쁜중에도 괜시리 .끄적거려 보고 싶은날.........
    함께 해요

  • 7. 소꿉칭구.무주심
    '08.8.30 7:07 PM

    오리아짐님 당근이죠^^
    우리세대에는 자연스레 배울수있는게 아니였죠
    저는 엄청 덤비는 성격이라 끝장을 냈었네요^^
    스스럼없이 이바구할수 있어 감사드려요
    고운주말 되세요

  • 8. 해야
    '08.8.30 9:58 PM

    순간의 진실...

    칭구님과 친구하고 싶어요.^^

  • 9. 소꿉칭구.무주심
    '08.8.30 11:21 PM

    친구....
    생각담아 보는것만으로도 그 느낌이 넘좋은데요^^

    바람이 불어오는 오늘 같은 날...

    바람결에 전해오는

    커피 향 음미하며 우리 나눠 마실래요?^^

  • 10. 똥순이
    '08.8.31 11:23 PM

    오늘 저녘 바람도 선선하고 음악이 가슴에 마이 와닿네요 저도 옛날에는 음악을 엄청좋아햇어요 연극 뮤지컬 영화도 마이 보구요 요즘은 원글님 음악을 들으며 마이 행복하답니다 감사드리고요 저는 결혼13년차 주부인데요 원글님 음악을 들으면서 일어버린 나를 조금은 찿은것 같아서 너무 좋답니다 행복하게 사시구요 좋은 음악 마이부탁드려요

  • 11. 소꿉칭구.무주심
    '08.9.1 6:40 AM

    님^^ 함께 공감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이른새벽 잠시지나가는 소나기땜에 일어나 컴앞에 앉았네요
    고운날 되세요

  • 12. 산하마미
    '08.9.1 9:24 AM

    오늘은 비님이 오셔서 마이 외롭네요 아 이제 하루 한해가 가나 싶네요 ....

  • 13. 소꿉칭구.무주심
    '08.9.1 10:11 AM

    산하마미님.. 서귀포에도 비가 간간이 내리네요
    비오면서 계절 바뀜이 이루어질것같아요
    고운날만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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