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지난 토요일 다녀온 시골의 농가입니다.
얼마전까지 노인 한 분이 혼자 지내셨다는 낡고 오래된 작은 집.
가슴이 짠 합니다.
첨엔 사진보고 제목과 틀리쟎아 이리 생각했어요
찬찬히 보니 바른 벽지 안쪽으로 노인분에 글씨체가 보이네요
문득 저도 마음이 울컥했어요
아버지 돌아가신지 20년이 되가는데 그 먼 기억속으로 아련한 기억이 있네요
저희 아버지도 전화번호를 머리맡 벽지에다 적곤하셨어요
어린 전 그게 내내 보기가 안좋아 수첩 사다드리면 수첩에다 적으셰요
말씀드렸지만 대답만 하시고는 담에 또 보면 새로운 전화번호가 쓰여있거든요
지금에야 왜 벽지에다 큼지막하게 적으셨는지
나이 드셔서 눈이 잘 안보여 그려셨구나 하고 이해할수가 있습니다
돌아가시고 몇년을 방도배는 새로 하지 못했어요
차마 아바지의 흔적을 지워버릴수가 없어서요
아버지가 보고싶습니다
다은이네님 그렇지요?
전화 할 곳이라곤 자식들 밖에 없으신 부모님...
전화 자주 드려야겠습니다.
벽에적힌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알아볼까요
그 노인분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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