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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소던만1

| 조회수 : 1,713 | 추천수 : 74
작성일 : 2008-04-20 13:05:39
소던만이라는 말이 언뜻??? @.@
손문도 아니고 소정방도 아니고
소던만이 도대체가 뭔 말이냐면
그 옛날 제가 츠녀적에 만주서 개타고 말장수할때 제 이름입니다.
그러니까 중국식 이름이지요. ㅡ_ㅡ;

늘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사는 제가
그 바쁘다는것이 좀 거시기 뭐시기 할때가 많지만
그러니까 안바빠도 되는데
딱 자르지를 못해서 바쁜경우와
일처리를 딱딱 바로바로 안해서
맘만 급할때도 많구요.

내가 그리살으니 니도 그리살아라고 아니라...
생활수준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러니까 경제적으로 아주 궁핍한 사람도
험한 일을 ????? 하기 싫어하거나 하지않더만요.

요즘은 한낮에 덥다고는 하지만
더울때는 정말 더워요.
일하다 보면 정말 너무 덥다 뜨겁다 할정도로...
더워봐야 햇볕이 뜨거워서 지겨워도 아직은 한여름에 비하면 깨갱이지요.
해서 그래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친하다고 생각하는 생활고가 심한 다른 이가
"흐미 더운데 일하는가? 더울때는 쉬지!" 라는 말을 몇번하니
뭐 처음 들었을 때도 그랬지만 요즘같은 날씨에도 그런말을 들으니
참 기분나쁘다는것이 아니고 걍 기분이 좀 뭐랄까 이상야릇했어요.
제가 받아들인 결론은 아무리 돈이 없고 힘들어도
험한 일은 못한다는 그런정도의 결론을???

제가 일을 할때는 참 남들보기가 그러니까
농부가 일찍 출근한다면 저는 애들 학교데려다주고
친구뇬집에서 커피도 한잔 하다가 일도보다가
밭에가서 일을 할때 한시간 할때도 있고
그나마도 안해버리고 몇십분 버티고 올때도있고
성실하게 일을 몇시간 할때도 있고
무쉭하게 일을 하루종일 해버릴때도 있습니다.

그 무쉭하다는 것이 어느정도 무쉭하게 일을 해버리냐면
주위에 있는 모든 농부아저씨들을 질려버리게 합니다.
제가 몇년동안 밭벌이를 했던 이곳저곳의 농장들이
기계의 힘을 빌려 농사짓기가 영 ~~~ 까탈스러운 곳들이 대부분이지요.
트렉터나 경운기가 진입하기 힘들다거나
아니면 철따라 갈아야해서 아주 조금가지고는 갈수가 없다거나...
밭을 다 갈아놓기 전까지는 맘이 늘 급하고...
어러저러한 연유로 직접 쇠스랑과 삽을 들고 손수 파야하는일도 비일비재하고

아무렇지 않을정도야 아니지만
제게도 힘든 일들이 다른 아저씨들에게는 제가 마치
인간이 아닌듯한 그러니까 마치 소나 곰으로 비교되는... ㅡㅡ*
다른아저씨들이 일을 하실때 제가 농담으로
"우리는 두더지가 아니랑께요. 사람이랑께요. 엔간히 파셔요" 라고 하기도 하지만
다른 아저씨들은 절 보고 느끼는것이 아마도 곰이나 소쯤으로 여기는???
몇건들의 일 예를 들자면
"오메오메 오메오메 오메오메" 말을 못하시거나
"곰사촌 아니였어?"
"완전 소던만~~~" 이라는 말들이지요.
"참 제가 이런말을 다 들어야하겠습니까?" ㅡㅡ*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하루에 한시간을 일하건
삥 둘러만 보고 가건 아니면 며칠씩 안보이건
절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엄마가 계셨을때는 참 이렇게 고생할때는 걱정도 많이 하시고
안쓰러워하시기도 했는데 지금은 누구하나도??? ㅡ_ㅡ;
늘 과묵하신 친정아부지나 속으로 맘아파하실라나요?

항상 그리살려면 못살지요.ㅡㅡ;
그런데 주위사람 모두를 질려버리게 하는
일년에 몇번 안있는 일들을 해야하는 시기가 요 며칠이였지요.
경운기로 어떻게든 밭을 갈아볼려고 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다보니 파다가 파다가 파다가
흑흑 진짜 파서 만든밭들이 꽤나 됩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덕이
    '08.4.21 2:58 PM

    완전 소던만~~~
    그 말씀하시는 억양이 선하여 정겹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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