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다섯살 난 아들이 삶은 계란 껍질을 꼬물꼬물 벗겨내더니 세살난 여동생에게
"시원아~ 먹어!" 하며 건네주는 아들을 보던 애들 아빠 하는말..
"야~ 정말 우리 아들 예뻐서 눈물이 날라고 그런다..." 하네요. ^^
결혼하면 가장 해보고 싶은 일이 유모차 끌고 공원 산책하는 일 이라던 저희 남편,
그 꿈을 주구장창 실현하는 장소인 올림픽 공원입니다.
올림픽 공원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장소에요.
CF에서도 간간히 볼 수 있죠.
이 홀로 서 있는 전나무 곁에는 가까이 못 갑니다.
주변에 갈라치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경비 아저씨의 호루라기 소리~~
가보신 분들은 아시죠?
그래도 각도를 조금만 신경쓰면 꽤 괜찮은 그림이 나오곤 하지요.
올해 5살난 아이가 막 걸음마에 재미붙였던 03년 6월입니다.
엄마가 둘째를 배에 담고 있었을때, 드넓은 잔디가 모두 우리집 마당같은 05년 4월입니다.
공원에서 틀어주는 음악소리에 절로 흥이 나는지 백곰같은 아빠와 펭귄같은 아들이 춤사위를 펼치네요..^^
올해엔 동생도 같이해서 다른 그림 하나 만들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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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
조회수 : 1,685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7-02-20 18: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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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uwons
'07.2.21 6:35 PM이뿐 가족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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