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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조회수 : 1,340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7-02-10 05:44:09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 詩)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숲 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 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무 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있는 것도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_^*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lueberry
    '07.2.10 6:14 AM

    사진도
    시도 그리고 음악도
    모두 아름다와요!!!^^

    좋은 주말되세요^^

  • 2. 천하
    '07.2.10 7:29 AM

    사진 음악 좋습니다.
    안나돌리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3. 수국
    '07.2.10 7:52 AM

    요즘 제가 외로움이라는것에 괴로워하고 있었는데..
    사진이 맘에 턱.. 와닿네요...

  • 4. 미카
    '07.2.10 9:22 AM

    제가 좋아하던 시에 사진이 함께하니까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음악도 아주 좋네요.

  • 5. 유끼노하나
    '07.2.10 2:33 PM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딱 지금 내 심정...

  • 6. 따뜻한 뿌리
    '07.2.10 4:24 PM

    제가 좋아하는 시라서 얼른 반가워서 댓글 달아요.
    시노래모임 나팔꽃 cd로 이 노래 엄청 듣고.. 많이 따라 불렀어요.
    예전에 음치에도 불구하고.. 폼잡고 부르곤 했지요^^
    오랜만에 시를 보니 너무 좋아요. 설날 잘 보내세요~~

  • 7. 그린
    '07.2.10 6:48 PM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고,
    내 전화가 고장인가 싶어 괜히 들었다 놨다 하던
    안절부절 못하던 심정들....
    아~~ 눈물나요....ㅜ.ㅜ

  • 8. 소박한 밥상
    '07.2.10 10:37 PM

    제목이 우선 마음에 드는 걸 보니 제가 외로운 듯 합니다.

    10시 내 밥벌이 공간의 문을 닫고 내 썰렁한 보금자리로 퇴근해서
    잠 못 자던 한밤중.....
    홈에서 오피스로 전화를 해 보면 건너편에서 공허하게 계속 울리던 벨소리
    (전화 걸데가 없었네요......)

    짧은 시간중의 눈부신 실력향상에 항상 놀라고 있답니다 ^ ^*

  • 9. 우향맘
    '07.2.11 11:17 PM

    음악 연주곡 같은데...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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