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Happy people♠ -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주머니!

| 조회수 : 1,813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6-08-17 15:17:29
1987년 어느날...
논산 훈련소에서 양치질을 사흘을 못하고 빡센 훈련을 받았고 목욕은 꿈도 못 꾸던 그 훈련병 시절...
조교의 기쁜 소식 한마디

"모두들 목욕탕을 갈터이니 세면빽 들고 집합! "

이 한마디에 들떠서 황토색 세면빽 옆에 끼고 팔 120도로 올리면서 "보람찬 하루일을 끝마치고서~~~ ♪♬♩"
이렇게 군가를 부르면서 찾아간 구석탱이 쪼매난 건물 하나...그게 목욕탕이라고... ^^;;
그래도 그게 어디야...옷 다 벗어 던지고 목욕탕으로 들어갔는데 아니 왠걸...

"다들 일렬로 정열한다 실시!"

아니 왠 목욕탕에서 일렬로 정열??? 그것도 홀딱 벗고??? 어느 넘 꼬추가 큰가 콘테스트 하나???
그래 후다닥 정열했는데 조교가 호수로 물 확~~~껴 얹고는

"비누칠을 한다 실시!"

헉...이거 뭐 하는 짓꼬리요....ㅠㅠ
방항을 할 수 있나??? 거 때밀이라도 붙여 달라 할 수 있나???,,,.ㅠㅠ 그냥 이유없이 비누칠 후다닥~~~

"다시 정렬...동작 봐라 동작 봐라..."

모두가 허옇게 비누칠 하고서 일렬로...후다다다닥===3=3=3=333
그러더니 또 호수로 쫘악~~~

"목욕 끝! 1분내로 밖으로 옷 입고 집합한다. 실시!"

=============================================================================================

그런 추억이 생각나서 아이들 데리고 캠프가서 실시한 군대식 샤워...

"관장님~~~문 좀 닫아주세요"
"뭬이야~~~사범님~확 뿌려뻐려"

아마도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주머니에 오래도록 입가에 미소를 머금는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번쯤
    '06.8.17 3:32 PM

    ㅋㅋ 그래서 목욕scene이 자주 등장 ㅋㅋ 아무렇게해도 웃음이 넘치는 아이들... 손들엇 !!!!ㅋㅋ

  • 2. toosweet
    '06.8.17 4:42 PM

    ㅎㅎ 활짝 웃는 아이들이 보물은 잘도 가리고 있네요 ^^*
    넘 이뻐요.. 이렇게 활짝 웃었던 날들을,, 꼬~옥 기억하겠죠?

  • 3. 돼지맘
    '06.8.17 5:07 PM

    ㅋㅋㅋ 가끔 하늘나래님이 올리시는 사진에 목욕신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가 이런거였군요.
    추억은 방울방울...ㅋㅋㅋ 복수극이라는걸 저꼬맹이들은 알고있을까나요?ㅋㅋㅋ

  • 4. 테디베어
    '06.8.17 5:53 PM

    ㅋㅋㅋ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 5. 봉개아이우다
    '06.8.17 6:05 PM

    주위가 모두 행복하네요

  • 6. 프리치로
    '06.8.17 9:23 PM

    너무 이쁘네요.. 저희애들도 그렇게 사진한장 찍어줘야겠어요..
    아우..구여워..

  • 7. 천하
    '06.8.17 11:33 PM

    그동안 사진을 쭉 봐도 모두 해맑은 웃음에 기쁨이 넘쳐 있습니다.
    정말 대단 하십니다.
    그리고 관장님 이시라고 하는데 혹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지요?
    전 과거 태권도 쪼매 했는데..
    관장이라해서 궁금 하네요.

  • 8. peacejung
    '06.8.18 10:09 AM

    하하하
    너무 재밌어여. ㅋㅋ
    아이들한테 좋은 추억거리가 될거예여. ^^

  • 9. 딸이좋아
    '06.8.18 11:36 AM

    ㅎㅎ 그래도 수영복자국은 하얗네요

  • 10. 늘푸른호수
    '06.8.18 3:05 PM

    하하하하하((((((((((
    하나 같이 꼭 붙잡고 있네요...^^

  • 11. ㅎr늘ㄴrㄹn
    '06.8.19 12:18 AM

    아...천하님...
    강남에서 강남합기도스쿨이라는 대한합기도협회 소속 도장을
    십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저런 사진들을 좋아하고 아이들에게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될 거 같아서 많이 찍습니다. ^^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

  • 12. 까망포도
    '06.8.19 2:02 PM

    정말 해맑은 아이들이네요.^^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신 님도 아름다우십니다.^^

    아이들의 잠수함 - 영화 '마리이야기' OST 중에서

  • 13. 밀꾸
    '06.8.20 8:11 AM

    사진도 사진이려니와....
    까망 포도님이 올려주신 음악에...맛깔스럽게보구갑니당~
    어쩜 아이들이 저리 해맑게 웃는지~

    글고하나같이 보물(??)은 잘도 가렷네여 ㅎㅎㅎ
    하늘나래님의 주문일까요???ㅎㅎㅎ
    어떤 멋진 모델들보다....굿!!~~~입니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148 진정한 가치 도도/道導 2025.08.15 52 0
23147 20평 월세 30 수리후 은하수 2025.08.15 199 0
23146 32평 아파트 올수리후 3 은하수 2025.08.15 821 0
23145 밝힐 수 있는 힘 도도/道導 2025.08.15 80 0
23144 평화의 소녀상 1 목동토박이 2025.08.14 100 0
23143 갈 길 도도/道導 2025.08.14 118 0
23142 정원사진입니다 4 세렝게티 2025.08.13 517 0
23141 케이팝데몬헌터스 옐로우블루 2025.08.11 481 0
23140 머리 파마 사진 2 lxlxl 2025.08.11 2,973 0
23139 가을의 느낌은 2 도도/道導 2025.08.10 485 0
23138 그릇 좀 봐주세요 min 2025.08.08 956 0
23137 저희집 가사 이모님 대단하시죠.. 2 자바초코칩쿠키7 2025.08.04 4,626 1
23136 잔짜 국민의 힘 2 도도/道導 2025.08.03 1,519 1
23135 하체운동 사진 올려요 5 ginger12 2025.08.03 5,043 1
23134 설악의 여름(한계령~귀때기청봉~12선녀탕) 7 wrtour 2025.08.02 1,072 1
23133 2025년 여름, 톨 (3세, 여) & 챌 (5세, 남.. 14 챌시 2025.08.01 1,653 1
23132 우리집 파숫꾼 8 도도/道導 2025.07.31 1,391 0
23131 능소화 꽃별과 소엽풍란 꽃달이에요 3 띠띠 2025.07.30 1,380 0
23130 에어컨 배관좀 봐주실래요? 1 스폰지밥 2025.07.26 1,166 0
23129 2주 정도된 냥이 입양하실분 계실까요? 3 유리병 2025.07.21 3,036 0
23128 발네일 사진 올려봐요 2 바닐라향기 2025.07.18 2,474 0
23127 [급질문]욕실타일 크랙 셀프 가능할까요? 3 happymoon 2025.07.16 1,327 0
23126 고양이를 찾습니다..사례금 500만원 10 그리움 2025.07.15 3,331 0
23125 마천에서 올라 남한산성 한바퀴 10 wrtour 2025.07.14 1,406 0
23124 무늬벤자민 좀 봐주세요ㅜㅜ 7 na1222 2025.07.13 1,455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