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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 조회수 : 947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6-03-29 14:24:30
백설이 잦아진 골에 구름이 머흘에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가?
석양에 홀로 서서 갈 곳 몰라 하노라.

목은(牧隱) 이색(李穡)이 남긴 시 입니다.
노년에 홀로 귀양살이를 하면서 임금을 향한 지조의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하고,
또 고려의 쇠망을 막아 보려고 이 성계(李成桂)의 세력을 저지하려다가 실패하여
유배 생활로 여기 저기 전전하던 때에 매화를 임금으로 지칭하여 지은 애절한 시..

화려한 그늘엔 애절함도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매화(梅花)”란 기생이 읊었던 시..

매화 넷 들걸에 춘절이 돌아오니
네 피던 가지에 피엄즉 하다마는
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뚱 말똥 하여라.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영탑
    '06.3.29 6:59 PM

    뒷모습이라 더 애절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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