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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할매네 메주 말리기

| 조회수 : 1,855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4-12-18 20:55:51

어머니댁에 대파 좀 얻으라 갔다가 보니

아랫집 보성할매가 메주를 예쁘게 널어 놓으셨더라구요

그래서 카메라 뽀르르 가지고 와서 찍었답니다

할매는 밤쌀까고 계시등마요..

보성할매는 저희어머니와 동갑이신데

어머니가 아지매라고 부르니 저에게는 할매가 된답니다

메주걸이는 전에 집지을때 사용하던 것이라던데

딱 안성맞춤이네요..^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핑키
    '04.12.19 12:53 AM

    해가 잘 들어 메주가 잘 마르겠어요.
    도심 아파트 생활을 하니까 그리운 건 옛날 할머니집 따스한 담장밑,
    부엌의 훈훈한 아궁이 앞,
    보물창고 같았던 다락과 곳간,
    언제라도 자리펴 고추 널고 시래기 말리던 마당...
    50 넘기 전에 전원으로 돌아가자는 남편과의 다짐으로 그리운 추억을 꼭꼭 눌러놓고 있습니다....

  • 2. cinema
    '04.12.19 8:06 PM

    한국 날씨가 따뜻하다더니..
    햇빛 따뜻한것이 메주와 함께 제마음까지 따뜻해지네요..
    오늘 여기 눈이 무지 많이 왔거든요,,

  • 3. 왕시루
    '04.12.19 10:40 PM

    저기 사진에 보이시는 분이 보성할매예요..
    핑키님.. 보성할매네 새집 짓기전에 집이 생각나네요..
    봄에 집짓기전에는 아궁이에 불지펴 밥해 드시고..
    자식들이 부모님 힘드시다고 올봄에 집 지어드렸어요
    그래도 아래채는 여전히 놔두어서 다행이예요.. 조금이라도 추억의 공간을 남겨 두었으니..
    전원이 그리울땐 지리산에 오셔서 두릅도 따고 매실도 따고.. 밤도 줍고.. ㅎㅎ
    그러다가 자리잡으시는 거 어떨까요?

    저희 어머니댁도 아래채는 여전히 가마솥 걸어 놓고 군불도 때고
    겨울엔 뜨슨물 데워 쓰고 콩도 삶고 시래기도 삶고 고구마와 밤도 구워먹고..그렇답니다

    cinema님 정말 날씨가 아침저녁만 빼고 낮에는 따듯한 봄날이예요..
    머구대도 파릇파릇 돋아나고.. 개나리도 피었다구..
    알래스카에 계시다고 그러셨죠?
    눈이 많이 왔다니.. 아직 이곳은 첫눈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곳은 개들이 끌고다니는 썰매도 타고 다니고 그런가요??

    눈이 와도 낮에 햇살이 너무나 따뜻해 한나절이면 다 녹는답니다
    예전엔 썰매도 타고 그랬다던데.. 남도의 겨울은 참 따뜻하기만 합니다
    눈물 쏙쏙 빠지는 그런 추위는 덜하거든요.. 웃지방에 비하면 정말 춥다고
    할수도 없는것 같아요..
    그곳 날씨는 무지 춥겠죠?

  • 4. 핑키
    '04.12.20 1:22 AM

    왕시루님, 시간되는대로 부지런히 지리산에 가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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