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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폭스의 오스카상

| 조회수 : 1,749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2-28 19:32:59

과연 그가 탈 수 있을까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었죠?
제이미 폭스가 결국 77회 오스카를 거머쥐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폭스는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에비에이터'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제치고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네요.

그는 영화 [레이]에서 전설적인 소울 팝의 거장 레이 찰스를 완벽하게 연기해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왔고, 지난 1월, 골든글로브에서도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영국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미국배우조합 남우주연상,  등을 휩쓴 바 있습니다.

또,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후보에 동시에 오르는 이변을 만들기도 했죠.

시드니 포이티어 (63년-들에 핀 백합) 이후 30년 넘게 닫혔던 오스카 흑인 남우주연상의 문(門).
덴젤 워싱턴(2002 - 트레이닝 데이)에 이어 제이미 폭스에 의해 세번째 열리며
인종의 벽을 완전히 허물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는 무대에 올라 생전에 레이 찰스가 했듯 "오~"를  리드미컬하게 노래하며 객석이 따라하도록
유도해 축제 분위기까지 연출했습니다. "어려서 처음으로  연기  지도를 해주신, 지금은 하늘에 계신
할머니께 너무 감사드린다. 오늘밤 할머니를 뵙고 싶다"며 감격하며 울먹였죠.

스탠딩 코미디로 출발해 숱한 고생끝에 TV쇼 '제이미 폭스 쇼'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고,
그는 이 쇼에서 노래 작곡 시나리오 연출 등 1인 다역을 하며 물 만난  고기처럼 재능을 뽐냈습니다.

폭스가 '레이'에 캐스팅될 수 있었던 것은 타고난 음악 감각 덕 - 그는 줄리어드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습니다. 여기에 코미디언 시절 다진 천부적인 순발력에 흑인이라는 점으로 시각 장애  
가수이며 연주자인 레이의 겉모습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재현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의 수상을 점치면서도....흑인인 덴젤 워싱턴이 수상한지 몇 년 안됐고.
남우조연상을 모건 프리만이 수상해 그 정도선에서 흑인 배우에  대한 대우를  마무리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또, 많은 뉴스들이 디카프리오를 유력한 후보로 점치고 있었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오스카상.
그래도 이 번에는 어느 정도 공정성을 보여준 것 같네요.

그나저나, 타이타닉으로 대박을 터뜨리고도 연기상 하나 못 탄 디카프리오,
이 번 영화에 올인했다던데.....기분이 어떨지...별 걱정을 다해봅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림커피
    '05.2.28 9:05 PM

    정말 수상소감이 감동적이더군요,,
    우리나라 스타들이 하는 천편일률적인 수상소감,,
    "소속사 사장님.매니저오빠, 코디, **국장님 감사드려요,,,(물론 감사하겠지만, 너무 똑같아서..)"
    이런것만 듣다가, 아름다운 수상소감을 들으니 참 좋더군요,,
    전 제가 좋아하는 모건 프리먼 아저씨가 남우 조연상을 타서 참 좋았어요,,,,

  • 2. marian
    '05.2.28 11:21 PM

    저도 감동적이었어요. 그런데. 크린트이스우드가 저렇게 변하다니.. 처음에는 몰랐어요. 좋아하지도
    싫지도 않던 배우였는데..메디슨카운티의다리를 보러 가면서도..배역선정이 잘못되었다고 투덜거렸는데
    ...빗 속에서 메릴스트립을 기다리던 그 모습이 내내 지워지지않더군요.TV에서 다시 한 번 또 한번 보고 꽤..,매력적이고, 텅텅 빈 배우가 아닌 듯해서 호감이 가는 배우 였습니다.
    오늘은 웃는 옆 모습을 보고 그, 인줄 알았답니다.리스닝한다고 시침 뚝 떼고 앉은 딸아이를 야단 치다가 제가 푹 빠졌었습니다.

  • 3. 하루나
    '05.3.1 1:30 AM

    영화 '레이'...정말 감동적이었어요...레이찰스의 일대기도 감동적이었지만...그역활을 멋지게 소화해내 그덕분에 지루한 시간이었을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어요...상받은 소식에 친구랑 너무 기뻐했어요...

  • 4. 겨란
    '05.3.1 9:34 AM

    저희 강아지는 7kg이라 소형견은 아니구요 -_-;;;
    황태포는 손질된거 사와서 항상 물에 불려서 간기도 없애고 폭신하게 해서 간식주고 있어요.
    브로콜리는 안먹더라고요..ㅎㅎ
    카르마 먹이고 있는데 .....요즘 더워서 그런지 계속 잔병치레를 하네요. ㅠ_ㅠ

  • 5. 나루미
    '05.3.1 2:36 PM

    전 오스카상은 못보고 그래미상봤었는데
    제이미 폭스가 상받으러 나올떄 모두들 객석에서 일어나
    박수쳐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그의 재능과 노력을 진심으로 박수쳐주는 모습이 좋더라구요..

  • 6. 선화공주
    '05.3.1 3:05 PM

    하하하...겨란님...ㅋㅋ
    영화 "레이"저도 빨리 보고싶네요..^^*

  • 7. fuss
    '05.3.2 11:10 AM

    콜래트럴에서도 톰크루즈를 제치고 주인공처럼 보이더니만,
    '레이'에서의 제이미폭스 진짜 멋지더군요.
    정말 피아노 치는 모습은 음악을 업으로 갖고 있는 사람 못지 않더군요.
    제이미폭스 기회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같았어요.
    흑인이 최고상을 받는다는 것이 화제가 안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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