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혼자 하던 고민을 여기서 풀어 놓게 되네요.
설명하자면 길고,
일은 계속 해야 할 형편이고, 또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이제 고민 그만하고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사실, 이 분야에서 공부도 할만큼 했는데, 갈 수록 이 일이 재미있지가 않네요.
'재미'라고 말씀 드렸지만, 몰론 그 안에 여러 가지 의미가 들어 있고요.
생각 같아선 아이 크는 동안 (지금 한국 나이 4살 입니다) 집에서 아이만 키우고 싶은데
그럴 형편은 못되고, 계속 일을 해왔었기 때문에 이왕이면 어떤 일이든 하는게 좋다고 생각되어요.
영국에 3년 반, 미국에 2년 정도 있었는데, 혹시 어학 쪽으로 할 일이 있을까요?
영어를 전공한것도 아니고, 영어를 아이들에게라도 가르쳐본 경험은 전무 한 상태엔데 말이지요. 그리고 제가 그렇게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도 아니랍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게 무슨 소용입니까.
제가 하면서 즐겁고 보람을 느끼는 일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매일 그럴수 있는건 아니지만, 이제 더 이상 이런 느낌으로 자리만 지키고 있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직업의 종류를 막론하고, 또 집에서 살림하고 아이를 키우더라도,
즐겁게 하시는 분들, 또 지금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다는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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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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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엄마맘
'04.10.25 10:04 PM어떠한 일을 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영어가 된다면 헤드헌터와 상의를 해보심이 어떠실지. 지금 한국에 계시는지 해외에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셨던 일과 비슷하게 외국회사를 알아보시면 욕심부리지않고 경력을 쌓는다 생각하시면 어려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이나이에 내가 이런일을 해야하는가 하는 그런 비교를 스스로 하지않고 긴안목으로 경력관리를 한다면 더 늦기전에 바꾸셔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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