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영국 북쪽에서 살다 왔어요.
사는 동안에는 부잣집 단칸방 빌려 사는것 마냥 한국 생각 많이 나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너무 그립고 생각나요.
다시 태어나는 게 가능하다면 미국보다는 영국인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그 자연도 부럽고 조용하던 동네..
잘 가꿔진 가든도 생각도 나고
매일 우리집 찾아 오고 자고 가던 파란 눈의 고양이도 보고 싶고 그래요.
으슬으슬 추웠던 건 힘들었지만
영국인으로 태어나서 자란다면 익숙해지겠죠?ㅎㅎ
다행히 살았던 동네가 괜찮았던 곳이라 미국 보다는 훨씬 더 부티가 난다고 할까요? 동네나 사는 사람들이 조용하고 품위가 있었어요.
목요일 살인 클럽 이라는 넷플 영화를 보다보니 영국에 대한 그리움이 솟구쳐서 글 남겨봅니다.
실버타운도 영화 속 같은 분위기라면 지금이라도 전 재산 가져다 주고 들어가고 싶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