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처럼 의지하던 홀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시누가 많이 외로워해요. 시어머니가 행여 시집살이시킬까 나서서 고무장갑 먼저끼고 설거지 하고 며느리한테 함부로 대할까 막아주고 경제적으로도 먼저 나서서 돈 내고 우리애들적금 들어주는 착한 시누예요
그래서 시누 위로도 해주고 가까이 지내고싶은데
제가 못그러는 이유가있어요
시누가 어릴때 같이 자란 시이모님 딸이있어요 사촌
이사촌시누둘이 아주 시누이전형적인 그런 타입이예요
모이면 남 훑어보고 올케들 비방하고 깐족거리고
이집안 며느리들 만나면 옷을 뭘입고왔네 시댁에 잘못하네 인스타에 그런거 올렸네 하나하나 비방하고 뒷담화하고 며느리들을 가루가 돠도록 까요 본인들은 시댁 안가면서 올케들 시댁에 못한다 맨날 눈부릅뜨고 뭐라해요
그래서 전 이사촌들 전혀 만나고싶지않아요
그런데 시누는 내게 왜 집에 한번도 안오냐 왜 연락좀해라 하면서 정작 항상 그 시누 시이모님과 같이 있을때가 많아요 저는 그 시이모님도 사촌들도 정말 가까이하기엔 무섭고 힘든 상대들이예요
시누가 왜 안오냐 왜안만나냐 연락을 좀 자주해라 하는데
아무리 저한테 잘해주는 좋은 시누라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남인 나보다 시이모님과 사촌들편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