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대학생때 찢어지게 가난해서 알바를 수업시간 빼고 했었어요.
배달 식당에서 전화받는 알바를 했는데 시급이 쎄서...
제가 대학생이고 방학이라 풀로 일하고 학기 시작되면 오전에만 일할수 있냐고 물었죠
아무튼 그 식당에서 일했는데
거기 오토바이 배달하는 직원이
저 대학생인거 뻥이라고 생각하더라고요
저는 뭐 신경 안썼죠. 알바 여러개 뛰고 바쁘고 그래서
나중에 학기 시작하고 알바 학교 가야해서 두꺼운 원서를 가지고 갔는데 그 오토바이 배달 직원이 그제서야 너 대학생 맞나보네 그러더라고요
아무튼 전 장학금 타야하고 공부하느라 그 알바를 그만뒀지만
나이들고 보니 그 사람 주변에는 대학생이 없었나봐요
참고로 01학번입니다.
대학생때는 찢어지게 가난해서 학자금 대출받고 장학금 받고
썩은 음식 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래도 썩은거 잘 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