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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의 '왜'가 싫어요

ㅇㅇ 조회수 : 3,446
작성일 : 2023-09-22 19:55:04

원래 저런 화법을 썼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센스없다고 느껴지네요

얼마전 올케가 유산했어요

남동생이 전화했는데 거기다대고 왜 유산했냐고 자꾸그러니 이유는 없다 누구잘못도 아니다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유산에 왜가 어디있나요

비일비재하고 약한아기이면 자연적으로 유산이 되는데 마치 어떤일이 생겼냐 무슨 일이 있었냐는 식으로 물어본거죠...

 

오늘은 저희애가 중간고사를 봤는데 통화하는데 시험을 잘봤냐고 하더라구요 영어랑 수학은 백점을 맞았고 국어는 80점이다 했더니 왜? 라고 하는데 그것도 무슨 이유를 대야하는게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뭐 시험이 어려웠다거나 공부를 열심히 안했다 그런 이유가 있겠지만 ..왜냐니 

자꾸 왜냐고 묻는건지 모르겠네요

IP : 39.117.xxx.17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9.22 7:56 PM (114.204.xxx.203)

    그리 말하지 말라고 가르쳐야죠
    남들이 싫어한다고요

  • 2. ...
    '23.9.22 7:57 PM (1.235.xxx.154)

    저 알아요 시어머니가 그래요

  • 3. 원래
    '23.9.22 8:00 PM (223.39.xxx.36) - 삭제된댓글

    성정이 그러셨던 부모님이 셨다면..
    (어릴때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성인이 되어까지 세세히 알리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부모님 생활비로 지내시는게 아니라면..
    (그렇다면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고)

    매사에 왜?? 라는 화법에 뭐라고 답변을 드리겠어요.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을 겪는게 사람의 인생인데요..

    적당히 커트 하시는게 현명한데..

  • 4. .....
    '23.9.22 8:01 PM (223.38.xxx.211)

    아고 우리시어머니같은 여자가 거기도?
    유산했을때 "넌 도대체 어떻게 된거냐??"라고 따지더군요. 미친

  • 5. ..
    '23.9.22 8:03 PM (180.67.xxx.134)

    저는 제가 그래요. 남편이 괴로워해요. 좀 덜 써야겠어요. 서로 대화가 별로 없어서 왜로 질문하고 대화를 이어가는게 습관이 되었어요. 남편이 척척박사이기도 하고요^^

  • 6. 시어머니
    '23.9.22 8:07 PM (211.216.xxx.188)

    13년 넘게 쓴 냉장고가 고장났다니 왜 고장났냐고
    손주가 대학에 떨어졌다하니 왜 떨어졌냐 정말 그 왜냐는 소리 정이 뚝뚝 떨어져요
    본인은 아무뜻 없이 하는 말이지만 들을때 마다 사람 뒤로 넘어가게하는 화법이죠
    시어머니가 그러니 남편이 나이들면서 왜왜왜 그때마다 쏘아부쳤더니 조심하더라구요

  • 7. ㅇㅇ
    '23.9.22 8:12 PM (39.117.xxx.171)

    얼마나 답답한 소린지 들어봐야 아는데..
    안그러시더니 나이들고 하시네요
    담부턴 왜 라고 할때마다 그소리 하지말라고 해야겠어요

  • 8. ㅇㅇ
    '23.9.22 8:17 PM (175.207.xxx.116)

    엄마는 왜 자꾸 왜라고 물어봐?

  • 9. 왜는
    '23.9.22 8:22 PM (125.178.xxx.162)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추궁하려는의도가 깔려 있는 화법이랍니다
    궁금하거나 걱정 되어서라면 왜를 쓰지 쓰지 않죠
    돌려서 말하기 화법이 필요해 보입니다

  • 10. ...
    '23.9.22 8:34 PM (118.176.xxx.8)

    어 그거 알아요
    몸이 좀 안좋아요 왜
    감기가 걸렸어요 왜
    밥을 늦게 먹었어요 왜
    소화가 안돼요 왜
    일찍 일어났어요 왜
    잠이 안와서요 왜
    새로 샀어요 왜
    고장 나서요 왜
    왜 왜 왜 왜.. 입을 막아버리고 싶어요

  • 11. 우리
    '23.9.22 8:42 PM (118.235.xxx.5) - 삭제된댓글

    시엄마가 왜 거기에
    애 아파서 입원했는데
    왜 아프니?를 수십번 물어봤어요 미친....

  • 12. ...
    '23.9.22 8:48 PM (211.36.xxx.183)

    그때마다 왜묻는데? 라고 똑같이 되물으세요.

  • 13. 혹시
    '23.9.23 8:28 AM (1.227.xxx.166)

    경상도 분이세요?
    경상도분들 뭐든 왜 잘 물으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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