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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쉬는게 집에 있는건데요...(집순이임)

저는 조회수 : 4,189
작성일 : 2023-10-02 22:01:06

아까 댓글보고 너무 오오오 해서 글써봐요

-----------

외국 사람들은 쉬고 싶으면 집에 있어요. 밖에 나왔다는 건 다른 사람의 만날 확율이 있고, 그 사람이 나와 다르고, 그러니 쉬러 나오는게 아니라 자극을 받으러 나온다는 인식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다들 닥장 같은 아파트에서 뽁딱거리다 밖에 나오는 거라 그런지 무슨 카페에 쉬러 왔는데 애가 어쩌고, 공원에 좀 쉬러 왔는데 누가 이러고...

인식을 바꿉시다. 미래 사회에 갭슐안에 들어가서 자기가 원하는 자극만 받는 사회가 아니잖아요. 카페에 나가는것 버스를 타는 거 비행기 타는거 밖으로 나간다는 거 자체가 다른 사람들 속으로 들어간다는 겁니다. 쉬는거 아니에요. 혼자 조용히 쉬고 싶으시면 다른 방법을 찾는게 옳습니다.

--------

요거였는뎁

저도 집에서 있는게 쉬는거거든요

그냥책보고 청소도하고 냉장고정리도좀하고 식물들에 물도주고 창문도열고 바닥도 좀깨끗이닦고...ㅎㅎㅎ 일같지만 아닙니다

 

왜그러냐면 오늘도 저는 집에서 그냥 안나가고 쉬고싶은데 저녁먹으러 어머님이 오라셔서 ㅜㅜ나갔다왔거든요....손자들이 보고프신가봐요ㅜ

 

나가려면 씻고 옷도 외출복으로 갈아입어야하고 얼굴에 먼가도 발라야하는게 일입니다요 일....

 

지금 명절내내 집에서 있지못해서 입병이났어요

내일은 꼭집에있을것임 그럴겁니다!

 

여러분 밖으로 나가는건 일입니다

쉬려고 카페 공원 가는거 아니에요!!

IP : 123.214.xxx.9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3.10.2 10:24 PM (118.221.xxx.195)

    저 푸르셨어요?
    한달 내내 집에서 쉴수도 있어요 ㅋ

  • 2. ㅎㅎ
    '23.10.2 10:25 PM (118.221.xxx.195)

    부르셨어요?
    오타 죄송..

  • 3. 저도
    '23.10.2 10:38 PM (210.205.xxx.119)

    집에만 종일 있는게 좋아요.

  • 4. 00
    '23.10.2 10:55 PM (1.232.xxx.65)

    저는 신발신는게 너무 싫어요.
    집에서 맨발로 있는데 양말이나 스타킹신고
    운동화든 구두든 신고 나가는게 정말 싫음.

  • 5. ㅇㅇ
    '23.10.2 11:00 PM (222.234.xxx.40)

    맞아요

    집 밖으로 나가는 즉시 자극 받게 될 수 밖억 없는거죠

  • 6. 옳소!
    '23.10.3 1:47 AM (118.235.xxx.127)

    집밖에 나가기 위해 옷 입고 단장하고 심지어 신발 신는거 조차 귀찮은 일인입니다.

  • 7. ...
    '23.10.3 2:08 AM (49.171.xxx.187)

    본인이 쉰다고 생각하면 쉬는거 아닌가요?
    카페든 영화관이든 산책이든 ...

  • 8. .....
    '23.10.3 2:17 AM (110.13.xxx.200)

    본인이 쉬러 나가면 쉬는거죠. 그걸 왜 본인이 규정하죠.

  • 9. 집콕이
    '23.10.3 8:30 AM (180.68.xxx.158)

    제일 좋아요.
    없는듯이 있는 냥이 3마리 하고 딩굴딩굴
    완벽한 쉼이죠.
    애들은 다 커서 나가있고…

  • 10. 집순이
    '23.10.3 8:53 AM (59.2.xxx.241)

    나가려면 씻고 옷도 외출복으로 갈아입어야하고 얼굴에 먼가도 발라야하는게 일입니다요 일....
    22222222222

    저도 집순이라 집에서 풀어져 있는게 좋은건데
    그걸 알고 사람들이 자꾸 집으로 와요ㅠㅠ
    당일 통보, 집근처야 통보, 심지어 불시에 벨눌러요…
    진짜 연휴 길면 스트레스;;;

  • 11. 한국사회가
    '23.10.3 9:36 AM (173.239.xxx.247)

    남에게 보여지는 내 모습을 꾸미는데 올인하는 사회잖아요
    내가 나가서 뭘 했고, 뭘 봤고, 어딜 가봤고, 어디서 뭘 먹어봤고, 어디로 해외여행 갔다왔고, 연휴에 ㅇㅇ를 할만큼 바쁘고 돈도 있고 행복한 시간도 가졌다는 걸 내세우고 칭찬받아야 뿌듯뿌듯~

    뭐든 알차게 놀고 연휴에 뽕뽑고 놀기의 성과를 이룬 사람들을 대단하다 쳐주니 너도나도 나는 이러한 것들을 해냈다는걸 보여주려고 애쓰고 나도 남들 하는거 뒤떨어지지 않고 해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자기만의 쉼을 찾지도 누리지도 못하고 헤메고 애쓰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 안타까워요

  • 12. ..
    '23.10.3 11:43 AM (182.220.xxx.5)

    사람마다 다른거예요.
    사람을 만나야 에너지 얻는 사람도 있고
    집에서 혼자 쉬어야 에너지 얻는 사람도 있어요.
    저는 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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