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친정엄마를 모시는일..
금전적으로는 매달 600 이상 받는 돈 있으시고, 현금화할수
있는 재산도 꽤 있어요.
저는 전업주부라 따로 일하지 않구요. 애들은 이제 다커서
크게 손이 안가거든요~
남편은 처가에서 받은게 많고 ok하는 입장이에요.
간병인 시간으로 쓰거나 데이케어센터 이용하면서 하는건
어떨까 싶어서요.
참고로 저도 병원근무를 오래 했던 사람이라 힘든일을
많이 해봤어요. 그래서 맘먹고 잘돌봐드리고 싶은데
혹시 경험 있으신분들은 어떠셨는지 같이 의견 나누어주세요
1. 이생각 저생각
'22.8.4 2:19 PM (122.32.xxx.138)자기 키워준 부모인데 이것저것 따지지말고 일단은 모셔봐요
하다가 힘들면 다른 방법도 찾아보구요2. ㅇㅇ
'22.8.4 2:20 PM (112.161.xxx.183)치매가 그리 진행안된 상태시면 요양보호사 부르거나 주간센터 보내시면서 돌보세요 그러다 더 심해지면 요양병원가셔야죠
집에저 모시는거 보통힘든건 아닌데 친정어머니라면 하실수 있을듯3. ...
'22.8.4 2:21 PM (39.119.xxx.3) - 삭제된댓글도움은 못되고 너무 힘드시겠어요ㅜ
4. ---
'22.8.4 2:21 PM (121.133.xxx.174)절친을 보면 주변에 데이케어센터 몇군데 돌아보고 마음에 드는 곳으로 보내시더라구요.
집에서 간병인 쓰면서 24시간 계시는 분들도 있는데
오히려 하루종일 간병인과 있는게 치매에 더 나쁜것 같아요.
게다가 괜찮은 간병인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매번 바뀌고. 친한 지인은 부모님 치매 간병보다 간병인 스트레스가 더 크다고 하더라구요. 이분도 센터 보내는거 부정적이었는데 센터 다니시는 노인들이 거기 프로그램도 있고 친구도 사귀고 ...그런거죠..
그런데 센터 가시는것도 성격에 맞아야 하는것 같구요. 어울리는거 싫어하지면 못보내구요5. ㅇㅇ
'22.8.4 2:23 PM (116.42.xxx.47)남 의견이 뭐가 필요한가요
남편이 오케이하고 엄마도 오케이 했으면
원글님이 모시면 되는거죠
치매가 심해지면 그땐 요양원 가셔야지
원글님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들어요
목욕부터 대소변 받아내는거
그리고 환자있는 집에는 아무리 청소 환기를 잘해도
환자냄새가 나요6. ,,,
'22.8.4 2:27 PM (211.219.xxx.108)심각하지 않은 치매라면서요. 그럼 일단 주간센터부터 보내보세요. 거기서 적응 잘 못하시면 재가요양보호사/간병인써서 집에서 모시면 될 듯. 요양원/요양병원은 코로나로 면회가 자유롭지 않아 아직 심각하지 않다면 안보내는게 낫다고 봅니다.
7. 하세요
'22.8.4 2:27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단.
안되면 바로 요양원 보낸다는
유연한 사고를 하세요.
안그럼 애들. 작살납니다.
님이랑 남편이야 나이들어 상관없지만
애들에게는 트라우마 될 수도 있음8. 형제들 동의
'22.8.4 2:30 PM (112.161.xxx.216) - 삭제된댓글재산이 많으면 많은대로 다른 형제들 동의도 필요하더라고요. 형제들 동의하고 남편도 오케이라면 너무 좋네요. 아빠 데이케어센터 다니시는거 보면 그래도 모실만 해요.
9. 댓글
'22.8.4 2:51 PM (211.200.xxx.192)댓글에 좋은 의견이 많네요.
저도 공감,동의합니다.
모시다가 정신적으로 힘들어지거나, 한계 상황인 경우 요양기관으로 모실 수 있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시되
형제 있으시면 충분히 상의하시고 진행하시길요.
원글님 의도와 다르게 돈 문제로 충돌하거나, 오해생길 수 있으니...10. 보호사
'22.8.4 2:55 PM (14.32.xxx.215)보내시고 자주 가보세요
아직 갈길이 멀어요.
정말 요양병원 가기 전단계에서 몇달 모시는걸로 마움먹고 계세요
안그럼 님 가정도 깨져요 ㅠ11. 형제와 상의
'22.8.4 3:21 PM (112.167.xxx.92)여다 물어볼게 아냐 형제가 있다면 그형제와 상의할 내용이에요 상의 없이 님혼자 모시면은 부모 돈 갈취한다고 형제 싸움나요
그러니 형제와 님이 모시든 요양병원을 이야기하든 여러 방안을 모색해 결론을 내야 환자 상태가 지금 괜찮은정도면 님이 모실만하고 님이 케어하다가 병이 심각해지면 요양원으로 모시고 쨌튼 이런 이야길 형제와 상의해야
왜냐면 노인이 돈이 없으면 아무도 신경안쓰는데 돈이 있다메요 님이 외동이람 몰라도 형제가 있음 상의12. 현재진행중
'22.8.4 4:07 PM (220.123.xxx.214)80대 중반 알츠하이머와 당뇨 등을 앓고 계신 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딸입니다.
병원과 요양원 생활을 하시다 퇴소 후 주간보호센터를 다니시면서 저와 합가를 하게 되었는데요,
제 경험에 비추어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1.우선 형제분들이 있다면 어머니 케어에 대해 상의를 해보고 진행하세요.
병원진료나 돌봄 등을 함께하면서 어머님 상태에 대해 공유하고 있어야 오해가 생기지 않고, 돌봄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덜합니다. 특히 돈에 관한 문제는 꼭 공유하셔야 합니다.
2.거동이 가능하고 약간의 도움(약,식사, 위생 등)이 필요한 정도라면 주간보호센터에 나가면서
규칙적인 생활과 인지 및 신체활동, 사람들과의 교류가 큰 도움이 됩니다.
저희도 혼자 계실 때와 병원, 요양원에 계실 때에 비해 주간보호센터에 나가실 때 많이 좋아지셨어요.
이후 치매가 진행되어 센터에 나가기 어려우실 때13. 시아버지
'22.8.4 4:07 PM (175.223.xxx.223)치매신데요. 아버님 때문에 어머니도 외출 못하시니 근육 급격하게 빠지시고 까스 불도 키시고 어느날은 몰래 나가기도 해요.
아주버님이 모시는데 온가족이 다 불행하고 우울해해요.
얼마나 지원 받으신건가 모르겠는데
시부모가 지원 해줬다고 온가족 희생시키며
모시자 하겠어요? 좀 지나면 오줌도 지리고 똥도 싸고
집에가면 야릇한 냄새 엄청나요
나는 내부모라 참지만 남편분 아이들 집에 못들어와요14. 현재진행중
'22.8.4 4:10 PM (220.123.xxx.214)요양보호사나 간병인 등을 이용해 볼 수 있구요.
요양기관은 저도 경험했지만 몸이 조금 편할 뿐 마음이 정말 불편했어요.
그럼에도 제가 더이상 모시고 어려운 단계가 온다면 보내드리기로 마음먹고 있어요.
지난 몇년간도 쉽지 않았는데 그 상황에서 저의 인생까지 갈아서 넣는게 과연 효도일까 싶어요.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내린 결론입니다.15. ...
'22.8.4 4:18 PM (59.14.xxx.173)네이버에 치매까페 있어요.
함 들어가 보세요.
남편분이 집에서 치매부모님 모신다
반대로 역지사지 해보세요.16. 우리앞집
'22.8.4 4:40 PM (180.69.xxx.74)심각하지 않으면 가능은 한데..
그래도 합가는 말려요
가족이 쉴 시간이 없어요
아래위층이나 옆동 정도로 모시고 장기요양보호사
신청해서 나머지 시간은 개인 돈으로 지불 한대요
심각해서 24시간 같이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