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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더"중에 원빈이 기억하는 장면..

... 조회수 : 5,460
작성일 : 2019-05-31 12:34:21
영화 마더에서 김혜자와 원빈이 집안에서 대화를 하는 장면중에서요..

원빈이 엄마가 쥐약으로 자신을 죽일려고 했다는 기억을 말하잖아요? 그래서 김혜자가 소름돋아서 악 소리 지르고요.

그걸 보면서 잠깐 생각한건데,

원빈이 바보인데,어찌 그걸 생각해냈는지..

원빈은 바보가 맞는건지,아니면 그때 자신을 죽일려고 한 엄마때문에 바보인것처럼 연기하면서 사는건지.

영화본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원빈 연기 너무 좋았어요.이런 연기자가 왜 오래 쉬는지 빨리 작품에서 보고 싶네요.




IP : 49.174.xxx.3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친이재명33
    '19.5.31 12:36 PM (180.224.xxx.155) - 삭제된댓글

    자기가 본인을 죽이려한 충격적인 사건이니 기억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바보가 아니라면 그런 선택한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는 장면이 있었을텐데 바보이니까 일차적인 원망하는 마음만 표현할수 있는거 아닐까요

  • 2. oo
    '19.5.31 12:37 PM (14.52.xxx.196)

    바보여도 그건 알았던거죠 ㅠㅠ
    말아톤에서도 놀이동산에서
    자기 버리려는 거 알았으며
    말 안 하고 살았잖아요

  • 3. 미친이재명33
    '19.5.31 12:37 PM (180.224.xxx.155)

    엄마가 본인을 죽이려한 충격적인 사건이니 기억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바보가 아니라면 그런 선택한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는 장면이 있었을텐데 바보이니까 일차원적인 원망하는 마음만 표현할수 있는거 아닐까요

  • 4. ...
    '19.5.31 12:39 PM (223.38.xxx.218)

    집안 아니고 감옥에서 면회시 대화인데,
    바보라도..... 아무것도 모르는 게 바보는 아니니까요.
    한번 가르쳐 주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아주 단순한 것들- 주소나 이름 등 )
    그런 저지능인들도 있으니까요. 복잡한 사고나 추상적인 생각을 잘 못할 뿐.

    오래 전의 기억을 해낸 건데. 박카스에 농약 타서 줬다는 걸요.
    원빈은 아주 바보까지는 아니라는 것과 엄마의 자식에 대한 애증, 힘들었던 삶 등 여러 가질 보여 주려 한 것 같아요.
    그러고 보면 어쩌면 원빈은 누가 범인인지 하는 것과
    마지막에 엄마의 침통이 발견된 의미까지도 어느 정도는 다~ 알고 있었을 수도 있겠죠.

  • 5. 그대사속에
    '19.5.31 12:42 PM (183.100.xxx.68)

    엄마가 범인이라는걸 알고 있는걸 얘기하는거 같던데요?!
    불탄곳에서 침통도 발견했구요.

  • 6. ..
    '19.5.31 12:45 PM (49.174.xxx.31)

    엄마 침통을 다 타버린 집에서 발견하고 그걸 돌려줄때,저도 원빈이 바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오래전에 봐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엄마가 농약을 박카스에 타서 원빈에게 주면서 먹으라했고? 엄마는 안먹었다 뭐 이랬던것도 같은데(아들만 죽일려고?)

    그래서 원빈이 차라리 생존할려고 바보처럼 연기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그러면 철저히 보호받을수 있으니까...
    영화속의 모자가 애증을 넘어선 어떤 기이한 가족의 관계를 그렸는데,그게 선을 넘지 않고 너무 잘 표현했다 싶었어요.

  • 7. 근데
    '19.5.31 12:49 PM (118.37.xxx.114)

    원빈역은 싸이코패슨가요? 걍 모지린가요?
    봐도 이해안감

  • 8. 아~~
    '19.5.31 12:55 PM (180.81.xxx.149)

    윗님의 글을 읽으니 싸패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헉!!
    원빈은 누가 여학생을 죽였는지
    왜 엄마의 침통이 그곳에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침통을 주면서 흘리고 다닌다고 약간 핀잔주듯이 이야기하거든요
    엄마는 황급히 그 자리를 벗어나고..
    그리고 마지막 차안의 모습........

    저는 재미는 괴물이지만 마더가 최고네요
    전 설국열차도 좋았어요
    영화를 보고 엄청 울었는데 저만 울었더라구요...ㅋㅋ

  • 9. ...
    '19.5.31 1:05 PM (114.129.xxx.194)

    사고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기억력만은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이해고 응용하며 성장하는 대신에 단순기억에만 매달리게 되니까요

  • 10. ㅇㅇ
    '19.5.31 1:10 PM (175.223.xxx.34)

    저는 좀 다르게 봤어요 김혜자가 원빈에게 계속 한약을 먹여요 거의 집착 수준으로요 그런데 원빈이 감옥에 가서는 한약을 못 먹게되죠 어렸을때 쥐약을 먹이려던 죄의식과 그것을 아들이 기억하면 어쩌나 두려운 김혜자가 기억을 감퇴시키는 약을 한약이라고 속여 계속 먹이게 한게 아닌가 추측되던데요

  • 11. ㅇㅇ
    '19.5.31 1:19 PM (175.223.xxx.34) - 삭제된댓글

    엄마가 죄의식을 벗고자 한약을 속여 먹게 해서 아들을 바보로 만든게 아닌가
    감옥에 간 원빈은 차츰 바보 티를 벗게되죠

  • 12. ...
    '19.5.31 1:20 PM (114.129.xxx.194)

    김혜자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못할 짓이 없는 한국엄마입니다
    바보 아들이 똑똑해지기를 기대하며 한약을 먹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총명탕을 먹였을 겁니다

  • 13. 저도
    '19.5.31 1:31 PM (183.106.xxx.121)

    총명탕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 해석 보니 재미있네요 ㅎ

  • 14. 스포댓글임.
    '19.5.31 1:32 PM (39.7.xxx.44)

    안보신분은 제 댓글 읽지 마세요.





    원빈은
    자기가 학생을 죽였다는걸 모르는걸까요?
    모르는척하는 걸까요?

    나중에 출소한뒤
    엄마랑 밥먹으면서 하는 대사중에
    왜 시체를 올렸을까?
    다쳤으니 병원데려가라고?
    사람들 잘보이게.

    그러잖아요.
    그게 원빈 본심인건지....

    그리고
    나중에 엄마 침통 주워서 건네주면서
    엄마 이런거 흘리고 다니면 어떡해~
    하는데 꼭 뭘 알고 말하는거 같기도 하고...


    근데 중간에 진구가 원빈방에서
    게임 하다가
    김혜자 오니깐
    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 있어!!!!
    라는 대사할때 저 깜짝 놀랐어요.

    친구엄마보고 니가 라고 하다니.

    전 그 장면보고
    진구도 친아들인가? 싶었는데
    그건 또 아닌거 같고...

    암튼 정말 재밌어요.

  • 15. 윗님
    '19.5.31 1:40 PM (125.132.xxx.156)

    진구는 김혜자 정부죠
    남녀관계니 반말하는거고

  • 16. 모모
    '19.5.31 1:55 PM (180.68.xxx.107)

    마지막 관광버스 안에서 김혜자가
    스스로허벅지엦 침놓고
    춤추는거는 뭘 말하고자 하는건가요?
    뜻을 모르겠어요

  • 17.
    '19.5.31 1:58 PM (39.7.xxx.44)

    정부요?!!!!!!!!!!!!!!!!!!!!!!!!!!!!!!!!!
    대박쇼킹하네요.
    대박!!!!!!!!!!!!!!!!!!!!!!!!!!!!

  • 18. ..
    '19.5.31 2:03 PM (49.174.xxx.31)

    김혜자가 자기 허벅지에 침놓은건,나쁜 기억을 잊을려고(자신이 살인한것,아들이 그걸 알고 있는것등)
    그런거예요.

  • 19. re
    '19.5.31 2:58 PM (110.9.xxx.145)

    진구가 김혜자의 정부라기보다.. 아들 친구의 역할이 아닌 남성으로의 역할이라고 들었어요. 긴장감 유발하는..

  • 20. 굉장한 영화죠
    '19.5.31 3:19 PM (218.157.xxx.205)

    한 장면 한 대사 버릴게 없더군요. 이 영화를 어쩌다 본건지 꽤 오래됐는데... 그냥 처음부터 뇌리에 팍팍 꽂히면서 본 영화 같아요. 본지 오래 됐는데도 장면이랑 대사가 생생...

  • 21. 참...;;;;;
    '19.5.31 11:15 PM (223.38.xxx.218) - 삭제된댓글

    할말이 없네요;;;
    정부는 무슨, 긴장감은 뭐고ㅜㅜ

    니가, 가 아니고
    엄니가, 예요.
    잘 들어보세요, 그 장면에서 이어지는 모든 장면에서
    엄니가 엄니가 합니다. 사투리예요ㅜ
    남성을 상징하는 역할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맨하탄 술집 딸과 잠자리하는 걸 김혜자가 숨어서 보게 됨,
    아들을 위해 동네 깡패들을 발벗고 나서서 족쳐 줌 등등)
    그게 김혜자 역할에 대비되는 남자! 라기보다는
    반편인 아들, 모자란 아들, 다 큰 주제에 엄마 가슴이나 만지고 자는 아들이 영원히 될 수 없는
    ‘성인 남자인 아들’ 정도라고 봐야 더 맞는 거죠.....

    하여간
    니가 아니고 엄니입니다ㅜ 유튜브에서라도 클립 찾아서 보세요...

  • 22. 참...;;;;;
    '19.5.31 11:19 PM (223.38.xxx.218)

    허벅지의 침은 영화에서 나와요.
    좋은 혈자리를 아는데 이게 오금에서 몇 뼘 위로 어쩌고...
    여기 침 맞으면 무섭고 나쁜 기억을 다 잊을 수 있다고요.
    그래서 고물상 할아버지에게도 놔 줄까 하고
    (할아버지는 허벅지라니까 약간 성적인 뉘앙스를 풍기며 반김)
    물었고요, 그 자리를 스스로 침으로 찌르는 건 사람 죽인 기억을 잊고 싶다는 몸부림을 보여준 거겠지요.

    그 침을 봐서라도 한약은 바보 되는 약이 아니라 총명탕으로 보는 게 맞겠고.
    아들의 기억을 지우고 싶으면 아마 그 혈자리를 써서 침을 놨겠죠?
    또..... 바보야, 라는 말에 아들이 그렇게 발끈하는 건
    바보 소리 듣고 가만 있지 말라고 엄마가 교육시켜서인데
    설마 아들 바보 되는 약을 내내 먹였겠어요. 애초에 바보로 태어난 아이를......

  • 23. ..
    '19.6.1 2:11 AM (49.174.xxx.31)

    음 댓글들 고맙습니다.읽으면서 이해 못했던 부분이 이해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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