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에서 어깨 치고 지나가는거 은근히 불쾌하네요

.... 조회수 : 1,884
작성일 : 2018-12-10 09:18:00
어깨빵이라고 하나요?
인도 위를 걸어가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몸을 팍 부딪히면서 앞으로 가길래 봤더니 웬 아줌마에요.
급하게 달려가거나 제 양옆으로 공간이 없거나 했으면 이해했을텐데 옆에 공간 넉넉하고 그냥 절 치고 아무렇지 않게 도도한 걸음으로 가던 길을 가네요.
이런 경험 처음인데 불쾌하네요.
목례라도 하고 지나가는게 상식 아닌가요?
IP : 223.33.xxx.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8.12.10 9:52 A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요즘은 길 안비켜주는 사람들 대부분 여자들입니다
    몸 불편한 엄마 모시고 병원가는데
    저 멀리 좁은 인도에 정중앙 차지하고 여자 둘이앞에서 오는데
    앞에 케리어 끌고가는 학생들 보면서도 치고지나가더니
    결국 지팡이 짚고 절뚝거리는 엄마 모시고 가는 저 보고도
    치고 지나가더라구요
    엄마 넘어질뻐 하셨어요

    요즘 성추행때문에 남자들 알아서 잘 피해다니는데
    여자들 서너명 몰려다니며 수다떠느라
    앞에 오는 사람들 애건 어른이건 차도로 내몰기도 하고
    전혀 타인에대한 배려를 안해요

  • 2. 공감
    '18.12.10 10:07 AM (221.140.xxx.157)

    어깨빵 너무 기분나빠요. 저는 멀리서 사람 보이면 반대쪽으로 비켜서 길 터주는데 남자들은 자기도 길 비켜주고나 안치고 지나가는데 여자들은 나이불문 훗~ 그래 니가 날 알아보는구나 하는 표정 지으며 제쪽으로 더 다가서요.
    82쿡 아짐들이 정이가는 이유가 제가 한번 글 올린 적 있는데
    다 저처럼 길 비켜주고 오히려 어깨빵 맞는 분들만 계시더군요.
    그 때 어떤 분들이 말씀하시길 나이 많은 아줌마중엔 (다그런건 결코 아님) 일부러 공간 많은데도 스치듯 지나가거나 치고 가는 아줌마들 있다고 했어요.
    남편도 길 비켜주며 다니는 타입인데ㅡ 아니 이거 근데 기본 중에 기본 아닌가요? 맞은편에 사람 오면 서로서로 좀 비키는거. 여자들은 절대 길 안비킨다고.. 오히려 길 막는거 즐기는 거 같기도 한 부류도 있다고 하는데 다그런건 아니라고 대답했지만 솔직히 속으로 공감했어요.
    저희아파트 인도 좁은데 사람 오는거 알면서도 유모차로 길맏고 서있는 사람, 저 멀리서 사람오는거 봤음에도 오히려 사람오는 쪽으로 두 명이서 길 막고 서서 지나간다고 하는데도 안비켜줘서 행인들이 벽에 낑기며 지나가는 사람 등등
    제가 길을 텄을 때 똑같이 터 주는 사람 만나면 반갑고 고마워서 인사하고 싶을 정도예요

  • 3. 공감
    '18.12.10 10:09 AM (221.140.xxx.157)

    같은 여자끼리 진짜 이런 말 하긴 싫은데 맞아요님 말씀 다 공감돼요. 남자 아저씨들 이거 하난 인정합니다. 남 가는 길 안막는거 길은 터주는거.

  • 4. ㅇㅇㅇ
    '18.12.10 10:17 AM (211.196.xxx.207)

    여자는 공감능력과 배려가 넘친다면서 길막이 타인 방해라는 건 공감, 배려를 못하나봐요.
    어느 날 불쑥 아니 길 점령한 건 저 ㄴ인데 왜 내가 피해가야 돼? 깨달음을 얻고
    두 명, 세 명 나란히 걸어가면서 길막하고 있으면
    어디 한 번 붙어보자 하고 한 가운데로 치고 갑니다.
    아직 쌈난 적은 없네요, 왜 길을 막고 지랄이야 하면서 지나가서 그런가
    길막 즐기는 것 같다는 느낌, 저도 받은 적 있어요. 난 무리지어 있다 내 편 많다 이건가?
    길 넓은 데 치고 지나가는 경험은 아직 당한 적도 해본 적도 없네요.
    당하면 전 뒤통수에 바로 뭔데, 길 넓은데 왜 치고 지나가요! 할 거 같네요.

  • 5. 진짜
    '18.12.10 10:44 AM (1.236.xxx.238)

    기분 나쁘죠
    할머니들 보면 뒤에서 밀고
    팔로 밀치며 비집고 지나가는 사람들 많이 봤는데
    이것도 진짜 기분 나빠요

  • 6. ..
    '18.12.10 10:53 AM (211.36.xxx.216)

    할머니들 지하철같은데서 진짜 힘쎄요~ 그리고 마트같은데선 좀 젊은 아기엄마들 개념 없는거같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2434 40대 중반 보험.. 3 보험 2018/12/10 1,492
882433 다른집 남편들도 주말에 밥타령 하나요? 20 - 2018/12/10 3,918
882432 병원3군데서 자궁적출 소견받으면 적출해야할까요?? 6 2018/12/10 2,890
882431 연애 - 권태기인지 안정기인지 어떻게 구별하나요 9 ㅇㅇ 2018/12/10 4,207
882430 호텔에 근무하시는 분 계실까요? 9 00 2018/12/10 1,906
882429 수압약한 아파트는 순간식 보일러 별로인가요? 1 보일러 2018/12/10 713
882428 임기 하루 앞둔 김성태, 518조사위원 추천 또 미루나 dd 2018/12/10 607
882427 카페모카가 맛있는 커피점 어디인가요 7 추운겨울 2018/12/10 1,577
882426 24평에서24평 (5분거리)이사비용 대충 얼마정도들까요? 7 알려주세요 2018/12/10 1,776
882425 저 같은 분들 계시려나요? 4 에휴 2018/12/10 993
882424 박그네 전 대통령 구속기간은 최소 2021년 4월 16일까지 노컷뉴스 2018/12/10 644
882423 서울,지방에 국민주택규모 작은집 갖고 있어도 1가구 2주택인거지.. .. 2018/12/10 634
882422 끝까지 발악하는 이재명 트윗 16 이재명 아웃.. 2018/12/10 2,334
882421 주부가 되고나서 가장 신경쓰이는 일이 뭐세요? 11 ' 2018/12/10 3,192
882420 아이가 머리카락을 뽑아서 훵해요...정신건강의학과 예약했어요... 16 ... 2018/12/10 4,785
882419 길에서 어깨 치고 지나가는거 은근히 불쾌하네요 5 .... 2018/12/10 1,884
882418 음식 태워먹고 이틀째 연기냄새가 가시질 않아요 5 2018/12/10 1,209
882417 스카이캐슬 편의점도둑질 실화 9 Fdyu 2018/12/10 8,731
882416 청년세대 피빨아먹는 자한당 11 ㅇㅇ 2018/12/10 918
882415 역류성 식도염 걸리면 입냄새가 심하나요? 2 희망 2018/12/10 2,621
882414 전쟁과 같은 아침이었어요. 19 00 2018/12/10 6,186
882413 술도 안 마셨는데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꼭 숙취현상같은 느낌입니.. 2 노알콜 2018/12/10 1,684
882412 어미개가 새끼 젖먹이다가.....서명부탁드려요 9 10만돌파 2018/12/10 1,135
882411 내가 실력없다고 느껴질때 5 000 2018/12/10 1,809
882410 블랙 유광 피아노는 관리가 많이 힘든가요? 3 초보자 2018/12/10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