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준비하는 음식, 부각입니다.
부각은 겨울을 대비해 김, 고추, 깻잎 등 야채를 좀 더 오래 먹기 위한 조상들의 지혜죠?
엘리사벳님이 만드신 고추부각 입니다.

재료

풋고추, 튀김가루, 식용유

만들기

1. 풋고추는 꼭지를 따서 반으로 가르고 속을 파냅니다
2. 물이 끓으면 고추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바로 꺼내요.
3. 찬물에 고추를 담궈두세요. 맵게 먹으려면 하루, 아니면 3일 이상 담그어 놓아야 해요. 물은 아침저녁 갈아 줍니다.
4. 큰 그릇에 튀김가루를 넣어 고추에 옷을 입혀요.  
5. 찜기에 넣어 마른 가루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만 살짝 찝니다. 4분 정도 찌세요.
6. 쪄진 고추를 비닐, 신문지, 모조지 등을 깔고 말려줍니다.
마당에서는 하루, 실내에서는 선풍기를 잠깐씩 켜놓았을때 이틀 정도 걸려요.
7. 말린 부각을 튀기는데 기름에 넣어 부풀면 바로 꺼냅니다.
8. 그냥 먹어도 되지만 간장과 설탕을 녹여 옷을 한번 더 입히면 맛있어요.
넓은 팬에 설탕과 간장을 2 :1로 넣고 녹으면 부각을 넣고 뒤적여 통깨로 마무리하세요.

Tip

※ 말린 부각은 밀폐용기나 비닐에 보관하면 1년이상 갑니다.
※ 고추를 다듬을때 꼭 장갑을 끼도록 하세요.
※ 너무 쪄졌다 싶을땐 마른 튀김가루를 뿌려 다시 한 번 털어 말려주세요.
※ 노릇노릇하게 튀기려고 하면 너무 튀겨져 맛이 덜합니다.
※ 밀가루보다 튀김가루가 더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