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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워버린 스텐웍 씻어내기

| 조회수 : 8,306 | 추천수 : 87
작성일 : 2009-09-26 01:13:58

요즘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신이 반은 나가 있나봅니다.
사실은 며칠 전 생선조림을 하느라 왔다갔다 하다가 국물을 넉넉히 잡은 탓에
불에 올려놓고 82를 한 게 화근이었어요.
(그런데 그러면 안 된다 하면서도 가끔, 아니 늘 저는 82에서 헤어나질 못합니다...ㅜㅜ)

한 10분 정도 졸이면 되는 거였는데 82에서 놀다가 그만 깜빡했지 뭡니까.....ㅡ.ㅡ
갑자기  탄내가 나길래 엄마야~ 싶어 달려가봤드니 세상에나....
생선조림의 1/3 정도가 웍 바닥에 눌러붙어 완전 시커먼스가 되어버렸어요.
아껴두었던 살이 두툼한 가자미였는데 겨우 반 정도 건져놓고
망연자실.....

그러나 저는 82를 알고부터는 무서울 게 없답니다.ㅎㅎ

1) 우선 탄 거 일부러 떼어내려 애 쓸 필요도 없이 그냥 물 붓고 소다 넉넉히 뿌려줍니다.
2) 그리고 그냥 구석에 두고 하룻밤 재우기...
    다음날 사진처럼 슬쩍 건드려 보기만 해도 저렇게 홀라당 벗겨지거든요.
3) 대충 내용물 씻어내고 수세미에 세제묻혀 슬슬 닦으면 완전 반짝반짝 스텡으로 다시 탄생!!

** 참, 저는 생선비린내 잡으려고 EM 발효액도 함께 넣어줬어요.^^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주
    '09.9.26 6:52 AM

    어머 신기할 정도로 깨끗해졌네요.
    물을 탄 자국이 있는곳 까지 많이 부을려면 소다도 듬뿍 넣어야겠죠.

  • 2. 햇살
    '09.9.26 7:11 AM

    와~ 신기해요..
    저두 종종 정신머리땜에 태워먹는데.. 써먹어봐야겠어요~

  • 3. 살림열공
    '09.9.26 9:54 AM

    오모낫, 좋은 정보입니다.
    소다와 이엠은 어느 정도 넣으셨나요?
    이왕이면 양도 갈쳐 주셔요.

  • 4. 푸른두이파리
    '09.9.26 10:18 AM

    82회원 통과하셨네요..알람은 필수랍니다ㅋㅋ
    사과껍질 넣고 삶아도 좋단거...이엠을 부어 놓아도 좋단거...소다도 아주 좋단거^^

  • 5. 윤진이
    '09.9.26 12:04 PM

    스텐웍도 탐나요.. 저도 하나 질러볼라구 고심중인디....
    미리 곡 알아두어야 할 정보네요,,,ㅋㅋ 감사해요..
    근데 소다는 넉넉히가 어느정도 인거에요?
    밥숟갈로 푹 떠서 하나정도??
    양도 가르쳐 주세요...

  • 6. movio
    '09.9.26 9:00 PM

    소다양은 밥숟갈보다 훨씬 많이 넣어요..
    종이컵가득좀안될 용량이면, 엄청태웠을때의 적당한 양인데요.

  • 7. 자몽
    '09.9.27 12:40 AM

    와- 정말 저렇게 된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 8. 마타하리
    '09.9.27 5:57 AM

    정말깨끗하게됐네요^^ ㅎㅎ 잘배우고갑니다

  • 9. 윤정씌
    '09.9.27 2:14 PM

    엇.~전 이유식 홀랑 태웠는데 며칠 둬두 절대 안 떨어져서 버렸어요..아까워라.우째....ㅠ

  • 10. 미나리
    '09.9.27 2:35 PM

    웍 모양도 넘 예쁜데 이리 다시 살려내셨으니 더욱 정이 들겠네요.
    축하드려요.
    저도 웍 하나 사고 싶은데 어디건가요?

  • 11. 김혜경
    '09.9.27 3:23 PM

    그린님...
    정말 저렇게 홀랑 벗겨져요??
    사진보고도..놀랐습니다.
    저도 가끔 태워먹는데..그린님처럼 관리해야겠어요. ^^

  • 12. 연두비
    '09.9.27 5:09 PM

    저도 웍이 맘에드느데 어디것인지요?^^...담에 후라이팬 태울때 님께서 하신 방법대로 해봐야겠어요^^

  • 13. 그린
    '09.9.27 6:57 PM

    윤주님) 물은 거의 가득 채웠다가 사진찍으려고 좀 버렸구요
    소다는 밥 숟갈 하나 가득 정도 넣은 것 같아요.
    소다랑 스텐의 궁합은 환상이라는 거...^^

    햇살님) 정말 신기하죠?
    하룻밤 재웠다 닦으면 팔도 아프지않고 저렇게 홀랑 떨어져 정말 편하답니다.ㅎㅎ

    살림열공님) 소다는 밥숟갈 하나 정도 넣어서 불렸구요
    EM은 발효액을 스프레이로 쉭쉭~~ 넉넉히 뿌린 후 설겆이를 했어요.
    꼭 정해진 양은 없는 것 같고 닦다가 모자라면 좀더 집어넣기~
    (전 대충을 좋아해요...ㅡ.ㅡ)

    푸른두이파리님) 82회원통과시켜주셔서 고맙습니다.ㅎㅎ
    저 하도 가스불에 뭐 얹어놓고 82에서 노는 바람에
    아예 가스차단기까지 달아놓았는데 이번에도 또 실수를....ㅠㅠ

    윤진이님) 빙고!! 말씀대로 밥숟갈 하나 가득 정도 넣은 것 같아요.
    예전에 소다 공구할 때 사 놓은 게 있어 푹푹 쓰는 거 너무 좋아해요...
    소다 써서 설거지하면 그릇들이 뽀득뽀득해서 기분이 참 좋아지거든요.^^

    movio님) 전 그냥 물 가득받고 소다 한 숟갈 정도 넣는데
    하룻밤 재웠더니 더 잘 씻어지는 것 같아요.

  • 14. 그린
    '09.9.27 7:06 PM

    자몽님) ㅎㅎ 정말 그렇죠?
    예전에 태운 냄비 닦느라 팔 빠지는 줄 알았는데
    닦다닦다 안 닦여서 에라 모르겠다~ 그냥 하룻밤을 재워두웠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닦았더니 저렇게 홀라당 벗겨져서 그 후로는
    아예 하룻밤씩 재우는게 당연히 되었답니다.
    (으~~ 부끄러운 고백!!!)

    마타하리님) 별 것 아닌데 제가 하도 잘 태워먹다보니
    이런 방법도 올리게 됩니다그려....ㅎㅎ

    윤정씌님) 어머낫~ 정말 아깝네요.
    진작 알려드렸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는데...

    미나리님) 이거 예전에 82에서 스텐광풍 불었을 때 장만한 거예요.
    아직 장터에도 가끔 판매글 올라오기도 하는 아** 제품이라죠.

    혜경샘) 어머... 선생님도 태우는 일 있으세요?ㅎㅎ
    괜히 동지의식이 생겨 더 반갑습니다.
    태우고 바로 닦으면 힘만 들고 잘 안닦이는데 좀 거슬리긴 하지만
    하룻밤 정도 재우니 훨씬 편하네요.

    연두비님) 요즘은 좋은 제품들이 참 많더라구요.
    저건 아** 제품인데 그냥 통삼중이구요 특히 스텐레스 제품은
    설거지를 마구 할 수 있어서 정말 개운해서 맘에 쏙~ 들어요.ㅎㅎ

  • 15. 살림열공
    '09.9.28 12:34 AM

    소다가 떨어져 가는데, 어디서 공구하면 정보 앤 팁으로 귀뜸 좀 해주세요.
    소다는 망치 든 팔뚝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만
    어디든 효과는 마찬가지 인가요?

  • 16. selena
    '09.9.29 10:01 AM

    질문있어요.
    냄비안쪽은 소다에 저렇게 담궈두면 되는데요.
    바깥쪽이 탄건 어찌하면 되나요?

  • 17. nayona
    '09.9.30 8:58 PM

    것도 스텐일 경우 소다랑 식초 섞어 쇠수세미로 닦아내면 되구요...
    다른 솥...콜라 부어 놓아도 됩니다.

  • 18. 이삐보경
    '09.9.30 11:21 PM

    저는 소다 넣고 끊였는데 그냥 하루정도 담구면 되네요
    좋은정보 얻어 갑니다

  • 19. 수화짱
    '09.10.6 2:55 AM

    좋은정보감사합니다.지금까지 열심히 쇠수세미로 문지르고 또 문질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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