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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청소기

| 조회수 : 27,03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7-10-20 23:49:51

예~전에 로봇청소기를 썼었습니다.

주인의 게으름과 머리카락 달고 다니는 청소기의 한계로

그다지 혹독하게 부린 것 같지도 않은데

어느 날 제게 한 마디 말도 없이 작동을 안하더군요.

섭섭했습니다.


뭐가 고장인지도 모르겠고

혹시나 배터리 바꾸라고 하면 사용시간 대비 무척이나 억울할 것 같아

그냥 방치했습니다. -_-;;


없이 사니 또 그럭저럭 살만하더라고요.

쪼그려 앉아서 사용해야 하는 조그만 빗자루와 밀대 걸레로 살았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살다가

청소기를 질렀습니다.


제가 원하는 청소기는

1. 무선

2. 충전 시간 짧은거

3.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


무척이나 많은 상품들 사이를 배회하다가

딱 한 마디에 꽂혀서 그냥 질렀습니다.

"30분 완충"



보쉬 제품입니다.

목공 공구로 사용을 했어서 그런가....

왠지 믿음이 간 것도 선택 이유 중 하나입니다.


청소기 본체 배터리 충전기로 구성되는데

풀 셋트로 파는 곳도 있고

따로 파는 곳도 있습니다.


검색해보니

배송료 따로 낸다 하더라도 따로 사는게 조금이라도 싸서

각기 따로 샀습니다.


집에 쓰시던 보쉬 배터리나 충전기가 있으시면

그거 그냥 쓰시면 됩니다.

저는 없어서 다~ 샀습니다.



청소기 본체에 저 빨간 버튼이 전원 버튼이고요.

특이한 것은 청소기를 작동시키면 조명이 켜지는데

바닥을 비춰줍니다.

막 효과가 빵빵하지는 않지만

불 켜진 안방의 불 안켜진 드레스룸을 청소할 때는 쫌 유용합니다.



배터리 용량이 몇 가지가 있던데

제일 저렴한 것을 샀습니다.

어차피 "30분 완충"이니까요.

어차피 배터리는 소모품이니까 싼게 최고니까요.


"신의 한 수" 였다고 생각합니다.

무겁더라고요.ㅋㅋㅋ


사진이 없는데...

충전기는 최신 제품을 사야 "30분 완충"이더군요.

쪼금 더 비싸지만 그냥 그거 샀습니다.


저는

대.충. 청소만 되면 된다...주의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1. 시끄럽습니다.

전 별로 상관 안합니다.

매우 조용한 청소기가 아닌 이상 시끄러워서 tv소리 라디오 소리 제대로 못 듣는 것은 매한가지라,

잠시 시끄럽더라도, 저렴한 것을 선호합니다.ㅋㅋ


2. 무겁습니다.

본체는 잘 모르겠던데 배터리 장착하니 음.....무겁군...싶더라고요.

그래서 청소리를 들어서 민다는 느낌이 아니라, 청소기를 받쳐준다는 느낌으로 대충 밀면서 쓰고 있습니다.


3. 청소기 헤드가 작습니다.

이거 좀 귀찮더군요.

두 번 왔다갔다 하면 끝날 공간을 3번 왔다갔다 해야해요.

하지만 "30분 완충"으로 모든 것을 용서했습니다.


4. 흡입력

사실 전 유선 청소기 매!우! 귀찮아해서 잘 모르겠던데

유선만 쓰던 언니가 와서 사용해보더니 흡입력이 약하다고 하더군요.

조그만 무선 청소기와 로봇청소기만 써본 제 입장에서는 '이제까지 쓴 무선 중 제일 낫다'입니다.


5. 헤파필터

몰랐는데 헤파필터라네요.


6. 막 정교하고 그렇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좀 싼티(?) 난다고도...^^;;;

그래도 "30분 완충"이니까요~





대통령 잘 뽑아 놓으니

이제 살림글도 좀 편하게 쓰고 좋네요.


살림살이가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정신살이(?)는 매우매우 나아졌습니다. ^_____^


참..

저 민주당 권리당원 됐고요

작년 정의당 이정미 의원 후원한 것을 땅을 치고 후회하면서

문재인펀드 동참 기념으로 박범계 의원 후원도 했습니다.

소소한 자랑입니다.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자이노이드
    '17.10.23 3:58 PM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는 청소기가 두 개나 있는데도
    사보고 싶게 쓰셨어요~ㅎㅎ

  • 옹기종기
    '17.10.25 9:29 PM

    ㅇㅎㅎㅎ
    사시라고 쓴 글은 아니지만... 역시 칭찬은 좋아요^____^
    이거 살 때 워낙에 후기가 없어서 가슴이 좀 콩당콩당 했거든요.
    혹시 저같은 분이 계실까... 해서 쓴 글입니당~^^

  • 2. 시원한
    '17.10.25 10:09 AM - 삭제된댓글

    어떤 무선 청소기가 100만원이 넘는 가격표가 붙어있는 걸 보고 나서는 아예 관심도 없었는데,
    이 글을 읽으니 다시 무선 청소기에 관심이 가네요.

    그러나 마지막 문장에서 급 의욕 감퇴!
    정의당 이정미 의원 후원한 걸 뭘, 후회씩이나 하나요?

    파리바케트 관계자신가?
    아님 가습기 살균제 관련 회사 관계자신가?
    정의당이 지금까지 개혁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비판 할 것은 비판하고 있는데...

    선출된 독재 권력이 필요하신가봐요.

  • 3. 시원한
    '17.10.25 10:11 AM

    어떤 무선 청소기가 100만원이 넘는 가격표가 붙어있는 걸 보고 나서는 아예 관심도 없었는데,
    이 글을 읽으니 다시 무선 청소기에 관심이 가네요.

    그러나 마지막 문장에서 급 의욕 감퇴!
    정의당 이정미 의원 후원한 걸 뭘, 후회씩이나 하나요?

    파리바케트 관계자신가?
    가습기 살균제 관련 회사 관계자신가?

    아니면, 선출된 독재 권력이 필요한가요?

  • 옹기종기
    '17.10.25 9:38 PM

    그냥 무선청소기 중 혹시 이 제품울 고민하시는 분이 계실까 싶어 쓴 글이예요. 사세요~좋아요~ 하는 글은 아니고요^^;;

    시원한님
    저 개인적으로는 정의당과 이정미의원에게 실망을 많이 했어요. 제가 덜 꼼꼼히 보고 후원한 것을 후회하는 것이지요.

    살림살이가 좋으면 좋다.
    잘못 샀으면 사놓고 후회한다. 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처럼 제 개인의 그 당시 선택이 내게 맞는 선택이 아니었음을 후회한다는 말 정도는 편하게 말 할 수 있는 선출된 민주 정권을 원합니다. ^^

  • 4. 찬미
    '17.10.27 2:52 PM


    주부 마음에 100% 아니 90%쯤이라도 만족을 주는 가전은 못만드는걸까요? ㅎㅎ
    저는 그 좋다는 무선 물걸레 청소기도 나를 위해 투자한다느니 등 온갖 미사여구를 부여해서
    구입했는데 걍 세워두고 몇년째 보내고 있네요

    이런 곰꼼한 후기는 꼭 구입여부를 떠나서라도
    재미있고 유익하고 좋아요~~^^

  • 5. 피어나
    '17.11.20 9:51 PM

    청소기를 살 때는 모두 '좋은' 청소기, 또는 '내게 맞는' 청소기를 사겠다고 하는데
    그게 얼마나 다양한 의미인지 님의 후기를 보면서 알았습니다.
    청소기를 구입할 때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우선 순위 체크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은 글입니다.

  • 6. 겨울토끼
    '19.1.16 4:30 PM

    이거 보쉬꺼였나 살까 했는데 저도 충전시간 때문에 포기했었는데 이 제품은 그래도 30분인가봐요~
    결국 유선샀긴 한데 ㅠㅠ ㅎㅎ 배터리 갈아야 되서 무선은 좀 별로인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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