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 냄새

[철이댁]

잠깐 지방에서 지내게 되어 원룸을 얻었는데

화장실을 통해 들어오는 담배 냄새때문에 계속 환풍기를 틀고 지냈어요.

환풍기 소리가 거슬려서 냄새 들어오는 곳을 찾아서 막아보자 작정하고 주말 내내 고심했어요.

이 냄새가 환풍기 통해 들어오는지 샤워실 바닥 배수구로 들어오는지 몰라 일단 비닐로 배수구를 막았어요.

반나절 지내는데 환풍기 없이도 담배 냄새가 안 나더군요.

마침 집 앞에 다이소가 있어 샤워할때 간편히 치울 수 있을 배수구 덮개 할 만 한 것을 찾아 봤지요.

직사각형에 무게감있는 5천원짜리 물렁물렁한 식기 건조대가 있길래 사다가 반으로 잘라 덮었어요.

가위로 잘 잘라지고 안정감있게 덮히는게 아주 만족 스럽네요.

반 남은건 집에 가져와서 세탁기 배수구 덮개로 썼어요.

다른 곳은 하수구 냄새 차단 트랩으로 됐는데 세탁기쪽만 못 막았었거든요.

혹시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 올려요~~^^

[또윤맘]

여름에 특히하수구냄새가심해서 트랩을알아봤는데 세탁기 배수구를뜯고설치해야해서 포기했거든요. 너무좋은아이디어알려주셔서감사합니다

[철이댁]

도움이 됐다니 기쁘네요~^^

[앗녕앗녕]

아 담배냄새는 당연히 환풍기통해들어오는줄알았는데 배수구를 통해서도 들어오는군요..좋은팁 감사합니다 ㅎ

[요키맘]

우와 우와 좋아요 좋아요 그런 방법이 있네요 빨리 동생네 알려줘야겠어요 감사해요 ^^

[한가한오후]

배수구 막는 거 요즘 새로 개발되서 나오는데 2개에 50000원 정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원글님 방법이 더 좋네요. 우린 냄새는 안올라 오는데 날파리가 들어와요. ㅠㅠ

[다시오는봄]

이런 팁 정말 좋아요
냄새 날 때 이 아이디어가 생각이 나야할텐데
안성맞춤 생각이 잘 안날때가 있어요... ㅠ

[뭐였더라]

남편 살던 원룸 저녁에 들어가면 썩은내가 나길래 보니 싱크대에 바로 하수구로 휑하더라구요
플라스틱 음료수 통 잘라서 물이 고일 수 있게 트랩을 만들고
목욕탕 하수구는 아에 비닐로 막아버렸더니 냄새가 없어졌어요.

집에서 냄새가 심하게 올라오면 일단 하수구에 물을 부어보세요
하수구가 물로 냄새차단이 되는데 물이 말라버리면 냄새가 바로 올라오거든요.

[갱갱냥]

굳 아이디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