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인내의 빵

| 조회수 : 9,489 | 추천수 : 2
작성일 : 2018-01-22 01:52:58
구멍이 숭숭 뚫린 빵을 굽고 싶었습니다
4~5시간은 기본이고 그 이상을 어디 가지도 못하고 자리를 지켜야 하는 부담감에
발효빵은 시도를 잘 안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자꾸 쿠키나 케잌만...누구 주기도 편하구요

그런데 여기 경기도 외곽도시에서는 그런 빵을 찾기 힘들어,
까짓거 동지 섣달 기나긴 밤도 허벅지 찔러 가며 지새우는데
얼마가 걸리건 구워보지 뭐 하는 맘으로 시작 했습니다
물리적인 시간만 문제는 아니더군요, 자꾸 일렁이는 조바심도 다루어야하고,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과 확신할 수 없는 결과 때문에 괜히 시작했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간 몇번 실패를 했었거든요






제가 책에서 본 사진에는 구멍이 숭숭 참 보기 좋았는데
다소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그간 결과에 비하면 스스로 만족합니다^^

너무도 당연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죽 살살 다뤄서 가스가 안빠져야 구멍이 생긴다는 걸요
식빵,단팥빵 만들면서 가스 잘 빼야 한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사진기술도 편집기술도 없어 그냥 올리니 땟깔이 그다지 좋진 않군요

10%의 호밀가루가 들어간 빵입니다
다음 번엔 좀 더 부드러운 손길로 현무암같은 빵을 꼭 만들어 보겠습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다리나
    '18.1.22 3:10 AM

    당장 한입 물고 싶을 정도로 맛있게 보여요..

  • 몽자
    '18.1.22 8:52 PM

    너무나도 저를 흡족하게 하는 첫 댓글입니다
    버터, 쨈 어느 것이라도, 좋아시는 거 듬뿍 발라서 한 쪽 드리고 싶네요

  • 2. 래디맘
    '18.1.22 7:23 AM

    무반죽빵은 반죽 안해도 되고 실패율 정말 낮고 원하시는 구멍이 뻥뻥 뚫려 있어요. ^^ 대신 시간은 좀 오래 걸려요. 1차 발효가 한 12~18시간, 2차 발효가 2시간 정도. 근데 손이 정말 안 가요. 기다리는게 제일 힘들더라구요. ㅎㅎㅎ


    http://www.youtube.com/watch?v=13Ah9ES2yTU
    이게 무반죽빵을 크게 유행시킨 비디오예요. (근데 영어.. - -; 하지만 못 알아들어도 어떻게 만드는 건지 과정은 잘 알 수 있어요.)

    무반죽빵으로 검색해서 마음에 드시는 레시피 구해서 한번 해 보세요. 이거 한번 시작하면 빵 사러 갈 일 없어집니다. 샌드위치 빵은 물론 호두, 건포도, 올리브 등 넣고 마음대로 만들 수 있거든요.

  • 몽자
    '18.1.22 8:56 PM

    여기서 착한 빵 열풍불 때 저도 따라 해보긴 했어요
    근데 이상하게 잘 안되더라구요. 담날까지 기다리는 것도 그렇고
    근데 주신 링크 따라가 보니 '또 해봐!?' 하는 생각이 퐉~ 드네요
    감사해요!

  • 3. 쩜쩜쩜쩜
    '18.1.22 8:57 AM

    와~ 제가 보기엔 구멍? 완벽합니다. @@
    요즘 현미채식을 하고있는데
    군침 돌게하는 빵이네요~

  • 몽자
    '18.1.22 9:00 PM

    칭찬에 눈물겹게 감사해요!! 그리고 대단하십니다. 채식이라니
    전 방금도 제육뽂음을...
    인내를 요구하는 것은 맞지만 국산 조경밀을 가지고 최소한의 재료로
    정성껏 만드니 소박하지만 맛도 맘도 뿌듯합니다

  • 4. 하눌님
    '18.1.22 1:08 PM

    좋아하는 빵 입니다
    먹고싶습니다 (숀 머피 박사 버전입니다)

  • 몽자
    '18.1.22 9:03 PM

    숀 머피가 누구지? 하고 찾아보았습니다
    굿 닥터 맞는가요?
    양념하나 치지 않은 순수 칭찬이라 혼자 결론내리고 흐뭇해 합니다^^

  • 5. 동이마미
    '18.1.22 3:13 PM

    반죽이 너무 힘들어서 빵 종류는 거의 포기하고 케익 쪽만 해왔는데 원글님 빵 사진과 댓글님 동영상이 또 뽐뿌를 불러일으키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13Ah9ES2yTU

  • 몽자
    '18.1.22 9:14 PM

    같이 해요 동이엄마!!^^
    저는 도서관에서 빌린 '무반죽 원볼 베이킹 '(고상진 지음) 보고 했어요
    결과가 제 기준으로 나쁘지 않아 아예 한 권 살까 생각중입니다
    사둔 책으로만 보면, 프랜차이즈 하나 내도 될 듯 싶어요.ㅠㅠ

  • 6. 오드리햅번
    '18.1.22 3:21 PM

    저는 발효빵 관심 많은데 파는 것만큼 되지 않아 좌절중이예요ㅜㅜ

  • 몽자
    '18.1.22 9:27 PM

    OTL 금지!!! 그건 오드리 헵번이 다시 살아 와도 못만들거에요ㅋ
    파는 것 만큼은 아무래도 힘들지 않나요? 진짜는 아무데서나 사기도 힘들구요
    우리밀,소금,최소량의 이스트와 물만 들어가서 소박하지만,
    내가 아는 가장 정직하고 먹을만한 빵을 만드는 데 의의를 두니까 충분히 행복해요^^

  • 7. 민들레 하나
    '18.1.22 5:30 PM

    군침 도는 비쥬얼이에요. 돌덩어리 하나 만든 뒤론 접고 있었는데 저도 다시 시도해보고 싶네요.

  • 몽자
    '18.1.22 9:32 PM

    돌덩어리라 ...ㅎㅎ
    저도 몇개 만들었어요. 칼로 빵 썰다가 칼이 불쌍해 보이는 경험을 했지요
    그나마 이번엔 칼과 빵이 사이 좋아 보였어요
    님도 칼과 빵의 우정을 위해서 다시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 8. 날개
    '18.1.24 4:16 PM

    와!
    이걸 만드셨다구요? 동네 빵집에 있는 빵 비주얼인데요.
    다시 느낍니다.82엔 정말 능력자가 많구나...ㅠㅠ

  • 9. 넬라
    '18.1.25 2:45 PM

    사진 너무 잘나왔는데요?
    원래 순서가 케익/과자에서 발효빵으로 옮겨가는 거라고 하던데, 부럽습니다.
    저는 케익단계에서 관뒀................ㅎㅎㅎ
    맛있어 보여요~

  • 10. 프레디맘
    '18.1.26 5:05 PM

    와우 저도 이런 거 좋아하는 데 사먹을려면 최소한 3,4천원 정말 화덕에서 구운 건 6,7천원 까지도 해서 ㅠ.ㅠ
    능력자시네요 ^^

  • 11. 소년공원
    '18.1.31 12:58 AM

    건강해 보이는 빵이예요!

  • 12. 스누피
    '18.2.3 7:15 PM

    멋지십니다.
    박수 쳐 드리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047 겨울방학 끝나니 봄방학 그리고 설날 5 솔이엄마 2018.02.17 1,957 5
43046 겨울이 가기전에 .... 22 시간여행 2018.02.12 8,107 3
43045 96차 봉사후기) 2018 1월 사골떡국으로 튼튼하게!!| 14 행복나눔미소 2018.02.07 4,913 10
43044 수수부꾸미 만들기 18 소금빛 2018.01.26 9,764 4
43043 수수호떡 만들기 13 소금빛 2018.01.25 6,737 5
43042 1월이 다 가네요~ 23 초록 2018.01.24 9,190 5
43041 겨울방학 네식구 밥 해먹기 & 이웃과 같이 먹기 39 솔이엄마 2018.01.24 14,776 8
43040 인내의 빵 19 몽자 2018.01.22 9,489 2
43039 95차 봉사후기) 2017년 12월 카루소식 감자탕 6 행복나눔미소 2018.01.10 7,788 5
43038 밥꽃 마중 오크라꽃 39 차오르는 달 2018.01.04 8,904 2
43037 오이선 레서피 추가했어요: 여러분의 상상력이 필요한 송년모임 음.. 30 소년공원 2018.01.03 17,851 7
43036 (오랜만에 와서 죄송~ㅎㅎ)탄수화물 폭탄!(스압 또 죄송!) 41 벚꽃11 2018.01.02 16,088 4
43035 밥꽃 마중 열두번째--깨꽃 6 차오르는 달 2018.01.01 5,620 2
43034 꼬막의 추억 37 쑥과마눌 2017.12.31 10,406 5
43033 대게를 실수없이 쪄먹는법 (울진과 영덕앞바다 대게만) 12 어부현종 2017.12.28 10,986 6
43032 연말 이웃들과 저녁한끼/손님초대 10 myzenith 2017.12.28 11,937 3
43031 메리 크리스마스~ 35 소년공원 2017.12.25 13,157 8
43030 후배네와의 송년디너 20 에스더 2017.12.24 15,440 4
43029 조청 11 이호례 2017.12.23 7,466 7
43028 아들 저녁 수육대박 10 arbor 2017.12.21 13,497 5
43027 올해도 힘차게 마무리 합시다 25 테디베어 2017.12.15 13,875 7
43026 추운 겨울엔 따끈따끈한 굴국밥 어떠세요? 62 만년초보1 2017.12.10 15,827 12
43025 94차 봉사후기) 2017년 11월 돈가스는 바삭? 촉촉? 5 행복나눔미소 2017.12.05 8,358 12
43024 늦은 추수감사절 디너 22 에스더 2017.11.26 15,105 4
43023 불 하나 덜 쓰고 계란 삶기 14 heartist 2017.11.26 13,880 3
43022 살아가기........ 28 초록 2017.11.24 14,801 9
43021 저녁-내용 추가 21 환상적인e目9B 2017.11.20 16,286 5
43020 프레디맘 사고 치고 다니다...( 사진 올렸어요) 34 프레디맘 2017.11.13 21,828 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