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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 더울때 찾게되는 우무묵 김치냉국, 가지냉국, 디저트. (키톡 입성^^;)

| 조회수 : 7,639 | 추천수 : 137
작성일 : 2010-06-25 18:21:53
요즘 날이 너무너무 더워서 그런지 남편이 찬 요리만 찾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키톡에 첫 글인데도 불구하고 이벤트로 응모도 해봅니다. ^^
조금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모쪼록 예쁘게 봐주세요~ ^^*

아직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손이 조금 덜가는 요리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오늘도 간단한 요리 두 가지를 만들었어요.
많이들 해드시는 요리지요? 가지냉국과 우무묵 김치냉국입니다.
육수 한 번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언제든지 만들어먹을 수 있어서 간편해요.

어릴적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요리라서 엄마의 손맛이 그리울때면 만들어먹는데 남편도 매우 좋아하는 요리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 가지냉국 ♡

주재료: 가지 2개, 홍고추 1개, 파 1대.
가지 양념재료: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국간장 2큰술, 다진마늘 2큰술, 깨 2큰술, 소금 약간.
국물재료: 육수 4컵, 국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육수재료: 물 2리터, 다시마 자른것 5장, 양파 1/3개, 파 2대,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끓는 물에 다시마, 양파, 파, 고추를 넣고 진하게 끓여서 육수를 준비합니다.
면보에 걸러서 간장과 식초를 넣어 차게 준비해둡니다.



가지는 씻어서 7cm 정도의 길이로 잘라서 반으로 가르고 찜통에 물이 끓어오르면 가지를 넣어 10분 정도 찝니다.



홍고추와 파는 송송 썰고, 마늘은 다져서 준비합니다.



가지를 식힌후 굵게 찢은 다음 가지 양념을 넣고 무쳐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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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양념한 가지를 담고 청양고추와 파를 위에 얹은 다음 냉국물을 부어주면 완성!!



아침에 볶은 깨를 뿌렸더니 한층 더 고소한 맛이 납니다.



후루루룩~~~ 밥 한 그릇 뚝딱.
가지가 장에도 좋고, 고혈압 예방 및 항암 작용도 한다는데 이렇게 좋은 가지 많이 먹어주자구요~^^
참!! 기침할 때 가지를 먹으면 기침이 더 심해진다니 기침하시는 분은 조심하세요.

♡ 우무묵 김치냉국♡

주재료: 김치 1포기, 우무묵 1모
양념재료: 마늘 2큰술, 설탕 2큰술, 참기름 2큰술, 깨 2큰술, 국간장 2큰술, 파 2큰술, 홍고추 1개
국물재료: 육수 4컵, 김치국물 1컵,
육수재료: 물 2리터, 다시마 자른것 5장, 양파 1/3개, 파 2대,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육수는 아까 가지냉국이랑 같아요. 육수 넉넉히 만드셔서 두 가지 요리 만드세요. ^^



우무묵은 마트에 파는 걸로 사용해서 썰 필요가 없었어요.
끓는 물에 살짝 데친후 찬물에 헹구기만 하면 된답니다.



김치는 속을 털어서 0.5cm 크기로 송송 썰어서 준비하고, 파와 고추도 송송 썰어서 준비합니다.
김치에 양념재료를 넣어서 무쳐줍니다.
육수는 아까의 가지냉국 육수뺀 것에 국물재료를 넣고 휘리릭 섞기만 하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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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릇에 우무묵과 김치 담고 국물을 부으면 끝~
우무묵의 재료인 우뭇가사리에는 영양소가 거의 없어서 다이어트에도 좋답니다.



매콤한 게 땡길 때 만드셔서 시원하게 드셔보세요^^

그리고 후식으로 남편이 좋아하는 디저트들..
저의 남편은 술,담배를 별로 안하다보니 디저트를 너무나 사랑해요.
저보다 더 사랑하는 듯.. --;
그래서 종종 만들어주는데 한 까탈하는 저의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 몇가지 소개해드릴게요~

♡ 키위 오이쥬스 ♡
재료: 키위 3개, 오이 반개, 탄산수나 물 80cc, 꿀 2큰술.



키위와 오이 껍질 벗겨서 믹서에 넣고 윙 갈아주기만 하면 맛난 쥬스가 탄생한답니다.



기호에 따라 꿀이나 시럽을 넣고 섞어주세요. 울 남편은 단 거 좋아해서 왕창... ^^;;



키위오이쥬스는 우리 아가도 좋아하는 쥬스랍니다.
새콤한 걸 좋아하는 건 아무래도 저의 남편 닮았나봐요.



오래 두고 드시려면 약한 불에 은근히 30분 정도 끓여서 냉장고에 넣고 드세요.
일주일은 거뜬하답니다.

♡ 수박쥬스 ♡
재료: 수박 1/8통.


알맹이만 믹서기에 넣고 갈아주고, 체에 받쳐서 씨를 걸러냅니다.



얼음 동동 띄워서 먹으면 시원해요.
수박이 달짝지근 하니까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아도 맛있더라구요..

♡ 쌀롤케익 ♡

과정샷은 너무나 길어서 완성사진만 올릴게요~ ^^


아기가 간식을 하도 찾길래 첨가물을 배제해서 만든 쌀롤케익 이랍니다.
사실 제과에는 설탕 양이 만만치 않아서 자주 해주지는 않아요. 아주 가끔 ... ^^;;
부드러운 맛이 참 좋은 쌀롤케익.. 제과점보다 달지 않아서 많이 먹게 되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요~



믹서 없이 손으로 만들어서 더 포근포근한 쌀롤케익이예요. 안에는 제가 직접 만든 딸기잼이 들어있답니다.



반은 잘라서 시댁에 보냈어요. 맛만 보시라고 쬐금만.. ^^



그리고 이건 어제 밤새 만든 빵이예요.
시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컵케익이랑 소보루빵, 시아버님이 좋아하시는 단팥빵도 싸서 가져다 드렸지요.
잠깐 졸다가 단팥빵 다 태워먹을 뻔... ㅜㅜ
맛있게 드시는 모습 뵈니까 힘들게 만들었던 것도 다 잊혀져요. ^^
아무래도 힘들어도 계속 해야할 거 같아요. 흐흐흐~~



요리하는 동안에 요플레를 신나게 먹던 아이 사진 한 장 올립니다.
얼마전 빡빡 밀었더니 못난이 됐다고 남편이 구박해요. 머리 빨리 자라겠죠? ㅜㅜ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남겨주시면 또 용기내서 올려보겠습니다. ♡

아름드리 (bluehjb)

82쿡~ 신기루를 발견한 느낌입니다.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떡대맘
    '10.6.25 7:00 PM

    빡빡이 밀어도 이뿌기만 한데...^^;;
    우묵김치냉국 한사발 하고 싶네요...음......꿀꺽..^^;;

  • 2. 어중간한와이푸
    '10.6.25 8:06 PM

    옴마야~~ 아직 새댁이신것 같은데 다소 난이도 있는 음식하며, 키위오이 쥬스컷의 설정까지
    예사 포스가 아닌데요...
    총각이 인물이 훠~언하네요. 예쁘게 잘 봤습니다.^^

  • 3. 돈데크만
    '10.6.25 9:41 PM

    수박주스 체에 씨거르기..왜 저생각을 못했는지..ㅎㅎ

    롤케잌이 완전 예술이예여~~아가머리는 여름이니까 더 빨리 자랄꺼예여~

  • 4. 얼음동동감주
    '10.6.26 1:15 AM

    아이고~~ 아이 부터 눈에 쏙~ 들어오네용~!! 이쁘기만 한대요! 저기서 어케 더 이뻐지남요!!ㅎㅎ
    울아기도 머리 삭발할래는데 자지러질려나...걱정-ㅋㅋ
    우무묵 한번도 못먹어봤는데 곤약처럼 고약한 냄새 나는거 아닌지 걱정되네요.ㅋㅋ
    야식으로 좋을거 같아요~

  • 5. 샤이보리
    '10.6.26 1:19 AM

    애기 두상이 참 예쁘네요... ^^
    솜씨도 좋으시궁~

  • 6. Xena
    '10.6.26 3:03 PM

    롤케익 손머랭으로 만드셨다니 대단하네요. 모냥이 지대로예요~
    아주 맛나겠어요.
    아드님도 귀엽고 이뿌고, 요리도 맛나 보이구요~

  • 7. 아침
    '10.6.26 9:54 PM

    수박씨가 몸에 좋아요 버리지말고 드세요

  • 8. 여인2
    '10.6.28 1:21 PM

    어머!! 가지냉국 완전 신기해요~ 말캉하게 익은 가지와 냉국이 잘 어울릴까요??? 신기신기~
    롤 참 얌전하게 잘 마셨네요 ^ㅡ ^

  • 9. 코로나
    '10.6.28 6:25 PM

    더운날씨에 아가도 있으신분이...정말 대단하세요.

  • 10. 아름드리
    '10.7.5 4:41 PM

    아이가 요 며칠 감기로 고생해서 이제서야 82쿡에 들렀어요. ㅜ.ㅜ
    음식과 저의 아이 이쁘게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종종 뵐게요. 더운데 건강 유의하세요^^

  • 11. 소사벌
    '20.8.6 11:53 AM

    가지냉국 맛있겠어요. 얼른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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