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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야기가 있는...목요일 아침상입니다...^^

| 조회수 : 15,419 | 추천수 : 170
작성일 : 2010-06-24 20:03:03
2010.6.24 목요일의 아침밥상...



<가지나물 찌기>

집 앞 부식가게에서 싱싱한 가지를 3개 천원에 팝니다.
냉장고 안에 넣어 두었다가
아침에 가지나물 쪄서 먹으려고 가지를 꺼냈지요.
모두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주고는,





하나는 물기 잘 닦아서 다시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머지 2개는 꼭지 떼고, 길이로 쭉 칼로 가른 후에
이렇게 납작한 스텐사발에 넣고...





쌀 씻어 아침밥 안쳐 놓은 전기밥솥 뚜껑을 열고,
이렇게 스텐사발 그대로
씻어 놓은 쌀 위에다 얹습니다.
밥 짓는 김에 가지도 같이 쪄 내려는 거지요.





이렇게 가지넣은 스텐사발을 얹고,
전기밥솥 뚜껑을 닫은 후,
취사버튼을 눌러 줍니다.
잊어버리고 다른 일 하고 있노라면
3~40분 후면 밥과 함께 가지가 맛나게 익혀져 나올테니,
그저 밥이 되기를 기다리면 되지요...^^





<마늘쫑무침 만들기>

작은 냄비에 물을 부어 가스불 위에 올려놓고
냄비안의 물이 팔팔팔 끓어 오르면,
미리 깨끗이 씻고 잘라서
한 봉지씩 냉장고안에 갈무리 해 두었던 마늘쫑 한 봉지를 꺼내어서
끓는 물에 넣어서 데쳐 냅니다.




오래 익힐 필요없이
1~2분안에 얼른 건져내면 됩니다.
이렇게 마늘쫑 데쳐낸 냄비는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둔 채로...
이렇게 건져낸 마늘쫑은 찬물에 담궈 열기가 빠지도록 잠시 두었다가
다시 채반에 건져내어 물기가 빠지도록 두고..





그 동안 맛있게 초고추장도 버무려 만들어 놓지요.
마늘쫑은 고춧가루에 간장 등등...
갖은양념을 해서 무쳐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초고추장 껄쭉하게 만들어서
이 새콤달콤한 초고추장 양념에 슬슬 비벼 내어도 참 맛나요.
처음부터 조금 넉넉한 볼이나 냄비같은 것에 이렇게 만들면
주재료를 바로 집어 넣어 비벼내면 되니 또 편하지요.




물기가 빠진 마늘쫑을 이 초고추장 만든 볼에 넣고




쓱쓱쓱...
숟가락으로 고루고루 잘 비벼주기만 하면 됩니다.
은은한 마늘향 도는 마늘쫑이 새콤달콤한 초고추장과 만나면
더위에 지쳐있는 입맛을 확 당기는 밑반찬이 되지요.





<낚시오징어 한마리 데치기>

방금 마늘쫑 데쳐낸 냄비...
그대로 가스불 위에 불은 끈채로 얹어 두었다가,
오징어를 한 마리 꺼 냅니다.
이 물에 그대로 데쳐 내려는 거지요.
열기가 남아 있어서 가스불을 켜면 금새 팔팔 끓어오르기 시작하니
시간절약도 될 뿐더러...
마늘종 데쳐낸 물에서는 은은한 마늘향기까지 납니다.
이 물에 데쳐낸 오징어는 더 맛있을 수 밖에 없지요...^^
이렇게 다시 가스불을 켜고, 물이 금새 다시 끓어 오르면
오징어를 끓는 물에 넣고...




너무 오래 두면 오징어는 질겨지고 맛있는 오징어 특유의 향과 맛도 빠져 나가니...
오징어 살이 쫀득하게 잘 익었다 싶을 때 적당할 때 건져 냅니다.
칼로 썰어서 조금 전에 만들어 놓은 초고추장에 한 점 찍어서 먹으면,
밥도 술술, 술도 술술...
잘 넘어 갑니다...^^
초고추장 만드는 김에... 또 마늘종무침 하느라 마늘종 데치는 김에...
이렇게 오징어도 한 마리 맛있게 데쳐 낸 거지요.
데친 오징어 찍어먹을 초고추장은 마늘쫑 무쳐내기전에
미리 한 종지 따로 덜어 두었구요...^^




<제주참조기 쪄서 먹기>

아침에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부드럽게 생선을 쪄 먹고 싶어서,
삼삼하게 소금간 해서
냉동실에 3마리씩 얼려 놓았던 제주 참조기를
한 봉지 꺼냅니다.
흐르는 물에 헹궈 내면 생선 거죽에 언기는 금새 없어지지요.
키친타올로 생선의 물기를 닦아 주고,




가스불 위에 올려 놓은 찜통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찜 냄비 뚜껑을 열고
참조기를 가지런히 놓아 주지요.





그리고 다시 찜 냄비 뚜껑을 닫고...
10분 정도만 이렇게 쪄 내면 됩니다.





약 10분 후... 불을 끄고 뚜껑을 열어 보면,
참조깃살이 보드랍게 폭 익고,눈알도 하얗게 익어 있지요.
바로 상에 올리려면 이 때 꺼내야 하지만
아직 상에 올리기까지 시간 여유가 좀 있다면...
냄비를 가스불에서 내려 다시 찜 냄비 뚜껑을 닫아 둔 채로,
약 10분 정도만 더 있다가
살짝 식은 다음 생선을 찜기에서 꺼내게 되면
생선살이 찜기 바닥에 하나도 달라붙는 것 없이
아주 깨끗하게 꺼내 집니다.
물론 그 때 까지도 생선은 여전히 뜨끈뜨끈하지요...^^





<달걀말이 만들기...>

참조기를 가스불 위에 올려서 쪄 내는 동안...
쉽고 간단한 달걀말이도 퍼뜩 만들어 냅니다.
계란 깨뜨리고 다진 파와 다진 크래미를 여기에 섞어서
소금간을 했지요.
모든 채소를 다 유기농으로 갖춰서 먹지는 못해도,
가능한 한 대파는 유기농으로 사서
끄트머리 초록 이파리까지 하나도 버릴 것 없이 다 먹습니다.





후라이팬에다 건더기와 잘 섞은 달걀물을
이렇게 모두 부어...





돌돌 잘 말아가며 구워내면
아이들 어른들 모두 잘 먹는 달걀말이 반찬 한가지가 금새 되니...
계란은 어떻게 먹어도 참 맛나고
채소,과일 등등...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
장보기가 버겁게 느껴질 때에도..
이 계란 가격은 어지간한 한.. 늘 원래의 자리를 지켜주니...
얼마나 고마운지요.





<도토리묵 무침 만들기>

유통기한 임박한 도토리묵 가루도 이젠 다 쓰고...
이번이 마지막이네요...
도토리묵을 묵칼로 먹기 좋게 잘라 큼직한 볼에 넣고,
대파 총총 작게 썰은 것과 김가루를 넣었어요.
청포묵 무칠때처럼 도토리묵도 이리 무쳐 먹으면 아주 맛나지요.





진간장 조금에 설탕 약간, 그리고 참기름과 깨소금...
이렇게 간은 맞춰 넣고 슬슬 위생장갑 낀 손으로 골고루 무쳐내면,
고소하게 진동하는 맛있는 참기름 냄새에
무치면서 벌써 묵 서너개는 입으로 들어 오게 됩니다...^^




<가지나물 무쳐 내기>

전기밥솥이 밥 다 됐다고 삐릭삐릭 소리를 냅니다.
뚜껑을 열어 보니,
가지가 아주 예쁘게 쪄 졌네요.
조심 조심...
밥통에서 뜨거운 스텐사발을 들어 냅니다.





가지가 좀 식은 다음에 결대로 쪽쪽 손으로 찢어 낸 다음 무쳐도 맛있지요.
밥이 다 되어 이제 곧 밥상을 차려야 하니,
찐 가지를 도마에 올려 칼로 먹기 좋게 썰어 냅니다.
그리고는 가지 찔 때 사용했던 스텐사발에다
방금 썰어 낸 가지를 모두 다시 넣고,





맛있게 양념 넣고 무쳐내기만 하면 되겠지요?
집간장 조금에 참기름, 깨소금...
집간장만 맛나면 이것저것 여러 양념들 꺼내어서 복잡하게 넣을 필요도 없이,
단촐하게 이 정도만 넣어도
보드라운 찐 가지의 식감에, 단물이 나오는 가지육즙까지 더해져서...
충분히 맛있는 밥도둑 가지나물이 만들어 집니다.
조미료 같은 것이 필요할리가 없지요...^^





<된장 뚝배기 끓이기>

가지나물 준비하면서...
뚝배기 꺼내어 국물멸치 넉넉히 담아서는
얼른 불에 올려 맛있는 육수를 끓여 냅니다.





된장 풀어서 된장국물 간 부터 삼삼하게 맞추고...
여기에 새우 넉넉히 한 두어 줌 집어 넣고,
두부와 호박, 고추, 표고버섯 정도 건더기 넣어서
해물된장 한 뚝배기 바글바글 끓였어요.
이제 바로 밥상에 올릴겁니다...^^





이렇게 준비해서 차려 먹은 오늘 아침의 우리집 밥상...

매일 세 끼를 늘 꺼내 먹어도 질리지 않는
여름 밥도둑 열무김치 한 접시에...^^




도토리묵 무침도 푸짐하게 한 접시...^^




살코기가 부서질 정도로 보드랍게 쪄 낸 참조기 3마리도 가지런히 접시에 내고...^^





풋풋한 마늘향이 은은하게 입안에 퍼지는 마늘쫑무침과...^^




먹는 내내 육즙이 얼마나 달고 맛난지...
부드러운 가지찜 나물 한 접시도 덜어 내고...^^




언제 먹어도 맛있는 데친 오징어.
새콤달콤하게 듬뿍 찍어 먹도록 빨간 초장 곁들여서 한 접시 상에 올리고...^^





말이 필요없는 된장찌개...
소박한 입맛을 가진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지요...^^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애정이 식거나 변한적이 없는... 맛난 반찬 계란말이.
우리 사람끼리도 이렇게만 사랑한다면...^^





요즘 아이들 학교는 기말고사를 앞 둔 기간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침식사 때의 이야기 주제가
시험이나 학교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요.
중학생인 큰 녀석 친구들은 새벽 2시까지 공부하고 잔다는 등등...^^
그러면서 본인도 오늘 밤 부터는 그 정도까지 공부를 하겠다며
아침상에서 굳게 다짐을 하네요...^^

저는 그 얘기를 들으면서 그러지요.
'아서라...제발...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서 하면 되지?'
'다음 날 학교 공부에 지장을 주면 어쩔려고...그럼 안되지...'
어제도 거의 1시 정도까지 공부를 한다고 앉아 있었어요.
아이들이 늦게까지 자지 않고 깨어 있으면
저도 잠을 못 자지요.
모두 다 잠이 든 다음 문단속 등 소소한 부분을 다 살피고 난 다음에야,
편히 잠자리에 들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더 일찍 재우려고 하는 엄마랍니다...^^

우리집 아이들은 학원은 한군데도 다니질 않아요.
그러니 학교 끝나고 바로 집으로 옵니다.
집에서 숙제나 공부를 봐 주고, 같이 해 나가는 게...
우리 부부의 일과 중 하나지요.
남편이야 퇴근해서 집에 와서,
또 아이들이 질문하고 물어보면 같이 공부를 해야 하니...
얼마나 피곤할까요.
그래도 본인은 늘 괜찮다고 합니다.
함께 하려는 마음이 참...고맙지요.

번거롭고 또 귀찮게 느껴질 때도 가끔은 있지만,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고,
또 사소한 이야기 하나하나를 들어가며...
아이들의 학교 생활...친구들과의 관계...
요즘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이들의 관심사나 작은 일상의 단편들을 더 잘 알고 이해할 수 있어서...
이렇게 살다 보면 하루가 금새 지나갑니다.

'자~ 오늘도 힘 내라~'
무거운 책가방을 짊어지고 집을 나서는 아이들의 표정이
오늘 아침에도 무척이나 밝아 보이네요.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차린 것은 많지 않지만...
이리 오셔서 아침상 같이 한 술 뜨세요.^^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글이
    '10.6.24 8:13 PM

    너무나 마음 따뜻해지는 글입니다
    음식 얘기도 너무 도움 많지만 학원 보내지 않고 어떻게 아이들 가르치시는지도 꼭~ 배우고 싶네요

  • 2. 샘물
    '10.6.24 8:15 PM

    그야말로 부담없는 아침 반찬들... 넉넉한 반찬가짓수가 어른들도 침을 고이게 만드네요.
    우리도 오늘은 가지나물을 해먹었어요. 집간장과 들기름(또는 참기름)만 넣어도 보드랍고 목에 술술 넘어가죠.
    아이들은 가지나물과 계란반숙을 넣어 비벼먹고 학교 가고, 남편은 미역국에 한술 말아 얼른 뜨고 나갔답니다.
    보라돌이맘님이 저보다 한참 나이가 어린 것 같지만 늘 배우고 갑니다.
    내일 반찬으로는 계란말이와 조기찜 당첨이네요. ^^

  • 3.
    '10.6.24 8:18 PM

    건강한 부모에 건강한 밥상.. 건강한 아이들의 위대한 미래가 기대되어요.

  • 4. 미래
    '10.6.24 8:20 PM

    거짓말쟁이는 누규?~~~~~~~보라돌이맘님
    차린게 없다고하시니?

    배고픈데 쌀만 씻어놓고는 대충 씻고는 오늘은 무얼해야하나..생각하다
    저도 냉동실에 얼려둔 조기 3마리를 꺼내놓았습니다
    그옆에 살짝 끼어서 얼려있던 오징어도 꺼내놓았구요
    생새우 넣고 된장찌내할려고 뚝배기에 멸치 몇마리 넣어서 가스불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요즘은 보라돌이맘님 때문에 반찬 한가지라도 더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웬지..그래야할것만 같다고 하면 웃으시려나요?
    오늘도 어김없이 따뜻하게 전해져오는 밥상 잘 받고갑니다
    저희 식구들 빨리 저녁밥 먹여야지요~꾸벅^^;

  • 5. 오디헵뽕
    '10.6.24 8:23 PM

    와우.... 오늘은 특히 제가 좋아하는 반찬들만 다 모였어요.... 어우 먹고 싶어라.... 여긴 외국인데 제가 직접 움직이지 않으면 먹을게 없어요... 근데 안움직이니까 맨날 먹을게 없어요 ㅠㅠ.. 맛있는 집밥 먹고 싶어라...... 먹이는것 뿐 아니라 모든면에서 훌륭한 엄마이신것 같아서 너무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진정 존경하옵니다!!!

  • 6. 바라보기
    '10.6.24 8:27 PM

    ^^*~ 한수저 하고 싶습니다.
    멋진 엄마, 아빠시네요.... 미래에 닮고 싶은 상입니다.^^

    좋은글과 음식들 감사히 잘 봤습니다.^^
    전 미혼인데... 낼 아침상은 제가 한번 차려보고 싶을 정도예요^^
    보라돌이맘님 감사합니다.^^*~

  • 7. 가정있는 여자
    '10.6.24 8:49 PM

    정말 저도 한수저 하고 싶습니다 ㅋㅋㅋ
    엄마밥상 보는 즐거움도 너무너무 커요~ 소소한것 같지만 너무나 귀중한 살림노하우 전수도 감사드려요~ 정말 저렇게 아이셋 낳아서 온가족이 저녁에 옹기종기모여서 책보고 서로 얘기하며 사는게 저의 로망입니다~

  • 8. 항아리
    '10.6.24 8:56 PM

    우리 시어머님 생신상 같네요 일년에 한번도 이렇게 못차려요

  • 9. 갈매나무
    '10.6.24 9:43 PM

    이번 주도 보라돌이맘님, 밥상 사진에 글에 사랑에 쓰러집니다 ^^;;
    아,
    질문있어요.
    가지나 꽈리고추 밥솥에 찌시던데요, 그거 쿠쿠같은 전기압력밥솥에도 스텐 그릇넣고 쪄도 되요? 왠지 위험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리 ...(아, 뭐, 반드시 보라돌이맘처럼 꼭 만들어먹겠다는 것보담도, 그저 상식으로 알고싶어서 ㅋㅋㅋ)

  • 10. 난 달림이
    '10.6.24 9:46 PM

    보라돌이가 중학생인가요?
    울집 아이라 비슷한 또래네요^^

    요즘은 뭐해먹을까 고민안하고 보라돌이맘님 아침밥상 올라오길 고대한다죠? ㅋㅋ
    우리나라 식생활지침의 모범이 되는 밥상이네요~
    밥, 국, 김치 기본
    김치 빼고 채소반찬 두가지 이상
    매끼 고기,생선,두부,콩 등 단백질반찬 등등
    아이들이 편식을 안하는 것같아 부럽네요

  • 11. 천하
    '10.6.24 9:57 PM

    가지나물이랑 된장넣어 비벼먹고싶군요.
    정성이 깃든 음식 잘구경했습니다.

  • 12. 미모로 애국
    '10.6.25 12:53 AM

    생선을 쪄도 비린내 안날까요?
    10개월둥이 만두에게 생선을 주는데 늘 간 양파에 재웠다가 죽에 넣고 익혀서 주거든요.
    저렇게 줘도 부드러우니 좋을것 같은데 왠지 비린내 날 것 같아서요.
    그리고 상에 올리신 생선에 깨가 뿌려져있는데 나중에 양념하신건가요?
    궁금궁금궁금~.

  • 13. 귀여운엘비스
    '10.6.25 1:44 AM

    보라돌이맘님 글볼때마다
    가슴에서 따땃함이 올라오며...
    나도 저런엄마가 꼬옥 되어야지^^;;;;;
    다짐해요!!!!!!!!

    사랑가득받고 자란 아이들은
    눈빛에서도 사랑이 넘치잖아요!!!!!!!


    매일매일 아침밥상에
    정말 감동이 한가득이예요.

  • 14. 또하나의풍경
    '10.6.25 4:12 AM

    저희집 냉장고에도 가지 있는데 ...ㅎㅎ 오늘 저녁은 저희집도 가지나물 해먹어야겠어요
    마늘쫑 무침도 보라돌이맘님의 손이 가면 이렇게 이쁘게 변신하니...^^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글 잘 읽고 있어요 ^^
    다음 생애엔 정말 보라돌이맘님 딸로 태어나고 싶다니깐요~ ^^

  • 15. 코코몽
    '10.6.25 6:28 AM

    묵칼 사러가야지 ㅋㅋㅋㅋㅋㅋ ㅠㅠ 앙 침넘어가영

  • 16. 샤리뚱
    '10.6.25 6:49 AM

    밥상머리 교육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데....
    저리 정성가득담긴 아침을 함께먹고 학교가는 아이들은 얼마나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일까요..^^
    부럽습니다....

  • 17. 간장종지
    '10.6.25 7:04 AM

    늘 아침밥상을 보면 제가 다 든든함을 느낍니다.
    덕분에 저희집 밥상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기고 있어요.
    돼지고기볶음에 마늘쫑 넣는 거 배운 뒤로 잘 해먹고 있어요.

  • 18. 백세만세
    '10.6.25 8:17 AM

    지금까지 내 입장만 내세우면서 밥상을 차렸네요.
    일식 3찬이면 되지, 반찬 없다 투정말고 고맙게 알고 먹어라...
    그런데 보라돌이님 밥상을 보며 반찬 한가지라도 더 하려 애쓰고 있네요.
    일부러 반찬거리 사다 보태지 않아도 냉장고속 재료 미루지 않고 꺼내서 먹을 수 있게 내놓으려 합니다. 그랬더니 식구들이 전보다 밥을 확실히 더 잘 먹네요.
    조금 더 부지런해져서 내 새끼들한테 도움이 된다면 그리 하기로 작정!!!

  • 19. 봄봄
    '10.6.25 8:33 AM

    보라돌이맘님께 매일 이런 아침상 받는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반성하며 열심히 반찬 만들어 식탁 차리느라 무지 바쁘다니까요........ㅎㅎㅎ
    새우넣은 된장찌개 한수저 먹고 싶네요....

  • 20. 여인2
    '10.6.25 9:27 AM

    아이들도 엄마아빠의 사랑을 담뿍 받아 잘 자랄것 같아요~
    정성이 듬뿍 담긴 밥상을 매일 같이 하니 또 얼마나 정겨울까요~ ^^

  • 21. 하늘사랑
    '10.6.25 10:12 AM

    음~된장찌개가 구수하니 맛나네요^^
    오늘도 한상~잘 먹었습니다^^

    가지 손질하는 법을 보라돌이맘님게 배웠지요. 꼭지부분아래까지 알뜰하게 먹는법...

    마늘쫑 한단...다 먹기가 곤란해서 거의 사먹는 법이 없었는데...
    보라돌이맘님 잡채(마늘쫑 사용하신) 보면서...
    일단 사서...
    당장 잡채에다 활용해보았지요(원래 오이를 활용하려했었는데 급변경^^;)
    마늘쫑의 아린맛이..볶으면서 해소되며 사각사각 맛나더군요.
    다음날은..
    잡채만들면서 남은 어묵2장으로...
    마늘쫑과 양파 같이 볶아서 맛간장으로 간하고 참기름 약간 두르니..
    (보라돌이맘님 돼지고기 마늘쫑볶음을 응용해서 남는 어묵 활용했습니다. 물이 거의 나지않아서 녹말물은 사용하지않았습니다)
    또다른 맛깔난 반찬이 만들어졌어요.
    또 다음날...
    요번엔 마늘쫑을 데쳐서 초고추장에 버무려봐야지...
    마늘쫑 데치면서 데운물이 아까워서...오징어도 한마리 데쳤습니다
    (보라돌이마님은 이렇게 하실거야. 이러면서요^^;)
    요것도 맛나더군요..

    그리고 오늘...
    보라돌이맘님 밥상을 보면서..ㅎ
    반가웠어요^^
    마늘쫑 반찬..그리고 오징어 데치기^^;

    보라돌이맘님을 역할모델로 삼으면서...
    더구나 이리 훌륭히 사진과 글을 올려주셔서 코치역할도 해주시니...
    초보주부...
    점점 살림하는 재미들여갑니다.

    제 친정어머니왈...일하는 여자가 살림하는 재미들리면...일하기 싫은건데...
    그만큼 살림도 이리저리 해보고 집중하면 참 재미난다...
    결혼전 해주신 말씀이 생각나네요ㅎㅎㅎ

  • 22. 미니혀니
    '10.6.25 10:27 AM

    잘하셨쪄효......

    내가 아무리 투표해도 안된다는 좌절을 쫌 많이 겪어봐야 할꺼에용~~~~ ㅎㅎㅎㅎㅎㅎ

  • 23. 새벽빨래
    '10.6.25 12:09 PM

    입으로 먹지는 못하지만
    보라돌이맘님의 사랑 가득한 사진으로 글로 기운 얻어 갑니다.

  • 24. jules
    '10.6.25 12:18 PM

    보라돌이맘님 글을 읽으면 항상 엄마 생각이 나요. 새벽일찍 일어나셔서 차려주신 밥...된장도,계란말이도, 마늘쫑도.. 그땐 몰랐는데 시집와서 이 사진들을 보고있자니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아요.
    저 또한 자식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묵묵히 마음으로 돌봐주는 이런 엄마가 되고싶어요.

  • 25. 황용
    '10.6.25 6:11 PM

    에휴.. 이젠 말할 힘도 없고... 잘 ~하셨어요~ 그리고 앞으로는 정치와 관련된 글 무시하지마시고 공부 좀 하세요. 그래야 이런 결과가 안 나옵니다.

  • 26. 돈데크만
    '10.6.25 9:36 PM

    볼때마다 늘 감탕에 마지않으면서 존경의 눈으로 보고 있는 숨은 팬입니당.^^;;

    오늘도 역시나 실망시키시지 않는군효....밥하면서 가지찜...조기는 굽는거만 해봤는뎅...찜으로 부드럽게~~마늘쫑무침..요거 세개도 따라해봐야겠어여....

    많이 많이 배우고 갑니당....^^;;

  • 27. 완이
    '10.6.25 9:54 PM

    보라돌이맘님은 저녁엔 몇시에 주무세요? 그리고 아침엔 언제 일어나시는지 것두 같이 말씀해 주세요. 정말 대단하세요. 감탄에 감탄~
    보면서 정말 저 반성해야 한다고, 자극받고 갑니다~

  • 28. normal
    '10.6.25 11:25 PM

    아...정말 대단하세요...볼때마다 감탄하고 갑니다..
    저걸 어떻게 매일매일 하시는지...저는 가끔 저녁 한번 해도 기진맥진인데...ㅠㅠ

  • 29. 너와나
    '10.6.26 1:38 AM

    울집 중딩놈들은 왜 왜 10시만 넘어서면 졸까요 ㅜ.ㅜ
    1시는 고사하고 시험기간인데 12시까지 공부하는 모습이라도 봤으면 좋겠네요.
    물론 저도 낼 학교가서 졸지말고 걍 자라 합니다. ^^

    항상 밥상글과 사진들 잘 보고 있어요.
    저도 더 신경써야 되겠다는 의지(의지만 ^^::)를 다지고(만) 있지요 .

  • 30. 에이프릴
    '10.6.26 11:42 AM

    집에 방하나 세놓으세요 ^^; ㅎㅎㅎ

  • 31. 윤진이
    '10.6.26 1:12 PM

    보라돌이맘님께서 올려주시는 밥상이야기로 저희집 밥상도 많이 업그레이드 됐어요...무지무지하게 감사드리고요... 매일매일 사진진찍어서 글 써가며 올리는것이 시간도 무척걸리고 정성도 많이 들어갈꺼라고 생각되요... 그 수고로움 이상으로 무지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고맙고 열심히 잘 보며 많이 배우고 만들어보고 그러고 있습니다......^^

    저도 깉은 질문이 있는데 가지나 호박잎을 전기밥솥에 찌시던데 걍 일반전기밥솥인가요? 아님 압력전기밥솥인가요? 저는 전기압력밥솥을 사용하는데 완두콩을 넣고 밥을 하면 완두콩이 넘 뭉글어지더라구요... 일반전기밥솥에 할때는 완두콩의 익기가 딱 좋은데요... 그래서 전기압력솥에는 가지나 호밥잎찜을 할 생각을 못해봤거든요... 전기압력솥에 가지를 쪄도 괜찮나요?

    그리고 요즘 어디 가셨나봐요...? 금요일부터 보라님 글이 안올라 오네요... 기다리고 있거덩요...
    아이들 셤 기간이라 바쁘실텐데.... 또 올려주실꺼면 밀린것도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들어가는 정성과 수고로움을 알지만 정중하게 한번 부탁드려봅니다....^^

  • 32. 해와바다
    '10.6.26 10:02 PM

    차린것이 많지 않다니 이런 진수성찬을 두고
    엄마로써 반성모두로 들어 갑니다.
    보라돌이님은 손이 빠르신가 봅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 33. 은비
    '10.6.28 7:00 PM

    정말 늦도록 학교에서 공부하고 집에와서 또 책을 안고 살짝 잠든아이를 보니 맘이 짠 하네요 신경성인지 아침을멱으면 학교가서 배가아파서 못먹고 그냥 갈때가 많아서 젤 맘이 아프네요 이제 고1인데 앞으로 2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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