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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마음이 든든해지는 먹거리들..그리고 일요일의 아침상..^^

| 조회수 : 25,542 | 추천수 : 243
작성일 : 2010-06-13 19:22:13


갓 따서 보내주신 싱싱한 곰취가 한 박스 가득 왔어요.
2키로를 주문.
이미 소소하게 만들어 놓은 곰취장아찌도 1키로 정도 되고...
혹시나 좀 적지 않으려나... 1키로 더 살걸 그랬나 싶었는데,
2키로 한박스 양을 보니
이 정도면 적당하게 잘 산 것 같아요...^^
얼른 손질하고 싶어서 맘이 급해집니다.





생고사리도 2키로...
고사리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 생각하면
깨끗이 갈무리 할 일이 힘들게 느껴지기는커녕...
맘이 뿌듯해요.





거기다가 마찬가지로 2키로 정도 나가는 죽순까지...
이것 모두 손질을 다 해 놓으려면,
부엌에서 보내야 할 시간이 좀 길어지겠지요?





일단, 곰솥냄비와 들통냄비를 꺼내서
그윽하게 물 채워서 가스불 위에 올려
바글바글 끓기를 기다리고...




곰취 장아찌를 만들려고 하면서
곰취는 모두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 두고
먼저 중요한 작업을 해 둡니다.
바로 이렇게 정구지를 끓는물에 살짝 데쳐 준비해 두는 거지요.





택배로 집에 도착한 그대로...
공업용 노끈으로 지끈 묶은채로
곰취를 뜨거운 소금물에 하루 온종일 삭힐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그런 식으로해서
장아찌 양념물에 오래 담궈 두기는 더더욱 안될테구요.
곰취를 한 묶음씩 구분해서 묶어 두었던 노끈은 풀어서 버리고
이렇게 데친 정구지 줄기를 가지런히 2~3개 모아서
노끈 대신에 곰취 뭉치에 엮어서 묶어 줍니다.





이런식으로요...^^





냄비에 물이 끓기 시작하면
씻어놓은 곰취 뭉치들을 넣을 준비를 슬슬 해 봅니다.
열기와 기포가 올라올 이 정도 때 즈음에
왕소금을 집어 넣어
곰취를 삭힐 소금물 농도를 맞춰 두어요.
곰취는 냄비가 끓을적에 넣을 것이 아니라
소금물이 끓는 냄비의 가스불을 끈 다음,
펄펄 제대로 끓여낸 여전히 아주 뜨거운 소금물 상태의 냄비에 넣어 줄 껍니다.





물을 끓일때만 큰 냄비에 가득 부어 끓이고,
곰취를 소금물에 담궈 둘 때에는
넉넉한 스텐볼 하나 꺼내어서
끓여낸 물 나눠 부운 다음
이렇게 3군데로 나누어 넣었어요.





이렇게 국자로 뜨거운 물을 몇번 반복해서
골고루 잘 끼얹어 준 다음,
냄비를 모두 들고 뒷 베란다쪽으로 가져다 놓고
뚜껑이 있는 냄비는 뚜껑을 비스듬하게 약간 열어서 덮어 두고,
이런 스텐볼은 아무 냄비 뚜껑이든 너무 작지 않은 것으로 하나 꺼내서
중간부분에 슬쩍 덮어 두면
곰취들이 다음날까지 소금물에 은근히 제대로 잘 잠겨 있지요...
이 상태로 일단 반나절 동안..
그러니까 12시간 이상 그대로 두면 됩니다.




또 다른 냄비들 꺼내어서
새롭게 다시 물 채워 가스불에 올리고
이번에는 생죽순을 삶아 봅니다.
죽순들이 워낙 커서 남은 냄비들 무엇이든 그다지 마땅치 않아서,
차라리 큼직큼직한 스뎅볼을 꺼내어서 죽순 삶은데 씁니다.
키는 낮아도 넉넉한 스뎅웍도 같이 꺼내어 쓰구요...^^
죽순은 2~30분 팔팔 끓이면 적당합니다.





죽순을 삶고 있는 스뎅볼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여 드릴께요.
저는 죽순이 냄비에 나눠서 다 넣기에 워낙에 크기도 하고
가스불도 아낄겸 익히는 속도라도 좀 줄이려고
까서 넣을 수 있을만큼은 미리 껍질을 좀 까서 넣었어요.
그래도...
정말 죽순은 삶은 다음 이 겹겹이 쌓인 껍질을 벗겨보면
얼마나 원래 크기에 거품이 많았는지를... 제대로 실감하게 되요.
보통 벗겨내도 또 벗겨내야 하는 양파를 실생활에서 비유에 많이들 사용하는데...
이 죽순 껍질 벗겨내다보면
양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겹겹이 둘러 싼 껍질양이 어마어마 하답니다.
굵직하고 튼실한 밑둥부분은 그래도 나은 편이고...
뾰족한 끄트머리로 올라갈수록
나중에 껍질 다 벗겨내고 나면 남는것은 정말 아주 작지요...^^





고무장갑 끼고서
이렇게 뜨거울 때 슬쩍슬쩍 껍질을 다 벗겨냅니다.
좀 식은 다음 벗겨내도 될 것을...
다음 할 일이 남아 있기에 얼른 끝을 내고 싶어서 그러는거지요...^^




껍질이 다 벗겨졌으면 끓여낸 물에 그대로 좀 담궈 둡니다.
끓여낸 그 물이 아직 뜨거울적에 계속 담궈 놓아
자연스럽게 죽순 특유의 아린 맛이 남았으면 우러내 주는 거지요.
오래 담아 둘 필요없이 한 10분 정도만 이리 두고, 그동안 딴 일 좀 하다가...
바로 맑은 물만 나오도록 찬물에 몇 번 깨끗이 헹궈내고
이제 깨끗한 찬물에 이대로 또 2~30분 담궈 두었다 쓰면 됩니다.
너무 무르게 푹 삶겼다 싶으면
껍질 다 깐 다음 뜨거운 물에 담궈 놓는 과정은 생략하고
바로 맑은 찬물에 담궈 두었다 사용하면 되구요.





또 가스불 위에 새 냄비를 올리고 물 부어 팔팔 끓인 후에...
이번에는 생고사리를 삶아 봅니다.





고사리는 익어가고...^^
매년 이렇게 생고사리 가져다 삶을 적 마다
집안에는 고사리 삶는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예본이는 이 냄새가 너무 싫어서 엉엉 울기까지 했어요...^^
참 예민하지요?
그런데 이 날은 또 퍼뜩 알아차리고는
'앗 고사리 삶고 있나요??' 하더니...
'냄새야~~'하면서 그냥 제 코 막고는 스르륵 다른 방으로 사라지더군요...^^;
전혀 못참고 울거나 하는 일도 없이
뭐 하나 싶어 문을 빼꼼 열어서 보니
조용히 책 읽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 때 쯤이면 고사리는 가스불 위에서 팔팔 끓으면서 익어가고...
아이는 또 이맘 때 쯤이면 더 어른스럽게 자라 있고...
저는 또 이맘 때 쯤이면 흰머리 더 늘어나고 더 늙어 있을테고...^^
산다는게 다 그런거지요...^^





먼저 넣어서 끓인 냄비부터
고사리들이 순차적으로 끓어 오릅니다.
생고사리는 오래 푹 우러내듯이 끓여 내지 않고,
건져서 손으로 느껴봐서 단단한 기가 없어지고 부드럽고 포근하게 꺽어질 정도까지....
한 10분~15분이면 딱 적당해요.





이렇게 다 삶아진 고사리는 가스불을 끄고
조심스럽게 무거운 냄비채로 들고는
서늘한 뒷베란다 같은 곳에 둡니다.
곰취와 마찬가지로 반나절 동안을 그대로 이리 놔 두면서
모두 맛있는 고사리가 되는거지요.
가뜩이나 이것저것 양념에 엑기스에 김치담는 준비에...
복잡한 이 뒷쪽의 조그마한 공간이
발 디딜틈도 부족한 정도로 아주 어수선 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밤은 흘러가고...











그 다음날...
중간중간에 냄비마다 맑은 찬물 새로 갈아주면서
서서히 마무리를 짓습니다.



<삶아낸 생죽순 마무리 작업>

우선 죽순부터...
껍질벗겨낸 죽순을 도마에 올려
빗살무늬가 드러나도록
이렇게 모두 다 썰었어요.





모두 다 썰어 스텐볼에 담았어요.
생죽순 2kg를 삶고 껍질 다 벗겨내고 속살만 손질하면
이렇게 맛있는 죽순속살이 대략 1kg정도 나온답니다.





위생백중에 제일 작은 사이즈의 봉지에다
각각 100g씩 담았어요.
이 정도 양이면 해삼탕 같은 요리 만들때에
기본계량으로 한 두 봉지씩 꺼내어 쓰기에 딱 좋은 양이거든요.
한봉지씩 입구를 봉할 때에는
쓸데없이 남는 공기 모두 빼 주어야
아까운 냉동실 자리를 쓸데없이 낭비하는 일이 없지요..^^





가지런히 지퍼백에 넣기까지 하면,
냉동실로 들어갈 준비 완료.
앞으로 몇번의 요리를 만들적에
좋은 재료로 유용하게 잘 쓰이겠지요...^^









<삶아낸 생고사리 마무리 작업>

삶아 낸 제 물 그대로 반나절을 우러내 두었다가,
중간에 찬물로 헹궈서 깨끗한 물을 받아서 새물로 또 반나절...
꼬박 한 나절을 물에 담궈 안좋은 잡맛을 다 우러낸 고사리예요.
이제는 갈무리해서 냉동실에 들어갈 준비를 할 시간이지요.
흐르는 찬물에 깨끗하게
마음에 차도록 맑은물이 나올때까지
최종 헹굼을 합니다.
오동통하고 보드라운 이 고사리 좀 보세요...^^




생고사리 2kg를 삶았더니
이만큼 푸짐하게 양이 나옵니다.
저희집에서 쓰는 많은 스텐볼 중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슈퍼사이즈 이 스텐볼에 가득찰 정도예요.
고사리라면 평소에 너무나 좋아하는 저...
쉽게 그냥 먹을만큼 조금 시장에서 사 와도 되지만
이렇게 믿음가는 재료를 깨끗이 푸짐하게 손질하는 이 재미에
이렇게 시간이나 노력들여서 장만하나봐요...^^




위생봉지에 넉넉하게 한 줌 혹은 두 줌씩 쥐어 넣고
이렇게 불필요한 공기 싹 빼버리고
단단하게 묶어 둡니다.
이런 갈무리에 단련이 되어서
진공포장기 없어도 손 아귀의 힘만으로도
이렇게 얼추 단단하게 바로바로 갈무리가 됩니다.
살아갈수록, 이 손 아귀과 팔뚝 힘만 세어져 가요...^^




지퍼락에 나눠넣고
날짜 적은 다음 냉동실에 가지런히 눕혀 넣어두기만 하면 끝.
마른 고사리도 넉넉하게 장만해 두었고,
이 생고사리 삶아낸 것은 또 그것과는 다른 맛이 있어서 좋구요.
2키로라도 그리 오래 가진 못해요.
냉동실에 다른 재료들이 꽉 차 있으니...
그렇다고 마음만큼 더 넣을수도 없는 일이고...
지금부터 또 얼마간 고사리 넣어서 만든 음식들
맛나게 많이 먹겠네요....^^






<곰취장아찌 마지막 작업>

소금물에 담궈 두었던 곰취도
중간에 맑은 물로 바꿔서
또 반나절을 두었어요.
충분한 시간이 흐른 다음,
이제 최종적으로 맑게 샤워를 합니다...^^






야채탈수기는 쌈채소의 물기를 털어내는데는 물론이고,
이렇게 장아찌 담기 직전의 재료들을 물에 헹군 다음에
남은 물기를 빼 주는데에도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곰취를 한 묶음씩 샐러드스피너에 넣고,
속에 고인 물기가 밖으로 나오도록 충분히 돌려 줍니다.
물론 줄을 잡아 당길때에 팔은 좀 아프지만,
보송하게 만들어 주는 고마운 기구인데...
이런 정도야 감당해야 겠지요.





이렇게 어느정도 물기를 제거한 곰취들은
모두 차곡차곡 쌓아서
이제 김치통에 옮겨 담을 준비를 합니다.
김치냉장고 안에 김치통 하나를 비워서 거기에 장아찌를 담아 보관하면서
여름 동안 시원하게 꺼내 먹으면 아주 맛이 좋지요.





이렇게 차곡차곡 곰취를 넣어 주었어요.
제일 크고 길이가 깊은 김치통인지라
곰취 2키로 넣어도 반 보다 조금 더 올라올 정도로
통 안이 여유가 넉넉하니 남아서 좋네요.




이제 장아찌 국물도 만들어서 준비.





김치통안의 곰취위에 고루 부어주고...




손으로 꾹꾹 눌러주어
골고루 양념물이 흘러 베이도록 해 주고는
다독다독 마무리...





이 정도 잠긴 곰취는 위에 돌같은 무거운 것으로 눌러 주지 않아도
이틀 정도만 이대로 두면
벌써부터 충분히 양념이 골고루 베입니다.
그 때부터 바로 꺼내 먹어도 좋아요.




이제 김치통 뚜껑 덮어주고
만든 날짜 테이프에 적어 딱 붙여 놓으면 끝.
이 정도 만들어도 얼마 지나지 않으면 없어질테니
사실 이렇게 날짜를 표기해 놓을 필요도 없을 듯 하지만..
뭐든 손에 익어서 버릇처럼 바로바로 행동이 먼저 나오네요...^^
이 매직테이프도 비싼편인지라
엥간하면 아껴써야 하는데...^^;




이렇게 김치냉장고 제일 아랫칸에 넣어두면
서랍을 열때마다 마음이 뿌듯합니다.
오른쪽에는 김장김치가 한 통 보이고...^^
나란히 자리잡은 저장식 반찬이
이 때 즈음 몸은 좀 피곤해도 괜시리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네요.






<열무 한 단으로 열무김치 담기..>

어지간하면 여기서 끝을 냈을텐데...
마침 열무를 시장에서 한 단 사와서
세탁기 앞 쪽에다 세워둔게 있었어요.
부엌 바로 옆으로 통하는 곳인지라 눈에 계속 뜨이다 보니,
도저히 하루를 이대로 더 세워둘 수가 없어서 부엌으로 가지고 들어와서
신문지 한 장 펼치고 열무묶음을 풀어 봅니다...^^




과도 꺼내서 누렇게 시들어진 잎 부분 뜯어내고
꽁지 끄트러미도 꺽어서 손질하고,





칼로 착착 썰어서 스텐볼에 담고는,




왕소금 적당하게 약간 모자란 듯 솔솔 뿌려서
양손을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가볍게 몇 번 살짝 뒤집어 줍니다.
한줄기 꺽어서 입에 넣어 씹어보니
열무가 억세지 않고 여리고 보드라운 느낌이라서
소금에 절이지 않아도 될 듯 했지만,
그래도 양념 만드는 동안만이라도
살짝만 절여주기로 한 거지요.





열무 양념 만들기...
마른 고춧가루는 하나도 넣지 않고
싱싱한 홍고추 아주 넉넉하게 즉석에서 윙~하고 갈고
마찬가지로 양파도 갈고
젓갈에다 다진양파 섞어서 양념을 합니다.
천연의 단맛이 슬쩍 느껴지도록
이렇게 매실엑기스도 적당히 부어서 섞어야지요.




모두 숟가락으로 골고루 섞어서 양념을 만들어 두고는,





미리 다시마 두툼한 것 생수에 담아서
맛국물이 우러나도록 두었던 이 다시마육수를 가지고
짜지 않게 적당히 맛깔스러운 농도가 되도록
마지막으로 김치양념맛을 조절해 주었어요.
천연의 이 다시마물이 김치양념에 들어가면
미원 안 넣어도 조미료 효과가 많이 들어갑니다.




한 4~50분 정도 절여 두었던 열무가
생기가 영 수그러들어서 아래로 슬그머니 가라앉았네요.
가만히 놔 두기만 한 것이 아니라
양념 만들고 또 다른일 하면서 중간중간에 가볍게 위 아래를 섞어 주었어요.
그래야 적은 소금을 넣은 이 열무김치감이 골고루 자연스럽게 숨이 죽으니까요.





열무는 이제 깨끗이 씻어서
소금알갱이와 소금기, 지저분한것들 모두 깨끗이 씻겨 내려가게 한 다음
채반에 받쳐서 물기를 빼 두고,





큼직한 스텐볼 준비해서 열무를 넣고
앞서 준비해 둔 김치양념을 모두 부어...





손으로 살짝살짝 잘 섞어 줍니다.
열무를 함부로 다루면...
보통 풋내가 난다고 이야기들 하시지요.
비단 열무가 아니어도, 삶아낸 것이 아닌 생채소를 다룰적에는
아기 다루듯이 영 조심조심 하는것이
재료를 손상하지 않고 더욱 제 본연의 맛을 맛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열무양에 딱 알맞을 정도네요.
홍고추를 모두 갈아버렸는데, 모자라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적당한 김치통을 하나 꺼내어서
열무 건더기를 먼저 차곡차곡 넣고
남은 양념까지 싹싹 긁어서 모두 위에 부어 주었어요.
그리고 손으로 지긋이 눌러주며 마지막 마무리를 다듬어 주었구요....^^





께 좀 솔솔 뿌린다음,
김치통 뚜껑을 닫고






마지막 늘 잊지 않는 마무리 작업으로
역시나 김치통에 날짜를 표기해서 테이프로 붙여 둡니다.
뭐 당장 다음날부터 먹기 시작하면
오래 가지 않아서 통이 텅 빌 터인데...^^
이젠 날이 더워지니 열무김치 넣고 비빔국수, 물국수, 또 비빔밥까지...
우리 입맛에 잘 맞는 소박한 한 끼 만들어 먹기에 참 유용하고 고마운 김치예요.
일 다 끝나고 저 혼잣말로 그랬어요.... '열무김치야.. 사랑한다...'^^






그리고 다시...
2010.6.13 일요일
오늘의 아침상 이야기를 해 봅니다...^^

날씨는 흐리고 괜시리 기분이 쳐지기 쉽지만,
아침밥상 위에는 싱싱함을 담고 싶어서
몇가지 쌈채소를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 두었어요.
이런 초록의 푸성귀들이 상 위에 올라가면
푸짐하게 잘 먹고 난 다음,
뱃속에 늘 기분좋은 포만감이 남아요...^^





그 다음에는 생선 손질을 했는데,
갈치 1마리와 꽁치 3마리, 참조기 5마리, 오징어 2마리...
이렇게 4가지 종류를 손질하려고 한꺼번에 쏟아 놓고 손질을 시작합니다.
먼저 갈치부터 시작.
비늘 깨끗이 싹싹 긁어내고 토막을 쳤어요.
예전부터 어머니가 갈치비늘이 소화가 잘 안된다고 늘 깨끗이 벗겨 굽거나 지져 주셨던지라...
저도 은색 반짝반짝 거리는 갈치비늘 그대로 둔 채로는 구워내지않고
가능한 한 말끔하게 벗겨 냅니다.
벗겨낸 갈치비늘이 끈적거리면서 칼에 붙어 잘 떨어지지도 않는 걸 보면
더더욱 그냥 먹을 수가 없지요...





참조기도 비늘 깨끗이 벗기고 아가미 떼어 내고,
오징어 속내장도 깨끗이 제거하고 다리빨판도 잘 씻어 주었고...
꽁치도 내장 다 빼내고 칼집 넣어 준비해 두었어요.
생선은 준비가 다 되었네요.





냉장고에서 돼지불고기용으로 얇게 썰어 포장해 둔 돼지 뒷다리살 한 팩을 꺼냅니다.
매콤하게 양념해서 방금 앞서 손질해 둔 오징어와 잘 섞어서
오삼불고기처럼 구워서 먹으려구요.
쌈채소도 이 고기 구워 싸먹으려고 준비한 거지요...^^





스텐볼을 꺼내어서
얇은 돼지고기 한 장 한 장씩 적당한 크기로 가위로 잘라 넣고,
여기에 오징어 썬 것과 양파, 대파를 같이 넣었어요.
양념은 딱 4가지.
고추장과 흑설탕, 다진마늘, 진간장 이렇게 넣구요.
원재료의 좋은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양념가짓수를 괜시리 복잡하게 많이 넣는 것 보다,
이렇게 딱 필요한 최소한의 양념만으로 간을 맞추어 요리하는 것이 좋지요?
돼지고기 구워내는 이 고추장 양념에
이렇게 흑설탕을 가지고 단맛을 맞춰주면
재료와 맛이 아주 잘 어우러지는 양념이 나와요.
흑설탕은 진간장과도 맛궁합이 원래 잘 맞기도 하구요.





모두 조물조물 잘 섞어 줍니다.
그리고 밥상 차리기 직전에 후라이팬 위에 올려서 구워내면 되겠죠?





이제 생선을 구워봅니다.
앞서 손질한 생선을 모두 다 구워내는게 아니라
아침에 한 끼 먹을만큼만 굽는거지요..^^
꽁치와 참조기, 갈치, 그리고 아까무스도 한마리 꺼내고...
모듬생선구이를 할 꺼예요.
나란히 생선구이기에 넣어 주고는





생선구이기 뚜껑을 닫고
타이머를 15분에 맞춥니다.
몇번 이런식으로 구워서 먹어보니...
이렇게 생선구이기 안에 모듬생선으로 꽉 채워 구울적에는
15분 정도가 딱 적당하더군요.





다시 부엌으로 돌아와서,
생선이 익을때까지 남는 시간동안
찌개 한가지 가스불 위에 올리고
후라이팬 꺼내서 양념 오삼불고기도 올려 봅니다...^^





맛있게 지글지글...
잘 구워져 가네요.
거의 다 익었습니다...^^





뒷 쪽 가스불에 올린 뚝배기에서는
맑은 해물순두부찌개가 바글바글 끓고 있는 중...^^
멸치육수에 순두부 한 팩,
그리고 새우 7~8마리 정도와 모시조개 한 줌, 아까 썰다가 남겨 둔 오징어도 한 줌...
여기에 대파와 안매운 빨간 홍고추 하나 썰어 넣으면 끝이예요.
제일 중요한 것.
간은 꼭 새우젓으로 합니다.
다른 어떤것 넣지 않아도 건더기로 들어간 해물 자체에서 나오는 육수에다
새우젓의 감칠맛이 더해져서
국물이 얼마나 순하고 시원할런지...
이 맛이 상상이 되시지요?^^





생선도 맛있게 구워졌네요...^^





일요일의 아침상입니다.
묵은 김치 조금 꺼내고 참기름 발라 구워놓은 김 곁들이고...
맑은 해물순두부찌개와 모듬생선구이 한 접시...
그리고 매콤하게 볶아낸 오삼불고기와 양파,오이,풋고추 썰어 놓은 것,
푸짐한 쌈채소도 상에 올리고 이것저것 찍어 먹을 쌈장까지...
바깥 날씨는 흐려도 기분만은 좋았던 아침식사 시간이었어요...^^




배는 부르지만 마지막 입가심으로
방금 김치냉장고에서 꺼낸, 살얼음 기운 느껴지는 시원한 이 수박이랑 참외..
이리로 오셔서 같이 드세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준빠
    '10.6.13 7:27 PM

    보라돌이맘님 완전 광팬입니다^^
    요새 보라님 글 맨날 올라와서 너무 행복한 1인입니당^^

  • 2. 위노나
    '10.6.13 7:47 PM

    보라돌이맘님..정말 부지런하십니다. 아침식사에 찌게에 생선도 종류별로 여러가지에다
    고기까지 .저도 일찍 일어나지만 아침식사는 간단하게 샌드위치나 토스트에 과일 정도만
    준비해서 먹곤하는데 보라돌이맘님은 아침식사에 항상 공을 많이 들이시네요.
    정성껏 준비하셔서 식구들이 잘 먹고 건강하면 엄마로써 그것보다 흐뭇한것 없죠.
    그걸 알면서도 간단하고 편안한것만 찾지 않았나 반성합니다.

  • 3. 구헌
    '10.6.13 7:48 PM

    저도 보라돌이맘님 팬~^^ 곰취 짱아찌 좋아하는데..쓰읍~침나옵니다...
    보는것만으로도 흐뭇해지는 음식들입니다...

  • 4. 스위밍
    '10.6.13 8:15 PM

    열무완죤, 맛나보여요. 근데 찹쌀풀 안 넣어도 되나봐요??

  • 5. 보미
    '10.6.13 10:01 PM

    완~~~죤히 밥 땡기네요. 보라돌이맘님 밥상에 저두 끼고 싶어요.

  • 6. agada
    '10.6.13 10:04 PM

    아~~보라돌이맘님은 곰취를 끓는물에 데쳐서 하시는군요 나는 그냥 소금물에 삭혀서 하는데 그것도 괜찮던데요 다음엔 나도 데쳐서 해볼까 해요

  • 7. 수푸리
    '10.6.13 11:03 PM

    보라돌이네 아침밥상은 나의 로망!
    고사리는 어떻게 요리해 드실건지 궁금하네요.
    혹시 고사리와 죽순의 구입처를 여쭤봐도 될런지요?

  • 8. 수푸리
    '10.6.13 11:03 PM

    아참, 가장 감동적인 건 부추노끈이었습니당.

  • 9. 샘물
    '10.6.13 11:25 PM

    아침마다 진수성찬이네요. 정말 부지런하고 깔끔하세요.
    아이들이나 바깥분이 보라돌이맘님의 정성을 보면 절대로 허튼 짓 못하고 살겠어요.
    그래야 마땅하구요....^^

  • 10. klove
    '10.6.13 11:26 PM

    댓글 수정은 아직인가요

  • 11. 궁금
    '10.6.13 11:40 PM

    댓글 수정은 아직인가요

  • 12. crisp
    '10.6.14 12:04 AM

    보라돌이맘님은 로보트인거다.(차두리버전.^^;;)

  • 13. 스톤빈
    '10.6.14 12:09 AM

    늘 보라돌이맘님 요리들을 숨어서만 보고 있던 불량주부 인데요.
    아 정말 맛있겠습니다.
    전부 제가 좋아하는 반찬들이군요.
    저런 반찬들 중에 한 가지만 있어도 밥 두그릇은 먹겠네요 ㅎㅎ

    제 딸이랑 남편이 삐쩍 마른 것도 (저만 뚱뚱해요 ㅜ.ㅜ)
    저런 맛있는 음식들을 1년에 한번도 채 안 해줘서 그런 거겠지요.
    많이 반성하게 되네요. 보라돌이맘님의 부지런함과 가족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맘이
    끝없이 느껴집니다.^^

  • 14. 깜찌기펭
    '10.6.14 12:18 AM

    세상에나.....
    고사리, 죽순,곰취... 모두다 좋아하지만 엄두도 못내는 손질재료고 양이예요.
    제가 그리 할 능력은 안되니, 신랑헌티 부산으로 전근잘 방법없냐고 졸라봐야겠어요... ㅋㅋㅋ

    책에서 뵌 날씬한 모습의 비법이 아마, 새벽장보고 가족위해 부지런히 노력하닌 정성이겠지요?
    보라돌이맘님.. 요번 포스팅도 내공 팍팍 느껴지는, 살림고수의 포스팅.
    대단하세요.. ^0^

  • 15. 바닐라^*^
    '10.6.14 12:56 AM

    제가 그 가정사도 복잡하고 무슨생각을 하는지 알수도 없는 처자인데요.
    결혼했구요. 정말 남편과 사랑하며 잘 살아요.

    그 처자가 마음에 안든다는 말 이해하면서도, 과연 그런 처자의 남편될 사람 부모 됨됨이는 어떨까 생각해 봐요.

    저는 굳이 남동생분과 그 처자를 결혼시켜야 한다 뭐 그런건 아니구요. 남동생에게 불행한 결혼은 그 처자에게도 불행한 결혼 아니겠어요? 그러니 인연이 아니라면 둘 다를 위해 안이뤄지는게 바람직하구요.

    내인생 살겠다는 남동생분이 귀가 팔랑이는 남정네보다는 훨씬 믿음직스럽다는 말 꼭 드리고 싶구요.

  • 16. jena
    '10.6.14 4:58 AM

    참 부지런하신 분이시네요~ 가족들이 행복하실것 같아요~ 가끔 구경만 하다가 첨 댓글 달아봅니다. 주로 저런 재료들은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 17. jisun leigh
    '10.6.14 7:51 AM

    요즘 자주뵈서 너무 좋네요.
    이곳에 자주 들르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늘 저희 집 저녁 상보다 훨씬 거하게 아침을 드시네요^^;;;(너무 부럽습니다.)
    저희는 엄마가 한국에서 보내주신 말린고사리를 아껴먹고 있지요.
    우리 아이들도 삶을 때 나는 냄새가 너무 역한가 봅니다. 으름장을 주면서 삶는데, 솔직히 좋은 냄새라곤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왜 제가 하는 고사리에서 비린내가 많이 날까요? 고사리 맛있게 하는 법좀 알 수 있을까요?

  • 18. Helena
    '10.6.14 8:03 AM

    정말 부지런한 주부시네요... 또한번 감탄합니다.~~

  • 19. mulan
    '10.6.14 8:06 AM

    저도 이렇게 거하게 아침을 먹는게 좋은데... 제가 엄마가 된 이후로... 결혼한 이후로.. 거의 그러지 못한것 같아요. 솜씨도 솜씨지만... 아침을 잘 안먹겠다고 버티는 남편도 그렇고... 워낙 조금만 먹는 우리 딸들도 그렇고.. 참... 울 엄마 밥상이 그리운 아침이네요.

  • 20. 아이리스
    '10.6.14 8:19 AM

    서울 기준으로 막히는 구간은 천안까지입니다.

    대전에서는 뻥 뚤려있지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 21. 물레방아
    '10.6.14 9:14 AM

    아니요~ 지금 사시는 곳이 어딘데요?
    지역마다 수준차가 좀 씩있긴한데,
    그건 아니네요
    유난히 호들갑 떨면서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시골에서 교과서로만(이건좀 과한 표현이긴 하지만) 서울대 가는 애들도 있어요.
    그 호들갑에 놀아나지 마세요

  • 22. 단미희야
    '10.6.14 9:43 AM

    매번 느끼는 거지만....정말정말 부지런하신거 같아요~^^
    가족들은 행복하시겠어요~ 건강한 음식 먹을수 있어서 ^^

  • 23. 에이프릴
    '10.6.14 9:49 AM

    저 많은일 다하시고... 또 밥차리시고... 저는 손이 느려서 저거 다 하려면 4박5일이예요 ㅜㅜ 저도 언젠가는 님처럼 척척 해내는 주부가 되겠지요? 죽순이랑 고사리랑 저도 다 좋아하는건데... 제철 먹거리 부지런히 맛있게 해내시는 모습... 저도 보고 배워야 겠어요.

  • 24. 미조
    '10.6.14 9:57 AM

    곰취 ㅜ0ㅜ 넘 먹고싶네요. 고기한점 싸서 ㅜㅜ 캬~~~
    보라돌이맘님 글 자주 올려주셔서 저두 넘 좋아요.
    아침상이 어쩜 이리 푸짐하나요. 흑...
    어서 어서 가족수를 늘려야겠다는 의욕이 불끈~!!!

  • 25. 가브리엘라
    '10.6.14 9:59 AM

    지난번부터 저는 계속 생선구이기에 꽂혀서..
    지금도 82한참하다가 생선구이기 한참 둘러보고왔습니다.
    살까,말까, 한참 망설이다가 일단 숨한번 고르려고 다시 들어왔어요.
    저도 부산이라 생선을 자주 사는데 기름 안두른 생선 석쇠구이(연탄구이면 더 좋은데...)정말 좋아하거든요. 근데 집에 우주선같은 직화오븐기가 있어서 이거하곤 또 다르게 맛나게 구워지나요?
    사이즈는 적당한지... 보라돌이맘님이 추천하시면 고민없이 질러볼라고요.
    윗지방분들은 번개도 가끔 하던데 우리 부산사는 분들은 모여서 자갈치나 함 갈까예? ^^;;

  • 26. 봄사랑
    '10.6.14 10:07 AM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상상도 못할 일을 하시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광주분이시고, 전 경상도 며느리예요..
    죽순구경을 거의 못하다가 시댁(광주)가서 넘 맛나게 먹고 좋아하니,,
    해마다 죽순날때면 어머니께서 많이 사셔서 냉동실에 넣어두십니다..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지 몰랐네요.. 울 시엄니 땡큐~~

  • 27. 그러칭
    '10.6.14 10:40 AM

    와~~~ 엄두도 못낼 작업들이예요.. 정말 대단하세요~~

  • 28. 두아들맘
    '10.6.14 11:06 AM

    만드는 방법을 어찌 이리 다 알고 계시나요?
    7년차 저주받은손인 제겐 정말 보라돌이맘이 천재로밖에 안느껴집니다..ㅠㅠ

  • 29. 맑은샘
    '10.6.14 11:08 AM

    곰취 장아찌는 소금물에 절였다해야하나봐요? 전 취나물로 장아찌를 담았는데 소금물에 절이는 과정없이 그냥 간장물을 부어서 그런가 좀 질긴감이 있어서요. 맛은 적당한데 질겨서 손이 덜가네요. 보라돌이맘님은 음식을 참 기쁜 맘으로 하시는 것 같아요. 저 같으면 에구, 한 숨 쉬어가며 이 많은 일 언제 다하나 장탄식이 늘어질법한데,....

  • 30. 피터팬딸램
    '10.6.14 12:03 PM

    늘느끼는거지만.. 워째 이리 부지런하세요..늘 부럽기만그지없네요^^
    저도 곰취장아찌 담궜는데..ㅋ 소금물에 절이는거 몰라서 그냥 간장양념으로만했어요..
    소금물에 절여야 하는군요..ㅋㅋ
    나중에 장아찌 다먹음 그간장 다른장아찌만들때 재사용해도 무방한가여?? 잘몰라서요^^

  • 31. 봉순이네
    '10.6.14 1:19 PM

    일단 큰절 한번 받으시고요~~
    전생에 대장금이셨던듯 해요.

    대단하시다는 말씀밖에.. 와우~~
    따라 한다는건 상상 조차도 못하겠심다.

    얼마만큼 살림을 하면 님 발끝이라도 따라갈런지요. ^^

  • 32. 어중간한와이푸
    '10.6.14 2:12 PM

    화면으로 뵙기는 긴 생머리의 젊고 고운 분이시더만,
    커다란 살림그릇하며 거침없이 일하는 모습은
    마치 펑퍼짐한 엉덩이의 툭툭한 손을 가진 시골 부자집 종부를 연상시키네요.*^^*

  • 33. 빈스팜
    '10.6.14 3:36 PM

    와~~ 놀러 가고 싶어요^^
    정말 맛있겠어요~^^

  • 34. 귀부인
    '10.6.14 3:42 PM

    대단하시네요 !!
    곰취장아찌 레시피보탁합니다..
    그리고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 35. 프리
    '10.6.14 4:04 PM

    그냥 웃음만 흐뭇하게 나오게 만드시는 보라돌이맘님~

    늘..... 한결같은 손맛..잽싼 준비성... 감탄합니다....
    보라돌이맘네....이쁘고 활기찬 한 주가 기대됩니다..
    (오늘 글 쓰고 댓글 달고... 일하느라 진을 뺐더니만... 보라돌이맘님 글에는 수다도 떨 기운이 없다는.... 전.. 차두리같은 그런 강철 체력이 있었으면 싶어요.. ㅎㅎ)

  • 36. 곰사냥
    '10.6.14 4:43 PM

    보라돌이님,너무 좋아하고 존경해요.최고!더운 여름 함께 힘내요.

  • 37. 여우
    '10.6.14 5:00 PM

    저어~~~ 곰취! 지금 살수 없나요? 저도 담그고 싶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주문하면 되는지? 알려 주세요~~^^ 맛있는거~~~ 같이 먹고 싶어요 꼭이요 ~~ 알려 주세요~~^^

  • 38. 미소쩡
    '10.6.14 5:03 PM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늘 건강하세요^^

  • 39. 베고니아
    '10.6.14 5:27 PM

    무얼 한가지 하려면...
    먼저 두려움이 앞서 가는데...

    보라돌이맘님은 ...어찌 그리 수월하게 일을 하실까요?...^^*

  • 40. 브룩쉴패
    '10.6.14 6:04 PM

    보라돌이맘님 글에 프리님 댓글을 보는 순간
    "아니, 선수들끼리 뭐 하세요~"
    두 분 글 앞에 서면 난 왜이리 작아지는가...

  • 41. 보라돌이맘
    '10.6.14 6:09 PM

    준빠님...ㅎㅎ 저야말로 준빠님의 댓글에 더욱 행복해진 1인...고맙습니다..^^

    위노나님... 손에 익은 것이고 가족이 다 좋아하는 것이면 간단하고 조촐한 먹거리면 어때요...
    아마 위노나님 아침식탁 풍경도 화기애애하고 맛난 식사시간일 꺼예요...분명...^^

    구헌님... 뭘요.이리 말씀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이심전심... 저도 구헌님 팬 할래요ㅎㅎ...^^

    스위밍님...완전 물김치도 아니고 그냥 열무 양념에 비벼낸 김치도 아니고 이렇게 국물이 약간 자작하게 만드는 열무김치라서 그런거지요...마른 고춧가루도 안 들어가니 더더욱...^^

    보미님... ㅎㅎ 언제든지 환영할께요.이런 밥상 차려서 한번 모두 식사 한 끼 할까봐요...^^

    agada님... 곰취장아찌가 식감이나 맛이 아가다님 입에 잘 맞으시면 굳이 안바꾸셔도 되겠지만...
    다음 기회에 곰취가 지천에 많이 날 적에 소량만 이런식으로 좀 담아 보시고 맘에 드시면 대량으로 이리 해 보셔도 좋을꺼예요...^^ 잘 아시겠지만 소금물에 얼마나 쓴 잡맛이 많이 우러 나오는지...

    수푸리님... 고사리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건고사리 불에 불려 삶아서 쓰는 친숙한 고사리요리 어디든 다 똑같이 쓰고, 죽순도 볶음요리는 물론 끓이는 찌개나 국요리 어디든 들어간답니다...^^
    부추노끈... 안 끊어지게 서너가닥 뱅뱅 돌려 묶는 재미도 좋지요..^^

    샘물님... 말씀 고맙습니다....^^아이들이나 남편 모두 제 눈에는 착하고 성실하게 살고 있는지라...
    뭐 제가 더더욱 고맙지요...^^

    klove님... ㅎㅎ 이 생선구이기가 지금도 나오고 있네요.구입한지가 벌써 수년이 흘렀는데...
    아마 그 동안 더 좋은 모델들이 많이 나왔을텐데 좀 더 좋은 것으로 구입하시지 그러셨어요...^^
    생선 구워 맛있게 드시고 뒷처리만 번거롭게 생각하시지 않는다면...오래오래 잘 쓰실꺼예요.

  • 42. 보라돌이맘
    '10.6.14 6:30 PM

    궁금님... 곰취든 다른 장아찌든 보통 늘 담는 간장장아찌 맛이 있는데..너무 대량입니다.
    적은양이라도 부담안되기 쓰실 수 있도록 이따가 정리 좀 해 볼께요...^^
    아니면 키톡의 다른 글이나 히트레시피 찾아보시면 훌륭한 간장레시피 많을테구요.

    crisp님... ㅎㅎㅎ차두리버전 저도 알아요.
    차두리선수 좋아하는 아줌마...로보트라도 제가 영광입니다..^^

    스톤빈님... ㅎㅎ저희 남편은 저랑 결혼하고 지금처럼 몸이 불었어요...^^
    그전엔 정말... 뼈만 앙상했던 총각이었지요.
    운동도 늘 열심히하고 술담배는 안하니 40대 중반이 넘어도 아픈곳 없이 아주 건강하구요.
    저도 스톤빈님이랑 함께 이렇게 집에서 식사 한 끼 했으면 좋겠네요.
    이런저런 살아가는 얘기도 좀 나누면서...^^

    깜찌기펭님... ㅎㅎ어린 두 공주님 왕자님 키우면서 하루가 살얼음 위 걷듯이 늘 정신없을텐데...
    이런 일들을 쉽게 벌려 놓기가 쉽지 않을 때지요.
    벌써 맘이라도 이럴진데, 막내 진영이가 조금 더 자라기만 하면... 저희집보다 더 손 크게 이것저것 장만하실 듯... 분명히요..ㅎㅎ^^

    바닐라님... 닉네임의 웃는 모습만 봐도 맘이 참 예쁘신게 느껴져요...^^
    같은 글을 봐도 다들 생각이 다를텐데... 가족들 생각하시는 맘에 제가 감동받네요...^^

    jena님... 재료들은 보통은 대량 구입할때에는 무조건 재래시장에서 삽니다.
    마트는 정말... 100g당 가격으로 받는데 너무나 비싸거든요...
    소량 구입은 마트도 괜찮다 싶은데... 저는 채소가게나 과일가게 주인장 되는 분께 필요한 것 있으면 구해달라고 부탁들 드려요...보통은 아주 싱싱한 것을 싸게 구해주시지요.^^

    jisun leigh님... 말린고사리 삶을실 때 가스불이 바람에 꺼지지 않도록(전기렌지라면 상관없지만)
    앞 뒤 양쪽 베란다 창을 활짝 열어서 통풍 시켜주시면서 삶으시면 훨씬 괜찮습니다...^^
    고사리 비린내가 나신다면, 고사리 나물 볶으실적에 다진마늘 좀 넉넉하게 넣고 일단 다진마늘과 고사리만 달달달 제법 오랫동안 볶아서 마지막 양념해서 나물 만들어 드셔보세요.
    마늘과 고사리는 서로 맛궁합이 아주 잘 맞아서, 안좋은 냄새 없애고 맛은 훨씬 좋아지지요..^^

    Helena님... 이렇게 긴 글로 설명하며 보여드리느라 그리 느끼실꺼예요...^^
    고맙습니다..^^

    mulan님... 저도 지금 엄마의 입장이지만...늘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가 그립고 또 그립습니다.
    살아생전 좀 더 잘 해 드리지 못한것이 제 맘에 한이 맺혔지요.
    뮬란님..아이들 데리고 친정에 찾아가셔서 정이 듬뿍 담긴 엄마밥상 한번 맛나게 드시고 오세요.
    어머니의 따뜻한 정도 느끼시구요... 우리 어머니들...얼마나 고마운 분이신지...^^

    아이리스님... 생선구이기는 오래전에 나온거고, 제 것도 수년전에 사서...지금쯤 구모델로 취급받고 있을꺼예요..^^
    말씀하신대로 기름기 없이 그냥 위 아래의 열선이 생선 가까이에 접근해서 생선을 바싹 구워내는 방식인데... 기름기가 많은 고등어 같은 생선은 지글지글 아주 맛나게 구워지면서 여분의 넘치는 기름이 아래로 다 떨어 집니다.이렇게 구운 생선맛이야...아주 좋지요...^^

  • 43. 보라돌이맘
    '10.6.14 6:50 PM

    물레방아님... 지금도 아마 곰취가 있긴 할텐데... 며칠상간에 날이 워낙 더워져서...
    저도 하던 일이 있어서 올해는 조금씩만 담아 먹고 지나치려다...
    맛이 좋아 도저히 지나칠 수 없어서 마지막 즈음에 이렇게 결국은 2키로 정도 담아낸 거지요...^^

    단미희야님... 가족들이 그리 느끼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엄마 밥상이야 늘 느낌이 같쟎아요..^^
    나이가 많이 들어 자식들이 먼 훗 날에 그리 생각해주면...그 때 아마 저도 고마울꺼 같아요.

    에이프릴님... ㅎㅎ 아마 저보다 더 잘 해내실꺼예요. 분명히...^^
    죽순이랑 고사리 같은 것도 좋아하시고... 건강 챙기시면서 몸에 좋은 것 많이 찾아 드세요.꼭..^^

    미조님... ㅎㅎ가족수 늘여서 맛난 것 같이 나누시려는 마음에 크게 감동합니다..^^
    곰취 맛있게 드시는 법을 정말 제대로 아시네요. 고기 맛이 확 업그레이드 되지요..건강한 느낌까지...^^

    가브리엘라님... 저도 생선을 참 좋아해서 각 종류의 후라이팬, 무쇠팬, 오븐 등등...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이렇게 먹으면 맛있겠다 싶으면 바로바로 그렇게 만들어 먹지요.
    말씀하시는 우주선 모양의 직화오븐은 저희집에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일반적으로 오븐에 구워내는 방식이라면... 생선이 그 안에서 열기로 잘 구워지고 익혀져서 나오는데 전체적인 수분이 좀 날아간다는 느낌인 반면..
    생선구이기는 생선의 속살 수분이 뺏기지 않고 거죽은 또 파삭하게 구워지는 그런 맛이예요.
    좋은 날 자갈치에 같이 나가보면 정말 좋겠네요.가브리엘라님도 부산이시구나...정말 반가워요..^^

    봄사랑님... 와...시어머니 참 좋으신 분이세요. 이런것도 다 챙겨서 보내주시고...^^
    귀한 그 죽순 아끼지 마시고 ...맛나게 이것저것 만들어 드세요.
    자식과 며느리,손주손자 생각하시는 그분의 마음이 더해져서 가족분들 모두 건강해 지실꺼예요.^^

    그러칭님...ㅎㅎ 이제는 손에 익고 늘 하는 일인지라... 그리 힘든 것은 모르겠어요.
    다만 뭘 만들고 저장하고 싶어도... 냉장고든 냉동실이든 여유로운 공간이 없어 아쉬운 맘...^^

    두아들맘님... 어릴적부터 엄마 옆에서 보고 먹고 자라온 세월이 있어서 아마 그렇겠지요...
    막둥이로 딸 하나 낳으셔서 늘 곁에 끼고 다니셨어요. 맛난것도 부지런히 얼마나 많이 해 주셨던지..^^
    돌아가신 어머니가 늘 그립고... 또 고맙습니다...

    맑은샘님... 제 입에 잘 맞고 손에 익어서 이렇게 만드는데, 장아찌 담그는 방식이야말로 집집마다 조금씩 다 다른 듯 해요..^^
    힘들다기 보다는 즐거운 맘으로 뭐든 하려고 생각을 해서 그렇겠지요..
    별 거 없어도 생각하기 나름인게 우리 인생이쟎아요....^^

    피터팬딸냄님.. ㅎㅎ네..다음번에는 이런 방식으로 한번 해 보셔도 좋을꺼예요. 단, 대량으로 이리 하지는 마시고 소량만 시범적으로 만들어 보시고 입맛에 딱이다 싶을때 그리 하시구요.
    장아찌 간장양념물이야 당연히 재활용 가능하지요.장아찌 종류에 따라, 또 간장양념물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한방울 버릴게 없습니다..^^

  • 44. 보라돌이맘
    '10.6.14 7:07 PM

    봉순이네님... ㅎㅎㅎ 아니예요. 저랑 맞절 하셔야 합니다...^^
    전생에 그런 인물이었다고 생각해주시는 것 만으로도 영광이지요...결코 아닌 듯 하지만요...^^

    어중간한 와이프님... ㅎㅎ그게 벌써 언제적 화면이었던가요...까마득한 오랜 옛 일 같은데...
    흰머리는 늘어가고...이제는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흘러가서 안타깝기만 한 그런 나이가 되었어요.
    저희집 오라버니들과 나이차가 많다보니...
    조카들이 결혼해서 벌써 아기들을 낳아서... 지금 세 아이의 할머니이기도 합니다...^^

    빈스팜님...ㅎㅎㅎ 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놀러 오세요.
    비록 좁은 식탁이라도 서로 비좁게라도 낑겨 앉아서 맛나게 드시면 되지요...^^

    귀부인님... 겨우 며칠 지났는데도 날이 많이 더워져서..곰취가 지금도 많이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2키로 담으면서 레시피는 손대중 반, 계량 반으로 적절하게 맛도 봐 가고 장아찌의 재료 상태도 봐 가면서 조금씩 바뀌는지라...
    소량으로도 만드실 수 있도록 좀 정리해서 도움이 되도록 알려드리도록 할께요.무엇보다 이리 만들어 놓은 장아찌가 입맛에 맞아야 하니까요...^^

    프리님... ㅎㅎㅎ지금도 얼마나 많은 일을 부지런히 하시는데... 여기서 더 강철체력 가지시면 어떻하실려구요...^^
    언제나 건강이 걱정되니 무리하지 마시고 좀 쉬엄쉬엄...편안히 휴식도 자주 하시구요.
    저도 오늘 몇가지 일 하면서 여기저기 왔다갔다 했더니... 벌써 하품이 나와요.이 초저녁에...^^

    로짱님... ㅎㅎ 좋은 자극이라면 제가 더 기분 좋겠지요?
    서로 좋은 이야기나 일들은 나누고 알려주고 하면서 살아가는게 우리 사람간의 정인 듯...
    지금 저도 로짱님의 고마운 댓글에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고맙습니다...^^

    곰사냥님... 이렇게 다정다감한 한마디로 힘을 주시는 곰사냥님이야 말로 최고!^^
    벌써부터 올 여름 더위가 두렵지 않네요.ㅎㅎㅎ

    여우님... 제가 좀 일찌감치 곰취도 마련하고 장아찌도 담고 했으면 여유있게 알려 드릴 수 있었을텐데...^^
    조금만 담궈먹고 지나치려다 여즉 곰취가 나오길래 담긴 했는데, 겨우 며칠 지났지만 날이 더워져서 과연 곰취가 넉넉히 나올지...이 글 다 쓰고 한번 알아봐야 겠어요...^^

    미소쩡님... 건강까지 걱정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 고맙습니다..^^
    미소쩡님도 여름 무더위 건강하게 나세요...^^

    베고니아님... ㅎㅎ 두려운 맘이 있다면 처음부터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해치우려 하지 마시고 조금씩 조금씩... 손에 익고 기억에 익을 정도로만 이것저것 해 보시구요.
    그러다보면 대량 갈무리 정도야..베고니아님께서 오히려 저보다 더 척척 잘 해 내실꺼예요...^^

  • 45. wask
    '10.6.14 7:09 PM

    세상에,,,부지런하기도 하셔라...
    정말 부럽네여,,
    40평생 아직 김치도 못담근답니다...ㅠㅠ
    너무 부러워요.
    가족들은 늘 행복하겟어요.
    언제나 맛있는 반찬을 먹을수 있어서요^^

  • 46. 보라돌이맘
    '10.6.14 7:14 PM

    wask님... 아니예요.늘 맛난 반찬만 먹고 살 수는 없는 일이고...^^
    그냥 집에 있는 재료에 제철에 나는 먹거리로 이것저것 만들어서
    가족끼리 한 상에 둘러 같이 나눠 먹는 그 맛에... 이리 하는 거지요...^^

  • 47. 여우
    '10.6.14 7:24 PM

    님~~ 컴이제 오늘은 그만~ 하려다,님의 댓글 정성에 다시 로긴 했습니다~~^^ 살림만 알뜰하게 잘하시는줄 알았더니, 마음씀씀이도 예쁘시군요^^ 글이지만, 정성과 사랑이 담겨 있는것 같아서 감사인사하고, 가려고 합니다. 좋은 정보 정말 감사드려요~~ 그리고 많이 가르쳐 주세요~~ ^^

  • 48. 좌충우돌 맘
    '10.6.14 8:05 PM

    보라돌이맘님을 진정한 주부고수님으로 추대하고 싶습니다.

    정말 그 위대한 손을 한번 꼭 보고 싶습니다.
    대체 어떤 손과 마음을 가지셨길래 못하시는것도 없고, 일도 저리 야무지게 하시는지....

    제자들을 모집하여 그 비법을 전수하신다면
    뱅기타고 당장 쫓아가겠습니다.

    진짜.....
    감탄밖에 안 나옵니다!!!

    담에 꼭 손 인증샷 한번 올려주세요.
    그 손 사진으로라도 만지면 이 느림보 거북이 손도 저리 야무지게 되지 않을까 희망을 버릴수 없어서요^^

  • 49. 요술공주
    '10.6.15 4:30 PM

    저도 보라돌이맘님은 로보트다에 한표요...어찌저렇게 잘하실수가....

  • 50. 보라돌이맘
    '10.6.15 6:15 PM

    좌충우돌맘님... 이리 뛰어나신 분이 또 겸손하시기까지...^^
    제 손 인증샷 보시면 놀라실꺼예요. 일을 많이해서 투박하고 거친 못난이 손...^^
    그래도...많은 일을 하고 무언가 만들어내는 보람이 참 좋아서...저는 제 못난이손이 좋답니다.
    저야말로 좌충우돌맘님의 멋진 솜씨들이 우러나오는 손 한 번 꼭 보고 싶은 소망이 가득해요...^^

    요술공주님... ㅎㅎㅎ 저도 로보트라면 좋겠어요.
    기름칠만 잘 해주고 밧데리만 빵빵하게 채워준다면 늘 기운이 팔팔...
    차두리 선수랑 친구도 될 수 있겠지요?^^

  • 51. bluebird
    '10.6.16 7:38 PM

    어쩌면..혹 식당하신다면..꼭 알리세요~~대박날거같아요
    넘 먹고싶고 부럽고 ㅠㅠ
    식당하시면요 전매일 은 아니더라도^^ 아주 자주가서 밥먹을거예요~~
    재료손질하시는 마음에도 사랑이 가득한것이 느껴지네요

  • 52. 구슬이
    '10.6.17 5:39 PM

    완전 맛있겠어요...감동~

  • 53. 지윤사랑68
    '10.6.18 10:06 AM

    대단하시와요.. 급 반성합니다.. 갑자기 우리가족이 불쌍해 지네요..

  • 54. 비오리나
    '12.5.14 7:21 PM

    올 해 건너 뛰려다 다시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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