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달다구리 아몬드 봉봉
그날 글까지 올리는 것을 도전하다가 자꾸 에러가 나서 쉬는 날인 오늘 다시 글을 올립니다.
물론 달콤하던 칼퇴는 끝났죠^^
설탕을 녹입니다.
부글부글 끓여서 캬라멜처럼 걸쭉하게 해줘요.
그리고 아몬드들을 풍덩 넣어줘요.
설탕들이 허옇게 되면 버터를 살짝 넣어 달라 붙지 않게 해줘요.
실리콘 주걱보다 스텐 숟가락으로 박박 젓는게 더 편하더라구요.
편강 생각났어요^^
설탕 옷을 입고 반짝 반짝 빛나는 아이들이예요.
(이때까진 뿌듯하고, 쉬워 보였습니다.)
쵸코렛은 중탕으로 녹여줘요(전 다크 쵸코 사용했어요)
녹인 쵸코를 절반만 넣어 굳혀줘요. 달라 붙지 않게 잘해야되요.
어느 정도 굳으면 두번째로 쵸코를 전부 부어줘요.
그리고 달라 붙지 않게 해야 하는데, 이때부터 후회의 순간이 몰려왔어요.
늦은 밤...야근보다 더 힘든 일을 하고 있는거죠...흑흑흑..
떼려치우고 싶었어요.
하지만 재료가 아까워서 끝까지 했죠.
실리콘 장갑끼고 하나씩 떼어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마침내 완성된 쵸코 아몬드 봉봉...
결국 이날 회사에서 야근한 날보다 더 늦게 잤답니다.-_-;
요즘 맛있는 달다구리들 땜에 행복합니다.
행복과 더불어 살오르는 소리 들립니다. 흐흐흐
- [키친토크] 달다구리 아몬드 봉봉 49 2010-05-30
- [살림돋보기] 단촐한 양념들 5 2010-05-23
1. 화양연화
'10.5.30 5:12 PMㅎㅎ 야근보다 더 힘든 일 맞네요..
저도 아이들이 이거 갖고 나가 뿌리기 좋아해서 가끔 아몬드 1킬로씩 하는데 몇시간씩 손에 묻은 초콜릿 빨다보면 며칠동안 밥 생각 안 날 정도예요 ㅋ2. 새롭게 다시!
'10.5.31 1:31 AM와우..너무 멋진데요..과정샷도 친절해서 꼭 따라해 보고 싶어요..
글도 넘 재밌게 쓰시고...ㅎㅎ
이거 해주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3. 초록하늘
'10.5.31 8:51 AM날도 따뜻해서 초코렛도 잘 굳지 않는데
아망드를 하시다니... ㅎㄷㄷ
만들때는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안 만들리라
결심하지만
꼭 다시 만들게 만드는 아망드라죠... ㅎㅎㅎ4. sidi
'10.5.31 10:07 AM화양연화님, 존경스럽습니다. 1kg씩!!! 전 몇백 그람 하다가 죽는줄 알았는데..
새롭게 다시님, 아이들한테도 좋고, 부모님도 좋아셔요^^
초록하늘님, 요 아몽드 봉봉을 아망드라고 하나봐요. 이름 알려 줘서 감사합니다.5. 쎄뇨라팍
'10.5.31 10:13 AM고생하셨지만..
먹는 행복을 주셨잖아요 ㅎㅎ
여러가지 견과류로도 되나요???6. Danny
'10.5.31 12:03 PM정말 이거 섣불리 건드릴 "품목"이 아니더라구요...
저는 결혼후 첫 발렌타인때 암것도 모르고 도전했다가 완전 고생한 후
다시는 아몬드도 안쳐다봐요...ㅎㅎ
원글님이랑 화양연화님 대단대단하셔요~^-^b7. 끙끙
'10.5.31 1:29 PM - 삭제된댓글저도 이거 만들다가 개고생한 기억이나서 ㅋㅋㅋ
딱 한번하고 안만들어요.
만드느라 고생하셨어요^^ 맛은 있기는한데.. ㅎㅎㅎ8. sidi
'10.5.31 7:41 PM저는 여수에사는데 순천어딘지 궁금하네요.기증너무좋아하는데..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