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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편강에 대한 질문

| 조회수 : 3,194 | 추천수 : 64
작성일 : 2009-12-04 09:15:01

진부령님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훌륭하게 편강을 만들어 선물했는데
카라님의 생강엑기스를 만들어내고 난 생강으로 편강을 만드는 방법에
또 솔깃하여 토종생강을 5킬로 샀어요

엑기스는 잘 만들어 냈는데 그리고나서 편강만들기는 실패를 했네요
토종생강이어서 그런지 엑기스를 만들고나서도 생강향이 진하고 매운맛도
남아있어서 편강만들기에는 아주 좋았거든요
그런데 이미 설탕에 절어있는 생강편이어서 설탕을 조금만 추가한후
편강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게 편강이 되어가는듯하다가 다시 캐러멜화가 되어서
색깔은 짙은 갈색으로 변하고 하나로 뭉쳐버려서 덩어리가 떨어질 줄을 모르네요
하나 맛을 보니 매운맛도 적당하고 당도도 좋았는데 도저히 편강화(?)될
가능성은 없어서 포기했어요
설탕을 조금만 넣었던게 실패의 원인일까요?
카라님의 사진을 보면 편강을 만들고 설탕이 아주 많이 남았던데 그정도로
설탕을 넣어야 했던건지요
생강차나 매실차나 만드는 과정에 너무 많이 들어가는 설탕이 스트레스를 주기에
나름대로 생각하여 설탕양을 좀 줄였더니 나타난 현상인지 궁금하네요
아시는 분들 계시면 알려주시겠어요?

그러고 이번에 생강을 많이 다루면서 알게 된 것은 생강의 종류가 크게 나누어
두가지가 있다는 것이었어요
종자가 중국에서 왔다는 개량종이 있고 토종이 있더라구요
개량종은 크기가 크고 잘 생겼고(?) 손질하기가 보다 쉬웠어요
그냥 편강을 만들기에는 개량종이어야 할 것 같더군요
토종은 좀 작고 단단한 느낌이고 일단 받아보면 마음이 심란해요
이걸 언제 어떻게 손질하나..싶어서요
그런데 향이 짙고 매운맛이 강하더군요, 아마 데쳐내고 만들었는데도
편강이 매워서 못드셨다는 분들은 토종생강으로 하셨던 것 같아요
생강을 저며서 생강차로 만들때는 토종생강이 좋을듯해요
82덕분에 초여름엔 매실, 초겨울엔 생강으로 살림의 고수흉내를 내지만
저희 집엔 먹을 사람이 별로 없고(남편은 몸에 좋은 것은 골라서 안먹는답니다)
만들어 선물하는 기쁨만 느끼고 있어요
그래도 참 좋네요, 살림고수흉내만이라도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리맘
    '09.12.4 10:08 AM

    제가 카라님 방법대로 해서 성공했는데요.
    시골에서 보내주신 토종 생강으로 액기스 1차로 낸후에
    다시 설탕부어 2차로 편강할때는 1차때보다 설탕양을 반으로 적게 넣었어요.
    이미 생강이 설탕에 절여진상태라..

    1차 액기스 낼때는 슬로우쿠커에 강으로 4시간 했고
    2차 편강때는 강으로 1시간 조금 넘게 해서 설탕이 거의 녹을즈음 뒤섞어준후
    남아있는 액기스를 따라내고 가스불로 옮겨 무쇠팬에서 편강 모습이 나올때까지
    약불로 뒤적여줬어요.
    이렇게 하니 설탕이 따로 떨어져 남아있지 않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토종 생강인데 손질은 많이 힘들었는데 액기스 향이 진하고 좋았고
    편강도 매운맛 크게 없이 먹기 좋은 상태였어요.
    아마도 제가 한 편강이 맵지 않은 이유가 2번 액기스 내서 그런듯해요.

  • 2. 내 삶의 오아시스
    '09.12.4 10:09 AM

    저도 뒤늦게나마 편강에 도전해 봤어요.
    그냥 하신분들이 매운맛이 강하다길래 저도 매운맛좀 제거하고, 액기스좀 빼낼겸,
    설탕을 생강의 2분의1정도 넣고 물을 좀 넣어서 20~30분 끓여낸후,
    전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밤에 만들어 놓고 담날 아침에 체에 걸러서 하루를
    방치해 둔채로(물 빠지라고..) 퇴근후에 편강을 만들었답니다
    생강 350g에 설탕 180~200g정도 넣었구요.
    실패할까봐 일단 한근만 사봤는데 껍찔 벗기니 50g이 줄더군요.

    다른분들이 편강 만들때 넣는 설탕량과 거의 비슷한 양으로 넣었어요.(좀 더 넣었던지..)
    생강과 설탕이 엉기다가 나중에 설탕이 따로 분리되기 때문에
    비슷한 양으로 해도 너무 달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더라구요.

    벗뜨, 그러나, 액기스 걸러내고 만든 생강이라도 역시 매운맛은 남아있네요.

    가열하면서 계속 저었는데 수분이 증발되지 않길래,
    팔은 아픈데다가 이거 실패하는거 아닌가 하는 허무함(?)이 막 밀려오려던 순간?
    오...이게 편강이구나 싶게 수분이 증발되어 액체가 설탕가루로 분리가 되더군요.

    유레카를 외치는 절보는 남편..빙긋이 웃음지으며 '이게 그거야?'라고..ㅋㅋㅋ

  • 3. 테오
    '09.12.4 10:17 AM

    엑기스를 만들고 건져낸 생강에 설탕을 아주 조금만 추가했는데...
    너무 조금추가한 설탕이 실패의 원인이었을까요?
    편강이 되어가다가 다시 캐러멜화되어 딱딱한 덩어리로 끝났어요
    남은 생강은 충분히 의견을 들은후 다시 만들어야 겠어요
    생강까고 저미느라 고생실컷했고 손가락끝도 해먹었는데요ㅠㅠ

  • 4. 초코봉봉
    '09.12.4 3:03 PM

    제가 하는 방법은~
    1. 생강을 대충 껍질 벗겨 편 썰어 설탕과 층층이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2주 정도 방치.

    2. 2주후쯤 체에 받쳐 엑기스는 따로 담고

    3. 생강은 다시 물 적당량 넣고 한 두 시간쯤 끓여 매운 맛을 더 덜어낸다.

    4. 3을 체에 받쳐 생강물은 2의 엑기스와 함께 졸여주고

    5. 체에 받쳐 물을 쪽 뺀 생강을 넓직한 윅에 넣고 설탕을 넣어 골고루 뒤젹여준 후

    6. <센불>에 젓가락으로 마구 뒤적여주며 생강의 수분을 재빨리 날려준다.
    --생강양과 수분에 따라 다르지만 상당히 짧은 시간에 편강이 된답니다.--

    7. 수분이 왠만큼 날라가면 액체였던 설탕이 점점 설탕 가루나 덩어리로 바닥이나
    냄비 가장저리에 딱딱하게 굳기 시작하고
    서로 엉켜붙었던 생강들이 신기하게도 하나 하나 다 따로 떨어지게 되지요.
    이 순간을 잘 포착해서 <약불>로 해서 잠시만 더 뒤젹어주고 불을 끕니다.

    포인트~~생강의 수분을 재빨리 날려준다는 것이 중요하구요.
    생강의 매운 맛을 어느 정도 빼느냐 이것도 참 중요하지요.
    매운맛을 많이 뺀다고 엑기스 뺀 생강을 너무 오래 끓이면
    아주 딱딱한 돌덩어리 편강이 되더라구요.

    팁 하나~~믹서에 편썰기가 있는 분들은 생강 껍질 깐 후 믹서로 해보세요.
    (꼼꼼하고 얌전한 분들은 패스^^)

    팁 하나 더 추가~~유자차 할 때도 유자 껍질을 냉동실에서 하룻밤 살짝 얼렸다
    믹서기 편썰기로~~~
    (너무 꽝꽝 얼었으면 믹서칼에 무리가 오니 주의하시고
    손으로 적당한 것부터 추려서 편썰기에 넣으세요......
    아 제가 요령만 늘어가는 쉰 주부 맞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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