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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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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오늘 먹은 것들

| 조회수 : 19,617 | 추천수 : 112
작성일 : 2009-02-15 23:20:32

뭔지 아시나요?
제 연배되는 분들은 좀 아시는 음식이죠?
네, 가미의 주먹밥입니다.
포장해달라니까 겨자간장까지 주더라는.....

간만에 이대 앞에 머리하러간다고 예약을 했더니
딸래미가 친구랑 데려가달라는 거예요.
나름, 서울진입이 쉽지않은 시골(?)에 살다보니 이 동네 애들은
신촌이나 명동 나가는게 로망이예요.
너, 이대 앞 가봤어? 안가봤으면 말을 하지마!!!! 그러더라는...ㅎㅎ


저, 머리하는 동안 애들은 쇼핑이라는 걸 했나보더라구요.
중딩이구 학원친구인데 한녀석은 네일아트하고(물론 투명으로) 한놈은 귀걸이 사고...놀랐어요...
이놈들 학교에서 공부 꽤나하고 범생이들이예욤...

원래 계획은 애들 손잡고 골목골목 쏘다니고 길거리음식도 사먹고
리어커패션 쇼핑도 하고 신촌까지 내려가서 크리스피도넛까지 사는거였는데
오마나......머리하고 나오니까 날씨가 장난이 아닌거예요.
애들은 2시간 동안 웬만히 돌아다녔지싶어서 가미에 가서 밥사줬지요.



가미에서 빨간우동이랑 주먹밥 사줬는데
여기는 엄마가 중학교때부터 다닌 유명했던 집이야,,,,,근데, 그렇게 유명할만한 맛은 아니랍니다...ㅠㅠ

그래서, 그랬죠.
어디는 뭐가 유명하다하면. 일단은 그곳에서 잘 하는 걸 먹어보라고...
그것도 상식이라고...괘변을 쏟아놓았다는.....

너무 추워 포기할까 하다가 그래도 포기못하고 사왔어요.
더즌 두개 사서 딸래미 친구 나눠주면서 제가 그랬답니다.....**야, 이거 하나 먹으면 지구 반바퀴 뛰어야한대....
딸래미가 먹으라는거야, 말라는거야...하면서 핀잔을 주대요....ㅋㅋ



저도 맛집 순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애들 꽤나 데리고 다녔는데
명동 칼국수 외에는 별다른 찬사를 받지못했답니다.
그래서....이런 건, 맛으로 먹는게 아닌갑다, 나는 추억을 먹고 있는거다....라는 결론을 내렸죠.

그런데....그 추억 찾아먹기는 언제나 목이 마르네요.
그 맛이 그리운건지, 그 시절로 돌아가고싶은건지..이유는 몰라요....

삼청동에 가면 요즘 맛있는 집 많이 생겼다는데 저는 꼭 수제비를 먹어야하고
명동에 가면 크리스피 뒷골목에 있는 섞어찌개랑, 명동교자랑 카톨릭 센터앞 중국집이랑 서호돈까스
찾아가야하고..근데, 서호가 이사갔다는데 어딘지 몰라요....ㅠㅠ
아쉬운대로 명동돈까스 다녀왔는데, 그래도 어릴적부터 다닌 서호가 더 좋은데....
신촌에는 벽제갈비의 양곰탕(얼마나 좋아하냐면 항상 그거 먹고 애 낳으러 갔다는....), 형제갈비, 가미,
이대앞 튀김집들. 지금은 없어진 신촌시장의 냄비우동, 음식백화점들......

아......그런데 없어진 집이 너무 많아서 속상하네요.
명동 상업은행 앞 제과점 케익파라.....갓 튀겨낸 팥도너츠가 일품이었는데.
그 옆 이층에 있던 한일관, 코스모스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도 필하모니도 없고 단골 커피숖들, 사과 로고가 있던 곳, 애플이었을까....이름도 잊었어요. 명동에만 두곳이 있었는데....빌리지가 사라진 것도 서운하공....
신촌엔 그린하우스도 없구 명화당도 없구....아, 쫄면이랑 깨 듬뿍 넣은 김밥....애들말루 찐이었는데,
단골이던 에로이카도 없어지고, 하이델부르그도....참 슬퍼요.....ㅠㅠ

재작년 정말 오랜만에 종로에 나가봤는데
1000냥 튀김집들 다 사라졌더군요. 커피숖, 맥주집, 양식집들이 한 건물에 있던 곳들도 없어지구요.
하긴 약속의 명소이던 종로서적이 사라졌는데, 뭐...종로에서 약속할때 거기 한 번 안 서있던 사람있었을까요...

우리 엄마가 맨날 돌체 없어진 거 아쉽다고 해서 뭔말인가 했는데
나의 추억이 어린 장소들이 맛집들이 하나둘 사라지는게....나이가 드는지 가슴 한켠이 서늘하네요.

우리 애들은 어떤 장소와 맛을 기억하면서 아이들에게 전해줄 지 갑자기 궁금하기도 하고....
누구나 추억의 맛집들은 한두군데씩은 지니고 있겠죠.....

내 친구 하나는 그런 건 하나도 모르겠고
ABC랑 스튜디오80, 월팦, 우산속, 코파카바나, 단꼬 없어진게 서운하데요....ㅋㅋ


어찌됐든 저는....지금까지 이걸 먹고있는데....지구를 몇바퀴 뛰어야할지 몰라요....ㅠㅠ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rolina
    '09.2.15 11:31 PM

    한해 한해 사라지는 것이 많은 것 같아요.
    그나저나, 오래 간만이세요:)
    잘 지내셨기를 바래요:)

  • 2. 귀여운엘비스
    '09.2.15 11:45 PM

    후후
    가미는 저도 남편과 종종 가곤하는데...^^
    아주 맛있는건 아니지만 그냥 습관적으로...크크크

    지금까지 크리스피를 드셨다면
    지구를 뛰는건 힘드니까 빠른걸음으로 10바퀴 걸으세요-.-;;;;;;;;

  • 3. 비개인 오후
    '09.2.15 11:48 PM

    ㅎㅎㅎ~ 찌찌뽕! 그리고 상업은행옆 팥도너츠 .... 케잌 파라이지요...
    친정엄마가 좋아하셔서 잘사들고 다녔지요 던킨이 들어오면서 사라진것 같아요
    제딸아인 신촌의 그학교라서 이야기하면 이상하다고... 아마 그때와 지금아이들은
    입맛이 다르기 때문인가봐요... 문득 그시절이 떠오르는걸보면 이제?(말안할래요...)

  • 4. 푸른맘
    '09.2.15 11:50 PM

    아! 가미의 주먹밥과 물냉면,서호돈가스,명동칼국수등 가끔 생각나는것들이죠~
    명동 상업은행앞 제과점 케잌파라 아니었나요? 도너츠와 단팥죽으로 유명해서 그냥
    지나치지 못했던 곳인데 갑자기 그시절이 그리워지네요...

  • 5. miro
    '09.2.15 11:56 PM

    하도 없어지는 곳이 많으니까, 가미는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집이에요.
    그집 주먹밥 참 좋아하는데, 몹시 생각나네요.
    하이델베르그는... 참 오랫만에 이름 듣네요. 태어나서 첨으로 가본 맥주집이었어요. (장화모양잔에 맥주 주던 그 집이 맞다면요!)

  • 6. capixaba
    '09.2.16 12:07 AM

    서호돈까스는 이제 없답니다.
    주인이 이민을 가셨어요.
    주방장이 어딘가에 식당을 내셨다는데...
    호주로 가셨다는 풍문이 있습니다.
    가미의 주먹밥은 올해 13살 먹은 딸내미에게 사줬더니
    이게 왜 유명한가요 하네요.

  • 7. 고소미
    '09.2.16 12:15 AM

    아니..... 하늘하늘 코스모스 같으신 분이 고작 도넛 몇개 드신걸 갖구 지구를 돌아야 한다니요..... 혹시 저 들으라고 하시는 말씀이신지......흑.....ㅠ.,ㅠ;
    저는 가미 물냉면 좋아해요~~~!!! 친구들 입덧하면 먹으러 간다는 뻘건 궁물 물냉면이요....ㅋ
    그리고 전 자스민님 보다 쫌 젊어서 가미랑 그린하우스, 명화당... 뭐 이정도 밖엔 모르겠는뎅......ㅋㅋㅋ

  • 8. mariah
    '09.2.16 12:22 AM

    하이델베르그 정말 오랫만에 듣네요.
    장화모양잔도 재미있었고 흑맥주란걸 거기서 처음 봤던거 같아요.

    에로이카는 굴다리근처에, 아랫층은 서울우유대리점인가 했던거 같은데..
    명화당은 냄비우동하고 김밥이 맛있었는데..아 먹고 싶어요. 명화당 김밥.

    정말 그리운곳은 웬디스!
    웬디스 칠리핫도그에 치즈 추가한거 좋아했는데 흑.

    추억으로 먹는다는 말이 정말 맞는거 같아요.

  • 9. Terry
    '09.2.16 12:28 AM

    그래도 오리지날 튀김집의 가오리날개 오징어튀김이 존재하고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 때는 없던 그 집의 만두튀김이 정말 눈 튀어나오게 맛있다는 것...감사합니다. ㅎㅎ
    이대 오리지날 만두튀김..국물에 적시지 말고 생으로 한 번 드셔보세요. 저는 정말 눈이 띄용 튀어나왔다는.... 근데 떡볶이 사리로만 준다고 해서 2000원 이상은 안 판대요. -.-;;;;
    정말 한 만원어치는 사와서 냉동실에 쟁이고 싶었는데.ㅎㅎ
    저도 가미가면 언제나 멸치국물냄새 듬뿍나는 계란도 약간 풀어있는 가미 우동만을 먹었는데
    저희 때보단 요즘 더 색이 빨간 것 같아요. 확실히 요즘 취향이 더 얼큰해서 약간 바꿨는지..
    그린하우스의 야채식빵도 그리워요. 소세지 두 줄이 속에 들어있어서 일단 소세지 주욱 하나씩 빼서 먹으면서 수다떨며 친구들과 까페가서 공강시간 죽였는데. ㅎㅎ
    아흑..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가끔 명화당 아직 있는 곳도 있는데... 저희 동네는 한 곳 있어서 쫄면 면발 같은 질긴 냄비우동과 깨뿌린 누런 빛깔 김밥 다시 사 먹어 봤습니다..서호 돈까스 없어졌군요...아쉽당..
    저도 케잌파라 팥도나스 항상 한 상자씩 친구랑 사서 중앙극장에서 영화볼 때마다 한 박스 아작냈었는데..ㅎㅎ 오징어섞어찌개 집 저도 잘 갔어요. 저도 아직도 명동 가면 명동교자밖엔 거의 안 먹고 삼청동 가면 삼청동 수제비만 먹습니다만..며칠 전 삼청동 오즈의 키친 가서 피자랑 칼조네 먹었는데 정말 겁나게 맛있더만요..도우가 끝내줘요. ㅎㅎ

  • 10. 귀여운엘비스
    '09.2.16 12:33 AM

    오즈의 키친 피자랑 칼조네 맛있다 * 별표 메모!

  • 11. 에스더맘
    '09.2.16 1:05 AM

    에이비씨, 진짜 아련한 추억속 장소네요. 명동, 종로, 이대앞, 신촌 지금은 그 분위기가 아니니 추억속 장소로만 기억될거 같아요. 가끔 더운 여름이면 가미의 물냉면과 주먹밥 그리워했는데 사진으로라도 보니 반갑네요.

  • 12. 오뎅조아
    '09.2.16 3:31 AM

    오늘 명동가서 맘먹고 줄서서 명동 교자 칼국수 먹고 왔어요
    예전 보다 국물맛이 더 걸쭉해 졌다고 해야 하나,느끼해 졌더라고요..,맛있게 잘 먹고 왔는데..
    와우,,,,,,,저도 명화당 너무 그리워요....누런 김밥,,,아마 단촛물에 양념하는 밥이 이집이
    첨 아니었을까,,,하는 생각 해봅니다,,,전 명동 명화당 가면 떡복기랑 김밥 먹었는데..

    키키....오리지날 튀김집 생각나요...

  • 13. 둘리
    '09.2.16 7:46 AM

    재작년 식구들과 캠퍼스를 돌아보려고 갔더니 온통 공사중이더라구요. 이제는 다 끝났다는 말도 있던데...
    오리지날 튀김집에 가보니 서빙하는 분들이 다 고대로인데, 약간 세월이 지나간 모습들이예요.
    이상한 영화의 한장면 같더라구요. 날개달린 오징어튀김과 비빔국수는 맛도 그대로이고 가격도 착하더군요.
    근데 생각보다 손님층이 고연령 가족단위로 구성돼있어서 남편과 눈 마주치며 웃었네요. 나이 지긋한 여성이 앞장서고 남편과 장성한 아이들은 뒤에서 머뭇거리며 들어오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조만간 만두튀김 먹으러 딸내미랑 다녀와야 겠네요.
    가미우동은 그때는 맛있었는데, 지금 가면 조미료 맛 일거 같은데 아닌가요?

  • 14. 호미밭
    '09.2.16 8:46 AM

    칼로리 생각않고 먹을때는 즐겁게 드세요~~~

  • 15. Jennifer
    '09.2.16 8:51 AM

    아.. 정말 반가운 얘기들이네요.. 저도 그쪽 동네 가려면 큰 맘 먹어야 하는 시골에 살아서^^

    가미의 우동, 찹쌀로 만든 주먹밥... 너무 그리워서 작년에 먹고 왔어요... 10년만이었나봐요..

    딸기빙수가 유명하던 미리내도 없어지고... 학교는 너무나 낯설어지고.. 서글펐지요..
    서호돈까스가 없어졌군요.. 어릴 때부터 단골이었는데.. 이런 게 나이먹는 건가요..
    하나 둘씩 내가 알던 것들이 사라지는 것... ^^;;

  • 16. 화양연화
    '09.2.16 8:58 AM

    엥..그럼 지금 종로엔 도대체 뭐가 있나요?

  • 17. scymom
    '09.2.16 9:00 AM

    덕분에 추억을 한 입 먹고 갑니다.^^
    신촌 한 번 나가기가 왜 이리 힘든지요.
    저도 가미 주먹밥 맛이 그 옛날 그 맛과 다를 것 같긴 했어요.
    승리(?) 떡볶이 집은 아직 있는지.ㅎㅎ
    그린하우스...미리내...잊고 지내던 단어들이네요.

  • 18. 가을바람
    '09.2.16 9:23 AM

    잊고 지냈던 명화당, 에로이카,섞어찌게 ...
    너무 그립네요 그때가 그음식들이
    전 종로에 장수국수 없어진거 알고
    세상이 무너 지는줄 알았어요 ㅋ
    20여년전 입덧 무지하게 할때도
    제일 먹고 싶었던 음식도 장.수.국.수...

  • 19. 새생활 내게
    '09.2.16 9:36 AM

    아~ 이번 주말에 딸래미 데리고 가미 우동 먹으러 가야겠어요.
    송이분식 돌솥비빔밥이랑 웬디스 핫도그...
    정말 추억은 맛으로 기억되나 봅니다.

    마지막줄 친구분 얘기 넘넘 공감 가요~~ ㅋㅋㅋ
    전 쟈스민님보다 연배가 좀 아래라 다른 곳은 잘 모르겠고
    우산속, 단코는 알아요.
    강남역에 있던 유니콘, 씨에스타도 그립네요 ㅎㅎ

  • 20. 야옹조아
    '09.2.16 10:17 AM

    홍대앞도 너무나 많이 변해버렸더이다..먹자골목도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져버리고..운치잇는 카페들도 사라져버리고..이미 오래전에 지방으로 이사와서 그들의 안부를 알수는 없지만 미술공부를하면서 낭만이 잇었던..카페이름도 너무 낭만적인..구름을 벗어난 달처럼..흙과두남자..왈츠..제임스딘..고흐..리치몬드 학교입구를따라 지하철까지오며 추엌이 안묻은곳이없네여..난여전히 그대로인데..그추억의 이름들도 그대로있나요?

  • 21. sweetie
    '09.2.16 10:23 AM

    아마도 그리워 하며 그래서도 더 추억을 먹고 살게 되는 타향살이 하는 저로서는 그맘 충분히 이해가 가는듯. 다 맛있어 보여요! 그리고 나도 신촌 거리, 이대앞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명동 거리 걷고 싶어용!^^:: ^^

  • 22. bistro
    '09.2.16 10:39 AM

    가미 주먹밥! 담에 서울가면 엄마랑 손잡고 갈래요 ㅠㅠ
    한국가면 먹고 싶은 거 너무 많아요!!!! 리스트 작성 들어가야겠네요 ㅎㅎ

    신촌에 A4돈까스 아시는 분은 없으시려나요 ㅋ
    전 이게 사라져서 너무 슬펐는데...얇고 바삭한 접시만한 돈까스....남자애들도 남기던 사이즈;;;

  • 23. 지니
    '09.2.16 10:41 AM

    혹시 상업은행 본점 뒤에 있던 맛있는 호떡집은 아시는지? 지금부터 아주아주 오래전 얘기라서..지금은 없겠지요... 그 근처에서 일 끝내면 거기 들러서 호떡 하나씩 먹고는 했거든요..

    명동 명화당은 ..김밥이..맛있었어요..사실..좀 달게 만든 촛물에 밥 비벼서..안에는 별로 든게 없었는데도..참 맛있게 먹었어요..가게도 작아서..먹고는 금방 나와야 헀었는네..

    아..옛날이여....

  • 24. 소연
    '09.2.16 10:54 AM

    ㅎㅎㅎㅎㅎㅎㅎ 우산속,코파파카나..명동 섞어찌개,오징어볶음..더 어려선 코스모스백화점에 손바닥처럼 넙적한 돈까스...몽셀통통..얼마전에 어렷을땐 남자친구 만나서 명동이야기햇는데.. 몽셀통통만 기억하드라구요.. 난 타임이 더 좋앗는데.. 그리고 명동성당앞에 중국집은 그대로 잇는데 주인이 바뀌어서 맛도 바뀌엇어요...크리스피.. 맛나긴 하는데..흠흠... 출입금지품목입니다...^^

  • 25. 천상연
    '09.2.16 11:24 AM

    앙 전 위의 사진보고 카모메 식당 생각났었는데~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죄책감이 들어요 ㅜㅜ 전 핏자는 한조각 이상 못먹어도
    크리스피 도넛은 앉은 자리에서 대여섯개 흡입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가능하면 안가는 곳;

  • 26. 나는 나
    '09.2.16 11:32 AM

    저두 학창시절 종로, 신촌 ,명동무지 쏘댕겼는데
    한 백만년 만에 종로 가보니 변해도 너무 변했더군요.
    고려당 제과점 사라진 지는 한참이고 종로서적도 그렇고요.
    종로서적이랑 그 옆에 빠이롯트 앞에서 친구 많이 기다렸었는데
    지금 유일하게 그대로인곳은 빠이롯트 한군데더군요.
    피자집아니면 스타벅스 뭐 다 그런것들로 바뀌었고요.
    신촌도 예전에 생맥주 주문하면 무료안주 다섯가지 나오는 호프집이
    신촌역 근처에 많았는데 전부 속옷가게 아니면 쥬얼리, 화장품 가게 더라는..ㅠ.ㅠ
    암튼 서운했어요.추억이 사라지는거 같아서리...

  • 27. cook&rock
    '09.2.16 11:53 AM

    아는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모른척해야 어리게 보이는 분위기? ㅋㅋㅋ
    전 엣날부터 가미가 왜 맛있다고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가던 1인...ㅋ
    명화당 완전 반갑네요.
    테리님이 말한 튀김도 너무 그립고...
    근데 단꼬<---아는건 나뿐? ㅋㅋㅋㅋㅋㅋㅋ

  • 28. 컵케이크
    '09.2.16 12:02 PM

    정말 오랫만에 보는 가미의 주먹밥이네요^^
    오리지날 튀김도, 명화당 김밥도, 미리내 딸기빙수... 다 먹고 싶어요. ㅎㅎㅎ
    민떡도 생각나는데 지금도 있을런지...
    저도 엄마랑 그랬던 것처럼 딸래미랑 한번 가야겠네요~

  • 29. 그린
    '09.2.16 1:19 PM

    ㅎㅎ
    제 추억속 얘기가 나오니 답글을 꼭~ 달고 싶어집니다.
    "에로이카" 이름을 보는 순간, 그 사람 얼굴도 스쳐 지나가고....^^
    정말 이젠 맛을 보는 게 아니라 추억을 보러 들러보는 가게들인 것 같아요.

    참참...
    jasmine님 한 분~ 씨리즈로 만든 장조림!!!
    완전 대박이었어요.
    설탕을 넣지 않은 장조림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늘 마음 가득 고마움을 전합니다.^^

  • 30. 하은맘
    '09.2.16 1:26 PM

    ABC,우산속,유니콘ㅋㅋ... 넘 반가워요.. 동시대를 풍미했던??
    하이델베르그, 티티카카도 그립구
    명화당 김밥, 쫄면 진짜 맛있죠^^ 명동엔 아직 있던데...
    정말 빛나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TT

  • 31. 별찌사랑
    '09.2.16 2:46 PM

    이대앞 딸기빙수 미리내..아..정말... 넘 그리워요~ ^^
    자스민님 글에 나오는 것들중 제게도 그리움으로 뭍혀있는것들이 있네요..
    추억을 함께 먹는다는말..그게 정답같아요~ ^^

  • 32. 또이
    '09.2.16 3:24 PM

    연대앞이 고향이자,
    평생 이대 홍대 근방을 벗어나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옛 신촌을 기억하시는 분을 만나면 참 반가워요.
    신촌시장에서 저희 엄마 장사했었는데....ㅎㅎ

  • 33. 파리(82)의여인
    '09.2.16 3:37 PM

    독수리다방 길건너에 빵이 기본이었던 <티롱다방>..그옆의 오늘의 책..!!
    정반대스타일의 <바로크>라는 찻집.. 누굴만나러 처음 귀걸이에 치마로 멋내고...갔던 ...
    그리고 서강대앞에 <레떼>.....
    <오리지날> 튀김은 이대 앞에 가면 지금도 꼭 먹어봅니다..그것도 꼭 오징어튀김으로만.
    그거 먹고 <가곡>가서 음악 좀 듣고....그랬는데요.....

  • 34. 미니맘
    '09.2.16 3:51 PM

    오리지날 튀김이 마구 먹고 싶어지네요. 이 먼 나라에서...
    그리고 독다방이 나오니 참 잊혀진 첫사랑까지 생각나네요.
    이십년이나 훌쩍 지나고보니 추억이 몇겹 치장을하여 영화가 되네요.
    자스민님의 가미 주먹밥으로인해 이렇게 한순간 지나간 내 청춘을 곱씹어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해 주셔서...

  • 35. 릴리
    '09.2.16 4:04 PM

    ㅎㅎㅎ
    반가워요. 가미, 코파카바나, 독수리다방....
    전 이대 후문에 있던 딸기골에서 팔던
    흐물흐물한 우동이 임신 때마다 너무나 생각나서
    찾아가 먹곤 했지요.
    그립습니다. 그때가요~

  • 36. 푸름
    '09.2.16 4:09 PM

    ㅋㅋㅋ 화양연화님...
    그럼 지금 종로에는 도대체 뭐가 있나요?== ㅋㅋ
    맞아요...지금은 뭐가있나요? 종로서적도, 에로이카도...
    추억의 장소를 다시가 보는것은 슬픈일 이더라구요...
    전 꼼짝않고 울 동네에나 있어야 겠네요..^^

  • 37. 현승맘
    '09.2.16 4:22 PM

    가미에서 냉면먹고, 오리지날에서 튀김먹고, 왠디스에서 핫도그 먹었던 친구들과
    20년만에 만나기로 했어요.^^

    그때 그 친구들도 그곳을 기억하겠지요?

  • 38. 고디바
    '09.2.16 4:33 PM

    이대후문에 딸기골, 명동의 명화당은 아직 그대로 있구요.. 강남역의 단꼬, 월팝 다 알아요.^^ 그때 고팅이 유행이었다죠? ㅋㅋ 이대 앞 빌리지를 기억하시다니..

  • 39. 유라
    '09.2.16 6:18 PM

    아이고오~~저 미국 오기전에 신촌에서 살았어요, 동교동이요,,
    두살때부터 살다 미국 왔어요 ㅠㅠ 너무나 그리운 신촌,,이대부속 학교 나오구요 ㅠㅠ
    신촌 이대앞 연대앞 다 제 무대였죠,,우아앙 갑작 울고 싶따~~~

  • 40. 유라
    '09.2.16 6:31 PM

    서교동에 젤 친한 친구들 쫙~~ 다 살았고요,,
    울언니들 다 홍익중학교 홍대 다녔구요,,딸기골 가서 항상 떢복이 먹고,,튀김 우동 먹고 그랬는데..어릴때부터 드나들었어요,,사촌언니도 이대부속 다녀서요,,
    그때는 한국에 이대 연대 홍대만 있는줄 알았어요,,아 서강대도 있었구나 ㅋㅋㅋ
    신촌 동교동 홍대앞 서교동 연대앞 ,연희동 전부 제가 빠삭하게 알아요,,
    눈감고도 찾아가는데...

    너무 추억이 어린 곳이고 미국 오기전엔 살던 곳이라 듣는 것으로도 눈물이 막 나오려구 그러네요,,

  • 41. 유라
    '09.2.16 6:40 PM

    오리지널 튀김 요즘에도 먹고싶어서 침 쥘쥘 흘리고 있었는데...
    그집 간장이 왜 싱거움직 하면서 파도 많이 들고 참 맛있었잖아요,,

    클났네요 이거 진정이 안돼서...오늘 잠못잘것 같아요 향수병 도져서,,
    가미는 내입에는 맛없어서,,몇번가다 안갔구요 ㅋㅋ 우동도 주먹밥도 다 싱거워서 제입에 ㅋㅋ

    그린하우스 랑,,,,,ㅠㅠ 아직도 그린하우스 있어요?

    제가 4년전에 한국갔을때 이대앞을 갔는데
    너무 상업적으로 변해 있어 너무 슬프고 이대앞의 그 운치가 다 사라졌더라구요..
    오리지널 튀김집만 여전히 맛있었구요...

    올봄엔 꼭 한국 나가야지,,^^

  • 42. 일산딸기네
    '09.2.16 7:38 PM

    으흐......... 먹고싶네요.. 제 청춘의 주 무대가 이대앞이고..시댁도 이대앞이고..고등부 대학부를 다니던 교회도 바로 이대옆이고....
    오리지날의 큼지막한 오징어튀김과 떡볶기..명화당의 간장 김밥과 달달한양념이 특이했던 떡볶기와 콩나물비빔밥..가미의 물냉면과 수박빙수. 그리고 울 신랑과 맨날 만나던 신촌역앞 콜롬비아커피숍..그리고 그린하우스 여러가지 하드..(그중 딸기씨가 씹히던 딸기맛 하드) ,또 골목 깊숙이 있던 맛있던 밥집들.. 처음으로 양가 어른이 만나 뵈었던 석란한정식,, 그리고 마리의
    조랭이 떡국,, 큰애 임신때 기념으로 먹었던 방비원 그리고 카페 여우사이 (맞나?) 아.....
    갑자기 모든 기억들이 튀어 올라요.....

  • 43. 민트조아
    '09.2.16 8:26 PM

    얼마전 명동에서 명화당은 본것 같은데..
    다른건 참아지는데.. 종로서적과 고려당 그리고 코파카바나는 덜컹하는군요.
    내가 그곳 출석 도장 찍다가..@.@;; 나중에는 그냥 들어갔었다면.. 애들이 믿을까요? ㅋㅋㅋ

    요즘 유행하는 스키니진이 그때도 유행이었는데..

  • 44. ruth
    '09.2.16 9:06 PM

    오로지 남아있는 것이 가미와 오리지날이라 그것도 감사하며 먹으러 갑니다.
    참분식이라는 간판도 없는 라면집이 무척 유명했는데... 늘 줄서서 라면 먹고
    심포니나 가곡에 가서 커피마시곤 했는데. 아~ 옛날이여!

  • 45. 호리
    '09.2.16 11:23 PM

    그린하우스 없어진지 오래됐어요.. 지금은 파리크라상이 있지요.
    저도 가미는 이대앞에 가면 웬지 의무처럼 들어가요 ㅎㅎ
    맛이 있어서라기보다는 한번 들러줘야 할 거 같아서 ^^
    오리지날 가서 즉떡 꼭 먹어야 되고, 오리지날에 그 간장없으면 전 튀김 안먹을거에요 ㅋㅋ
    웬디스도 그립당..

  • 46. 일산딸기네
    '09.2.16 11:50 PM

    가곡에서..선배님들이랑..............심포니...............

  • 47. 네오
    '09.2.17 2:53 AM

    홍대출신이라 작업실, 사무실 생활까지 대략 12년정도를 합정동,서교동 신촌일대를 주름잡던 시절이 있었던터라 쟈스민님 글이 더 반갑네요~ 그리워라~
    진미락 도시락 참 좋아했었는뎅...구월산 순대국밥도..대흥식당 제육볶음도..하회마을 닭도리탕도..친친의 정식도..ㅜㅜ 아직 건재하려나...맛집찾아 삼만리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젠 같은 집에서 같은 메뉴를 먹어도 달라요..
    맛이 아니라 제가 변한걸테지요..^^
    그 거리의 활력이 아직도 생생하건만..워낙 변화무쌍한 동네라..없어진 가게들도 많고..
    젊은 날의 기억들을 떠올리려니 왠지 쓸쓸해지네요...ㅎㅎ

  • 48. 프라하
    '09.2.18 10:57 AM

    외국에 오랫동안 살고있는 이대 87학번인데요 글을 읽으니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건가요?
    자스민님 말씀하신곳중에 90%는 다 제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군요.
    이제 다시 없을곳이라 눈물이 나는건지 나이먹어버린 제 자신이 안타까운지...
    아침부터 주책입니다 ㅠㅠ

  • 49. 주연맘
    '09.2.18 12:27 PM

    옛 추억이 그리워서 로그인 했네요~
    명동의 명화당 , 케익파라 그곳에서 도너스 많이 사먹었는데....
    세월은 어찌도 이리빠른지... 내 눈가엔 눈물이 머금었다는^^

  • 50. 다이아나
    '09.2.18 6:04 PM

    가미... 첨에 듣고 어디서 많이 들었었는데 했다는... 정말 추억의 장소네요.. 제가 고등학교를 그 근처를 다녀서 3년 동안 엄청 드나들고, 대학가서도 친구들 모임이면 항상 이대에서 모였었는데.. 고등학교때 가미가서 물냉면 먹을때, 친구들이랑 "여긴 이대생들이 시집가서 입덧할때도 다시 온데~ " 이러면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덧글중에 하이델베르그도 너무 반갑구요. 결혼하고는 집이 경기도라 게다가 아기까지 있어서 이젠 이대앞을 갈 기회가 없네요.. 그립고 아쉬워요... 이대 앞....

  • 51. lpg113
    '09.2.19 2:59 PM

    명동의 명화당...제가 이십여년전부터 너무 좋아하던곳이라서 작년에 시댁조카들(19세 17세) 데리고 갔었어요...전 오랜만에 간거라서 너무너무 맛있어 눈물이 날지경이였는데 조카들은 시큰둥해 하데요..오히려 미스터도넛에 더 열광하더라는....

    서호돈까스..명동칼국수...영양센터(이젠 정말 옛맛이 아니네요..ㅠ.ㅠ.)..명화당...

    추억의 맛이지요..........................

  • 52. 퀴아나
    '09.2.20 12:12 AM

    가미를 기억하시는 분들중 가미에서 키우던 커다란 거북이도 기억하시나요
    전 그걸 보면서 저렇게 크려면 몇살이나 됐을까 하며
    가미가 생겨난 했수를 궁금해 했거든요
    그러고도 28년이 더흘렀으니
    도대체 가미가 몇년된 식당인지 ...언제부터 있었는지 혹시 아시는분 있으세요?

  • 53. 완이랑호야맘
    '09.2.20 3:19 PM

    잊고 있었는데....
    미리내서 딸기빙수 같이 먹던 친구들, 가미서 주먹밥 같이 먹던 친구들이 무지 보고 싶어져요.
    학교다닐땐 졸업한지 10년 되었다던 선배들을 보면 한 참 나이들어보였는데,,,
    벌써 졸업한지도 11년이 된 아줌마가 되었네요.
    잠시나마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지난 추억에 빠져 봅니다. 서울 가면 꼭 한번 들러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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