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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벤트] 차라리 김밥을 말리~~~

| 조회수 : 10,555 | 추천수 : 69
작성일 : 2007-04-11 10:59:14
처음으로 2박 3일 집을 떠나는 13살 아들이

얼마전 온 식구가 함께 본 <미스터 초밥왕>에 필을 받아

생소한 초밥 요리를 원하더군요.   어림없지....(사실 자신이 없어요 ㅜㅜ)

그럼, 김밥 대신 계란말이밥(?).   오냐, 잘 되었네~~   김밥보다 손이 덜 갈 것 같아 좋아했어요.

아침잠 많기로 누구보다 뒤지지 않는 이 엄마를 새벽 3시 20분에 눈이 뜨게 만드네요.

쇼타가 그렇게 밤잠을 설치며 노력하고 연구하며 신인왕 대회를 준비하더니

내가 신인왕 대회에 나갈 것도 아니고 아들 도시락 싼다고 이렇게 부지런을 떨줄이야....

먼저 어묵을 잘게 썰어 간장, 설탕에 조리고,

단무지, 크래미 잘게 썰어 통깨 듬뿍, 참기름 넣고 주먹밥을 만들어

곱게 푼 계란물에 적셔 살짝 익혀주면 끝인데....  분명 이렇게 간단하건만

주먹밥 하나하나 계란에 말아주다보니 5시가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이런저런에 Yuni님 글 보고 눈물 쏟고 용기내어 사진 올립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서울 입성하는 아이가 많은 걸 보고 오길 바라며....

참, 내일부터 비온다는데 우산도 안 챙겨줬네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olHot
    '07.4.11 11:17 AM

    주먹밥에 계란옷 입히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던데 예쁘게 잘 하셨네요.
    맛있게 먹고 좋은 구경 많이 하고 돌아오겠지요.

  • 2. 호준맘
    '07.4.11 11:47 AM

    쇼타가 감동 받고 갈껍니다 3시 기상이라니요 우와~~

  • 3. 051m
    '07.4.11 11:58 AM

    댓글에 감동 받습니다.

    CoolHot님~ 주먹밥 한 개당 여섯번씩 돌렸어요.

    호준맘님~ 아이들이 쇼타를 보며 끈질긴 노력과 의지를 배웠으면 했는데 아니 !!!!
    타고난 재능을 먼저 손꼽으니 어이할까요?

  • 4. stradi
    '07.4.11 2:41 PM

    이거 너무 맛있고 담백고소할 것 같아요.

    레서피 좀 올려주심 안 될까요?

  • 5. 딸기맘
    '07.4.11 3:26 PM

    오호~ 좋은 도시락 정보네여.. 이번에 1학년 체험 학습가는데(이게 소풍인줄 몰랐다는거ㅋㅋ)..
    함 해 봐야겠네여.. 시간이 많이 걸리나봐요.. 그래도 꿋꿋이(맞나여?) 해 봐야지~ 주먹밥 한개당 여섯번이 주먹밥에 계란 묻혀 부친다음 또 하고 이걸 6번 반복이란건가여??

  • 6. 051m
    '07.4.11 3:36 PM

    stradi님~ 레시피랄 것까지 없지만 쪽지 드렸어요.

    딸기맘님~ 주먹밥 한 개 계란 묻혀 구워 한쪽에 밀어놓고 그러기를 5~6개 만들어놓고
    다시 여섯번 굴렸다는거예요. 보통 동그랑땡하듯이요. 글로 설명하니 왜 이리 복잡해보이는지....

  • 7. 라니
    '07.4.11 10:10 PM

    지금 마음 한 쪽 구석이 훵하지요?
    저도 큰 애 학교에 보내고 버스들 주욱 줄 서있는 것을 보니
    마음 찡하고 눈물이 글썽여지더군요.
    큰 애 자리가 이런거군요...

  • 8. 쾌걸
    '07.4.16 11:48 AM

    아이사랑이 고스란이 담겨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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