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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목장예배 대심방 상차림

| 조회수 : 20,601 | 추천수 : 7
작성일 : 2014-03-10 15:40:46

우리 목장은 2주에 한 번씩 목장예배를 드리는데
오늘은 담임목사님 내외분과 부목사님 내외분, 그리고
교구장로님이 오셔서 함께 예배드리는 대심방이었습니다.




심방일정이 잡히고 저는 한식과 중식으로 메뉴를 정했습니다.
일주일 전에 남편은 대청소를 하고 저는 은수저를 닦았습니다.


제일 먼저 메뉴중 시간이 많이 걸리는 녹두빈대떡을
부쳐서 냉동시켜 놓았고요. 3일전에는 한국장과 미국장에서
식사준비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했습니다. 한식은 손이 참 많이 가는
음식이지요. 그렇지만 정성껏 준비하면서 기쁜 마음입니다.


다이닝룸에서는 여자분들이 식사를 하고...


패밀리룸에서는 남자분들이 식사합니다.


식탁마다 예쁜 primrose 화분을 놓으니 봄기분이 한껏 나는 듯하네요.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디너용 접시에 담습니다.


김발에 말아 만든 족발. 먹기 쉽고 족편같은 맛이 납니다.

무생채, 생마늘, 오이, 매운 고추와 함께 먹는 수육.

해산물이 다글다글 들어간 해물야채 스터후라이.

언제 먹어도 맛있는 추억의 쇠고기 탕수육.

여자분들이 특히 더 좋아한 오색 새우냉채.

잔치날 먹는 녹두빈대떡. 네, 오늘은 우리 목장 잔치날입니다.

담백한 호박전, 양송이버섯전, 새우전.


3색나물 (도라지, 시금치, 고사리).

배추 겉절이.

sold-out된 우엉조림.

남편이 좋아하는 콩밥과 현미밥.


식사 전 테이블 세팅 모습. 우리는 맛있는 식사를 하며 즐거운 얘기를 나눕니다.
음료수는 레몬아이스워터와 따뜻한 둥굴레차를 준비했습니다.


남편은 스타벅스 원두커피로 향기 좋은 커피를 준비합니다.


여기는 디저트 코너.


모듬 과일 (딸기, 키위, cantalope, honey dew, 블루베리, 청포도, 붉은 포도, 파인애플)


어쩌면 이렇게 맛있을까 감탄하며 먹는 모찌롤.

3시간 45분에 걸친 대심방 예배와 식사시간이 끝나고...


우리는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어야 했습니다.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시락지원맘78
    '14.3.10 3:57 PM

    와우... 에스더님 솜씨야 뭐 두말하면 입아프지만... 정말 대단하세요.
    하나하나 정말 맛있어 보여요.
    저 많은 양을 어떻게 저렇게 정갈하게 차려내셨을까요?
    정말 아름다운 상차림 입니다.^^

  • 에스더
    '14.3.11 9:59 AM

    과분한 칭찬입니다. 모든 분들이 맛있게 드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 2. 요하임
    '14.3.10 7:56 PM

    상차림이 넘 맛깔스러워 보여요
    아! 다 먹어 보고 싶어요^^

  • 에스더
    '14.3.11 10:00 AM

    네, 초대해 드리고 싶어요.

  • 3. 첨밀밀
    '14.3.10 11:44 PM

    항상 여전하신 에스더님..
    훌륭한 상차림입니다.
    에스더님댁에서 밥 한번 얻어먹고 싶어요. 진심 ^^

  • 에스더
    '14.3.11 10:00 AM

    네, 언제든지 초대해 드리겠습니다. 연락주세요.

  • 4. 예쁜솔
    '14.3.10 11:51 PM

    예쁜 상차림 솜씨를 배워갑니다...
    감동이에요~

  • 에스더
    '14.3.11 10:00 AM

    감사합니다 ~~

  • 5. 귀여운 아기곰
    '14.3.11 12:42 AM

    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저 식탁에 끼고 싶어요~잉 어떻게 저 음식을 준비하는지 전 정말 힘들거 같아요.
    저 숟가락 들고 갑니당 ~~~~~~~~~`

  • 에스더
    '14.3.11 10:01 AM

    네, 환영합니다. 우리 목장에 초대해 드릴게요. 숟가락은 충분하니 빈 몸으로 오세요.

  • 6. 핑키앙앙
    '14.3.11 4:00 AM

    정말 솜씨가 대단하세요...^^b
    특히 전 해물야채 스터후라이 넘 먹고 싶은데 에스더님 블로그에
    레시피가 있으면 찾아서 꼭 해 먹고 싶어요.
    얼마전 올려주신 초고버섯 청경채 볶음도 덕분에 넘 맛나게 해먹었어요 감사합니다.^^

  • 에스더
    '14.3.11 10:03 AM

    해물야채 스터후라이입니다.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936617 쉽게 만들 수 있지요. 초고버섯청경채볶음, 맛있게 만들어 드셨다는 후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7. 아름다운돌
    '14.3.11 8:35 AM

    잘 보고 갑니다.
    항상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네요...

  • 에스더
    '14.3.11 10:03 AM

    잘 구경해주셔서 감사해요.

  • 8. 시나브로
    '14.3.11 10:29 AM

    출장요리 부르신거 아니었어요?
    정말 실력이 대단하시네요....

  • 에스더
    '14.3.11 11:21 AM

    네, 혼자서 만들었어요. 감사합니다.

  • 9. 진선미애
    '14.3.11 10:57 AM

    에스더님 솜씨야 익히 알고있지만 222
    대심방이라서 더 심혈을 기울이신게 보이네요
    저도 이런 대접할 실력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사진 보는 내내 했습니다^^

  • 에스더
    '14.3.11 11:22 AM

    네, 대심방이라서 좀 더 신경을 썼어요. 소망하시는 일이 꼭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해요. 아자!

  • 10. 바히안
    '14.3.11 11:18 AM

    제주도 방언으로 무당을 심방이라 하는데
    대심방은 큰무당을 말하나요?

  • 에스더
    '14.3.11 11:25 AM

    제주도 방언으로는 그런 뜻이 있군요.
    기독교에서 심방은 한자로 尋訪, 영어로 home visitation인데
    대심방은 여러 교인을 한꺼번에 방문한다는 뜻입니다.

  • 11. 미적미적
    '14.3.11 2:00 PM

    ㅋㅋ 저도 교회를 안다녀서 목장에서 하는 예배인가 했어요

  • 에스더
    '14.3.11 11:31 PM

    네, 옛날에는 교회 소그룹 가정예배를 구역예배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주로 목장이라고 부른답니다. 목장에는 목자가 있고 목원(양들)이 있지요. 미국 교회에서는 mini-church라고도 합니다.

  • 12. 각시붕어
    '14.3.11 4:07 PM

    정갈하고 정성이 가득한 식탁이네요.
    수고 많이 하셨어요^^

  • 에스더
    '14.3.11 11:32 PM

    좋게봐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13. 노란전구
    '14.3.11 9:44 PM

    곱게 수를 놓아도 이처럼 고울까싶네요. 정성이 묻어나는 상차림입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 에스더
    '14.3.11 11:34 PM

    시적인 압축 표현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제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땡큐 쏘~ 머치!

  • 14. 욕창하루
    '14.3.12 8:53 AM

    에스더님 저 에스더님 근처로 이사왔어요..
    왠지 그 목장에 양이 되고프네요...
    진정 나누는 기쁨으로 사시는 모습에 반성중 입니다.
    에스더님 짱짱걸!!!

  • 에스더
    '14.3.12 10:37 AM

    어머, 이웃사촌이 되었군요. 반갑습니다. 네, 환영합니다 d^.^b 주님 말씀하신대로 나누는 삶이 행복하지요.

  • 15. 소금빛
    '14.3.12 9:40 AM

    정성 가득한 상차림이네요! 대접받는 분들이 시종일관 화기애애하셨을 것 같습니다.^^

  • 에스더
    '14.3.12 10:37 AM

    맞아요, 말씀하신대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답니다.

  • 16. 내린천의봄
    '14.3.12 1:09 PM

    혼자 요리를 다 하셧다니 정말 솜씨가
    좋으시네요.
    감탄이 절로나오네요.
    오신분들이 행복했을것 같네요.

  • 에스더
    '14.3.13 4:47 AM

    제가 자주 만드는 요리라서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어요.
    네, 오신 분들이 참 행복해 하셨답니다.

  • 17. 그리피스
    '14.3.12 7:15 PM

    뷔페 부르신거지요?

  • 에스더
    '14.3.13 4:47 AM

    아니예요, 제가 준비했답니다.

  • 18. 이영희
    '14.3.14 5:19 PM

    주의종 대접에 너무 많은 정성이 보이네요^^
    무척 융숭한대접에 기쁘고 감사한 시간이 되었겠네요
    너무 부러워요

  • 에스더
    '14.3.16 5:26 AM

    정성껏 준비했고 모두 좋아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기뻤답니다.

  • 19. 신비^^
    '14.3.20 12:12 AM

    언제나 느끼는거지만..정말 대단하심~~~~~

    맛있겠어요..나도 에스더님네 목장 식구 하고파요

  • 에스더
    '14.3.20 12:17 PM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20. 쎄뇨라팍
    '14.6.30 9:19 PM

    오늘도 은혜 받고 갑니다
    뒤늦게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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