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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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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왠지 출출하시다면...

| 조회수 : 29,100 | 추천수 : 13
작성일 : 2012-11-24 23:25:07

 

 

 

오늘 아침...이른 시간...
아직 바깥이 깜깜하고 주위가 쥐 죽은듯이 그저 고요한...
늘 마음 참 평화로운 새벽입니다.
저는 이 시간이 참 좋아요.

우엉 껍질 벗겨서 채 썰 준비부터 합니다.

흙투성이 기다란 우엉을 사 와서
바로바로 껍질 벗겨서 요리에 쓰면,
좀 번거로운 면은 있겠지만요...

다 까져서 변색방지용으로
뭘 넣었는지 알수 없는 물에 담궈서
시장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하얀 우엉채나....

혹은 채 썰어져서 봉지 포장되어 있는
마트 등에서 파는 그 우엉채와는
아무래도 그 맛이 다르지요.

물론 다 그렇지는 않을껍니다.

마치 엄마의 마음처럼...
정직하고 좋은 것을 쓰면서
깨끗하고 정갈하게 갈무리 해서 파는 분들도 많으시니...

아무튼 우리집은 어지간히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우엉은 흙 가득한  기다란 것을 가지고
늘 이렇게 바로 손질해서 씁니다.

변색되지 않도록 채 썬것을
봉지단위로 포장해서 파는 것은
막상 물 빼고 우엉채만 쓰려면
그 양이 또 워낙에 작기도 하고요.

요 우엉도 참 괜찮습니다.
이번 것은 진주우엉인데..
진주 것은 마도 우엉도 괜찮지요..
요즘 주위에 중국산 우엉이나 연근이...
어쩌면 국산보다도 더 많지요.
그래도 향도 식감도 맛도..
먹어보면 우리것이 두루두루 훨썬 더 좋습니다.










시금치를 한 단 다듬어서
깨끗하게 물에 씻어 건져 두었습니다.

이렇게 준비해 놓은 시금치도
물 팔팔 끓는 큼직한 냄비에 모두 넣어...










절대 과하게 익지 않게...
먹음직스럽게 새파랗게 해서 얼른 데쳐내고요.









적당한 길이로 나누고
흙투성이 껍질 벗겨낸 막대우엉은
깨끗한 물에 담궈서 한번 씻어서 건져 올린 다음...

김밥에 넣기 좋을 정도로
먹기좋게 칼로 채를 썰어 준비를 해야지요.

연근,우엉 등은 껍질을 벗겨내고
안쪽의 하얀 속살이 바깥으로 드러나게 되면...
색감이 이렇게 시커멓고 어둡게 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갈변을 방지하기 위해 식촛물 등등을 쓰기도 하지만
식초를 희석한 물만 가지고 쓰기에는
원래의 그 깨끗하고 하얀 속살의 색을 유지하도록 하기에는...
사실 그 효과란 아주 미미하지요.

가정집 부엌에서 표백제를 쓸 일은 더더욱...
전혀 없을테고요.

집에서 쓰는 우엉, 연근 등에는
굳이 식촛물 조차 쓸 필요가 없어요.
어차피 간장물에 끓여서
먹음직스럽게 간장색이 스며들테니...

그저 편하게 이대로 한번 씻어서 간장물에 익혀주듯이
서서히 졸여 주듯이 잘 익혀내면 됩니다.

꼭 필요한 쓰임이 아니라면...
식초 한방울이라도 아껴야지요.










앞서 시금치 손질하고 우엉 준비할 때 까지...
오늘은 김밥 마는 과정샷까지
아주 꼼꼼하게 찍어서 남기려 했는데...

늘 하던대로 손에 익은 그대로...
바로바로 그냥 착착진행하다보니

이렇게 다 말아버리고 나서야
아차...하고 생각이 나네요.

요즘 제가 늘 이렇습니다...참...
자꾸자꾸 뭘 깜빡깜빡 하고요.
뭐 한가지 할 때마다
알람이라도 계속 맞춰놔야 하는건지...ㅠㅠ

한줄 두줄 말다보니...
오늘 김밥은 12줄을 말았네요.

보통 기본이 10줄이고...
속재료, 밥 양에 따라서
조금씩 가감되곤 하지요.

어쩌면 많아 보여도...
우리 가족들 모두 푸짐하게 잘 먹고,
가까이에 계신 이웃이나 수위아저씨께
한 두 접시 담아성 맛 보시라고 가져다 드리고 하다보면..

김밥 열 줄 정도야..
금새 동이 납니다.

김밥 말 적에는
무조건 밥이든 속재료든... 준비한 것은 하나도 남김없이...
깨끗이 만들어 버립니다.

오늘은 다른 재료들은 다 괜찮은데,
마지막 한 줄 분량의 시금치 한 가지가 모자라서...

바로 즉석에서
청양고추 두어개 꺼내 씻고
적당한 길이로 채썰어서
깁밥 한 줄은 칼칼하고 매콤한 고추김밥으로 만들었지요.

저 12줄 중에 딱 한 줄...
고추김밥이 숨어 있답니다.








하나만 입에 넣어도 입 속이 가득차는 특크기의 김밥인지라...
몇개만 올려 놓아도 한 접시 그윽합니다.

한 사람 당 한 접시씩...

각자 앞에 놔 두고 편하게 먹기 좋도록
썰어서 먹기좋게 접시에 담기 시작하고..









김밥과 같이 한 곁들이 뜨끈한 국물로는...
햅쌀 가래떡 썰어놓은 것으로 끓여 낸
떡국 한 냄비.

마찬가지로,
떡국 끓여내는 사진도 또, 
깜빡잊고 담아내질 못했네요.

이런 햅쌀 떡국은 특히나 퍼지기 쉬우니
쫀득하니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팔팔 끓어 오르면 뜸 들이지 않고
바로바로 내어야 하니 그렇습니다.

펄펄 끓고 있는 뜨거운 상태 그대로..
샤브샤브 냄비채로 식탁에 올려서

각자 개인그릇에 먹고 싶은 만큼 덜어가며,
모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우리집 오늘 아침처럼
김밥에 떡국...

요 두가지의 맛궁합이 아주 좋답니다.

잘 익은 깍두기와 배추김치만 있어도
다른 반찬이나 곁들이 음식이 필요가 없어요.




이 늦은 시간...
깨어 계신 분들께...

혹시 출출하신가요?

이런 엄마표 김밥이라면
부담없이 맛있게 야식으로 드셔도 좋겠지요?

보기보다는 요 김밥...
엄마의 마음으로 좋은 것을 꽉꽉 채워 넣은지라...
드셔보면 제법 맛있습니다.

소박하지만 이리 오셔서,
저희집 김밥 한 접시 드세요~










김밥만 가지고 조금 허전한 듯 해서...
오늘 늦은 저녁밥을 준비하면서,
집에 있는 재료만 가지고 간단하게...

큼직한 우리집 스뎅볼 가득 만들어 먹은 잡채입니다.

사진기를 부엌에 가까이 놔두었던 덕분에,
이렇게 또 저녁 만들던 중간에
잡채 만들면서 사진 한 장 남길 수가 있었네요.








그러고 보면,
참...이 잡채란 음식...

들어가는 재료가 매번 다르고,
칼칼하고 담백한 다른 찬들과 같이 곁들여 먹다보니...
늘.. 이렇게도 자주 만들어 먹어도
쉽게 질리지 않습니다.

우리집 냉장고에 채소재료들이 시들하게 방치될 일 없이.. 
비록 다른 요리 한가지 만들기에는 모자란 듯 느껴지는
적은 양 남은 것이라도
어지간이 싱싱할 때에 다 소진되도록 도와주는..
일등공신 중 한가지이기도 하고요.

까칠한 담백함보다는
부들부들 기름지지만...
또 그만큼 목으로 뱃속으로 호루룩 보드랍게 넘어가는...

그러면서 단 한가지에만 경직된 듯 치우치지 않고
늘 다양한 속재료들의 변화로
또 저번과는 다른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뜨끈뜨끈
방금 만든 따뜻한 잡채 한 그릇.

사람과도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지요.

저도 이 잡채처럼 말이지요..
왠지 생소한 듯 느껴지면서도 익숙치않은...
나와는 조금은 다른 듯 느껴지는 타인의 생각이나 의견도
조화롭게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또..이렇게 속내만 알차서는 안되겠지요.

차갑게 식어버려서
내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매력과 장점들을
다른 이들이 느끼지 못하는 그런 슬픈 일이 없도록...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따끈따끈한 온기로.. 
서로 좋은 것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소박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란 사람.
늘 많이 부족함을 알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물론 지금의 현실에도 
만족하고 감사하지만..

또 다음 번에는,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그렇게요.

야식으로 요 잡채도 얼마나 좋아요. 
한 접시 수북하게 내어 드리고 싶네요.

늦은 이 시간...출출하실텐데,
이리 오셔서 맛있게 같이 드세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9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지붕
    '12.11.24 11:26 PM

    보라돌이맘님~ 반가워요~ 자주오세요~

  • 보라돌이맘
    '12.11.24 11:29 PM

    이렇게 반겨주셔서 고마와요.
    네.. 정말...
    초록지붕님 때문에라도.. 그리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2. 빨간망토차차
    '12.11.24 11:32 PM

    보라돌이맘님!!!!!

    광팬입니다.


    이제나 저제나 오시려나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부디 기운 내시고 자주 오셔서 음식이야기와 더불어 따뜻한 기운 나누어 주세요.


    너무 반갑습니다.

  • 보라돌이맘
    '12.11.24 11:43 PM

    주거니 받거니...
    저도 빨간망토차차님 댓글에 참 따뜻한 기운을 얻었어요
    저도 똑같은 마음... 늘 감사해요.

  • 3. 디자이노이드
    '12.11.24 11:45 PM

    김밥에 잡채...ㅠㅠ
    저에겐 천상의 음식ㅋ
    게다가 보라돌이님 만드신...
    죽음입니다...ㅋㅋ

    자주 올려 주세요,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 보라돌이맘
    '12.11.24 11:47 PM

    소박한 음식에도 정이 담뿍 담긴 말씀을 이렇게...

    저도요. 디자이노이드님...
    이렇게 뵈니 얼마나 좋은지...

  • 4. bistro
    '12.11.24 11:57 PM

    전 잡채하면 보라돌이맘님이 제일 먼저 생각나요.
    언젠가 저 잡채 한 젓가락 해볼 날이 올까요? 부러운 예본이..
    저도 엄마가 차려주는 밥 먹고 싶어요...(나이가 몇이니!?!? ㅠㅠ)

    잡채에 왕김밥이라니 ㅠㅠ 오밤중에 입안에 침 한가득 고였어요 흑;
    얼른 가서 잘래요...

  • 달걀지단
    '12.11.25 1:46 AM

    저도 그런데 ㅋㅋㅋ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잡채,김밥인데...눙물이 눙물이

  • 보라돌이맘
    '12.11.25 6:10 PM

    bistro님.... 맛있게 만들어 드릴께요. 우리 잡채 한 접시... 꼭 다음에 같이해요.

    저도 똑같아요. 지금 나이가 몇인데도...
    어머니 차려주시는 밥상에 한번 다시 앉아볼 수만 있다면...
    다른 소원이 없을 정도로 그렇게 그 밥상과 그 손맛이 그립습니다.

  • 보라돌이맘
    '12.11.25 6:13 PM

    달걀지단님... 정말 그러세요?
    우리집 부엌에까지 그 맘이 전달되었나 봐요...
    다만... 곁에 함께 계셨으면 참 좋았을텐데...

  • 5. 프라푸치노
    '12.11.25 12:07 AM

    김밥 너무 맛나보여요.
    여기선 김밥을 싸도 ..아~ 맛있다.. 그런 맛이 아니라서
    아마도 재료 때문이겠죠?
    김밥 먹고싶어요. ㅜㅜ

  • 보라돌이맘
    '12.11.25 6:18 PM

    프라푸치노님... 저도 멀리 나가 있을때.. 아쉬운따나 영 볼품없는 재료들만 가지고...
    겨우 김밥 모양이 나도록 둘둘 말아먹은 적도 있는데,
    그래도..우리 입에는 그게 또 그리 맛있더라고요.
    제 손맛이 좋아서가 아니라... 이런 재료라도 구할 수 있음에 얼마나 감사했던지...
    그런 마음가짐 덕분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 6. 핑크러버
    '12.11.25 12:23 AM

    잡채가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전 당면때문에 항상 잡채를 하려면 두렵습니다.
    혹시 당면 어떻게 요리하세요. 전 당면 삶을때 어렵고, 삶은 다음에 안헹구면 너무 빡빡한것 같아서
    헹구고 다시 볶는데, 고수님의 한수 부탁드립니다.^^;

  • 보라돌이맘
    '12.11.25 6:22 PM

    핑크러버님... 당면 충분히 삶아주시고,
    삶으실적에 면에 수분이 촉촉하니 잘 배이도록 넉넉히 불에 올려 주시기만 한다면...
    일부러 또 헹궈서 다시 볶고 그러실 필요가 없을꺼예요.
    우리집도 당면 삶아낼 적에는 일단 당면을 충분히 퉁퉁 보드랍게 축 쳐지도록 뜨신물에 불린 다음,
    또 충분히 삶아내고,
    삶아낼 적에 삶는 물에 쌀눈유 같은 기름도 넉넉하게 두어 숟가락 정도 넣어서 만들어 씁니다.
    기름기도 물기도 동시에 촉촉하게 잘 먹어서 당면이 두고두고 먹어도 그대로 보들보들 촉촉하니...
    잡채맛이 참 쫀득하지요.

  • 7. 쇼코
    '12.11.25 12:30 AM

    보라돌이맘님~ 사사사....아니 좋아합니다..
    저의 요리선생님으로 강제 임명합니다!!!!!
    날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구요~

  • 보라돌이맘
    '12.11.25 6:23 PM

    쇼쿄님... 저야말로 영광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집을 나서는데 날씨가 정말 추웠어요.
    지금도 밤공기가 얼음처럼 차갑지만...
    쇼코님의 따뜻한 덕담 덕분에 감기 안 걸리고, 잘 다녀왔습니다. 고마와요.

  • 8. 인왕산
    '12.11.25 12:35 AM

    엄마표 김밥! 정말 맛있죠. 그냥 재료는 없고 내일 아침 맨밥에 참기름 간장 김밥이라도 먹어야 할 듯 싶어요.
    감기조심 하시고 건강하세요!

  • 보라돌이맘
    '12.11.25 6:26 PM

    인왕산님 글 읽으니... 우리도 지금 당장 맨밥에 참기름 간장 김밥 만들어 먹고 싶어져요.
    사실 재료가 종류가 많고 푸짐하다고 해서 늘 그게 더 맛있는게 아니니까요...
    딱 기분이 되는 저 재료로...
    그렇게 간단 담백하게 둘둘 말아서 먹고 싶은 맘이 굴뚝같네요.
    고맙습니다. 인왕산님도 건강하세요.

  • 9. 이피제니
    '12.11.25 12:39 AM

    보라돌이맘님 글 읽으면서 괜히 눈물이 고이네요
    특히 아래 내용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아.....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따끈따끈한 온기로..
    서로 좋은 것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소박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란 사람.
    늘 많이 부족함을 알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숨은 팬인 제가 부탁드리니, 제발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자주 이런 좋은 글들 올려주세요.

  • 보라돌이맘
    '12.11.25 6:28 PM

    이피제니님... 저도 요즘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건강쪽인지라...
    사람이 나이 들어가면서 기력도 모습도 서서히 쇠퇴해져 가는 것이야 당연하 일이겠지요?
    다만.. 큰 욕심없이 가족들과 또 주변의 사랑하는 내 지인들, 이웃들과 조화롭게,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복이란...
    참 최고의 복이라는 생각을 해요.
    따뜻한 마음 담긴 말씀...정말 감사해요.

  • 10. 레몬쥬스
    '12.11.25 12:53 AM

    와서 드세요~ 하시니 부산이라 택시타고 가고싶습니다. 흑

    글을 읽으면 언제나 제 마음도 차분해져요.
    반갑게 글 읽었습니다.

  • 보라돌이맘
    '12.11.25 6:30 PM

    레몬쥬스님... 저도 마음 맞는 좋은 분들이 제 이웃에 가까이에...
    그렇게 많이많이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은 맛있는 음식도 같이 서로 나누고...
    이런 소박한 음식이라도 좋아해주시면,
    제가 더 기쁘지요.

  • 11. livingscent
    '12.11.25 1:28 AM

    저는 지금 한가한 주말의 한낮인데, 이런때 정말 간식겸 점심겸 해서 김밥이 딱이네요~
    그런데 집에 재료라고는 김이랑 밥밖에 없어서 군침만 꼴딱 삼킵니다.ㅎㅎ
    저 우엉 손으로 썰으신거죠??@.@ 우와~ 완전 신의 경지세요^^

    전 아침잠이 많은 스탈인데 나이가 들어가니 정말 아침잠이 줄기 시작하더라구요.
    아직은 새벽에 일어날려면 좀 힘들긴 하지만 고즈넉한 새벽녘이 좋다는 그 말은 무슨뜻인지 느낌이오네요.
    보라돌이맘님 글을 읽다보니 저도 막 새벽에 일어나 뭔가를 하고 싶어지는 충동이~~ㅎㅎ
    그럴려면 밤에 보는 드라마를 끊어야 할듯~~ㅎㅎ

  • 보라돌이맘
    '12.11.25 6:35 PM

    아니예요, livingscent님... 저 우엉은 대충 썰어서 사실 보기에 안 좋은데.. 이리 좋게 말씀을 해 주시니..
    김밥속에 넣을 것인지라 모양이나 다른 것 생각할 필요없이 그냥 적당하게 최대한 빨리 썰어서 만들었지요.
    정말 솜씨 좋으신 분이 이렇게 칭찬의 글 남기시면..
    그 겸손함에 제 맘이 더 아래로 고개를 더 푹 숙이게 됩니다.
    맞아요. 저 또한... 들어가는 나이 덕분에 저도 이렇게 새벽의 고요한 호사를 누릴 수 있는 듯 합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 12. 기념일
    '12.11.25 1:29 AM

    우엉, 시금치 보다가...
    잡채 생각이 났는데...
    스크롤하다보니, 정겨운 스텐볼에 담긴 잡채-

    함박웃음 지으며, 젓가락 들었습니다 ^^ 잘 먹겠습니다- ㅎㅎ

  • 보라돌이맘
    '12.11.25 6:36 PM

    기념일님... 반겨주셔서 감사하고...
    정겹게 생각하고 봐 주셔서 또 더더욱 감사하고...
    얼굴의 함박웃음이 떠 올라서 저까지 미소짓게 해 주시니...

    이래저래 모든 말씀, 모든 것이 다 고맙습니다.

  • 13. 튀긴레몬
    '12.11.25 1:34 AM

    보라돌이맘님을 보면 친정엄마가 해주시는 음식이 생각나요.
    오늘은 잡채가 그렇네요. 엄마가 한바가지 해주면 예전에는 그 몸에좋고 맛있는
    야채는 다 안먹고 당면만 골라먹었는데 ㅎㅎ 지금은 골고루잘먹지만요

  • 보라돌이맘
    '12.11.25 6:41 PM

    튀긴레몬님.. 살면서 나이 들면서 친정어머니의 그 옛 음식들이 그리워지는 것은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이게 아하던 음식 뿐 아니라,
    심지어 나에게 맞지않고 왠지 싫게 느껴지던 음식까지도 그렇게 그리움으로 다가오니...
    우리.. 어머니 이야기 하다보면, 마음이 서로 이리 통하고 또 저리 통하고..
    아마도 하루가 훌쩍 금새 지날꺼예요.

  • 14. 달걀지단
    '12.11.25 1:45 AM

    야밤에 프린트물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혹시나 해서 들어왔더니 이렇게 반가운 소식이..
    일단 리플달고 천천히 감상할꼐요. 오랫만이죠?

  • 보라돌이맘
    '12.11.25 6:42 PM

    달걀지단님.. 저야말로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따뜻한 양 손 꼭 붙잡습니다.
    오랫만이라도 언제 만나도 좋은 사람들... 반가움은 여전하네요.

  • 15. hoshidsh
    '12.11.25 2:07 AM

    김밥에 떡국..
    둘 중 하나만 있어도 감지덕지인데..
    거기에 잡채까지~!
    화룡점정입니다.

  • 보라돌이맘
    '12.11.25 6:44 PM

    hoshidsh님... 상다리 부러내도록 여러 음식 척하니 차려낸 것이 아닌데도..
    이렇게 좋게 봐 주시니..제 맘도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소박한 이 음식들 좋아하신다면,
    바로 얼른 한 가득 담아서 내어드리고 싶은 마음만 굴뚝입니다.

  • 16. 여름바다
    '12.11.25 2:17 AM

    저녁식사 준비 하러가기 전에 잠시 들렀는데, 이런 반가운 글이 있네요!
    보라돌이맘님의 마음까지 느껴지는 김밥입니다. 게다가 잡채까지!
    언제나 정성스러운 글 감사합니다. ^^
    혹시 사진 속 맨위 왼쪽 김밥이 고추김밥아닌가요? ^^;;;

  • 보라돌이맘
    '12.11.25 6:47 PM

    여름바다님... 역시... 딱 보시고 바로 아시네요.
    포항시금치 달달한 것 넉넉하게 넣어 돌돌 말아 만든 김밥이 입에 착 달게 감기는 맛이라면,
    저 딱 한 줄...땡초김밥은 아삭하니 칼칼하게 매운 맛이 입안에 확 퍼집니다.
    딱 하나라고 하니 다들 맛있다고 더 없냐고 찾는 걸 보면서...
    역시 뭔가 희소가치가 있다 느껴지면... 더 아쉬운 맘으로 더 즐기게 되네요.

  • 17. barnii
    '12.11.25 5:27 AM

    아 김밥먹구 싶네요~~

    음식이 너무 너무 맛깔스럽게 보여요

  • 보라돌이맘
    '12.11.25 6:50 PM

    barnii님... 김밥이란게 사실 만만하면서도 참 좋은 음식같아요.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속 재료 조금씩 바꿔가면서 만들면 쉬이 질리지도 않고...
    생각보다 안에 든 재료들 덕에 영양가도 어지간히 들어있고..
    김밥 많이 좋아하신다니... 정말 당장이라도 말아서 가져다 드리고 싶어요.

  • 18. molly
    '12.11.25 7:34 AM

    건강은 어떠신지....숨은팬으로...안부 여쭙는것도 조심스럽네요....
    막내이모,큰언니같은 분....언제나 스크롤 내리면서 흐뭇한 미소를 절로 나오게 해주시네요.

    항상 덕분에 긴장하고? 마음을 다잡고 살림에 열심히 임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오래오래 뵙고 싶어요^*^

  • 보라돌이맘
    '12.11.25 6:52 PM

    molly님... 제가 더 노력해야 겠지요.
    좀 더 부지런히, 좀 더 강하게, 좀 더 선하게...
    하루를 시작하면서 늘 다짐하듯, 좀 더 잘 살 수 있도록...

    이렇게 따뜻한 말씀 건네 주시니...
    고마운 마음으로 저 역시 molly님을 오래오래 뵙고 싶습니다.

  • 19. joy
    '12.11.25 8:45 AM

    댓글은 첨달아요 ..따스한 가족이란느낌 그 에너지가 너무 좋고
    김밥만봐도 뭔가 야무진자태..속이꽉차있는 저 모습 ㅎㅎ
    내가 만든 김밥은 뭔가 설렁설렁하고 야무지게 안싸지거든요 ..
    언니혹은 가족중 보라돌이님같은분이 계셨음 좋겠다고 늘 생각해요 힝힝ㅎㅎ
    좋은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보라돌이맘
    '12.11.25 6:56 PM

    joy님...반가워요. 따뜻한 댓글로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밥 싸는게.. 아무래도 밥이나 속재료 배치 등등...
    몇가지 요령만 제대로 터득되면 모양 잡기야 쉬울꺼예요.
    어렵게 생각지 마시고...
    분명 다음번에는 저번에 만든 것보다 훨씬 더 야무지고 알차게 싸질껍니다.
    모든일이란게.. 음식도 마찬가지.. 하면 할수록 늘게 되어 있으니까요.

  • 20. 체리나무
    '12.11.25 8:49 AM

    속이 꽉찬 김밥 최고네요~~
    무려 8가지..
    저보다 어묵과 햄을 더 넣으시네요 ㅎㅎ
    담번엔 저도 어묵추가해보려는데 어묵은 간을 어떻게
    하시는지요 ??

  • 보라돌이맘
    '12.11.25 6:58 PM

    체리나무님.. 우리집은 보통 어묵보다는 유부를 더 선호하지만,
    냉동실에 준비해 놓은 김밥용 유부가 마침 똑 떨어져 버린 바람에...
    이렇게 애들 떡볶이 만들어 주려고 준비해 놓은 어묵을 가지고 만들었답니다.
    어묵도 약간 질긴 듯 하면서 질겅질겅 쫀쫀하게 씹히는 질감을 좋아하신다면,
    그냥 가볍게 후라이팬에 살짝 양쪽으로 볶아 쓰시고요.
    부드럽게 살짝 간 배인 어묵으로 김밥에 넣어 드시려면,
    절대 짜지 않게 물과 양조간장(일반 진간장류), 설탕 섞어서
    그 물에 한 2분 정도만 빠른 시간에 조리 듯 끓여주시고, 바로 건져서 쓰시면 됩니다.

  • 21. 무명씨는밴여사
    '12.11.25 1:10 PM

    김밥과 잡채가 같이 있으면 또 잘 어울리지 말입니다.

  • 보라돌이맘
    '12.11.25 7:03 PM

    무명씨는밴여사님... 맞아요. 소박한 음식의 조화라는게...
    어떨때는 더 크고 고맙게 느껴지지요.
    언제나 이렇게 살짝 무심한 듯 만나는 밴님 특유의 댓글은,
    늘 읽으면서 슬그머니 미소 짓게 만들어 주시니...

  • 22. 루이제
    '12.11.25 1:23 PM

    보라돌이맘님 반가워요..전 잡채가 두려워 13년 걸혼생활중 한번도 않해봤어요 이번주 한번 도전해볼께요..잡채
    에 담긴 의미가득한 글 잘읽고 가요..건강하시고 자주 소식 주세요

  • 보라돌이맘
    '12.11.25 7:06 PM

    루이제님... 잡채든 뭐든 결혼생활의 연차가 얼마든... 그게 중요하겠어요...
    두려워마시고 뭐라도 살살 시작해보세요.
    정말 모든 일이 그래요. 시작이 반이니...
    뚝딱 맛있게 만들어 내실꺼예요.
    저도 마음으로 힘차게 응원할께요. 루이제님~화이팅입니다.

  • 23. 꿈꾸다
    '12.11.25 1:36 PM

    안그래도 며칠전부터 잡채가 먹고싶었는데 아직 못먹고 있어요.
    질리지 않는 김밥이랑 잡채가 같이 있네요ㅜㅜ
    먹고 싶은 잡채는 뒤로하고 요거트식빵 2차 발효 해놓고 키톡보고 있어요.
    말랑말랑 애기 엉덩이마냥 반죽이 잘되어 빵도 잘 나올것 같아요^^
    보라돌이맘님 하신것과 바꿔서 먹으면 좋겠네요ㅎㅎ

  • 보라돌이맘
    '12.11.25 7:14 PM

    꿈꾸다님...요거트식빵 발효한다는 이야기만 들어도...
    그 빵의 식감, 빵 나오는 공간의 구수한 향기가 상상이 됩니다.
    빵 굽는 부엌풍경... 떠올리기만 해도 맘이 따뜻해지고 기분까지도 얼마나 좋은지요.
    게다가 손맛까지 노련한 꿈꾸다님 솜씨로 빚어내는 빵이라면,
    저도 당장...우리집의 맛있는 음식들 가득 싸서 달려가고 싶은 마음 뿐..
    배부르게 먹지 않아도...그저 한 귀퉁이 떼어서 빵 맛만 봐도 참 행복할 듯 해요.

  • 24. irom
    '12.11.25 4:05 PM

    좋은 글 매번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보라돌이맘님께는 항상 감사하는 맘이 있는데요.
    제가 요즘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희한하게 보라돌이맘님이 올려주는 음식 사진들을 보면 마음이 가라앉더라고요. 너무 신기하지요. 일면식도 없는 분의 가정식 사진으로 왜 제가 위로를 받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게 음식의 힘인지 아니면 바르게 사시는 보라돌이맘님의 힘인지 저는 모르겠어요.
    끝도 없는 우울함에 빠지려고 할 때 가끔 님의 글을 검색해서 읽기도 해요.
    세상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부담스러운 존재가 될 때, 그들에게 내가 슬픔과 안타까움을 주는 존재가 되면 참 견디기 어렵더라고요.
    저도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왜 이렇게 공개적으로 이런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보라돌이맘님이 가진 힘으로 위로받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보라돌이맘
    '12.11.25 7:19 PM

    irom님.. 여러가지 함축된 듯한 많은 이야기들...어떤 말씀인지 알듯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예요. 살면서 내 의지와는 참 다르게... 서로 힘든 경우가 생깁니다.
    관계라는게 일방적인게 아닌지라, 또 그 미묘한 감정간의 변수라는게 무한대인지라...
    그저 나와는 다른 것을 언제나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내에서는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
    그렇게 둥글게 둥글게 살아가는 것이 아마도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겠지요.
    제 소소한 이야기가 작지만 위로가 된다고 말씀해 주시니,
    정말로 이롬님께... 제가 더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 25. 넘이뻐슬포
    '12.11.25 4:25 PM

    언제나 잔잔하면서도 마음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따라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생활인데 결정적으로...게으릅니다. ㅠㅠ
    정말 존경심이 절로 우러나온답니다.

  • 보라돌이맘
    '12.11.25 7:21 PM

    넘이뻐슬포님... 아니예요. 저 역시도 늘 부지런하게 그렇게 살 수는 없고,
    가끔은 축 늘어져서 움직이기 싫을때도 있고, 별 이유도 없이 아무일 하기 싫을때도 있고...
    사람이란 다 똑같습니다.
    힘 내세요~ 이런 의지를 가지고 계시기만 하다면, 분명 뭐라도 금새 뚝딱 이뤄내시니까요.

  • 26. 꿈꾸나요
    '12.11.25 6:18 PM

    김밥, 잡채 제가 아주아주 좋아하는 메뉴에요~
    속이 꽉찬 김밥, 윤기 자르르 잡채...색도 참 곱습니다. 배고파지네요ㅠㅠ
    맛있는 사진, 좋은글 잘 봤어요,, 고맙습니다^^

  • 보라돌이맘
    '12.11.25 7:23 PM

    꿈꾸나요님... 맛있게.. 또 먹음직스럽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실 늘 자주 보는 일상의 음식인데도,
    봐 주시는 마음에 따라서 더 그 속맛과 때깔이 빛을 발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더 감사드리고요.

  • 27. 푸르른날
    '12.11.25 8:07 PM

    감밥 속이 정말 푸짐
    먹음직스럽네요

  • 보라돌이맘
    '12.11.26 5:01 PM

    푸르른님... 그렇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밥 속 재료가 넉넉하게 들어갈수록...
    김밥은 더 맛있게 보이는 것 같아서 그런가봐요.
    사실..재료가 다 갖춰지지 않아도 밥만 맛나게 양념해서 돌돌 말아놔도...
    고소한 맛으로 참 즐겁게 먹을 수 있는데 말이지요.

  • 28. 또하나의풍경
    '12.11.25 8:08 PM

    우엉을 어쩌면 이렇게 정갈하게 채써셨는지 두눈이 휘둥그레하네요 @@;; 진정한 고수십니다요~
    속재료를 꽉꽉 채운 맛있는 김밥과 윤기 좌르르 흐르는 잡채가 너무 먹고 싶네요 ^^
    보라돌이맘님이 만드신 음식은 다 맛있어보이지만 특히 보라돌이맘님댁 잡채는 엄청엄청 맛있어보여요 ㅎㅎㅎ

  • 보라돌이맘
    '12.11.26 5:08 PM

    또하나의풍경님... 먼저..반가움에 양손부터 그윽하게 꼬옥 잡아보고요...
    뭐 특별한 것도 없는 음식이지만요.
    먹음직스럽게 봐 주시고, 정갈하다 말씀해 주시고 하는 좋은 마음 덕분에 그리 보이는거지요.
    늘 그렇게 좋게 봐 주시고...다정하게 칭찬해주셔서 그런것이니...얼마나 고마와요..
    지금이라도 새로 잡채 가득 만들어 택배로라도 풍경님댁에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뿐...

  • 29. 고독은 나의 힘
    '12.11.25 8:18 PM

    아직 생우엉을 한번도 사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제 왠지 도전해봐도 될것 같아요..

    잡채... 얼마전에 한밤중에 잡채가 먹고 싶어서 정말 울고 싶었던 적이 있었는데.. 잡채하면 왠지 엄청 어려운 음식이라는 선입견이 있어가지고.. 쉽게 만들지를 못하고 있어요.. 잡채 쉽게 만드는법.. 언제 한번 포스팅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니 혹시 예전에 올리신 글이 있는지.. 검색먼저 해보구요^^

  • 보라돌이맘
    '12.11.26 5:12 PM

    미리 다 손질되어 나오기 전의 흙투성이 우엉과 연근 등등...
    처음에는 좀 낯설기도 하겠지만 싱싱한 것을 바로바로 손질해서 만들어 내는 재미와...
    그렇게 만들어 낸 음식맛의 즐거움은 참 그만한 가치가 있답니다.
    비록 거죽의 흙 때문에 손 끄트머리나 손톱부근이 좀 새까매지기도 하겠지만요.
    잡채 맛있게 만드는 것 자세히...기억해 놨다가 다음에 따로 한번 정리해서 올려 볼께요.
    우리 땅콩이가 그 때 아마 잡채가 그리 먹고 싶었나봐요.
    늘 몸 조심조심 무리마시고... 고독님 먹고 싶은 것...맛있게 많이많이... 꼬옥 잘 챙겨드세요.

  • 30. soll
    '12.11.25 10:05 PM

    오랜만에 글 너무 반갑습니다.
    직접 손질하신 우엉이 들어간 김밥 탐나네요
    김밥, 잡채 둘 다 여러재료와 색감이 들어가 있어서
    늘 환영받는 메뉴인 것 같아요 :D

  • 보라돌이맘
    '12.11.26 5:15 PM

    soll님... 반겨주셔서 감사하고요.
    저도 솔님 닉네임만 이렇게 뵈어도 정겹고 참 반갑습니다.
    일부러 먹음직스럽게 색감 내려고 의도한 것도 아닌데...
    딱 기본만 넣어서 만들어 내기만 해도 다들 좋아하고, 참 맛있게 만들어 집니다.
    일부러 시각적으로 먹음직스럽게 보이려고 만들어 내어 놓는 음식이 아니라,
    정말 맛으로 늘 환영받는...소박하고 소중한 메뉴라 참 좋기도 하고요.

  • 31. 제르주라
    '12.11.25 11:25 PM

    제가젤좋아하는 보라돌이맘표 잡채네요!!!오늘도 사진으로만 흡입하고갑니다....^^ 제겐너무어려운잡채에요ㅜㅡ 언제한번 만드시는방법좀 올려주십사 염치없이부탁드려봅니다^^;;;

  • 보라돌이맘
    '12.11.26 5:18 PM

    제르주라님..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좀 더 맛있게 만들었어야 하는데...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기본만으로 있는 재료로 슬슬 만들어 낸 것인지라...
    다음에는 잡채 만들적마다 제르주라님 생각하면서...
    분명 더 좋은 재료로 더 신경써서 만들게 될 듯.
    예전에 전기밥솥으로 그냥 간단하게 뚝딱 잡채 만들기 글은 썼었지만...
    기억할께요. 일상적으로 잡채 맛나게 만드는 법도 따로 정리해서 한번 올려보도록...

  • 32. 플럼스카페
    '12.11.26 12:48 AM

    제 마음속 선생님이세요...
    보라돌이맘님 책 사서 열심히 애들 해 먹이고 합니다,
    올려주시는 글 늘 빼놓지 않는 열혈 독자 댓글 함 달아봅니다.

  • 보라돌이맘
    '12.11.26 5:23 PM

    플럼스카페님...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 제가 더 반갑고 좋습니다.
    제 책이 쓰임새있게 잘 활용되고 있다니.. 참 기쁘네요.
    플럼스카페님께서 그만큼 열정을 가지고 부지런하셔서 그럴껍니다.
    집에 요리 관련책이 몇백권이 넘쳐나도..
    실제로 부엌에서 음식 한가지 만들어 내기라는게 사람마다 참 다르니까요.
    저도 좋은 자극 얻게 됩니다... 감사드리고요.

  • 33. 차이라떼
    '12.11.26 6:45 AM

    이런 저런 잡념에 잠못이루고 있다가 들어왔는데
    요즘 저 너무너무 김밥에 먹고 싶은데...우엉 들어간 김밥이요.... 파는 김밥말구요.. -.-;;;
    엄마가 해주는 김밥이요..
    실상 나이먹어서 제가 일을 준비한다고 집에서 반백수로 있다보니 엄니한테 해달라는 소리가 안나와서
    참고있었는데...이렇게 보니 너무 입맛 당기네요...
    제가 좋아하는 메뉴들로만...김밥 떡국 잡채...
    진심으로 먹고 싶네요...저 음식 먹을 식구들도 부럽구요...^^;;;

  • 보라돌이맘
    '12.11.26 5:28 PM

    차이라떼님 마음이 얼마나 고운지...
    어머니 힘드실까봐 그렇게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계신거지요?
    어머니야 딸래미가 먹고 싶다는 게 있다 말씀만 하시면...
    잡채쯤이야 기꺼이 정말 기쁘게... 맛있게 장만 해 주실꺼예요.
    준비하시는 일도 꼭 잘 될꺼라 믿습니다.늘 제가 맘으로 응원할께요.
    이웃에 계시면 김밥,떡국,잡채 하는 날 우리집에 건너 오시라고 연락드릴텐데..

  • 34. 나무온실집
    '12.11.26 9:21 AM

    보라돌이맘님 고맙습니다~
    보라돌이맘님책 주방 제일 가까운 곳에 두고 열심히 보고 있어요^
    소박하고 복잡하지않아서 좋아합니다.
    보이지않는 곳에서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 보라돌이맘
    '12.11.26 5:37 PM

    제 책이 나무온실집님 댁에 가서 정말 호강합니다.
    그렇게 쓰임새있게 잘 활용하고 계신다고 하시고...
    또 소박하고 복잡하지 않게 봐 주시니...저야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게다가 제가 나무온실집님의 응원에 힘 입어서, 이렇게 제가 힘이 나나 봅니다.
    두루두루... 기운 주시는 말씀, 정말 감사해요.

  • 35. 파뤼
    '12.11.26 4:56 PM

    제목만 봐도 아, 보라돌이맘님이구낭 해요.
    말투 하나하나에 조곤조곤함이 베어 있달까...
    정말, 제가 닮고싶은 멘토님중 한분이십니다.
    김밥 어쩌면 저리 이쁘게 살까 부럽습니다.
    저는 김밥말아도 힘이 없어요. 아무리 힘을 줘도 풀어져요....흑흑
    방법 부탁드려요...

  • 보라돌이맘
    '12.11.26 5:44 PM

    파뤼님... 댓글만 읽어봐도 사람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따뜻하고 다정한 파뤼님 마음에... 제가 더 감사하고요.
    김밥은 익숙해지면 김발이 없어도 그냥 김만 가지고로 도로록 단단하게 말아진답니다.
    그러니 김밥 단단히 마는 것은 힘이나 도구라기 보다는, 정말로 기본 요령이지요.
    김에 밥 올려놓을 때에 밥도 적절한 자리에 너무 두껍거나 얇지 않게 적당하게 깔고...
    김밥 속 재료는 그 깔아놓은 밥의 중심 정도에 착착 올리고...
    한번에 스르륵 말아내면서, 작은 종지에 물 조금 준비해서
    마지막 김 끄트머리에 빠르게 쓰윽 지나듯 물칠 하고 마무리 하면 풀어지지 않을껍니다.
    말로는 참 부족하네요. 더 자세히 보여드리고, 알려드리고 싶은데...

  • 36. 요술공주
    '12.11.26 6:18 PM

    늘 엄마의 마음으로 음식에 사랑이듬뿍 느껴지시는분~~저도 팬입니다. 언제한번 하숙생으로 몇일만 받아주심....^^ 늘 가까이 느껴지시는 분~ 정말 존경합니다.전 제밥도 거의 매번인스턴트로 떼우니 애기도 마찬가지구요...-_-늘 보고 배워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네요...김밥 정말 한줄만 먹어보고 싶습니다. ^^

  • 보라돌이맘
    '12.11.27 7:24 PM

    김밥을 그리 좋아하시는데... 옆에서 바로 만들어서 드리지 못하는 제 맘이 더 안타까운걸요.
    지금 약속합니다.
    먼 훗날 제가 하숙집 하게 되면, 요술공주님부터 제 0순위 최고의 고객으로 모실께요.
    그 날이 오면 요술공주님도 기억하고 계셔야 할텐데...

  • 37. Miss Ma
    '12.11.26 6:41 PM

    이른 아침시간 먼가 고요하면서..나만 깨어있는 듯한 그 느낌 저도 참말 좋아라하는데...
    문제는 또다시 잠들어 버린다는....어쩔.....
    정말 김밥은...밥 도둑....

  • 보라돌이맘
    '12.11.27 7:27 PM

    그렇지요?
    저처럼 Miss Ma님도 그 시간, 그 고요한 정적의 평화로운 느낌을 좋아하시는군요.
    새벽운동하러 바깥에 나가보면...마음이 또 달라요.
    그 차갑고 얼음같은 깜깜한 시간과 공간속에 나 혼자 깨어 나와있는 느낌이지만,
    막상... 버스를 타면 새벽 일찍부터 집을 나서서 일터로 향하시는 분들로 버스안이 얼마나 만원인지...
    하루를 그렇게 일찍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고...
    그분들 뵈면서 저도 불끈하면서 삶의 의지.. 좋은 기운을 많이 얻습니다.

  • 38. 복댕이
    '12.11.26 9:55 PM

    저녁을 부실하게 먹어서그런지 김밥 잡채 너무 먹고싶어요~
    입안에 침이 고였어요
    보라님이 옆집사는 친한 언니였음 좋겠네요 맛난음식좀 배우고 싶어서요~

  • 보라돌이맘
    '12.11.27 7:30 PM

    저도요.
    우리 옆집에 복댕이님처럼 마음 이쁜 동생 한 분 살면 참 좋겠어요.
    할 수만 있다면 궁금해 하시는 것 만드는 법도 알려드리고 하고...
    도란도란 가깝게 이웃으로 살면, 참 좋을텐데 말이지요.

  • 39. 나나잘해
    '12.11.26 10:51 PM

    김밥 맛있어보여요. 어느순간부터 정작한맛을 이해하게도었고 집김밥이 정직한 맛이라고 생각해요. 가게김밥은 정직한 맛아님 ㅎㅎ 다음에 또뵈어요

  • 보라돌이맘
    '12.11.27 7:33 PM

    나나잘해님... 가게 음식이라면 다 나쁘고 안좋다는 생각만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집집마다 차려내는 소박한 집밥이 가장 자연스럽고 내 몸에 잘 맞는다는 그런 생각으로 본답니다.
    집에서 만드는 음식이야 뭐 하나하나 당장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훗날..시간이 지나보면 자연스럽게 그 소중한 가치를 알게되니까요...
    돈이나 다른 가치로 환산하기도 힘들고... 또 일부러 그럴 필요도 없고요.
    그냥 그 자체만으로 우리의 온전한 몸,삶인 것 같아요.
    좋은 마음으로 그렇게 봐 주셔서 감사하고, 저도요..나나잘해님, 반가와요.

  • 40. 사람
    '12.11.26 11:46 PM

    오늘은 우엉볶음해서 김밥쌌어요
    어제는 밥솥잡채했어요 ^^
    따라쟁이예요~ ㅎㅎ

  • 보라돌이맘
    '12.11.27 7:37 PM

    사람님... 우엉볶음해서 김밥 싸시느라 애쓰셨겠지만...
    또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나눠 드시면서... 그 애쓰신 것 몇 배 이상의 보람을 느끼셨을테지요?
    사진이나 다른 설명이 없어도..
    왠지 사람님네 우엉김밥..참 맛나게 만들어졌을 꺼 같아요.
    또 밥통잡채까지 하셨다니... 얼마나 부지런하신지요.

  • 41. 클라라슈만
    '12.11.27 10:40 AM

    오랜만에 82쿡 왔다가, 마침 글이 눈에 띄어 잠시 남겨요.
    우엉은 어릴 적에 친정부모님이 남쪽에서 자주 드시던 거라, 강원도 와보니 우엉이 귀하다면서
    텃밭에 심어 먹을 정도로 자주 먹었던 음식입니다. 그래선지 제가 참으로 좋아하는 식재료.
    마침 우리집에서도 우엉 손질해 큼직한 거 두개나 채썰어 볶아두었답니다. 시금치도 준비돼있고, 크래미랑 단무지까지... 저녁에 우리집도 김밥이예요. 요기서 먼저 한 접시 먹은 듯 배부른 느낌이 들어요.ㅎㅎ

  • 보라돌이맘
    '12.11.27 7:41 PM

    클라라슈만님... 그렇게 김밥 푸짐하게 말아먹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 글 읽으면서 좋은 재료 넉넉하게 들어간 슈만님네 그 김밥 맛은 어떨까하며...
    너무나 궁금해졌어요.
    늘 최고의 재료로 정갈하게 손질해서 맛깔스런 음식들 뚝딱 하고 만들어 내시니...
    여기서 너무나 먼 곳에 살고 계심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예요.

  • 42. Xena
    '12.11.27 5:20 PM

    보라돌이맘님~~~~~~~~ 일단 한번 반가워하고ㅎㅎ
    맞아요 괜히 식초 팍팍 낭비할 필요가 없지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김밥을 엄청 크게 말아주셨는데
    어린 제가 소풍 때 싸가면 한 입에 먹기 힘들었을 정도예요.
    게다가 한 개라도 더 넣어주신다고 어찌나 꼭꼭 밀어서 넣으셨던지...^^
    보라돌이맘님 김밥도 옆에서 아~ 벌리고 얻어 먹고 싶어요

  • 보라돌이맘
    '12.11.27 7:44 PM

    아...Xena님 어머니께서 저처럼 그렇게 큼직하게 왕김밥을 말아서 주셨구나...
    저도 먹기에는 작은 김밥이 편하니, 일부러 신경써서 그렇게 말아낼 때도 가끔 있답니다.
    하지만...기왕이면 좀 더 좋은 것을 좀 더 푸짐하게 꽉꽉 채워넣어서 알차게 말아서 주고 싶은 단지 그 생각에..
    저렇게 뚱뚱한 김밥으로 자주 말게 되는것을요.
    예전 어머니도 저와 비슷한 맘이 아니셨을까...그저 생각하면서..
    제냐님 어머니의 그 좋은 마음...맘 따뜻한 추억으로 늘 기억하고 계시리라 믿어요.

  • 43. 여설정
    '12.11.27 6:42 PM

    저 김밥 못 마는데, ...아쉽네요.
    다음에는 ^^;

  • 보라돌이맘
    '12.11.27 7:48 PM

    여설정님... 김밥 마는 것 기본 요령 몇가지만 딱 아시면...
    가장 만만하게 만드실 정도로 정말 식은죽먹기랍니다.
    전에 김밥 정말 예쁘게 잘 마시는 솜씨 좋으신 우리 만년초보님께서 자세히 알려주셨던 글들도 있고...
    한번 만년초보님이나 다른 분들 글도 찾아서 읽어보세요.
    저도 아쉬운 맘으로...우리집 김밥이라도 맛있게 말아서 여설정님께 드리고 싶은걸요.

  • 44. mario123
    '12.11.28 10:18 AM

    제가 젤 좋아하는 음식..김밥...........
    ^^ 김밥 또 싸러갑니다..
    근데 전 밥에 참기름+식초+소금 간으로 하는데.. 우리애가 별로 맛이 없대요 ㅠㅠ
    전 맛있기만 한데..

  • 45. 포도공주
    '12.11.28 4:11 PM

    별거 아닌것 같아도 참 맛있어 보이고 정갈한 김밥이에요.
    김밥과 떡국이라!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조합인데 다음에는 꼭 그렇게 먹어보고 싶네요 ^^
    보기만해도 맘이 따뜻해지면서... 김밥이 너무 땡기는 글이에요!!

  • 46. 꼬꼬와황금돼지
    '12.11.28 6:36 PM

    보라돌이맘님 반가와요~~
    언제나처럼 따뜻하고 맛있는 글 들고오셨네요~
    김밥, 잡채, 우엉 늘 먹는 음식이지만 또 한동안 안먹으면 먹고싶고 언제먹어도 맛있는 음식들이지요.
    우리 사람들도 한동안 안보면 보고싶고 늘 만나도 늘 좋은 그런 사람들이엇으면 좋겠어요~
    우엉 참 좋아하는데 여기서는 쉽게 살수 없어서 더 그립네요~~~

  • 47. 안정길
    '12.12.6 11:03 AM

    여기올때마다 보라돌이님 요리 배우고갑니다. 진짜최고에요^^ 어렸을때 엄마가 해주신 김밥. 잡채가 생각나는 아침 입니다. 자주자주 뵙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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