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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7000원의 행복이 있던 오늘 저녁 이야기

| 조회수 : 22,444 | 추천수 : 13
작성일 : 2011-10-20 21:52:00

 

참 저렴하게 구입한 돼지불고깃감.

뒷다리를 얇부리 하게 이렇게 썰어서는,
100g에 490원에 파는거예요.
물론 국산 돼지고기고요.

우리집은 평소에도 살코기만 씹히는 그런 퍽퍽살을 싫어해서
구수하고 쫄깃하게 비계가 넉넉하게 퍼져있는 삼겹살을 선호하는데,

돼지뒷다리는 잘못하면 살코기만 빡빡한 부위도 많지만,
반대로 또 잘 골라사면 이렇게 앞다리 부위 이상으로
이렇게 비계가 맛나게 붙어있는 부위들이 자주 있지요.

모자람없이 잘 퍼진 비계에 살코기도 보드랍고
잡내도 하나 없이 참 맛있는 돼지고기...
싸게 너무 잘 샀어요.
이 좋은 고기를 행사를 한다고 저렴하게 팔기에
15000원 정도치를 사 왔으니...
돼지불고깃감을 3kg가 넘게 사 온 셈이지요.

비닐봉다리를 들고 오는데도 묵직하니...
참 기분좋게 집에 돌아왔답니다.




그 중에 한 1~1.5키로만 이렇게 스뎅볼에다 덜어 내어서...
냉장고 안에 있는 채소들만 가지고
매콤하게 양념에 버무릴 준비를 해 봅니다.

기왕에 오징어도 이렇게 아주 큼직한 대자로 한마리 준비해서는...
오삼불고기로 맛있게 버무려 보려 합니다.





오징어 썰고 나머지 채소들 다 썰고 하니...
이렇게 도마가 넘칠듯이 그냥 꽉 차네요.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정말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오삼불고기의 공식.

이것저것 양념이 가짓수가 많이 들어갈 필요가 전혀 없지요.

딱 필요한 만큼만 들어가주면,
본연의 재료맛이 그만큼 더 맛있게 제대로 느낌이 옵니다.


주재료가 되는 오징어, 돼지고기에...
그날그날 달라지는 채소류들.
오늘은 양배추와 양파,당근,대파 정도로 채 썰어서 넣고,
버섯,통마늘 저며서 넣었네요.

오삼불고기 양념재료는요.

고추장 넉넉하게 퍼서 넣어주고,
다진마늘
*새우젓
설탕
*매실액기스

들어가는 양념재료는 이게 답니다.




마지막 매실액기스를 넣어 주다가
조금 남은양을 탈탈 다 털어 부어 주고는...

이렇게 매실액기스 담아 놓은 새 통을 꺼내어서
양념에 달달하면서 촉촉하게 섞이도록
충분히 부어 주었지요.





위생장갑 끼고서 이 양념들이 다 골고루 어우러지도록
조물조물 잘 섞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가장 가까이 손 닿는 빈 반찬용기 몇 개를 꺼내어서
넉넉하게 꾹꾹 눌러 담아도
이렇게 3통이나 나오네요.
이 통들은 모두 사계절 내내 안쪽에 기분좋게 살얼음 사각사각 살아있는 
우리집 김치 냉장고 속 남아있는 공간 한 켠에다 보냅니다.

그리고 찬통 꺼내서 더 담지 않고 오른쪽 스뎅볼에다 그대로 남겨둔 것은,
당연히 지금 바로 구워먹으려고 남겨 둔 것이고요.





담아 놓은 통들은 김치냉장고에 넣고,
스뎅볼은 비워서 깨끗하게 다 설거지를 해 놓고
오삼불고기 만들던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를 하고는...

그리고는 이제, 바로 이어서
잡채를 만들어요.

잡채는 잔치나 손님초대상에 올려도 참 좋지만,
꼭 특별한 날 아니어도
이렇게 평일에도 늘 밥상에 잘 올라오는 찬거리 메뉴지요.

잡채는 냉장고 안에 여러가지 채소들이 시들해져갈 때면
이 채소들이 조금이라도 더 신선할 때..

다른 것 만드느라 묵혀두기 보다는 바로 지금,
좀 더 좋은 상태의 재료로 쓸 수 있다 싶을적에...

망설임없이 바로바로 만들어 먹는 반찬이지요.

잡채 만들적에도 방금전에 깔고 쓰던 신문지 그대로 바닥에 펼쳐 놓고
부르스타 갖다 놓고는
이렇게 만들면서도 내내 편하게 앉아서 합니다.

양파와 당근채부터 볶고요...






이것은 뒷다리 로스감으로 떠 와서는
칼질이 잘 되도록 살짝 거죽만 얼 정도로 김치냉장고안에 잠시 넣어 두었다가
살코기 부분만 이렇게 잡채감으로 쓱쓱 썰어서는
바로 맛있게 후라이팬에다 기름 두르고 볶아 냅니다. 




간장,설탕,참기름, 후추 약간으로 간을하면서 충분히 달달달 볶아내면
이대로 집어 먹어도 참 맛나지요.





그리고 대파 꺼내어 파채도 썰고,
버섯도 흐르는물에 얼른 헹궈 물기 털어서 손으로 쪽쪽 찢어서
파와같이 살짝 볶아 내고요.

전형적인 잡채 재료 중에 한가지인 시금치 대신에
이렇게 대파나 쪽파를 간단하게 넣어서 만들어 보면
아마 일상의 밥상에서 잡채만들기가 더 쉽고 가깝게 느껴질겁니다.

물론 기름에 볶아내는 파 향이 은은하게 배어나와서
다 만들어서 섞어냈을 때
간단히 만들어 낸 이런 잡채 맛이 오히려 더 훌륭하다고 느끼게 될테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뜨거운 물에 불려 놓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직은 뻣뻣한 이 당면도...
맛난 양념 배어들면서 아주 보들보들 야들야들 해 지도록 제대로 볶아야지요.






이렇게 마지막으로 당면까지도 윤기나면서 부들거리게 다 볶아졌으면,
잡채는 다 된거나 마찬가지지요.






언제 만들어 먹어도 맛있는 잡채...
어느새 금새 이렇게 푸짐하게 만들어 졌네요.

국도 있고,
밑반찬류도 몇가지 준비가 되어 있으니
앞서 버무려 놓은 오삼불고기도 한 판 굽고...^^

이제 쌀 씻어 새로 밥 지어서는 
바로 저녁상 차려내기만 하면 되겠지요.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들...
불과 두어 시간 전 쯤 되었을까요.
얼마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사진들이예요.^^

학교에서 방과후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예인이를 만나서,
그 무거운 가방을 엄마랑 같이 나눠 들고...
예본이와 다 같이 셋이서 초저녁에 재래시장에 나가봅니다.
퇴근시간인지라 만원인 버스를 타고서요.

지금 집으로 이사 오기 전,
늘 장을 보곤 했던 그 재래시장...
아주 많이 멀어진 것은 아니어도 예전만큼 편하게 늘 다니질 못하다가,
아이들 데리고 오랫만에 저녁장 보러 이렇게 찾아보게 되었네요.

늘 필요한 채소 몇가지 사 오고,
이번 주말에 필요하다는 예인이 준비물인 반양말도 살겸...
그렇게 겸사겸사...^^

금새 완전히 어두워질테고,
중 2짜리 우리 예인이 가방은 또 얼마나 무거운지...
자주 사는 집 위주로 얼른얼른 들러서 살것만 삽니다.

<채소들이 정말 싱싱하고도 참 싸지요.맨 오른쪽의 쪽파는 한 단 남은 떨이라고 600원이나 깍아주시고..>



<고추와 가지,왼편에 잘 안보이는 피망까지도..모두 한 소쿠리에 1000원>




<양파도 참 크고 좋네요.묵직하고 알굵은것은 4~5개, 약간 잘은것은 서너개는 더 담아놓고 마찬가지로 1000원>



여기저기 많이 다니지도 않았어요.
어둑어둑 해지기 시작하니, 얼른 사고 집으로 가야지요.

그래도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집이 있지요.
바로 우리 예본이가 제일 좋아하는 순대집...^^

아마 순대라면, 
이 집이 부산에서 제일 맛날껍니다.
사람들 많은 시간에는 하염없이 기다려야 할 때도 많지요.

찰진 순대맛도 맛이지만...
이 집의 곱창은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지요.
물론 평소에 꼬리꼬리한 곱창맛을 좋아하시고 즐기시는 분들이라면요.

<순대 부위부위가 모두 맛이 제대로인 집.순대맛 아는 예본이가 늘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집이지요>




얼른 집으로 가려 하는데...
지나가는 길목의 호떡 굽는 냄새가 또 우리 발목을 잡습니다.
입안에 남아있는 기름진 순대의 잔맛을,
역시 기름지지만 달달하고 고소한 호떡의 맛으로 달래 봅니다.

<하나 700원,3개에는 2000원하는 호떡집.구워놓은것보다 막 올려내는 뜨끈뜨끈한 호떡을 먹어야 제대로지요>




채소 검은봉다리가 양 손에 묵직하게 들려서 무거우니,
그저 얼른 집으로 가고 싶은데...
아이들은 그냥 이대로 집으로 가기가 참 아쉬운가 봅니다.

간식꺼리를 배가 부르게 먹었는데도
풀빵 리어카 앞을 그냥 지나치려니 섭섭해 하네요.
하긴...제 코에도 풀빵 굽는 냄새가 얼마나 구수하게 들어오던지요.
날이 쌀쌀해지니까, 이런 따뜻한 시장표 간식거리가 모두 더 정겹고도 맛나게만 보이네요.

결국... 그럼 나중에 집에 가서 먹자며
바로 구워낸 뜨끈뜨끈한 것으로 2000원 어치 포장해서 사 옵니다.

<4개 천원하는 추억의 붕어빵도 8개 사서 담아옵니다.따끈한 종이봉투 들고 오는 길 내내 기분이 참 좋더군요>




예인이 준비물인 양말을 사야 하는데
양말만 대량으로 파는 리어카에서도 가게에서도...
정작 사야하는 그 무지 흰색의 양말은 시장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네요.

결국 내일 양말사러 진시장쪽으로 한번 나가 봐야 겠어요.

<온갖 양말이 가득쌓인 리어카 구경하는 재미도 좋지요.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려고 길을 건너야 하는데
아까 시장에 올 때부터 트럭에 상자들을 싣고 와서
이렇게 바닥에다 활게를 풀어두고 파시던 아저씨...

어두워지니 이제 떨이로 싸게 팔고 들어가시려고
활게를 한마리에 무조건 1000원에 주신다고 하네요.

그저께 우리집도 살아있는 게 좋은것들로 사 와서
먹기 좋게 바로 쓸 수 있도록 찌갯거리로 손질해서
바로 냉동을 시켜 냉장고안에 넣어 놓은지라...

싸고 좋은 게가 많아도 그저 오늘은 이렇게 구경만 하다가 왔네요.

<크고 좋은 게로 고르고 계신 아주머니..어두워서 후레쉬를 터트려 찍으니 이렇게 밝게 나왔네요>



<한마리에 1000원짜리 활게들이 가만있지 못하고 퍼덕거리고 난리입니다.욕심은 났지만 어쩔 수 없었지요>





이렇게 해서 저녁장을 보고 돌아왔네요.
오늘 사 온 것들이 담겨 있는 검정봉다리들...
손질을 하려고 신문 펼쳐서 이렇게 놓아 봅니다.

<채소들이 다 하도 실하고 묵직해서... 신문지를 활짝 펼쳐서 봉다리만 이렇게 모아 놓아도 푸짐합니다>





대파 한 단에 1700원.
양배추가 한 통에 1300원.
잔파 한 단에 2600원인데,떨이라고 깍아 주셔서 2000원.
피망 1000원.
양파 1000원.

모두 해서 7000원... 참 좋네요.

대파도 그냥 마트에 파는 그런 포장의 대파가 아니라,
한 단 들기도 버거울정도로 묵직하게 꽉꽉 채워서 포장해 놓은
그런 시장표 대파지요.
양배추도 얼마나 묵직하고 꽉 찬 느낌인지...

피망도 파프리카만큼이나 요즘 하도 비싼데도 이렇게 싱싱한 것을 싸게 주시고...
큼직큼직한 양파도 상한 부분 한군데 없이 얼마나 말끔하고 좋던지요.

이렇게 아이들과 같이,
시장구경 하면서 맛난 것도 먹고...

오늘 참 좋은 시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7000원으로 가지게 되는 행복의 무게가 얼마나 좋은지요.그저 바라봐도 배가 불러 오는 듯...>


9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한이
    '11.10.20 9:56 PM

    와. 역시 부산이시라 해산물이 싱싱해보여요. 파는 품새도 다르네요.
    오삼불고기 당장 해보겠습니다. 매실청이 다행히 있어요.

  • 보라돌이맘
    '11.10.20 10:03 PM

    홍한이님~ 부산 한번 놀러 오세요. 참 살기 좋은 곳이예요.
    매년마다 매실청 넉넉하게 만들어서는
    이런 식으로 양념 만드느라 얼마나 많이 쓰는지..^^

  • 2. 디자이노이드
    '11.10.20 9:56 PM

    반갑습니다~ 추천 먼저 하고 올라갑니다^^

  • 보라돌이맘
    '11.10.20 10:04 PM

    디자이노이드님~ 늘 뵈어도 반가워서는,
    저도 이렇게 인사부터...^^

  • 디자이노이드
    '11.10.20 10:06 PM

    잡채 번거롭다고 명절에만 했었는데...침 나옵니다
    저는 당면 삶는 게 번거로왔는데, 볶으시니 좀 간단해 보입니다~
    주말에 당장 해야겠습니다ㅎㅎ

  • 보라돌이맘
    '11.10.20 10:24 PM

    그러게요. 삶아 하셔도 그게 편할 때가 있고...
    또 이런 방법도 손에 익으면 아주 빠르고 편합니다.
    이렇게 부엌 바닥에 신문 넓다랗게 펼쳐서 앉아서 만들다보니...
    또 힘든것도 모르고요.^^

  • 3. 달걀지단
    '11.10.20 10:09 PM

    제가 제일 좋아하는게 잡채.부페가도 잡채 퍼먹고 배불러서 다른거 많이 못먹을 정도인데 ㅜㅜ

    요즘 살까기 하느라 절식중인데 으흑...

    아밀라제 괄괄괄..이예요

  • 보라돌이맘
    '11.10.20 10:25 PM

    달걀지단님~ 정말 잡채를 제일 좋아하세요?
    다음에 언젠가 부산에서 한번 뵙게 된다면,
    우리집 잡채 정말 실컷 드시게 해 드릴께요...^^

  • 4. 오늘맑음
    '11.10.20 10:10 PM

    꽃게 정말 싸군요.
    전 오늘 암게 네 마리에 만육천원 줬어요.
    수원은 정말 비싸요.ㅜㅜ
    불고기도 잡채도 뚝딱뚝딱 금새 만들어 내시는 보라돌이맘님이
    한동안 안 오셔서 안부가 궁금했었어요. ^^
    반가워요~~ ^^*

  • 보라돌이맘
    '11.10.20 10:27 PM

    오늘맑음님~ 생물 게 시세라는게 늘 다르지요.
    이제 밤이 되고, 재래시장 손님들도 하나둘씩 들어가는 시간이 되니...
    아저씨도 얼른 떨이로 팔고 집에 들어가셔야 편할테니
    저렇게 싸게 파시는 듯 했어요.
    저도 냉동실에 게 채워둘 공간만 있으면 한 열마리라도 사 오고 싶었는데...얼마나 참았던지요..^^

  • 5. 치로
    '11.10.20 10:12 PM

    와,,.. 제가 다 속이 든든하네요.. 잡채를 명절말고 평소에도 하시다니..정말 항상 그렇듯 넘 존경스러워요..

  • 보라돌이맘
    '11.10.20 10:30 PM

    치로님~ 늘 익숙한 집밥 메뉴들인지라, 아마 속 든든하게 느껴지실 듯 해요.
    명절에 먹는 음식이 평일 음식이고, 평일에 먹는 음식이 또 명절음식...^^
    잡채같은 음식은 알뜰하게 냉장고 안의 채소들 맛나게 먹기에도 딱 좋고...

    그냥 늘상 제철에 나는 재료들로, 열심히 이것저것 만들어 먹는거지요.

  • 6. 향한이맘
    '11.10.20 10:28 PM

    말이 필요없이 행복한 냄새가 솔솔풍겨옵니다.
    행복한 풍경에 웃음지어집니다.
    아이들과 손잡고 시장나들이 하는 마음이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할까요...
    가끔 학교도 아직 안간 어린 두 아들을 데리고 시장에 갈 때도 참 좋은데,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 엄마 짐도 들어줄 수 있고, 할 때는 또 다른 뿌듯함과
    잔잔한 기쁨이 있을 것 같아요.
    오랜만의 보라돌이맘님의 글을 보니 넘 좋습니다.
    비싼돈 들이지 않아도 엄마의 발품과 정성으로 맛난 저녁상을 차릴 수 있는 걸 보며
    다시금 부지런한 엄마, 아내가 되어야겠다 마음잡아봅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구, 복된 가을날 되세요^^

  • 보라돌이맘
    '11.10.20 10:34 PM

    향한이맘님~ 저도 그래요.
    아이들 어릴적에 두 손 꼭 잡고 시장 다니며 참 좋았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네요.
    예전에 예인이만 있을적에는,
    그 큰 재래시장에서 아이를 잊어버려서 한바탕 난리가 났던 기억도 있고요.
    아이가 없어 졌을 때 당황해서 그 큰 시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니게 되는데...
    서로 움직이면 못 만나게 되기가 더 쉬운 그런 상황에서
    시장안에서 장사하시는 마음 착한 분께서 보호하고 계셔서 얼마나 고마웠던지 모릅니다.
    댓글을 쓰면서 머나먼 옛 추억이 또 이렇게 떠올랐네요. 고맙습니다...^^

  • 7. 가브리엘라
    '11.10.20 10:34 PM

    예전 살던 동네는 시간이 지나도 참 그립지요?
    더구나 이렇게 싸고 싱싱한 물건들이 넘쳐나니 차비가 더 들어도 한번씩 가서 장보고싶겠어요^^
    저는 왜 그렇게 시장이 좋은지.. 예쁘지도않고 화려하거나 세련되지도않은 시장모습들이 언제나 좋아요.
    내일 우리 진시장에서 한번 볼까요?

  • 보라돌이맘
    '11.10.20 10:41 PM

    가브리엘라님~ 늘 따뜻하신 마음에 고마움만 가득하네요.
    재래시장에 들어서면 느껴지는 그런 푸근함...
    그냥 이유없이 따질 필요도 없이 그저 좋기만 하쟎아요.
    저와 맘이 맞는 좋은 분이 이렇게 가까이 계셔서 얼마나 좋은지...^^

  • 8. 생명수
    '11.10.20 10:43 PM

    언제나 푸짐하신 보라돌이 맘.
    시장구경 잘 했네요. 그리운 붕어빵..
    7000원어치의 행복이 정말 대단하네요.

  • 보라돌이맘
    '11.10.20 10:53 PM

    생명수님~ 이게 얼마만이예요.
    반가워서 손부터 꼭~잡아보고요...^^
    우리도 오늘 참 오랫만에 붕어빵을 먹어봤는데...
    구수하면서 맹맹한 풀빵 밀가루 냄새까지...그냥 참 좋았어요.
    가까이에서 함께 나누고 싶지만 이렇게 멀리 계시니...

  • 9. 사과향기
    '11.10.20 10:45 PM

    글을 읽는 내내 차분하고 평화로운 보라돌이맘님의 향기가 느껴지는듯합니다.
    글을 자주 보고 싶은데 너무 기다리게 만드시네요.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 보라돌이맘
    '11.10.20 10:55 PM

    사과향기님~ 고맙습니다.
    댓글에서 풋풋하면서도 달콤한 사과향이 솔솔 풍기는 듯 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기도 하고...
    그래서 더 친근함이 물씬.
    아...말씀처럼 차분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10. 소연
    '11.10.20 10:50 PM

    부산이 서울보다.. 물가가 더 저렴하네요..
    서울중에서도 물가가 저렴한 강서구에 사는데..
    요즘 재래시장에 1000원단위가 없어졌어요..
    양은 줄었는데 1500원, 2000원..3000원 이렇드라구요..

  • 보라돌이맘
    '11.10.20 10:58 PM

    소연님~ 그렇군요...서울 집값이야 무척 비싼걸 잘 알지만...
    저도 장을 본 적이 없으니 시장 물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이 쪽 재래시장은 아직 1000원짜리 한 바구니가 그윽한데...
    오늘 너무 늦게 장을 봐서 어두운지라
    더 많은 곳들 사진을 찍지 못해서 그렇지요.
    소연님 글을 보면서 싸고 싱싱하게 잘 볼 수 있는 시장이 가까이에 있음이.. 더 고맙게 생각하게 되네요.^^

  • 11. chatenay
    '11.10.20 10:53 PM

    오랫만에 들어왔는데,반가운 보라돌이맘님 글이 보여 먼저 클릭 했어요!
    배도부른데...푸짐해 보이는 잡채를보니...군침이...ㅎㅎ
    항상 따뜻한 글...감사해요!
    저도 낼 장보러 가는데,오랫만에 재래시장에 가볼까요?^^

  • 보라돌이맘
    '11.10.20 11:02 PM

    chatenay님~ 아...여전히 잘 지내고 계시죠?
    일상이 참 궁금하기도 하고...
    늘 예쁜 아기와 행복하게 잘 살아가시기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잡채는 이상하게 자주 먹어도, 그리 잘 질리지도 않고 참 맛있지요?
    함께 장 보러 나가면 참 좋을텐데...
    내일 따뜻하게 입으시고 재래시장에 한번 나들이 다녀 오세요...^^

  • 12. 줄루
    '11.10.20 11:00 PM

    부산 사시나 보네요^^ 반가워요...
    음~~오늘 또 배워가네요,,,
    냉동고에 돼지고기랑 오징어 있구요..
    당근 양파 파도 있어요... 버섯만 사오면 될듯....

    잡채는 저렇게 간단하게 할수가 있었네요...ㅠㅠ
    가족이나 부모님 생신날 큰 맘 먹고 큰 당면 한 봉지 채로만 만들다 보니
    늘 큰 일이였는데....
    저두 자주 해 먹을수 있을것 같아요...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가신 시장이 어디신지....궁금해용..ㅎ

  • 보라돌이맘
    '11.10.20 11:04 PM

    줄루님~ 오늘 갔던 시장은 개금골목시장이예요.
    큰 길로 나와서 옆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큰 홈플러스 가야점도 있고요...
    재래시장에서 뭔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큰 대형마트에서 공산품류도 장을 보고 채워 올 수 있는지라...
    장보기 동선으로 아주 괜찮은 곳이랍니다...^^

  • 훌훌
    '11.10.23 8:59 PM

    개금 골목시장이라니 눈이 번쩍~
    저도 가끔 가거든요. 퇴근길에요.
    82 유명인이 제 동선에 존재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반가워요.ㅎㅎ

  • 보라돌이맘
    '11.10.24 6:59 AM

    훌훌님~ 아...퇴근길에 들르신다면...주로 저녁시간이겠네요.
    저야 저녁장은 아주 가끔씩 보러 나가지만,
    훌훌님을 시장 길에서 딱 마주칠 수도 있다 생각하니 왠지 긴장이 되는걸요.
    저도 정말 반갑습니다...^^

  • 13. 인왕산
    '11.10.20 11:01 PM

    당면을 삶지 않고 불렸다가 볶아서 사용하시는군요.
    저도 담엔 요 방법으로 해봐야겠어요. 쫄깃할 것 같네요.
    쪽파 한단에 2000원이라니 재래시장이 참 정겹고 좋지요.
    야밤에 순대 호떡 붕어빵 보니 다시 입맛이 동하네요.^^

  • 보라돌이맘
    '11.10.20 11:07 PM

    인왕산님~ 삶아서 쓰는 방법도 이 방법과 반반으로 합니다.
    뻣뻣하게 볶아지지 않고 부들부들하게 제대로 맛나게 잘 볶아내는 법...
    다음에 더 자세히 알려 드릴께요.
    저도 배가 슬슬 고파오는데... 사실 벌써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이 지났어요.
    보통 10시면 자야 합니다.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 나가려면요...^^

  • 14. 요레
    '11.10.20 11:07 PM

    오삼불고기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마침 재료도 다 있어 내일정도 보라돌이맘님 레시피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채소가 정말 싸고 싱싱해 보여요. 정말 좋은 물건 싸게 사면 기분 좋은 것 같아요. 아~ 시장표 먹거리들 너무 그립네요. 이번에 한국가면 꼭! 시장에 들러 이것저것 주전부리하고싶어요. ^^

  • 보라돌이맘
    '11.10.21 6:28 AM

    요레님~ 그 마음 천번만번 저도 이해합니다.
    우리 가족들도 얼마동안 외국나가 살적에...
    한국에 돌아가면 꼭! 시장에서 이것저것 사야할 것들, 사 먹을 것들, 만들어 먹을 것들 생각만 제 머릿속에 늘 가득했거든요...^^

  • 15. 된다!!
    '11.10.20 11:36 PM

    사진도 정겹고요. 글도 정겨워요 원래 긴 글 잘 안읽는데 보라돌이맘님것은 읽네요.. 글이 뭔가 편안하면서 구수한 된장찌개 향이 나요... 중독성 있는 보라돌이맘님 글들. 잘보고 가용..

  • 보라돌이맘
    '11.10.21 6:39 AM

    된다님~ 맞아요. 글이란 짧고 간결하게 표현되어야 제 맛인데...
    저도 그렇게 잘 쓰고 싶은데 이게 제 방식인지라 잘 고쳐지지가 않아서 그렇답니다.
    그래도 좋게 봐 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요.꾸벅...^^

  • 16. 내천사
    '11.10.21 12:18 AM

    보라돌이맘님 포스팅을 보면 항상 제 어렸을적 기억이 새록새록 솟아나요...

    저도 맏딸에, 남동생이 한명 있거든요.

    어렸을적 엄마손잡고 재래시장 가면 쫄래쫄래 따라다니며 이것저것 주전부리 하는게 너무너무 좋아서 시장 가는걸 무슨 놀이동산 가는마냥 설레여 했더랬어요..ㅎㅎㅎ

    지금은 한국이 아닌곳에 있어서 더 그 시간들이 그리운듯 하네요.. 우리 엄마도 보라돌이맘님같은 마음으로 저를 키우셨겠지요... ^^

  • 보라돌이맘
    '11.10.21 6:36 AM

    내천사님~ 글을 읽으면서 우리 어머니가 떠오르네요...참 그립습니다.
    저도요... 큰 시장통에 바로 이웃해서 살았기에,
    늘 학교 다녀와서 저녁준비하기 전 즈음에 어머니 손을 잡고 같이 시장보러 다니곤 했답니다.
    시장보러 다니다가 길에서 오뎅이라도 한 꼬지 사 주시면 그게 얼마나 꿀맛이던지...
    늘 다니던 길이라도, 사람들 북적북적하고 활기넘치는 시장풍경이 또 마냥 좋기만 했고요...^^

  • 17. 구흐멍드
    '11.10.21 12:23 AM

    보라돌이맘님^^ 항상 맛있고 쉬운 설명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오삼불고기를 해보고 싶네요~
    저는 매실액기스를 구할수 없는곳에 살고 있는데.. 한국음식 레시피에는 매실액기스가 많이 들어가더라구요ㅠㅠ
    혹시 매실 액기스로 대체할수 있는것이 있을까요? 설탕으로 될까요?

  • 보라돌이맘
    '11.10.21 6:33 AM

    구흐멍드님~ 아...매실액기스 대체할만한 것이라면...
    단 맛만 맞추시려면 말씀대로 가장 쉽게는 설탕밖에 없을테지요.
    액기스라는게 그 좋은 성분들과 향이 어우러져서 우리 몸에 유익한 당성분으로 나오는 것일진데...
    좋은 매실을 설탕과 버무려서 직접 액기스를 담궈서 쓰실 수 없는 상황이라 하시니....
    설탕 쓰시면서 매실쥬스나 매실주라도 약간 흘려 넣어 주셔도 아쉬운대로 좀 나을테고요.
    매원같은... 대형마트에서 파는 액기스류라도 사서 쓸 수 있으시면,
    그거라도 마찬가지로 아쉽지만 아주 유용할테지요.
    매실 액기스...가까우면 한 병 드리고 싶어요.어쩌지요. 이리 아쉬워서...^^

  • 18. 제르주라
    '11.10.21 2:42 AM

    앗보라돌이맘표 잡채닷!! 언제봐도 맛나보여요!! 저는당면삶아도보고 볶아봐도 잘붇고 부들부들하게가 잘안되어요ㅜ.담에꼭한번방법좀풀어주셔요꾸벅^.^

  • 보라돌이맘
    '11.10.21 6:27 AM

    제르주라님~ 그렇지요.부들부들하고 잘 붇게 하려면..
    삶아서 쓰는 편이 빠르고 더 쉽게 느껴질수도 있을테고요.
    담에 잡채 만들적에 사진도 찍으면서 좀 더 자세히 올려볼께요.
    흔하고 자주 보는 잡채라도 언제봐도 맛나 보인다고 하시니...고맙습니다..^^

  • 19. 무명씨는밴여사
    '11.10.21 3:43 AM

    보라돌이맘님 올만이에요. 몸은 잘 추스리셨는지요.

  • 보라돌이맘
    '11.10.21 6:22 AM

    밴여사님~ 아..반갑습니다.
    오랫만에 댓글로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네요.
    이렇게 생각해 주신 덕분에...아마도 제가 건강한가봐요.
    저도 언제 어디서든 잘 지내시길 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늘 건강하세요...^^

  • 20. 이층집아짐
    '11.10.21 6:50 AM

    아침밥 눌러놓고 밥 되길 기다리고 있는 중이예요.
    저도 참 잡채 좋아하는데, 꼭 무슨 날에만 하게 된다는....
    어제는 아는 분이 연근농장에 연근 사러 가신다해서
    저도 좀 사다달라 부탁했는데, 너무 많이 사다주셔서
    오늘부터는 연근 반찬만 해먹어야해요. ㅎㅎ

  • 보라돌이맘
    '11.10.21 7:05 AM

    이층집아짐님~ 연근이 집에 그윽하다고 하시니,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어제 안그래도 시장에서 연근도 몇 덩어리 좀 사 오려고 하다가
    들고 있는 짐들이 하도 무거워서 포기를 했었지요.
    오늘 시장에 나갈테니... 연근 좀 좋은걸로 골라서 사오렵니다.

    혼자만의 상상...이층집이 아니라 이웃집아짐님이면 참 좋겠다 싶어요.
    잡채 한 접시 넉넉하게 담아서 지금 바로 가져다 드릴텐데...^^

  • 21. 윤주
    '11.10.21 8:58 AM

    보라돌이맘님네 동네는 왜케 싸요...그 동네 가서 장보고 싶어라....부러워요~

  • 보라돌이맘
    '11.10.21 10:08 PM

    윤주님~ 그러게요. 저도 아쉽네요.
    거리만 가까워도 장바구니 들고 한번 나오시라고 권유드리고 싶은데...
    저도 오늘 진시장이라고..우리집에서는 좀 거리가 먼 곳까지 나갈일이 있어서 갔는데,
    물건이 그리 많은데 가격도 좋고 구경거리도 많아서 시장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좀 가깝고 교통만 편하면 매일 가고 싶은 맘이 굴뚝같더라고요...^^

  • 22. 진선미애
    '11.10.21 9:30 AM

    저도 가야홈플이랑 개금시장 다녔는데 불과 몇달전에요
    이젠 북구로 이사왔어요^^
    그리고 몇년뒤 한번더 이사가 남아있어요 -마지막 정착집이 될듯
    이사하고도 이상하게 예전곳이 그리운건 누구나 비슷한가봅니다

    저는 보라돌이맘님의 밥통잡채레시피를 걍 큰 웍에다 잘 해먹어요
    하면서 항상 보라돌이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들지요 -쉽고 맛있는 레시피를 술술 풀어주신 혜택을
    너무 편하게 누리는듯 해서요 ㅎㅎ

    부산엔 비가 온다 그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냅시다요 --다같이 ^^

  • 보라돌이맘
    '11.10.21 10:05 PM

    진선미애님~ 그럼 가까이 사시다가 지금은 멀리 가신 셈이네요...맘이 많이 아쉽습니다.
    저하고 가야홈플이나 개금시장에서 마주치셨을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한번씩 나들이 삼아서 이 쪽 시장으로도 나오세요.
    저도 전에 살던 집에서는 가까워서 그리 자주 다니다가
    지금 사는 집으로 오고는 거리가 멀어지니 아무래도 영 소원해 졌는데..
    좀 오랫만에 엊저녁 그렇게 시장을 다녀보니 얼마나 정겹던지요.

    아마 이렇게 따뜻한 말씀 덕택에 비오는 축축한 하루도 행복하게 보낸 듯 해요...^^

  • 23. 해바라기 아내
    '11.10.21 9:31 AM

    왜 이렇게 오랜만에 오셨어요?
    보라돌이맘님께서 주시는 아침 자극없이 스스로 분투하느라 힘들었어요.
    여건 되시면 아침상 예전처럼 자주 올려주세요~

  • 보라돌이맘
    '11.10.21 10:01 PM

    해바라기 아내님~ 오랫만에라도 이렇게 반겨주셔서...죄송하고 고마운 맘이예요.
    좋은 자극으로 생각하시고 보고파 하시니,
    저도 해바라기 아내님의 댓글에 좋은 자극을 받아서 한번 노력해볼께요.
    날이 쌀쌀해지니.. 아침마다 늘 따뜻한 국물 위주로 상을 차려낸답니다.
    내일 아침 상 준비할 때 해바라기 아내님 생각이 날 듯...^^

  • 24. Ich Bin Ich
    '11.10.21 10:04 AM

    아는 언니가 그 동네 살아서 개금시장 몇 번 가봤네요.
    개금시장에 가면 연예인들 싸인으로 도배 된 개금밀면 꼭 먹고 왔었는데
    오늘은 사진속의 순대가 너무 맛있어 보여 당장이라도 달려가 먹어 보고 싶네요. ^^*

  • 보라돌이맘
    '11.10.21 9:57 PM

    Ich Bin Ich님~ 개금밀면...유명한 밀면집이고 1년 내내 손님들로 들썩들썩...맛있지요.
    저 순대집도 개금밀면에서 걸어서 1분 거리정도 될 듯 한데, 아주 가까와요.
    제대로 기름지고 쫄깃한 곱창 좋아하신다면.. 담번에 한번 맛보시면 좋아하실꺼예요.

    아..개금시장 몇 번 다녀보셨다니.. 괜시리 더 친근하고 이웃같네요...^^

  • 25. 꽁꽁맘
    '11.10.21 10:09 AM

    아~~ 보라돌이맘님도 매실청 만드시는군요.
    내년에는 매실 담으시는것도 좀 보여주세요.
    보라돌이맘님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보라돌이맘
    '11.10.21 9:50 PM

    꽁꽁맘님~ 매실청이야 매년 집집마다 다들 만드는 것이니...뭐 크게 다를것이 있겠어요.
    청매보다는 황매를 선호하고요...
    좋은 황매는 우러난 후에 향의 깊이가 다르지요.
    설탕을 많이 적게 넣습니다...보통 다른 집에서 담아 드시는 것 보다요.
    내년 담을적에 올려볼께요. 꽁꽁맘님을 꼭 기억해야 할텐데...^^

  • 26. jasmine
    '11.10.21 10:28 AM

    요며칠 부산 분들을 비롯해 여행가신 분들까지 부산먹거리 테러를 일으키시네요.
    올안에 꼭 부산 가자고...계붓고 있는데....고딩두고 갈 수 있으려나...
    재래시장 구경이며 먹거리를 섭렵하려면 며칠이나 머물러야하는건지...진짜 고민되네요.
    밀면, 비빔당면, 저 호떡, 떡볶이...아침부터 이거 참...ㅠㅠ

    생각해보니...저는 한 번도 집에서 오불을 만들어본 적이 없네요...

  • 보라돌이맘
    '11.10.21 9:47 PM

    jasmine님~ 아이들이야 그만큼이나 다 컸는데... 뭐가 문제겠어요.
    그것보다는, 귀염둥이 사랑이가 집 지키면서 자스민님을 많이 그리워 할텐데...
    자스민님도 눈에 삼삼하게 걸려서 어찌 두고 나오시려구요.

    부산의 먹거리는 맛난것도 많고...
    상대적으로 부풀려진 것도 그만큼 많답니다.
    어느것에나 적용되는 진리겠지만...
    너무 기대를 가지고 만나지만 않는다면...그만큼 만족은 몇배나 클꺼예요...^^

  • 27. 루이제
    '11.10.21 11:30 AM

    너무 반가워요..더..자주 오세요..궁금했어요.
    언제나 따뜻하고, 푸짐한 친정엄마 같은 밥상이에요.
    너무 냉정해지고, 비판만 가득하고, 이기적으로 변해가는게 싫은데..이런 글들과 사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포근히 품어주는..
    쟈스민님 댓글 보고 좋은 아이디어 가져갑니다..여름방학에 애들 데리고 서울 가서 여기저기
    구경했거든요..이번 겨울 방학에는 저도 부산에 가서 몇일 놀다 올래요.
    좋은 구경 많이 할것 같고,,,,ㅋㅋ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아......기다려져요.
    저도 지금부터 차곡차곡 허리띠 졸라매고.........단기적금 들어갑니다.

  • 보라돌이맘
    '11.10.21 9:42 PM

    루이제님~ 댓글이 저를 따뜻하게 품어 주시네요...고맙습니다.
    그러게요.그런 아이디어도 좋겠네요.
    그냥 잊고 살다가 단기적금으로 여윳돈이 나오게 되면
    가족이나 좋은 친구...정말 마음 맞는 분이랑 함께 며칠 어딘가 훌쩍 떠나보는 것...멋집니다.
    겨울바다 좋아하시면 한 겨울에 찾아보는 쓸쓸한 바다도 참 좋을테고요...^^

  • 28. 나무
    '11.10.21 11:56 AM

    전에..콩나물 넣고 하는 돼지불고기를 ..보라돌이맘께 배워서 아직도 잘 먹고 있습니다.
    저도 오징어넣고 해봐야겠어요.
    보라돌이맘님 잡채는 언제나 정겨워보여요..
    너무 무거운거 들지 마세요!! 손과 팔은 소중하니까요~~~

  • 보라돌이맘
    '11.10.21 9:34 PM

    나무님~ 콩나물 있으면 여기에도 아낌없이 팍팍 넣어서 드세요.
    한결 푸짐하고 씹히는 식감 좋고 영양까지...
    콩나물은 고맙게도 물가가 많이 올라도 여전히 저렴하고..그래서 더 고맙쟎아요.

    아...말씀만 들어도 고맙습니다.
    늘 무거운 것 들고 나르는 일이 지금은 아예 일상이 되어 버렸어요...^^

  • 29. 상큼마미
    '11.10.21 12:37 PM

    반갑습니다^^
    부산이라 해산물이 싸네요~~~
    제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몽땅 다 털어 왔을거예요(ㅋㅋㅋㅎㅎㅎ~~)
    전 삼겹살로만 오삼불고기를 했었는데 앞,뒷, 다리로 해도 되는군요^^
    좋은 레시피 고맙습니다
    주말메뉴로 당첨!!!
    즐주하세요~~~

  • 보라돌이맘
    '11.10.21 9:31 PM

    상큼마미님~ 저도 엊저녁 게 열마리 정도 사오지 않은게 내내 아쉽더군요.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냉장고 여유가 없으니..
    그 생각을 하니 바로 포기가 되어서 맘은 가벼웠답니다.
    마음이 동하다가도 아니라는 이유가 확실하면 마음은 바로 정리가 되니...
    주말메뉴로 맛나게 만들어 드세요.
    앞다리 뒷다리가 드셔보면 가격은 좋으면서 질 까지 좋고 양은 푸짐하고...참 좋아요...^^

  • 30. 수늬
    '11.10.21 12:40 PM

    저도 부산의 순대가 먹고파요~된장 찍어먹는....
    윤기가 쟈르르 하는 순대...침이 막 고입니다...
    윗쪽에 살다보니 부산 물가가 얼마나 쌌었던가가 많이 느껴집니다...특히,재래시장과 식당?(요즘은 잘 모르겠네요..) 해물류...
    언제나 마음은 부산이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제는 친구들만 있는 부산...참 쉽게 안가지네요...

  • 보라돌이맘
    '11.10.21 9:26 PM

    수늬님~ 맞아요. 부산에서 먹는 순대맛은 소금이 아니라 막장이어야 왠지 제 맛인 듯..
    이쪽 물가가 그래도 싸게 느껴진다고 하시니...감사하며 살아야 겠지요?
    사실 물가가 전체적으로 너무 많이들 다 올라서..
    부산 사는 사람들도 시장 보기가 영 겁이 난답니다.
    한번 내려오세요... 사람은 변해도 내 마음속에서 늘 변하지않는 추억이 반겨 주쟎아요...^^

  • 31. jisun leigh
    '11.10.21 2:25 PM

    어릴 적 엄마와 함께 한바퀴 돌던 옛 재래시장 생각이 나네요. 엄마도 장바구니가 무거우실텐데도 제 군입질은 안지나치시고 하나씩 사주셨는데...
    저도 붕어빵이 제일 먹고 싶네요. 추운 겨울밤이면 빈손을 녹여주며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었던 그 맛이 지금도 변함없겠죠? 저도 한국의 재래시장이 제일 정겹고 그립답니다.

  • 보라돌이맘
    '11.10.21 9:19 PM

    jisun leigh님~ 저도 어릴 적 엄마 손 꼭 잡고 시장 다니던 기억들이 참 많아요.
    그렇죠... 시장구경 하다가 제가 먹고 싶은게 있으면...
    양손에 무거운 짐 들고계시던 불편함도 감수하시고 챙겨주시고 하던 모습까지도 참 비슷해요.
    글을 읽으면서 우리 추억속의 어머니들 모습은 다 같은 듯 하네요.
    한국에 돌아오시면 무조건 여기저기 시장구경 실컷 다니세요. 얼른 그런 날이 찾아오길...^^

  • 32. 또하나의풍경
    '11.10.21 2:54 PM

    앗! 제가 좋아하는 보라돌이맘님이시다~~~~ ^^

    돼지불고기에 침 질질 흘리다가 잡채보고 눈이 +_+ 이렇게 되었어요
    이상하게 보라돌이맘님의 잡채는 너무너무 맛있어보이거든요 ^^
    잡채만드시는 보라돌이맘님 옆에 앉아서 간보겠다며 저도 입벌리고 있음 한입 넣어주시려나요? ㅋㅋㅋ

    시장구경을 저도 보라돌이맘님과 같이 다닌듯한 느낌마저 드네요 ^^ 너무 자세히 글과 사진을 올려주셔서요 ^^
    그리고 저희동네는 붕어빵 3마리에 천원인데!! 이럴수가요~ ㅋㅋ

  • 보라돌이맘
    '11.10.21 8:51 PM

    또하나의풍경님~ 한 입이라니...무슨 그런 말씀을 하세요.
    바로 만들어서 뜨끈뜨끈할 때, 큰 접시째로 가득 담아 드릴께요.
    아.. 그쪽은 붕어빵 시세가 그런가요?
    어제 너무 오랫만에 사 본지라... 이게 싼건지 비싼건지도 모르고 사 왔네요.
    싸게 주신거네요. '고마운 마음으로 참 잘 먹었습니다'..^^

  • 33. 준유은
    '11.10.21 5:35 PM

    안녕하세요, 보라돌이맘님!
    저는 6년째 벤쿠버에서 살고 있는 주부랍니다.
    시장 풍경을 올려주시니 마음이 푸근해지네요.
    장사하시는 분들이나 소비자들 모두 살기 팍팍한 때이지만
    그래도 시장 인심은 이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것들이니까요.
    변함없이 올려주시는 레서피도 항상 감사드려요.

  • 보라돌이맘
    '11.10.21 8:46 PM

    준유은님~ 아...벤쿠버에서 6년이나 사셨다니..
    타향같은 느낌보다는 이제는 주변도 사람들도 아주 익숙하시겠어요.
    그곳도 이렇게 사람 사는 느낌 물씬나는 시장이 많겠지요?
    말씀대로...사실 맘으로 은근하게 통하는 무언가...
    그런게 바로 시장인심 같기도 해요.
    그래도 요즘 세상은 참 좋네요.
    멀리 벤쿠버 사시는 준유은님과도 이렇게 가깝게 맘을 주고 받으니...^^

  • 34. 다이아
    '11.10.21 5:57 PM

    채소가격이 참 착하네요.
    저희 집에서 재래시장을 갈라치면 승용차로 30분은 가야지 나옵니다.
    주차할 곳도 만만치 않아서 일부러 날 잡아 가지 않으면 재래시장구경은 못하지요.
    얼마전 집앞에서 피망을 샀는데 3개 들어있는데 2천원 넘더라구요.

    아.. 배고파요.
    잡채먹고 싶네요

  • 보라돌이맘
    '11.10.21 8:41 PM

    다이아님~ 그렇지요? 요즘 피망이나 파프리카...
    마트에서 한 봉 사려고 가격을 보면, 매번 깜짝깜짝 놀랍니다.
    재래시장은 주차가 늘 불편하니...
    한번 가려면 버스같은 대중교통 수단으로 오고가는게 더 편한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시장 다니면서 양손에 무거운 것을 늘 항그 들고다니다 보니...
    쌀 20kg도 어지간히 들고...양팔의 힘이 이렇게 좋아졌답니다...^^

  • 35. 미조
    '11.10.21 6:49 PM

    어머! 어느 시장인가 궁금해서 댓글을 읽어내려가다보니 개금골목시장이라는 글에 너무 반갑네요
    저기 너무 맛난 순대집이 어딘가요???
    제가 사정상 요즘 부산에 상주하고 있는데 개금 시장도 몇번 가보았거든요
    낼 순대사러 가고 싶어요~ 꼭 가르쳐주세요~~ 상호명이나 위치 부탁드려요~~~
    보라돌이맘님 사진 보면 항상 기분이 좋아지고 반가워집니다~~^^

  • 보라돌이맘
    '11.10.21 8:38 PM

    미조님~ 여기 개금시장에서는 정말 유명한 곳이지요.
    상호는 작은 간판이 하나 붙어있기는한데...예전에 없던것을 달아 놓은지라...
    그냥 눈으로 보고도 지나쳐버렸네요.
    개금시장 가셔서 어느 가게에다 물어봐도..다 알려주실꺼예요.
    서로 순대집 두개가 마주보고 있는데
    이 집은 문방구에 바로 붙어있는 순대집이랍니다.
    우리 다음에 이 순대집에서 한번 만날까요...^^

  • 36. 단팥빵
    '11.10.21 7:30 PM

    보라돌이맘님께서 전에 올려주신 양파통닭 오늘 만들었는데...집에서 아주 히트쳤어요~
    부모님이 너무 맛있게 드셔서 기분 너무 좋았답니다.
    감사말씀 드리고 싶어서 처음으로 댓글다네요.
    늘 좋은 레시피와 글 잘 보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

  • 보라돌이맘
    '11.10.21 8:35 PM

    단팥빵님~ 아.. 부모님이 맛나게 드셨다니 제 맘이 벅차네요.
    손맛과 정성을 제대로 담아서 잘 만들어 내신 덕분이겠지요?
    우리 부모님이 잘 드신것처럼...그냥 마냥 뿌듯하고 좋습니다...^^

  • 37. 혜원준
    '11.10.21 9:27 PM

    부산이라 활게 값도 다르네요~
    여긴 무자게 비싼데~~

    저희집도 양파통닭 생각나면 해먹어요~~완소~

  • 보라돌이맘
    '11.10.21 10:11 PM

    혜원준님~ 부산이라 싼 것도 있겠지만..
    살아있는 생물이니 시장 파하기 전에 얼른 싸게라도 팔아 없애야 장사하시는 분도 더 이익이라 그랬겠지요.
    재래시장은 해 지기 시작하면 이미 파장 분위기...
    그러니 시간 여유만 된다면 이렇게 느즈막히 시장에 나가면 더 싸게 푸짐하게 장을 볼 수 있으니까요.
    양파통닭 우리도 내일 해 먹으려고, 오늘 한 마리 사 왔습니다...^^

  • 38. 똥강아지
    '11.10.21 10:51 PM

    제 생일상을 제가 차려먹을 계획이라.ㅋㅋ 잡채거리를 사왔는데 딱 보라돌이맘님 게시물이 있네요~! 막 야채들 볶아놓고 지금 미역국을 보글보글 끓이고 있답니당!!ㅋ잡채는 내일 상차릴때 볶으려구요~ㅋㅋ집에서 나와서 산 지 어언 5년차에 자취한지는 3년차예요^^ㅋ늘 해먹는 음식+ 귀찮으면 인스턴트 인생이었는데...여기 살림여신님들 사진보면서 늘 많이 배우고 간답니당~!!

  • 보라돌이맘
    '11.10.21 11:10 PM

    똥강아지님~ 아.... 그럼 내일이 그 날인가요?
    멋집니다... 이렇게 좋은 가을날 태어나셨네요.
    기쁘고 기쁜 탄생일... 멀리서 이렇게 비록 마음만이지만, 정말 축하드립니다.
    제 마음의 선물도 받아주세요...^^

  • 39. 유민
    '11.10.21 10:51 PM

    보라돌이맘께서 직접 답글을 모두 달아주시는거 보고 얼른 로긴했습니다...ㅎㅎ
    여쭤볼게 있어서요.

    저희집 애들 아빠가 꽃게탕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본문내용중에 보면 활꽃게를 사다가 손질해서 냉동시키셨다는 말이 있는데
    혹시 보라돌이맘님 이전글 중에 꽃게손질법이나 꽃게탕과 관련된 글은 없나요?
    제가 몇번 찾아는봤는데, 못 찾겠더군요.
    그리고, 꽃게손질해서 냉동시킬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같은 것이 있나요?
    꽃게는 몇등분 내서 냉동시키시나요?
    그리고 유통기한을 어느정도 생각하면 되나요?
    아... 너무 질문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보라돌이맘님 아니시라도 어느분이던 답변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보라돌이맘
    '11.10.21 11:08 PM

    유민님~ 꽃게가 산 것을 사면 보통은 톱밥이 더덕더덕 묻어있지요.
    살아있을 적에 손질을 얼른 합니다.
    물론 이 때 손에는 꼭 고무장갑을 껴야 그래도 좀 안심이 되고요.
    씽크대에다 펄떡거리는 살아있는 꽃게를 한마리씩 건져 올려서...
    (이 때에도 스뎅 집게를 이용해서 한마리 한마리 이렇게 올립니다)
    흐르는 물로 거죽에 묻어있는 톱밥은 깨끗히 다 씻어 내고요.
    미리 준비해 놓은 큼직한 도마에 깨끗하게 샤워시킨 게를 올려서,
    퉁퉁 칼로 집게발 잘라내고, 칼 뭉퉁한 끝쪽을 이용해서 따까리를 벗져 내어요.
    이렇게 하면 게는 힘을 못씁니다.
    이 상태로 한마리 한마리씩 소분해서 바로 급냉 시킵니다.
    그리고는 찌개 끓일적마다 필요한만큼 한 두어마리씩 꺼내어서...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서 언기 없앤 다음에,
    남아있는 반대쪽 배딱지만 벗겨내고는
    도마에 올려서 반 뚝 칼로 잘라서 바로 찌개에 넣어서 끓여내는거지요...^^

  • 보라돌이맘
    '11.10.21 11:15 PM

    궁금해하시니 얼른 쓴다고 썼는데...
    사진도 없이 글만 이렇게 써 놓아서 충분히 이해가 잘 되셨을지요.
    그리고 또 궁금해 하신 유통기한....
    유통기한이란게 사실 어떤 생물이든지...
    그 생물 자체의 신선도 보존상태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보관하는 냉동실 상태도 참 많은 영향을 주지요.
    냉동실에 특유의 냄새도 없고, 냉동상태가 늘 빵빵하게 잘 유지만 된다면...
    1년을 이렇게 보관해도, 전혀 문제 없답니다...^^

  • 유민
    '11.10.21 11:50 PM

    이렇게 금방 답글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손질해서, 여러등분을 하는 것이 아니고 한마리씩 통째로 냉동을 시키는 거였군요.
    이번 주말에 작업들어가겠습니다...
    언제 기회있으실 때, 꽃게탕이랑 양념게장에 대해서도 글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보라돌이맘님 책에도 없더군요.
    저는 보라돌이맘님 요리가 쉽고도 맛있고 편안하고 정감이 가서, 완전 제 취향인지라 너무너무 좋아한답니다.
    친절하신 답변, 다시 감사드려요...

  • 40. gift
    '11.10.23 7:28 AM

    올려주신 음식 중 유일하게 해본건 양파통닭!
    정말 쉽고 엄청난 맛!
    그런데 잡채 만들 때, 불린 당면은 대체 어떻게 볶나요??
    전 늘 타고, 붙고...요리를 못하는 편은 아닌데 (^_^;)
    잡채도 레시피랑 더 자세히 알려 주심 너무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주에 부산가는게 개금시장 꼭! 가보겠습니닷

  • 보라돌이맘
    '11.10.24 6:55 AM

    gift님... 그러지요.잡채는 자주 해 먹는 음식이니...
    기억만 하고 있으면 되는데,
    늘 그러듯이 후다닥 만들어 버리고 나면 그제서야 생각이..참..
    이번주에 부산 오신다니, 정말 환영합니다.
    좋은 사람들, 좋은 곳, 좋은 음식들...부디 두루두루 좋은 것만 만나고 기분좋게 돌아 가시면 좋겠어요...^^

  • 41. 헝글강냉
    '11.10.23 2:34 PM

    봉다리 ㅎㅎㅎㅎ 오래간만에 들어보는 고향의 언어네요 ...

    전 순대 젤로 맛있다는 그집이 너무너무 가고 싶으네요.. 순대 킬러인데. 서울은 순대 정말 맛있는집이 없는듯해요. 막장에 찍어먹는 순대 ㅠㅠ.. 개금시장 문방구 옆집... 기억해야겠네요 ㅋㅋㅋ

  • 보라돌이맘
    '11.10.24 6:54 AM

    헝글강냉님~ 근처에 오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순대맛으로 주위에서 유명해요.
    ㅎㅎ그리고 순대킬러란 말 정말 재밌네요. 정말 좋아하시나 봐요.
    우리 예본이가 생각납니다. 언제부턴지 모르게 스스로 순대팬이라고 자칭...
    이 순대집에 가면 제일 먼저 큰 소리로 '순대팬 왔습니다~'하고 인사부터 하지요...^^

  • 42. 모리모리모린
    '11.10.24 7:52 PM

    엄마랑 같이가던 재래시장 기억이 나내요
    항상 엄마 껌딱지였다가
    중학교 들어가면서 학원때문에 한번도 같이 못갔었는데
    그때가 너무 그립네요.

    엄마랑 다른도시 살아서
    자주 못보는게 너무 아쉬워요.

    이크.
    보라돌이맘님 글보다 갑자기 생각이 ^^
    저두 얼른 제 아가랑 같이 시장다니고 싶어요 ^^

  • 43. 독도사랑
    '11.11.17 8:18 AM

    맛있겠다 너무 먹구 싶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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