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가래떡 구이

| 조회수 : 10,153 | 추천수 : 19
작성일 : 2011-07-12 15:09:58
오늘 점심이었습니다.


1. 삶은 감자
2. 가래떡 구이

아이가 2번을 골랐습니다. 제철 감자가 좋을 것 같은데 고르라고 했으니 고른대로 해줘야지요.
동네 수퍼에 갔더니 가래떡 한팩에 2,000원 하네요. 12, 13cm정도 길이 가래떡이 다섯 줄 들어있습니다.
구워서 보통은 꿀을 찍어 먹는데, 단백질, 칼슘을 보충해줄까 하고 피자치즈 집었다가 비싸서 그냥 놓고 떡만 사가지고 집에 왔습니다. 집 냉장고 냉동칸에 예전에 호떡 만들고 남은 속 재료가 남아있는게 마침 생각났어요. 단백질, 칼슘 포기했습니다.

가래떡 다섯 줄 중 세줄을 꺼내 4 cm 정도 길이로 자르고 가운데 칼집 내서 호떡 속 재료 (흑설탕 + 땅콩 + 검은 깨) 채우고 오무리니까 쌀떡이라서 잘 오무려지네요. 가스렌지의 생선 굽는 칸에 호일 깔고 2분 정도 구워주었습니다.

잘~ 먹습니다. 남겨놓은 두줄도 더 해달라고 해서 다 먹네요.
떡이라서 씹는 시간이 있어 그런지 준비하는데 들인 시간에 비해 오래 먹으니 그것도 좋습니다. 오래 걸려 만드는데 5분만에 휘리릭 먹는 음식 많잖아요 ^^

상차리기 귀찮을 때 한번 해보시라고 올려봅니다.

morning (hyeseongp)

요리만드는거 그냥 보고만 있어도 즐겁습니다. 그런데, 요리보다 더 많은 정보를 여기에서 얻어가곤 한답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브
    '11.7.12 3:23 PM

    떡이라서 씹는 시간이 있어 그런지 준비하는데 들인 시간에 비해 오래 먹으니 그것도 좋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너무 맘에 드네요.
    물론 우리 식구들이 언제 먹게 될지는 알수 없습니다만^^

  • 2. 무밍
    '11.7.12 3:29 PM

    오!! 아이디어 참 좋네요!!!
    저희집 냉동실에도 호떡믹스 속재료가 있어요.
    아까워서 차마 못버리겠더라구요.
    가래떡에 응용하면 되겠네요. 님처럼 예쁘고 깔끔하게는 안나올것같지만요 ㅠ.ㅠ
    감사해요. 시도해볼께요^^

  • 3. BRBB
    '11.7.12 4:12 PM

    아흠 맛나겠당...^^

  • 4. 모코나
    '11.7.12 4:49 PM

    좋은아이디어예요~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호떡해먹고 남은 설탕있거든요^^

  • 5. 초롱잎
    '11.7.12 6:10 PM

    와! 굳 아이디어
    저도 이용해 봐야겠네요~

  • 6. 끈달린운동화
    '11.7.12 6:15 PM

    애들 하교하고 나면 꼭 간식 타령인데...
    할 줄 아는 간식거리 몇 개 안되어서 고거만 돌려가며 해주니
    이젠 질렸다 투덜거립니다.
    너무 좋은 아이디어 얻어 갑니다. 감사감사~~~~!!!

  • 7. cocoma
    '11.7.12 8:56 PM

    오마나 제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가래떡 구이네요. 한 입 맛있게 먹고 가요.

  • 8. 미란다
    '11.7.13 8:40 AM

    아~ 저런 방법도 있군요! 냉동실에서 오랫동안 잠자고 있는 녀석들 그냥 확 정리 해 버릴까
    했는데 한번 써 먹어 봐야겠어요.

  • 9.
    '11.7.13 9:39 AM

    아이디어 이벤트있었음 꼭 당첨이 되었을꺼같은
    베리베리 굿 아이디어에요^^
    울집에 가래떡 귀신있는데 꼭 해봐야겠어요.

  • 10. 라온제나
    '11.7.13 10:01 AM

    정말 훌륭한 아이디어예요...저도 우리아이들이 언제 맛보게 될진 모르지만. 언젠가는 꼭 도전해 보겠습니다.....

  • 11. 스콜라
    '11.7.13 10:04 AM

    정말 꼭 활용해볼 간식입니다.
    그냥 쪄서도 주고 구워서도 줬는데 늘 심심했어요. 감사합니다.^^

  • 12. jasmine
    '11.7.13 10:36 AM

    82에는 정말 머리 좋은 사람들이 많아요.
    호떡 만들면 꼭 속재료가 남던데...
    그냥 먹어도 너무나 맛있는 가래떡에....조청 찍은것 보다 맛있겠어요. 울 애들도 좋아할 듯...

  • 13. 홍주맘
    '11.7.13 12:56 PM

    좋은 아이디어네요~~ 호떡 속재료 꼭 남는데 챙겨뒀다가 이용해야겠어요

  • 14. 무명씨는밴여사
    '11.7.13 2:58 PM

    먹음직 스러워 보여요.

  • 15. 옥당지
    '11.7.13 7:14 PM

    아이디어란 말...이럴 때 쓰라고 있는 거군요...^^

  • 16. morning
    '11.7.13 8:14 PM

    간단한 음식에 이렇게 칭찬을 들으니 쑥스럽고 감사합니다.
    잘은 못해도 내 손으로 해서 열심히 해서 먹이는 것을 신조로 삼고 있는지라 제가 평소에 82에서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96 나만의 비법: 비루하다 쪼잔하다 흉보지 말아요 :-) 17 소년공원 2024.05.30 5,549 3
40995 5월이에요. 5월 11 뽀그리2 2024.05.28 5,410 1
40994 여성, 두 남성이자 군인의 엄마 30 백만순이 2024.05.28 5,766 10
40993 Happy Jasmine Day! -추모 모임 후기 42 발상의 전환 2024.05.26 6,712 16
40992 뭐 먹고 살았을까.. 20 juju 2024.05.25 5,735 2
40991 아름다운 5월이 다가네요~~ 34 챌시 2024.05.24 5,813 5
40990 2024년 봄 소식 2 42 주니엄마 2024.05.23 5,076 8
40989 짧은 소식 29 고고 2024.05.21 6,784 8
40988 모임 장소, 여기에요! 4 발상의 전환 2024.05.18 7,173 4
40987 음식으로 이어지는 인류애 26 소년공원 2024.05.16 9,148 8
40986 Jasmine 5주기 추모 모임 공지-5.18 일산호수공원 15 발상의 전환 2024.05.15 5,742 3
40985 171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4월 쭈꾸미삼겹살볶음과 .. 9 행복나눔미소 2024.05.11 7,466 6
40984 초록의 계절입니다 22 메이그린 2024.05.10 7,048 4
40983 jasmine님을 추억합니다 (추모 모임 5.18 일산호수공원).. 88 발상의 전환 2024.05.04 17,610 21
40982 레몬파운드케이크 이만하면 성공? 15 달짝 2024.04.29 10,393 3
40981 냥만가득 5월이 코앞이에요 17 챌시 2024.04.26 11,878 5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3 솔이엄마 2024.04.15 20,482 7
40979 봄봄 15 juju 2024.04.13 12,420 3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7 행복나눔미소 2024.04.11 5,745 5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9 솔바람 2024.04.09 7,630 3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31 소년공원 2024.04.08 10,383 4
40975 특별한 외출 20 Alison 2024.04.07 8,602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6 김흥임 2024.04.06 7,451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4 주니엄마 2024.04.03 10,438 4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8 메이그린 2024.04.03 7,025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5 바람 2024.04.03 10,369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8,735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10,355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