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호박잎 쌈을 위한 두부 강된장

| 조회수 : 24,130 | 추천수 : 6
작성일 : 2012-07-12 11:04:03

경빈마마 입니다.

 

호박잎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한여름 매미 소리들리는 평상에서 보리섞어 지은 보리밥에

밭에 있는 호박잎 따가 껍질 벗겨 푸릇하게 데쳐낸 호박잎

거기에 매운고추 넣은 강된장 푹~떠 넣고 오무려 싸 먹는 맛이란?

상상만해도 행복한 밥상이야기 입니다.

 

바구니만 들고 밭으로 나가면 호박이니 고추니 가지니 부추에 상추 아욱등

건강 먹을거리가 넘쳐납니다.

 

욕심을 부려 우렁강된장을 끓여 먹는다면 임금님 밥상이 뭐 부럽겠나요?

오늘은 두부 한 모와 호박 한개, 청양고추와 된장 마늘만으로

자작하게 조려낸 두부 강된장을 만들어 봅니다.

 

호박잎을 위한 두부 강된장은 입안에서 부드럽게 느껴지는 맛이 일품입니다.

호박잎 쌈장을 위한 두부 강된장 재료는!

잔멸치 (다시멸치는 똥을 까내고 자잘하게 다지면 좋아요) 200g, 애호박 작은거 1개,두부 작은것 1모,물 종이컵으로 2컵, 된장 듬뿍 두 숟가락, 다진마늘과 청양고추 조금 필요합니다.

강된장은 약간 빡빡하게 끓여야 하므로 재료가 넉넉한게 좋습니다.

그리고 30분이상 뭉근하게 끓여주어야 제맛이 납니다. 

호박과 청양고추도 자잘하게 썰어주고

두부는 으깨어 줍니다.

-호박잎 쌈 두부 강된장 끓이는 법 -

1.물 두 컵을 냄비에 붓고 된장을 풀어준다.

2.잔멸치를 넣어주고 센불에서 끓으면 중불로 줄여 5분이상 끓여준다.

3.청양고추와 호박을 넣고 5분이상 끓여준다.

4.으깬 두부를 넣고 저어가면서 국물이 조려질때까지 중불에서 끓여준다.

5.마지막에 마늘을 넣고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를 넣어도 된다.

 맛있는 호박잎 쌈을 위한 두부 강된장 이요~!

오늘저녁 메뉴로 강추합니다.

퇴근하면서 두부 한 모와 호박 1개 호박잎 사가지고 퇴근하세요^^

-호박잎 데치기-

호박잎은 찌는 것보다 데치는게 시간절약 색깔도 이쁘게 나옵니다.

그리고 고루 데쳐져 먹기도 좋아요.

줄기는 껍질을 벗기고

팔팔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고 호박잎을 넣어주세요.

잎이 부드러워 지면 건져서 찬물에 헹굽니다.

찬물에 헹구면서 물속에서 호박잎을 골라 줍니다.

그래야 부드럽게 고르면서 찢어지지 않게 호박잎을 펼수 있어요.


채반위에 놓고 물기를 꾹~~꾹~~몇 번 짜주면 됩니다.

호박잎 많이 드시고 여름 건강 챙겨봅시다!

고맙습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나온기마민족
    '12.7.12 11:09 AM

    웰빙 건강식이군요 ^^ 부럽 ^^

  • 2. 유시아
    '12.7.12 11:23 AM

    보리밥에 강된장 넣고 쓱쓱 비벼먹고 싶은데...
    강된장이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간맞추기도 그렇고,,,
    마마님 방법으로 시도해 보렵니다

  • 3. 보라돌이맘
    '12.7.12 11:54 AM

    그러게요. 기마민족님 말씀대로 웰빙 건강식이란 바로 이런 음식이겠죠.

    갈수록 호박잎을 더 맛나다고 느끼고, 일부러 더 찾게 되는 제 모습을 생각해 보면서...
    아마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이 스스로 건강한 식재료를 원하는 듯 합니다.
    좀 더 노화를 늦추고,
    좀 더 건강하고 좀 더 활기차게 남은 생을 살아가도록...
    우리 몸이 나이가 들어가며 자연의 이치대로 입맛이 이리 변하는 것을요...^^

  • 4. 조금느리게
    '12.7.12 11:55 AM

    찜통에 찌는 줄만 알았는데, 데치기도 하는군요.
    꼭 따라해봐야겠어요^^

  • 5. 고독은 나의 힘
    '12.7.12 1:26 PM

    헉.. 저도 요즘 호박잎 쌈이 점점 좋아져가는데..

    나이를 먹는 건가요?ㅋㅋ

  • 6. 아베끄차차
    '12.7.12 3:06 PM

    아- 맛있겠어요~
    호박잎위에 밥올리고.. 두부강된장 올려 한입에 넣고 먹음-크~~~ 생각만해도 맛있네요.

  • 7. 정경숙
    '12.7.12 4:21 PM

    넘넘 맛있어 보여요..
    안그래도 단배추 물김치 담을 거라고 재료 사왔는데..
    호박잎은 없지만..
    양배추쌈에도 좋을거 같아 오늘 저녁 당첨입니다..

  • 8. 튀긴레몬
    '12.7.12 6:12 PM

    항상 경빈마마님 글은 뭔가 구수해요-
    숭덩숭덩 넣어서 끓인 된장찌개마저도 너무너무 멋있고 사랑스럽습니다.
    캬----------- 밥이랑 먹고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9. 그럼에도
    '12.7.12 6:19 PM - 삭제된댓글

    구수한 호박잎쌈을 좋아해 시장 지나칠 적 마다 눈길이 머물곤 합니다.
    다음 시장에 나가면 꼭 사오렵니다.

  • 10. 게으른농부
    '12.7.12 6:31 PM

    어후~ 그냥 강된장 밥에 비벼먹기만 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방금 밥상을 물렸는데 웬지 속이 허해지는 느낌이예요.

  • 11. 미도리
    '12.7.12 9:10 PM

    이거 해서 호박잎도 싸먹고 물김치 넣고 비벼서도 먹고 해야 겠네요~ 쌈장 좋아하는 우리 3살 아들도 잘 먹을 것 같아요. ^^

  • 12. 소년공원
    '12.7.13 5:27 AM

    제목만 읽고도 그 구수~~~한 냄새에 침을 꼴깍 삼켰어요.
    내년엔 뒷마당에 호박을 심어서 호박잎을 따먹어봐야겠다고 결심합니다...

  • 13. 몬타나
    '12.7.13 10:27 AM

    된장을 끓이다가 마늘만 넣으면 맛이 쓴맛이 돌던데 저만 그런가요?
    언제부턴가 마늘 안넣고 끓여요.
    어느 요리 전문가도 마늘 넣지말라는 얘기도 들었어요.
    넣기전에 맛보고 넣고나서 맛보면 그 차이가 느껴지던데요.

  • 14. 0후니맘0
    '12.7.13 11:08 AM

    보기만해도 건강해질거 같은 밥상이네요^^

  • 15. 착한여우
    '12.7.13 12:51 PM

    맛나겠어요~~
    저녁에 해먹을래요!^ㅠ^

  • 16. 18층여자
    '12.7.13 4:50 PM

    호박잎쌈 너무 좋아요~
    막연히 찌는건줄 알고 있었는데 데치는 거였군요

  • 17. 느림보의하루
    '12.7.14 12:24 AM

    강된장이란게 뭔가했더니 정말 맛있겠어요 당장 호박잎 사러마트나가볼랍니다 ~ 밭에서 따다먹어야 제맛이겠지만 ㅠㅠ

  • 18. 플럼스카페
    '12.7.15 11:57 PM

    매 번 어떻게 제가 좋아하는 것만 올려주시는지요. 눈이 호강하고 가요^^

  • 19. 해남정가네
    '12.7.16 7:08 PM

    움,,,,저도 만들어 먹고 싶습니다.ㅠㅠ

  • 20. 민규서원맘
    '12.9.6 5:05 PM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이네요

  • 21. 베띠리
    '13.6.5 4:46 PM

    저장할게요^^

  • 22. 추위타는녀자
    '13.9.7 9:26 AM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95 5월이에요. 5월 4 뽀그리2 2024.05.28 1,080 0
40994 여성, 두 남성이자 군인의 엄마 13 백만순이 2024.05.28 2,130 8
40993 Happy Jasmine Day! -추모 모임 후기 35 발상의 전환 2024.05.26 5,158 15
40992 뭐 먹고 살았을까.. 19 juju 2024.05.25 4,818 2
40991 아름다운 5월이 다가네요~~ 34 챌시 2024.05.24 5,416 5
40990 2024년 봄 소식 2 37 주니엄마 2024.05.23 4,796 8
40989 짧은 소식 29 고고 2024.05.21 6,441 8
40988 모임 장소, 여기에요! 4 발상의 전환 2024.05.18 6,923 4
40987 음식으로 이어지는 인류애 24 소년공원 2024.05.16 8,806 8
40986 Jasmine 5주기 추모 모임 공지-5.18 일산호수공원 15 발상의 전환 2024.05.15 5,527 3
40985 171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4월 쭈꾸미삼겹살볶음과 .. 9 행복나눔미소 2024.05.11 7,332 6
40984 초록의 계절입니다 22 메이그린 2024.05.10 6,921 4
40983 jasmine님을 추억합니다 (추모 모임 5.18 일산호수공원).. 87 발상의 전환 2024.05.04 17,376 21
40982 레몬파운드케이크 이만하면 성공? 15 달짝 2024.04.29 10,291 3
40981 냥만가득 5월이 코앞이에요 17 챌시 2024.04.26 11,831 5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3 솔이엄마 2024.04.15 20,393 6
40979 봄봄 15 juju 2024.04.13 12,362 3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6 행복나눔미소 2024.04.11 5,708 5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9 솔바람 2024.04.09 7,581 3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31 소년공원 2024.04.08 10,319 4
40975 특별한 외출 20 Alison 2024.04.07 8,555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7,381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4 주니엄마 2024.04.03 10,396 4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8 메이그린 2024.04.03 6,987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5 바람 2024.04.03 10,219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8,683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10,261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3,135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