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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 어떻게 해야하는게 정답일지..

휴~ 넋두리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07-12-06 09:29:33
쓰고 보니 긴 내용이네요..양해를..

정말 *알 두쪽  밖에 없는 남편 만나 지금은 살만큼 삽니다.
아들, 딸이 있고 둘다 대학에 다니죠.

신혼부터 애들 애기때까지는 지지리 궁상스럽게도 살았지만
유치원들어갈 무렵부터는 서민아파트에서 남들과 비슷하게 키웠구요.
요즘엄마들 처럼(다 그런지는 모르지만..) 메이커옷, 유기농분유, 무슨책.. 이런식으로
돈이 들어가야하는 좋은 것은 잘 못해줬지만.

애들 내 품에 안고 과자, 빵등 어지간한 간식이나 먹을꺼리 내손으로 만들어 먹이고,
옷도 내손으로 만들어 입히고(그런걸 좋아했어요).  
가까운 공원, 박물관 틈나는대로 데리고 다니고,
비록 싸구려 여관에 묵고 도시락 싸갖고 다녔지만
일년에 한두번 경주, 대전엑스포등 여행도 데리고 다녔어요.

생일,크리스마스 등이면 미미의 집이나 로보트 등 나름 비싼 장난감 선물도 해주고,
중고책이나마 남들 있는 책종류들 빌려보지 않을 정도로 구비해주고,
애들옷이라도 원피스나 브라우스등은 항상 남편 와이셔츠 다릴 때 다려서 입히면서..
풍족하지는 않지만  내나름대로 정성껏 키웠습니다.

큰애 초등학교 2학년 즈음 32평 민영아파트 입주하면서
지들 방 한칸씩 해줬고,  피아노 침대 책상 미키, 미니이불도 해줬죠.
태어나서 부터 소박하지만 매년 생일잔치를 해 주고,  해 마다 케잌불며 찍은
사진을 아이들 나이만큼 보물상자에 넣어 줬어요
보물 상자는 배냇저고리 탯줄말린것 부터  미아방지팔찌, 처음쓴 일기장등..
내 나름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모아준 상자지요.

애들이 중 고등때는 집안 살림이 확~ 펴서 집도 큰집으로 이사했고
다른 호사는 못해도 일년에 한번씩 온가족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가끔 한번씩 아웃백, TGI, 마르쉐.. 이런 곳에서 외식도 하고
생일이나 졸업식때는 횟집도 가고, 소갈비집도 가고 했습니다.

메이커 관심없는 큰애와 달리 중학교 때부터 나이키 아디다스 운동화
찾는 작은녀석에게는 일 이년에 한번 쯤 사는 운동화 기분좋게 백화점
데리고가 십만원 넘는 운동화도 사줬습니다.

이렇게 길게 키운과정을 쓰는건 제 생각에 호의호식까지는 아니래도
저의 처지에서 아이들에게 부모로써 성의껏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자식에게 재산을 남겨주기보다
부모의 정성과 사랑을 기억해 주기를 바랬고,
여유가 된다면 머리속에 지식과 많은 경험을  남겨주기  바랬습니다만,
남편은 자신이 너무 없이 시작한 막막함 때문인지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기를 원했습니다.

부부둘다 서로의 생각을 어느정도 인정해서
저도 헤프게 쓰지 않고 재산을 일구었고..
남편도 제가 아이들 데리고 외국여행다니는 것을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부부둘다 아이들 교육에 그리 안달 복달하지는 않았지만
두아이다 sky 대학에 진학 했으니, 주변에서 보면 성공한 인생이다 해줍니다.

그런데.. 요즘 전 배부른 고민 중입니다.
자식을 어디까지 봐줘야하는지 혼란스럽습니다.

지금 우리가 가진 자산은 부동산 동산 합쳐 총 30억정도 되네요.
수입은 천만원 정도 되고, 특별히 정년없는 직종입니다.
수입을 밝히는 이유는 객관적으로 다른사람들 생각을 듣고 싶어서예요.

지금 대학생인 아이둘다 장학생이라 특별히 학비는 들지 않습니다.
용돈으로 남편이 주급 10만원 즉 한달에 40만원을 주고,
후불교통카드를 쓰게 하고 제통장에서 교통비가 나갑니다.

겉옷, 백등은 제가 일년에 2-3번 정도 사주고, 잡다한 소품등은 지들이 삽니다.
금액큰 학원비는 준 카드로 결제하라고 하고
생일이나, 명절등에 10-20만원 정도의 용돈을 주죠.

큰애는 저리 해줘도 알바해서 용돈쓰고 간단한 도시락 싸갖고 다니면서
오히려 저금을 하는데..
작은애는 헤프게 쓰지는 않고, 용돈도 남겨 서랍에 모으면서도
늘 불만이 있습니다.

기타에 빠져사는데 안먹고 모아도 본인이 원하는 것을 살 수없나 봅니다.
사달라고는 안하고,  돈이 부족하다고도 안합니다.
하지만.. 말투에 말해 봤자 안해 줄텐데.. 이런게 들어있어요.
요즘 남편과 작은애가 자주 부딪칩니다.

남편은 절제를 가르치려고  잔소리를 많이 하고..
아이는 원래주기로 한 용돈에서 더 달라는 적은 없지만
아이 주변 친구들의 부모가 해주는것 비교해 보면
우리가 해주는게 그닥 잘해주는거라고 생각지 않는 모양입니다.
부모니까 다들 그정도는 해주지 않냐는 것 같아요.

급기야 어제는 아들아이가 눈물을 흘리며
답답함을 호소 합니다.
집에와 아빠와 얘기하면 답답하다고.. 말이 안통한다고..
자기는 아빠같은 위치면 저렇게 안산다고..
아빠 이해하려고 노력도 해봤는데 정말 힘들다고..
서로 안맞는데 굳이 얽힐 필요없다고
이제 아빠와는 마음에 문 닫고  지낼 꺼라고 합니다.

남편은 굉장히 절제하고 자신에게 인색하고 엄격합니다.
너무 없이 살다 자수성가하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은 후유증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모은 재산들은 아이들에게 물려주려고 할텐데..

아들과 저리 금이가고 깨어지면서 까지 가리치고 싶어하는 절제..
과연 무슨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자식들에게 인정받지도 못하면서까지 모아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어하는 남편이 안타깝습니다.

글로 지금 심정을 다 쓰려니 표현이 잘 안되네요.

어떻게 사는게 잘사는 건지 혼란이 와요.
아빠가 저러면.. 엄마라도
형편껏 하고 싶다는 밴드 하도록 팍팍 밀어주고..
입고 싶어하는 옷들 퍽퍽 사주고..
여유용돈도 슬쩍 넣어주고 해야하는건지.
부모가 따로 그러는게 잘하는 건지..

자식이니 뭐든 잘해 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갖고 절제하는건 더 어려운거죠.
누가 수학공식처럼 정답을 알려주면 좋겠어요.

자식어릴 때는 정성으로 키우면 다 인줄 알았는데..
타고날 때부터의 다른성향의 벽은 넘기가 어렵네요.
IP : 58.230.xxx.19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6 9:57 AM (222.98.xxx.175)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이런 답글을 달아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엔 님 남편께서 하시는 일이 잘못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생활이 지금 결코 나쁜편이 아닙니다. 그런데 부모가 더해주지 않는다고 바라면서 답답하다고 하는거 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대학다니면서 제가 하고 싶은 취미생활은 제가 벌어서 해야하지 않나요?
    학비를 버는 학생도 있다고 해봤자 먹히지도 않을 이야기지만 최소한 20살을 넘어서 본인의 취미생활까지 부모에게 기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도 머리로는 알고 있는거지요. 그러니 대놓고 요구하지 않지요. 아니 요구해선 안된다고 알면서도 불만을 가지는건 아직 덜 성숙된....뭐랄까 아이의 욕심 같아요.
    결정은 님이 내리시겠지만, 아빠 몰래 엄마가 찔러주는건 더더욱 반대입니다.
    그렇게 아빠를 온가족이 몰래 왕따를 해서 엄마와 아들 사이만 더 돈독해지길 바라시는건 아니시겠지요?
    전 아들아이가 조금더 잘 생각해주길 바랍니다.

  • 2. 모자란다
    '07.12.6 9:59 AM (121.157.xxx.144)

    불만인게 성격이라면 아무리해줘도 그불만 끌수없습니다
    본인이 스스로벌어 충족시키지 않는한은....
    자기가벌어야 돈이지 부모돈은 껌값이고 줄때나고맙지
    쓰고나면 별로쓸것도 없는 용돈일뿐입니다
    왜냐 스스로번돈이 아닌이상은
    그값어치를 몰라요
    주눈사람에게만큰돈일뿐...
    어른이돼서 결혼해도 받을때만 좋을뿐 더안주나 하는성향이 많더군요
    그게 천성이고 타고난 욕심입니다
    스스로 욕심을 줄이지 않는한 해소할길이 없습니다
    님의 아들뿐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다똑같은것 같습니다
    님의 아들이 결코 헤프다그런것이아니라 (물론님이 훌륭하게키운 귀한자식맞습니다^^)
    성향은 타고난 천성이잖아요

  • 3. 저도
    '07.12.6 10:04 AM (123.213.xxx.185)

    남편분이 잘못하는거라고 생각지 않아요.
    아들과 아버지 사이가 나빠져서 옆에서 애가 타시겠지만...아이가 불만을 갖고 자기의 욕심이 채워지지 않을때, 그게 한번으로 끝날까 싶네요. 그 때마다 아이가 원하는 대로 다 맞춰주실 수 있으신가요? 어차피 아들이 아버지를 이해하기는 힘들다고 봐요. 세대도 다르고...

  • 4. ...
    '07.12.6 10:05 AM (122.29.xxx.169)

    글쎄요 기타사고 밴드활동하는 정도는 본인이 해결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뭐 외국어학원이라던가 이런건 부모님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순수한 취미 차원에서 드는 돈은 본인이 용돈을 아끼던 아르바이트를 하던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자기 수준을 넘어서는 기타라면 포기하도록 가르치는 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여유있으니까 다 해주다 보면 돈의 가치도 잘 모르고 부모님 고마운 것도 잘 모른답니다.
    제 주변에 한 남자는 부모님이 사주신 차 타고 한달에 백만원 넘게 카드값 나오는데
    (카드값 부모님이 내주심)
    그 차에 만족을 못해서 외제차 좀 작은 걸로...한달에 99만원인가 내는 할부 프로그램있을 때 질러버리던데요.
    원래 쓰던 용돈 줄여서 그걸로 낸다고요 (자기돈도 아닌데 말이죠)
    그 씀씀이 어디 못가니까 결국 부모님한테 또 손내밀고 차 팔았다죠.
    나이 서른먹은 대학원생이 지하철타고 다니는 건 또 안쓰러우셨는지 좀 작은 차 다시 사주시더군요.
    저 남자는 언제 철 들까 싶네요.
    사람은 참 착하고 좋은데 정말 경제관념이 너무 없어요.
    결혼하면 정말 여자 맘고생시키던가 비슷한 사람 만나 부모님한테 평생 기대 살거나 하겠지요..

    저도 부모님 재산 수십억 정도는 충분히 되지만 대학교 1학년부터 과외해서 용돈했어요.
    책값 점심값 학원비 정도 해결해주셨구요.
    전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 5. ...
    '07.12.6 10:07 AM (220.89.xxx.142)

    부모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부모돈이지 자기돈 아니지 않나요??
    잔소리 듣기 싫으면 자기가 벌어쓰던지.

    비록 아버지의 삶이 답답하게 느껴지더라도
    장성한 나이에
    아버지의 삶의 방식을 탓하며 마음의 문을 닫겠다..
    그리고 용돈은 받아 쓰겠죠?
    완전 독립하지 않는한 철부지생각아닐까요?

    좀 지나면 정신 차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회생활해서 돈 벌어보면요.

    그때까지는 오히려 어머님도 안타까워하기보단 아버님의 편에 서시는게 맞을것 같아요.

    부모님이 모자라게 주셔서가 아니라
    과거와는 달리 풍족하게 커서 그런게 아닐까요?

  • 6. ..
    '07.12.6 10:08 AM (219.240.xxx.111)

    원글님이 저의 부모님 같은 분인거같아 남겨요...
    결혼전에 ....그렇게 받고 자랐는데..결혼해 보니 알겠던데요?
    얼마나 저를 소중히 키워주셨는지...감사한지....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렸을때 풍족하게 커서 그런지...사회생활에 있어서도...인색하지 않고
    잘지낸다는 평을 듣습니다...
    대신...항상 좋은건만 보고 자라서 그런지..
    지금도 좋은건만 눈에 들어오네요.... 결혼해보니..
    제가받은 것만큼 생활을 해내기.쉽지 않다는거 알았답니다.

  • 7. 대학생이라면
    '07.12.6 10:18 AM (124.49.xxx.82)

    자신이 하고 싶은 취미생활을 하기위해서라면 자신이 해결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특히나 남자라면요.. 전 저희 시어머님 보면서 절실히 느끼는거예요.
    자식 사랑이 잘못된 방향으로 시작되면 평생 죽을때까지 고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요.

    저희 친정오빠도 대학때 밴드에 미쳐서 저희 엄마 속 좀 많이 썩었는데요.
    그때 오빠와 엄마의 갈등은 돈이 아니라 밴드 자체를 못하게 하는거였죠.
    엄마는 공부만 해도 힘든 의대생이 밴드라니.. 하면서 엄청 반대를 했었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밴드하라고 돈 줄 리는 없죠. 오빠 는 엄마 몰래 과외 몇개씩 뛰고 그렇게 열심히 하더니 어느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 지금은 의사생활하면서 취미생활로 요즘도 밴드 합니다. 오빠는 대학때 엄마 몰래 과외하고, 엄마 한테 밴드 때문에 공부에 소홀하다는 말 안들을려고 정말 코피 터지게 살았던 1학년때 생활이 자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고 하더군요.

  • 8. ....
    '07.12.6 10:25 AM (58.233.xxx.85)

    마음은 닫고 돈받을손은 안닫겠지요 .이기의 극치입니다 .어릴땐 답답한 아빠라면
    아이가 일방적인 피해자일수있지만 아이가 대딩이면 이젠 아닙니다 .마음을 닫는단말은
    아빠도움 안받고 독립을 해서나 할수있는 말입니다 .

    어중간한 자세로 아이가 아빠원망을 키우는데 일조하지마십시오 .

  • 9. 다른생각
    '07.12.6 10:29 AM (61.66.xxx.98)

    아들의 생각이나 마음은 원글님 추측이고
    아버지의 잔소리(?)는 실제상황이네요.
    아들은 자기는 사고싶은것도 참고 사달라고도 안하는데
    아버지가 잔소리 하는게 불만일겁니다.

  • 10. 이어서
    '07.12.6 10:31 AM (61.66.xxx.98)

    난 할만큼 하는데 아버지는 왜 그리 계속 강조하시는가?그런 불만요.
    아버지는 아들에게 돈도 주지 마시고 잔소리도 하지 마세요.
    아들이 아버지가 왜 저리 사는지 모르겟다 하는건
    자기에게 돈 펑펑 안쓰는거에 대한 불만일 수도 있지만,
    벌줄만 알고 자기 인생을 즐길 줄 모르시는 아버지 삶에 대한 안타까움일 수도 있습니다.

  • 11. 이어서
    '07.12.6 10:34 AM (61.66.xxx.98)

    제 컴에 문제가 있어서인지..암튼 어느정도 이상 쓰면 자동으로 아웃이 되서
    찔끔찔끔 씁니다.이해해 주시길...

    제가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그런가?
    좀 다르게 해석이 됐습니다.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대학생쯤 됐으면,
    자기가 알아서 하게 해야죠.
    그말에는 부모가 과도한 간섭과 잔소리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것도 포함된다봅니다.
    아들이 돈달라고 징징대는게 아니면 절약에 관해 훈시하는건 좋지않다 생각합니다.
    그건 청소년기에나 가르칠 일이죠.

  • 12. 마음의문
    '07.12.6 10:36 AM (61.102.xxx.218)

    닫겠다하면 돈받을문도 닫아라하세요
    마음은닫고 돈은받겠다..
    아버진 생각도 없답니까
    이기주의의 극치입니다

  • 13. 애가 방탕하게 사는
    '07.12.6 10:39 AM (222.239.xxx.226)

    거 아니라면 저같으면 뭐 능력되면 애가 하고 싶다는거 어느정도선까지는 다 해줄거같아요
    잘은 모르지만 님네 아이들도 공부도 좀 하고 스스로도 어느정도 앞가림하고 생각도 아주 없는건 아니고 그런 느낌받았거든요. 그런거라면 저는 지원해주고 싶을거같네요

  • 14. 어머님이
    '07.12.6 10:40 AM (121.170.xxx.96)

    아버님 편에 서 주세요. 어머니가 흔들리면...자식이 그거 다 알고 더 징징댈겁니다.
    그렇게 해서 돈이 나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어머님께 더 스트레스를 줄거에요

    저희 부모님...역시 ...자수성가하셨어요
    그래서인지 절약하시고 알뜰하세요.. 정말 본인들에게 많이 아끼세요.
    어릴때부터 늘 저희에게 유산은 없다고 하시고..앞가림 알아서 하라고 하셔서 남매인 우리
    둘 다 생활력...무지 강합니다....바라는 것도 전혀 없고요...

    근데...결혼하고 나니 오히려 미혼때보다 도움을 많이 주세요
    큰 도움 턱턱 주시니 참 감사하더라구요.
    하지만 어려서 부터 길러 온 가치관때문인지 받으면서도 빚진 기분...
    그리고 오히려 너무 넘치는 도움은 고사하게 되네요.

    어머님,아버님의 가치관이 같을 때...아드님은 포기하고 갈 길 잘 갈겁니다.

  • 15. 답글
    '07.12.6 10:57 AM (211.47.xxx.98)

    달려고 일부러 로긴했어요.

    일단 인생의 선배이신 원글님께 존경의 인사를..
    간결하게 쓰시긴 했지만 정말 얼마나 열심히 살아오셨는지 딱 알겠어요.
    그리고 자식 농사도 잘 지으신것 같아요.

    제가 무척이지 유복한 집의 장녀이다가 집이 완전 꼴딱 망한 케이스인데요.
    사실 윤택하게 살 때는 만족이라는걸 몰랐어요. 왜냐면, 당연하거였으니까요.
    부모님께서 장사를 하셨더랬는데, 저녁마다 돈 뭉치 (그 때는 카드 결제가 많이 않았기에)
    들고 들어오시는거 보면서 자라다보니, 집에 항상 저렇게 돈이 많은데
    왜 내가 사달라는거 안 사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답니다.
    (사실.. 사달라는거 안 사주신 기억도 별로 없어요)

    그러다 보증 잘 못 서고, 여러가지 안좋은 일이 연달아 터지면서 가계가 완전 팍삭 주저앉고, 집에 빨간 딱지 붙고, 정원 딸린 집에 살다가 네식구 단칸방으로 쫒겨간게 대학 1학년 때였는데요.
    정말이지 힘든 시기였지만, 저는 제가 살면서 하나님께 받은 가장 큰 선물 중의 하나로 그 때 우리집이 망한거라고 생각을 해요. 감사가 뭔지, 내가 당연하게 생각해왔던게 얼마나 오만한 생각이었는지를 그야말로 몸으로 체득했거든요.

    다행이 공부는 곧잘 했던터라 대학 무난히 가서 아르바이트 과외 참 많이 했는데요.
    학원 강사 하던 대학 방학 때 원장한테 성추행까지는 아니어도 자식새끼까지 다 있는 아저씨가 연애를 걸고 집적대지를 않나.. 아무튼 참 많은 경험을 했구요.
    대학 졸업하고 첫 월급 받던 날, 원없이 한 번 돈 써보고 싶어서 베니건스에 갔는데
    거기 접시 무겁잖아요..내 또래 애들이 그 무거운 접시 들고 서빙하는데 갑자기 그들이 너무 불쌍해서 밥 먹다가 울었던 기억도 있어요.

    사설이 긴데.. 원글님 글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거든요.
    둘째 자제분이 아마도 제가 풍족하게 살던 시절의 모습인 것 같아요.
    우리집 살만큼 사는데... 우리 부모는 왜 이리 궁상일까...
    제 생각에는 그럴때는 사회를 좀 알게 해 주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학교를 한 일년 정도 휴학하고 어디 조그만 회사같은데서 일을 시켜본다든지
    군대를 보낸다든지..
    그러면서 원글님과 아버님이 살아 오신얘기를 잔소리가 아닌 방법으로
    그냥 이야기 하듯이.. 술 한잔 하시면서 해 주시면 어떨까 싶으네요.
    제가 보기에 둘째 아드님이 그렇다고 아주 비뚤어진것도 아니고,
    그냥 딱 요즘 애들이거든요. 요즘 정말 막나가는애들 어떤지 원글님도 잘 아시잖아요.

    단순히 원하는걸 하나 사주고 안 사주고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님이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결정을 내리셨는지 , 또 자식의 앞날에 대해 어떤 우려와 걱정이 있으신지를 깨닫게 해 주신다면 그까지 기타 누가 사주고 아니고의 문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여기 여러분들의 살아오신 모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인생의 짐이었으나 그래도 오래간만에 그 때를 떠올리니 만감이 교차해서 생각하는것 만큼 글로 풀지 못하는 마음.. 답답하네요.
    그래도 한 번 읽어주셨으면 해서 졸필 올립니다.

  • 16. 직접
    '07.12.6 11:06 AM (211.177.xxx.92)

    경험하진않고 는 절대 깨닫지 못할텐데 그렇다고 방탕한 아이도 아니고
    어느정도는 대화로 밀어줄수있는 한계를 정해주시고 한번 밀어주심이 어떠실지..
    서로 상처로 남을까 걱정이 좀 되네요...

  • 17. 원글이 입니다.
    '07.12.6 11:24 AM (58.230.xxx.196)

    아침 부터 생각이 많아 길게 늘어 놨는데... 덧글이 많이 달렸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여러분 말씀처럼 자식에게 과하게 해주는 것은 부족함 만 못하다는게
    기본 생각입니다.
    제가 다 쓰지 못했지만.. 아들아이는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으려면 사실 학기중에는
    알바할 시간여유가 없습니다. 좀 특별한 경우인데 다 설명하긴 좀..
    기타는 워낙 좋아하니 잠을 줄이고 연습하더군요.

    아이가 답답하다고 말한 것은 자신에게 돈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생각님 말씀처럼..
    벌줄만 알고 자신의 인생을 즐길 줄 모르는 아버지의 삶에 대한 답답함
    이해안감을 말하는 것이구요.
    전 중간에서 자신의 삶에 목표이자 목적, 전부가 되는 자식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은
    남편이 안타깝고,
    남편은 꼭 옛날에는.. 우리때는... 호강에 겨워서.. 이런식으로 얘기를 풀어갑니다.
    그말을 들으면 같은세대인 저도 답답하니 아들애의 답답함이 이해가 갑니다.

    '애들에게 같은 말로 반복해서 말하지 마라 한 번 말해도 다 알아듣는데 사이만 나빠진다'
    이러면
    '사이 나빠지는거 무서워 할말 안하면 자식 포기하는거다.. 들을 때까지 할거다'는 타입입니다.

    통닭을 시켜먹으면 남편은 뼈에 붙은 것까지 말끔히 먹지 않으면
    뭐라 합니다. 어릴 때 깨끗히 먹는 척하더니, 청소년기에는 일부러 잔소리들어도
    지저분하게 먹더군요. 이제는 아빠와 닭을 안먹겠다로 바뀌는 거지요.

    전 남편과 아들을 화해 시키고 싶어서..
    이담에 아들에게 줄 것들. 지금 아들아이가 공부하고 배우는 과정일 때 팍팍 지원해주고
    이것들은 모두 아빠가 절제하며 모은 것으로 해주는 것이다 라고 말하면 어떨까
    생각해 봤던거예요.

    그렇다고 아들애가 흥청망청 유흥을 즐기는 것도 아니고..
    넘치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원칙만 세우고 고집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글이란게 다 표현할 수가 없어서..
    좋은 글 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잘 생각해보고 지혜를 모아 보겠습니다.

  • 18. 저와 비슷한
    '07.12.6 12:21 PM (218.50.xxx.80)

    연배이신거 같아 로긴 합니다. 열심히 자기 일하고, 취미로 밴드하는 아들 사랑스럽지 않은가요?
    우리 애도 고등학교 때부터 밴드 보컬에 작곡에 .. 속도 많이 태우더니,
    신디사이저 300만원 넘는거 사줬어요. 아빠가 원하는 대학 합격하면 사주겠다고 약속해서.
    너무나 교과서적으로 열심히 지나칠 정도로 답답하게 열심히 살던 아빠와 갈등도 많았는데,
    이거 사주면서 대화도 좀하고, 연주하는 거 들으면서
    아빠가 가지고 있지 못한 거(너무 어려워서, 살아남기 바빠서 감히 접할 수 없던거)
    아들이 하는거 보더니 , 은근히 부럽고, 자랑스럽고 그런 기분이 드는거 같더군요.

    우리 아들들 아빠처럼 사는거 싫다고(너무 열심히, 지나치게 철저하게 사는 거)
    했는데, 이제는 아빠처럼 사는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자기절제와 집중에 대하여)
    존경한다고 말합니다. 저는 존경이 사랑도 같이 하는 존경이길 바라고 잇지만,
    언젠간 그리 되리라 믿고 기다립니다.

    기타 좋아하는 아들 가진 친구 중학교 때 아주 비싼 기타 사주더군요.
    주위에서 미쳤다 했지만, 그 아들 기타에 마음 실어 공부하더니, 지금 소위 스카이 갔고.
    일년 휴학하고 밴드 하더니,
    지금은 학생 본연으로 돌아가 열심히 지냅니다.

    사주세요.
    다른 말(아빠가 고생해 모은 돈이니 뭐니, 그런 토 달지 말고)하지 말고
    사주신후 연주 들어 보면 아빠도 좋아 하실 거에요.
    경쟁력있는 아들 가지신거축하드립니다.

    우리 아들 군대 갔는데, 이젠 음악한다는 얘기 안 하네요.

  • 19. 이어서
    '07.12.6 12:27 PM (218.50.xxx.80)

    장학금도 받는다는데, 얼마나 기특한 아들인가요?
    아들과 아빠는 사이좋기가 생각보다 어려운가 봅니다.
    아들도 엄마에게 투정한거니까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기타나 하나 사줄 수 있게 남편과 대화하세요.

    음악 좋아하는 아이들 못말립니다.

  • 20. .
    '07.12.6 12:34 PM (59.10.xxx.41)

    기본적으로 절제된 생활을 가르치시는 건 참 훌륭하고, 지금의 용돈 규모도 적당한 듯 합니다.

    다만, 전 제 아들이 님의 작은 아들처럼 하고싶은 것 못하고, 입고싶은 못 입어서 불만이 가득하다면, 그 불만은 풀어주고 싶네요. 1년에 한번 정도, 큰 아이 작은 아이 똑같이 200만원 정도 주면서, 하고 싶은 일에 쓰던지 재테크를 하던지 어학연수나 여행을 하던지 원하는 방향으로 쓰라고 해 주고 싶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젊은 날의 아이가 원하는 쪽으로 선택하여 투자 혹은 소비하도록 하는 것도 훌륭한 교육이란 생각이 드네요.

    나중에 아마 그 돈 생각이 간절해지면서, 내가 그 때 그돈으로 밴드하는데 허비하지 않고 저축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한번쯤 생각하는 날이 그 아이에게 올 거예요.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도 갖게 될 거구요. 날 위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밴드하는 데에 돈 쓰라고 배려해주신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테니까요.

    중요한 건 돈 달라고 하는 작은 아이나, 그냥 적절히 꾸려나가는 큰 아이나 목돈은 똑같이 쥐어주며 각자 알아서 사용하라고 하는 것!

    전 20대에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아르바이트로 시간을 쪼개며 그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것에 반대입니다. 부모가 지원 할 수 있다면 최대한 20대에 더 큰 일을,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자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공부에만 관심이 있어서 돈 달라고 하지 않는 아이도 일찌감치 목돈을 쥐어주며 알아서 써 봐라 하고 교육을 시킬 필요가 있어요. 부모가 여력이 된다면... 1년 후 그 돈으로 뭘 했으며 어떤 결과를 얻었으며 아이는 그 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 함께 얘기해보면 더 훌륭한 교육이 되겠죠. 공부만 하는 아이도 꼭 돈 주어서 뭔가 투자를 하던지 여행을 다니던지 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줄 수도 있구요, 본인이 말은 안하지만 유학이나 사업을 구상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 될 수도 있구요. 일단 20대에 맘 껏 쓸 수 있는 돈이 손에 들어오면 아이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세상을 살아가는 눈을 넓히는 계기가 된다고 전 믿어요.

    솔직히 님 자산 정도면 아이 결혼 할 때 어느정도 목돈으로 집값이나 전세값 지원해야하는 게 우리나라 현실(?)인데, 전 아이가 원한다면 그 돈 쪼갠다 생각하고 조금씩 지원해 주겠습니다. 단, 나중에 계산을 철저히 하시던지, 아니면 큰 아이에게 똑같은 금액을 지원하시던지 저금하시는 것, 아주 중요해요. 다른 아이가 삐칠 수 있거든요.

  • 21. .
    '07.12.6 12:36 PM (59.10.xxx.41)

    다시 읽어보니, 두 아이 다 장핵생이라구요? 저라면 1년에 각각 2백이 아니라 4백 정도 목돈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단, 계속 장학금 받는 조건으로요.

  • 22. 요즘세상
    '07.12.6 12:49 PM (211.245.xxx.134)

    그만하면 아드님 잘 키우셨고 남편분도 과거에서 좀 벗어나서 현실이 어떤지도 좀 아셨으면합니다. 제가 보기엔 아드님이 원하는 기타 사주셔도 그걸로 인해 돈을 쉽게 안다거니
    부모가 원치않는 모습으로 자랄것 같지 않습니다.

    대학신입생이 자동차를 선물로 받는게 뭐 그리 특별한 일도 아닌 세상입니다.

    너무 고지식하게 부모의 생각을 아이에게 맞추다보면 서로 힘들지요
    남편분을 잘 설득하셔서 조율을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23. ....
    '07.12.6 1:23 PM (122.29.xxx.169)

    전 장학금 타면 그 금액만큼 엄마가 저한테 주셨어요.
    학교로 들어갈 돈 너가 벌었으니(?) 이 돈은 너가 쓰던 모으던 알아서 하라구요.

  • 24. 피아노
    '07.12.6 2:22 PM (218.38.xxx.183)

    김한길 `눈 뜨면 없어라` 얼마 전에 자개에서 많이들 읽으셨죠?

    너무 앞만 보고 고지식하게 달려가다 지금 누릴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놓치시지 않게 원글님이 남편 마음 살펴드려야 할 거 같네요.

    그리고 아드님이 바라는 기타가
    눈 뜨면 없어라에서 이어령씨가 딸에게 사 준 `피아노` 처럼
    지금 바로 원하는 그 무엇일 수도 있겠네요.
    나중에 피아노를 백개 사줬다해도 느끼지 못할 벅찬 기쁨을
    ``지금`` 한 대의 피아노로 느끼게 한다면 ...

    절제와 자립 다 중요하지만
    지금 내 품 안에 있을 때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을 해주는 기쁨도 크죠.

    때론 아이들과 히히덕 거리며 사먹는 불량식품 떡볶이나
    트랜스지방산 투성이인 도넛, 설탕과 색소 범벅인 아이스크림처럼
    분명 정도에선 벗어나더라도 따스한 추억으로 남을 것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아버님 생각엔 기타라는 것이 아무 짝에도 쓸 모 없고
    오히려 해로운 불량식품 같은 거라고 생각되실 겁니다.
    아드님 입장에선 내 말만 옳다고 하시는 아버님이 답답해서 말도 하기 싫어진게구요.
    근데 대부분의 가정이 부자간에 이런 `벽`이 생기기 쉽더군요.
    원글님은 그걸 `기타`로 표현하신 거구요.

    그 정도 부자간에 문제 없는 집 어찌보면 거의 없어요.
    시대가 변하고 가치관이 달라져도 부모님의 생각은 아이들만큼 자유롭지 못하니까요.
    그게 또 책임감이기도 하지요.
    지금은 원글님이 답답해하시고 안타까우셔도 시간이 흐르면 또 서로를
    이해하게 된답니다.
    저도 그런걸요. 내가 부모가 되보고 아이를 길러봐야 내 부모님을 이해하게 되는 거죠.

    원글님이 노력하여 부자간에 대화가 통하고 사이가 돈독해지면 바랄 게 없겠지만
    지금 현재로도 충분히 따스하고 행복한 가정입니다.
    연말에 가족 여행이라도 한 번 가세요.
    저흰 아이들 어려도 자주 여행이나 찜질방 그냥 뭐 먹으러 함께 돌아다니니
    부모는 자식을, 자시기은 부모를 각자의 시선으로 이해하려는 마음이 움트는 것 같아요.

  • 25. 지원
    '07.12.6 4:09 PM (58.77.xxx.109)

    제 부모님 같아서 글습니다..아들이 하고 싶은게 있다면 지금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세요
    대학생인데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것도 아니고 집에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리 인색하게 굴다가
    나중에 유산 물려주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아드에게 지금의 아버지는 이해의 대상도 감사와 사랑의 대상도 아닌 용돈나오는 통장일 뿐인 것 같습니다
    대학시절까진 후원해 주시고 졸업후엔 자립할 것 단단히 약속하시구요..
    제 친구는 아 빠가 여자지만 너도 장학금 받겠다고 공부만 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해보라고 하셔서 혼자 외국으로 배낭여행도 다녀오고 인형극배우러 극단에도 들어가고 성우학원도 다니고 하더니 지금 학교선생님되어서 잘 지내고 있어요..

  • 26. 대화의
    '07.12.6 5:39 PM (58.143.xxx.188)

    방법 넘 중요한거 같아요
    우리 때는 어땠는데라는식 이것이 대화의 장벽 인거 같아요
    지금 님께서 하실 일은 먼저 남편을 설득해서 요즈음 세대에 맞는 대화의 기술을 먼저 숙지하고
    아들 에게도 아빠의 생각이 무엇을 의미 하느지를 엄마가 잘 이해 부터 시켜야 할것 같아요

  • 27. 위에
    '07.12.6 5:44 PM (218.50.xxx.80)

    피아노님이 쓰신 글 구구절절 , 고개 끄덕이면서, 공감합니다.
    과거의 집에 살고 있는 부모가 미래의 집에 살고 있는 자식을 가둘 수는 없다!!
    이 비슷한 내용을 칼리지블란의 글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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