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 출근하는데 속옷이 없다면???
10년차 다되어가는 주부가 출근하는 사람 속옷도 안챙겨두는.....
아~~~남편왈,속옷이 없네?
속옷 안빨아뒀어?나 이거 2일째야.
정말 헤머로 머리를 맞는것 같네요.
정신을 어디다 두고....
아~`저같은 이런 정신없는 주부가 또있을까요?
하루가 정말 길텐데 입던 속옷입고 나가니....
전 왜이럴까요??
아침도 그래서 안먹고 간듯 싶어요.
운동갔다 집을 거쳐 출근하는데 어른 하나 손빨래해서 다려두었는데 미안하다고
집에 왔다가 잠깐 갈아입고 가라는데 그냥 저녁때 보자 하는데 더 무서워요.
지금 부랴부랴 세탁기 돌려두고.....
한숨만 푹푹 내쉬고있어요.
아이들 기말고사 핑계를 대보지만 아무래도 저자신도 너무 한심해 견딜수가 없네요.
1. pyppp
'07.12.6 9:18 AM (222.238.xxx.206)살다보면 그럴 때도 있죠 뭐..
왜 또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도 있잖아요.
원래 열심히 내조하시던 분 인듯 한데,
잘 하실꺼면서......2. ^^*
'07.12.6 9:28 AM (218.52.xxx.49)제가 가끔 그래요.
그리 바쁘게 보내는 것도 아닌데 일년에 서너번 그렇게 팬티가 떨어져요 ㅎㅎ
다혈질 남편은 화가나서 씩씩대는데 전 문닫고 젖은 팬티 드라이로 말리고 있죠 ^^
대충 말려서 입혀보내고 나면 은근 미안하고 원글님처럼 자책도 하고 그래요.
전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 님 넘 속상해하지마시고 힘내세요 제가 이해해드릴께요 ~~3. ...
'07.12.6 9:35 AM (220.230.xxx.186)그러지 마세요. 주부가 전천후일 수는 없어요. 비상용을 마련해 두세요.
4. 원글
'07.12.6 9:37 AM (123.212.xxx.121)그냥 위로받고 싶었나봐요.
내심 제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문자보내도 답도 없고...
쌩하니 그냥 가버리는 뒤모습이 정말 무섭기까지했어요.
저는 다혈질인데 신랑은 너무나 차분해 화를 내지 않아 저는 그게 더 무서워요.
혼자 님들의 답글보면서 엉엉~~울었어요.
왜 이리 슬픈건지....살면서 실수도 하고 이해도 하고 사는거겠지만 오늘은 너무
마음이 무겁네요.김장재료샇아두고 제가 힘든가봐요.위로의 말씀감사드리며...힘내야겠어요
새댁도 아닌데 요즘은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부부사이가 참 어렵다는거 느껴지네요.5. ..
'07.12.6 9:41 AM (125.176.xxx.212)윗님. 오제발님..댓글은 원글님 위로하고 생각하는 맘이 가득한 것 같은데요...
6. ....
'07.12.6 9:48 AM (58.233.xxx.85)오 제발님 빙고 .우리가 무슨 신인가요?실수도 하고 컨디션따라 늘어지기도 하고 ...그깐걸로 쌩하는 밴댕이콧구멍은 뭐래요.전전긍긍하지마세요 .전전긍긍하면 할일다하고도 무시당합니다
7. .....
'07.12.6 9:52 AM (210.110.xxx.184)저도 한 번 그런 적이 있는데..
"내꺼 빌려주까?" 그런 적 있어요.
뒤지고 뒤져서 속에 들어가 있는 거(불편하다고 안 입던 삼각) 입고 갔지만..8. 직접
'07.12.6 9:53 AM (59.12.xxx.90)세탁기 돌리라고 하세요.
와이프가 가정부도 아니고...
원글님 글보니 전업이신 듯한데
직장맘이셨음 정말 어림도 없을 일이네요.
아무리 전업이라도 가사에 육아에 정신없이 바쁜데
속옷 하나가지고 머라하시는 건 좀 그렇네요.^^
당당하게 요구하세요~!9. ㅎㅎ
'07.12.6 10:03 AM (203.171.xxx.221)마트 가셔서 행사 하는 질좋은 팬티 한 대여섯 벌 더 사놓으세요... ㅎㅎ
전 양말도 싸게 팔 때 한꺼번에 많이 사 놓으니까 좋드라구요.10. ㅋㅋ
'07.12.6 10:09 AM (152.99.xxx.60)저도 가끔 그래요. 신랑이 아침저녁으로 씻는데 워낙 깔끔쟁이라 하루이상 절대 못입네요. 빨래 좀 미뤘더니 글쎄 입을팬티가 없는거에요.+_+ 글쎄 그걸 저희 친정엄마한테 이른거 있죠. 엄마가 여분 팬티 좀 넉넉히 사다놓으라고해서 그렇게 했네요.ㅋㅋ
가끔 잘 그래서 요즘은 자기가 알아서 팬티 떨어질만하면 미리 말해요. 팬티가 다 떨어져간다고.ㅋㅋㅋㅋ11. ㅋㅋㅋ
'07.12.6 10:09 AM (124.62.xxx.159)중간에 점 다섯개님 말씀에 웃음을 참지못하야 댓글 답니다.
내꺼 빌려줄까? ㅋㅋㅋ 암만 생각해도 또 웃음이....12. 저는 양말
'07.12.6 10:23 AM (222.112.xxx.136)저는 직장 다니고 있지만 살림을 거의 전담 -_-; 하고 있지요.
남편 양말이 떨어진 적이 몇 번 있어요. 남편은 빨래통에서 집어 신고 갔지요. ㅜㅜ
저 정말 쥐구멍에 숨고 싶었지만, 당당하게 나갔어요.
왜냐구요? 남편 양말통 사정은 남편이 제일 잘 아는게 정상이거든요.
양말이 별로 없다고 한마디라도 해줬다면 제가 미안한게 맞겠지요.
그런데 제가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저까지 세 사람이거든요. 일일이 체크할 수 없어요.
남편과 서랍을 따로 쓴다면 더 그렇죠.
양말이 떨어졌을 때 "그럼 미리 얘기를 해줬음 좋잖아.. 오늘 당장 빨아놓을께 다음엔 꼭 얘기해줘" 하니 남편도 수긍하더군요.
님은 '아이들'이라 하셨으니 아마 저보다 많겠지요?
그렇게 치면 남편께서 속옷이 없다, 양말이 없다 귀띔해 주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이들 커서 뒤치닥거리 할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면, 속옷 양말 넉넉히 사놓으세요.
어떻게 일일이 챙깁니까.
오늘 일에 대해서는 사과하시고, 대신 앞으로는 귀띔해 달라고 얘기해보시는게 어떨지..13. ...
'07.12.6 10:30 AM (125.241.xxx.3)저도 시댁에 다녀왔더니 집에 빨래가 한가득..
머리 감고 마지막 수건 사용하고 출근했네요~
일찍 가서 빨래 좀 돌리고 싶네요~^^14. 전업주부
'07.12.6 10:44 AM (125.133.xxx.208)저 오늘 와이셔츠 안다리고 그냥 입혀보냈어요..
신랑 "와이셔츠 다려논거 없네" "아 깜박했다....오늘 그냥 입고가 조끼 입고 사무실 가서 양복 웃도리 벗지말고"
우리 신랑 " 뭐 했냐 옷도 안다려놓고"
" 나도 바쁘거등" 뭐했냐는 소리에 미안했던 마음 싹 가시더라구요15. 저두..
'07.12.6 10:49 AM (202.130.xxx.130)신랑 속옷은 10개쯤 되는듯... 양말은 양말 서랍 넘치도록..
와이셔츠도 10개 이상....^^;;
제가요... 흰빨래, 속옷빨래, 검은 빨래, 양말빨래.. 이렇게 네개를 확실하게 구분해서 빨래를 하거든요...그러다 보니,, 세탁기가 자주 돌아가는 듯 보여도 빨래가 뒤로 밀릴때가 있어요..
그래서 항상 넉넉하게...^^;; 맘이 편해요...16. 전에..
'07.12.6 10:50 AM (155.230.xxx.43)한번.. 양말을 제대로 빨아 놓은게 없어서.. 겨우 찾아서 신겼는데.. 빵구난 양말이어서.. 엄청 깨졌던 기억이 나네요.
참고로 저는 직장 다니는데요... 그 당시엔 미안한 맘에 쩔쩔 매었습니다.
윗글들 읽다보니까...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나름 한다고 해도.. 가끔씩 못할때가 있는데... 남편은 그걸 잘 이해 못하더라구요.17. ,,
'07.12.6 11:05 AM (210.94.xxx.51)그런데, 남편이 그것 하나 때문에 화난거 맞으세요? 원글님이 혼자서 지레 그렇게 생각하신 거 아니구요?
속옷 안 준비해놓은거 때문에 찜찜하신 건 이해가 가지만, 좀 과하게 남편을 두려워(?)하신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부부간의 분위기는 부부밖에 모르는 거지만요.......18. ..........
'07.12.6 11:09 AM (211.35.xxx.9)직장다니는 저도 옷, 양말은 좀 많이 구비하고 있습니다.
한 일주일정도 잊고 지내도 상관없을 정도로...
저는 종류별로 하루에 한번씩 빨래를 하는 사람인지라...1주일이 싸이클이예요.
애들 옷도 그렇고...
정말 바쁘고 피곤한 날은 빨래도 못하는데...그런 것 때문에 잔소리 들으면 비참할 것 같아요.19. ^^;;
'07.12.6 11:15 AM (218.237.xxx.225)저는 애도 없이 달랑 남편과 둘이 사는 전업주부인데
그런 일 다반사예요.
핑계는 식구가 적으니 모아서 빨려고 하다가...
처음엔 좀 미안해 하다가 이젠 뻔뻔하게 나갑니다.
"하루 더 입어!" 하구요.
남편도 알아서 없으면 팬티 빨아논거 떨어졌다 얘기하구요.
장가 가고나서는 트렁크 입는데 빨아 놓은게 없으니 총각때 입던(결혼 6년차)
삼각팬티 찾아 입고 나와서는 "이거 야광인데 오래되서 야광이 다 죽었다" 그러던데..20. 뭐
'07.12.6 11:21 AM (203.241.xxx.14)저도 그런경험이 많아서..오늘 당장 마트가시던지 코스트에가면 뭉치속옷 팝니다..ㅋ 코스트코는 제법 그럴듯한 브랜드 묶음.^^ 있거든요 비상시에 하나씩 꺼내줍니다.. 양말도 물론이고 저희집엔 항시 비상속옷 10개 양말 20개정도 구비..ㅜㅜ
21. 저는
'07.12.6 11:46 AM (218.144.xxx.137)홈쇼핑에서 팬티 20장(25장정도 사용),양말 똑같은 색. 으로 장만해서 절대로 그런날 없습니다.
22. 저도
'07.12.6 11:52 AM (121.53.xxx.94)여유있게 항상 준비를 해 둡니다. 어...없네 이러면 얼렁 새거 꺼내서 주죠..것도 빨래를 잘 안하는 게으름에서 생긴 생활의 지혜라고나 할까요? ㅋㅋㅋㅋ
23. 저도
'07.12.6 11:53 AM (58.140.xxx.86)양말, 속옷은 항상 새거 넉넉하게 쟁여 놓습니다.
가끔 빵구나서 버려야 할 때, 고무줄이 늘어져서 버려야 할 때,
출장갈 때 일주일 치 갖고 가야 할 때 등등을 위해 넉넉히
준비해 놓지요. 물론 제것도 넉넉히~24. 그래서요.
'07.12.6 12:33 PM (58.120.xxx.80)전 가스건조기를 마련햇지요.^^
오홋 너무 좋은거 있죠.
하루종일 할일 없이 바쁘다
저녁무렵에 세탁기 돌리고
새벽 밥하면서 건조기 돌립니다.
빨래 말릴 걱정 널기 걱정 없어요.
아님 속옷을 20벌정도 마련해 두심^^25. ..
'07.12.6 2:38 PM (125.177.xxx.19)우린 출장이 잦고 운동을 하니 많이 필요해요
그래서 항상 새거 볼때마다 사다 쟁여둡니다 속옷은 10여벌은 넘게있어야 안심되요26. 저두..ㅋㅋ
'07.12.6 6:54 PM (221.140.xxx.202)그런일이 가끔 있었어요.
사실 남편 속옷 서랍은 맨날 열어보지 않으니.. 수량을 감 잡을수 없잖아요..
그래서 전 남편에게 애기해뒀습니다..
속옷.. 한두장 남았을때.. "꼭" 나한테 애기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