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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남이 차려준 밥상!!

| 조회수 : 14,512 | 추천수 : 117
작성일 : 2006-10-28 16:17:18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를 하고나면...어김없이 하루나 이틀은 거의 인사불성 상태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잠깐 눈을 떴다가 거의 점심 시간이 다되도록 다시 잤어요.
어찌나 피곤한지...

보통 주말의 점심은 뭔가 별식으로 차리려고 노력하는데...오늘은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오늘 점심은 남이 차려준 거나 마찬가지인 밥상입니다!!
모든 반찬은 선물받은 것들...김치 두가지(사진에는 없지만)는 친정엄마표, 오븐에 구운 닭다리구이만 겨우 제 솜씨였습니다.




더덕구이.
제가 하면 왜 이맛이 나지 않을까요??
굽는 정성이 부족한 탓일까요??
반성, 또 반성을 하게 한 더덕구이입니다.




김장아찌.
저는 부스러뜨려서만 했는데..이렇게 사각으로 잘라서하니까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네요.
한수 배웠습니다.




뱅어포구이.
뱅어도..제가 좋아하기는 하지만..제 맛을 내지 못하는 까다로운 음식이었는데..ㅠㅠ..이건 너무 맛있었습니다.




동태식해.
제대로 맛을 낸 동태식해, 제가 했던 가자미식해와는 게임도 안됩니다.
역시 어머니들의 손맛은 위대합니다.




고추장굴비.
이거 먹느라고, 오늘 점심 찬밥에 물 말아 먹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동안...제가 너무 까분 것 같아요...고수들이 많으신 걸...
상대도 안되는 제가..너무 까불었나봐요...ㅠㅠ...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두콩
    '06.10.28 4:19 PM

    1등

  • 2. 텔리
    '06.10.28 4:22 PM

    김장아찌를 저렇게두 할수있군요...
    혹시 레시피 알수있을까요??
    다른건 감히 시도도 못하겠구 그나마 김장아찌나 따라해볼맘이 나네요....
    주부생활 10년차가 다 되가는데 이런 및반찬 음식들 넘 어려워요.....ㅠㅠ

  • 3. 김윤숙
    '06.10.28 4:38 PM

    오늘 점심엔 전에 한 번 소개하신 풍동의 나*웰에서 연로하신 시이모님을
    대접했습니다. 매우 만족하시더군요. 가을정취도 맛을 더하구요. 한데
    선생님의 점심메뉴도 만만치 않네요. 건강에 좋을 듯합니다.

  • 4. bootaro
    '06.10.28 5:54 PM

    김짱아찌 레시피 저도 좀 알려주세요..
    맛있겠네요...

  • 5. 애교쟁이
    '06.10.28 7:30 PM

    어제 신경 많이쓰셔서 힘드셨죠?
    푸~욱 쉬세요

    동태식해 넘 맛있어 보이네요~
    고추장굴비에 저두 침넘어가요~

    샘 다이어트 홧팅!!

  • 6. 라일락향기
    '06.10.28 8:04 PM

    정갈한 밑반찬 몇가지 있으면 언제 손님이 오셔도 덜 긴장되지요.
    저 밑반찬 당장 저희 집으로 공수해오고 싶어요.

  • 7. 코알라^&^
    '06.10.28 10:39 PM

    저도 김장아찌 궁금하네요^^

  • 8. 도이
    '06.10.28 11:35 PM

    전에 백화점에서 김장아찌를 저렇게 해놓고 파는걸 사먹어본적이 있어요.
    정말 정말 도톰~하니 짜지도 않고 참 맛있었더랬죠.
    넘 비싸서 다신 못사먹었지만...ㅠ.ㅠ

  • 9. 둥이둥이
    '06.10.29 12:25 AM

    진짜..다 맛있어 보여요....아웅~

  • 10. 김혜경
    '06.10.29 12:49 AM

    김장아찌 레시피는 여기 있습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page_num=15&select_arrang...

  • 11. 김혜경
    '06.10.29 7:20 PM

    이민영님..그거..제가 만든게 아니라고 썼는데..
    저..레시피 몰라요..그런데..아마도 집에서는 만들기 어렵지 않을까요?? 굴비를 바싹 말려 찢은 다음 고추장에 박는다고 하던데요.

  • 12. eoddl
    '06.10.29 8:15 PM

    김장아찌 보는순간 앗! 저거닷~ 했는데 레서피까지 알려주시공~
    저두 꼭 해볼랍니다...ㅎㅎ

  • 13. 오렌지피코
    '06.10.29 10:35 PM

    헉!! 전부다 제가 먹고 싶은 반찬들이네요.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

  • 14. 아녜스
    '06.10.30 2:16 PM

    나이가 한 해 두 해 들수록,
    이렇게 담백한 반찬들에 밥한그릇이
    최고로 좋아요.....
    침 꿀꺽...어흑.....

    도시락 행사에 후기까지 올리시느라...고단하실거예요. 애 많이 쓰셨네요.

  • 15. 달려라 삼천리
    '06.10.30 4:16 PM

    김 장아찌만들때정종을 대신할 뭐가는 없을까요???
    쯔유도 없어서 그냥 안 넣구 해볼라구 하는데...
    이렇게 띠엄 띠엄 만들어도 맛있을까 모르겠네요...
    어서 묵은 김을 해치우고자 하는 급한 마음에...
    누가 저좀 말려주시던가 "안 넣어도 돼요!!!"라는 희망의 메세지 남겨주세요!!!!

  • 16. 후레쉬민트
    '06.10.30 5:23 PM

    전 정종이랑 요리술이 없어서 포도주랑 소주로 했어요
    그리고 표고랑 다시마도 없어서 패스..
    그래도 나름 맛있었어요..아이들도 잘먹고
    아마 오리지날은 더 맛있겠죠 ??
    쯔유는 국시장국 가다랭이 맛 넣으면 비슷하지 않을가요??

  • 17. 싸랏
    '06.10.31 6:26 AM

    또잉~~!!!! ⊙⊙
    고추장 굴비라니 정말 쓰러집니다
    원래 남이 차려준 밥상은 찬밥에 물말아 풋고추멸치볶음만 줘도
    너무 꿀맛이잖아요 그런데 저렇게 맛있는 장아찌들이라면~ 완전
    임금님도 안드리면 서러워 곤장 백대 내리실꺼에요
    장아찌는 정말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라 항상 대접 받을 때마다 감사한 마음 들거든요
    올려주신 김장아찌 꼬옥~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 ^^

  • 18. 희준맘
    '06.10.31 12:02 PM

    동태식혜어떻게해요

  • 19. 달려라 삼천리
    '06.10.31 6:16 PM

    포도주도 있고 소주도 있고 아싸~~~~
    희망의 메세지 감사해요!!!

  • 20. 하미의꿈
    '06.11.1 10:44 PM

    샘``김 장아찌 레시피좀 해주세요 그거 디게 맛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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