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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샐러드 스페셜!! 제3탄 [연어알 샐러드]

| 조회수 : 10,981 | 추천수 : 110
작성일 : 2006-10-25 19:14:23


기왕 샐러드 스페셜을 하기로 한 김에...온갖 종류의 소스를 모두 만들어 보리라 맘먹고...
며칠전부터 샐러드와 드레싱에 대한 책들을 뒤지고 있는데....드레싱에 왜 그리 특이한 재료들을 많이 쓰는지..
특히 우리 집에는 없는 각종 허브류....
200여가지의 드레싱이 나와있는 책에서도 우리 집에 그 재료가 완벽하게 갖춰진 드레싱은 하나도 없는 거 있죠?!
책에 나와있는 고대로의 맛은 절대로 낼 수 없는 거죠...없는 게 많아서...

그래서 결심했습니다..평소의 제 요리철학, '그까이거 대~~충'의 정신으로, 없는 건 빼고, 있는 것만 넣되,
그것도 구하기 어려운 건 과감하게 넣지 않기로...ㅋㅋ...

오늘은...손으로 집어먹는 연어알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네쪽 먹으니까..배가 꽉 차네요...

재료 (4인분)
식빵 4쪽, 양상추 1잎, 오이 ¼개, 연어알 적당량, 올리브기름 적당량
드레싱 재료: 마요네즈 2큰술, 옐로 머스터드 2큰술, 식초 1작은술, 꿀 1작은술

만드는법
1. 일단 오븐을 180℃로 예열합니다.
2. 머핀틀을 준비한 다음, 식빵을 4등분 합니다.
3. 잘라놓은 식빵의 앞뒤로 올리브오일을 살짝 발라준 다음 머핀틀에 넣어줍니다.
4. 예열된 오븐에서 10분간 구워줍니다.
5. 양상추는 깨끗이 씻어서 잘게 잘라둡니다.
6. 오이는 얄팍얄팍하게 썰어 둡니다.
7. 드레싱 재료는 모두 잘 섞어둬요.
8. 구워진 빵을 꺼내서 접시에 담은 후 오이를 올려요.
9. 오이위에 드레싱을 살짝 뿌려주고, 다시 양상추를 올린 후 또 드레싱을 얹어줍니다.
10. 마지막으로 연어알을 올려줍니다.

Tip!!
※ 식빵은 가능한 얇게 썰어진 걸 사용하세요. 식빵의 단단한 가장자리를 잘라내면 더 보기 좋아요.
※ 식빵에 바르는 기름은 꼭 올리브오일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집에 있는 식용유를 이용하세요.
※ 오이는 얄팍하게 썬 다음 반으로 갈라 반달모양이 되게 하면 먹을 때 더 씹기 좋아요.
※ 머핀틀이 없다면 자그마한 내열용기 여러개를 이용하세요.
※ 연어알이 없다면 날치알로 하셔도 됩니다.


오늘은 아침에 사이에 치즈를 끼워 오븐에 구운 빵 ½개(그러니까 식빵 1쪽에 슬라이스 치즈는 ½이죠?),
점심은 크리스피 크림도넛을 사면서 맛보기로 얻어먹은 도넛 1개,
그리고 저녁으로 이 샐러드 4쪽...이렇게 먹었어요.

살을 빼고 싶으시다면..식사일기를 한번 써보세요.
진짜, '난 별로 많이 먹지 않아' 이렇게 생각하던 사람들도 그날 먹은 걸 쭉 쓰다보면 정말 많이 먹는 걸 실감할 수 있어요.
저도...식사일기를 쓰면서...먹는 걸 많이 줄였습니다...'돼지엄마'라는 소리 듣기싫어서요..^^


p.s.
지난번에 키친토크에 샘표 향신간장 이벤트했던 거 기억나세요??
퀴즈를 풀면..추첨해서..향신간장 주는 이벤트요...
저는 잘 되나..시험삼아서 응모했는데...향신간장이 한병 됐네요..ㅋㅋ..
여러분들도 가서 확인해 보시와요...그리고 이번에 안된 분들...곧 또 이벤트 있을 예정입니다. 그때는 꼭 행운이 함께 하시길..


요기입니다.
http://www.sempio.com/entertain/event/kugsievent/event_view31.asp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은맘
    '06.10.25 7:19 PM

    앗...1등이네요...ㅎㅎ

  • 2. 재은맘
    '06.10.25 7:21 PM

    간만에 인사드리네요..ㅎㅎ.
    지금 출장중이라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82에 자주 못 들어왔네요..
    잘 지내시죠??
    샐러드~~너무 맛있어 보여요~~

  • 3. 코알라^&^
    '06.10.25 7:33 PM

    와~드시는 양이 너무 작으신것 아닌가요??
    심히 걱정이...
    그리고 샐러드 맛나서 더 드시고 싶으셨을텐데...
    왜 제가 더 배고프단 느낌이 드는지...
    선생님.
    넉넉한 모습이 보기 좋으시던데요.
    살 너무 많이 빼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 4. jiniyam05
    '06.10.25 7:48 PM

    너무 아담한 싸이즈 같은대...4조각 드시구 배부르셨어요?
    저라면...아마 최소 6조각은 먹을듯한데요...ㅜ.ㅜ
    이러니 제가 살이 찌겠지만요....
    진짜 혜경쌤말대로 식사일기를 써 볼 필요 있겠어요.

  • 5. 라일락향기
    '06.10.25 7:54 PM

    돌아가신 울 할머니께서 머리가 좋아야 요리도 잘 한다 하셨어요.
    그까이것 대~~~충이 아닌 응용이겠지요.

    참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 6. 루이*^^*
    '06.10.25 8:11 PM

    연어알 터질라~~~
    맛 좋을것 같아요..
    터지는게 즐거울것 같아요.. 툭 터질라~~

    살빼실땐 체중계에 시도 때도 없이 올라가셔서
    강박을 가지시는겁니다..
    사실 지금 귀여워 보이시구 좋으신데요(뵌적은 없지만, 진심이예요)..

  • 7. 감자
    '06.10.25 8:19 PM

    너무 조금씩만 드시는거 아니에요??
    어제도 너무 조금씩만 드셨던데...
    전 밥이 안 들어가면 헛헛하고 속이 안 좋아서..
    밥을 몇끼 안 먹으면 밥이 넘 먹고싶던데..

    샘도 밥을 좀 드셔야 될 듯 싶어요...낼은 밥 조금이라두 드세요~
    이런식으로 나가다간 살이 쏙쏙 빠져서 말라깽이 되실까 걱정이에요~

    저두 오늘 명동롯데 나갔다가 크리스피도넛 하나 얻어서
    커피 한잔이랑 마시고 왔는데..^^ 너무 달아서 먹기 힘들었어요~~

  • 8. 파워맘
    '06.10.25 9:20 PM

    제 요리는 너무 대충이랍니다.ㅋㅋㅋ
    울 신랑은 라면엔 항상 계란,고추가루,파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저는 없으면 없는대로 먹으라는 사람이죠. 그 정도가 심해서 가끔은 두부없이 호박없이 멀건 된장에 양파만 잔뜩넣어 끓이기도 한다는...ㅎㅎㅎ 저는 너무 대충인가요???

  • 9. 안나돌리
    '06.10.25 10:09 PM

    요즘..선생님의 샐러드 스페셜에
    기대 만땅입니다.

    제 다이욧은 탄수화물 배제여서~
    식빵은 그냥 흘겨만 봅니다.ㅎㅎ


    두부 샌드위치를 하려고
    시장 봐 왔어요..
    식빵대신 단백질인 두부를
    사용하는 데~
    다이어트 기간중 단백질을 많이 먹고
    탄수화물을 줄이면 근육양은 빠지지 않고
    체지방이 준다는 과학적 내지 의학적 근거입니다,,,ㅋ

    요즘 제가 즐겨 먹는 거~
    플레인 요구르트..찐계란, 저지방우유 등~
    오이 수시로 우적 우적~~
    생청국장에 사과, 우유, 매실엑기스갈아서
    한컵 먹으면 든든하지요^^

    덕분에 체중감량이 잘 진행되고는 있는 데..
    저장량이 하두(?) 많아 한참을 해얄 듯~~ㅠㅠ

    근데..남표니가 같이 맛난 거 먹을 사람없어
    살맛 안 난다고 대충하라는 데~
    이번엔 절대 안 넘어 가렵니다. 주먹 불끈^^ ㅋㅋ

  • 10. 그린
    '06.10.26 12:36 AM

    탱글탱글 살아있는 연어알이 입 안에서 톡~ 터지는 듯 하네요.
    그나저나 샘 식사량이 넘 적은 거 아닐까요?^^
    이뻐지시고 날씬해지시는 건 좋지만
    안나돌리님처럼 단백질 챙겨먹는 걸 잘 해야한대요.ㅎㅎ
    참, 그리고 저도 향신장 당첨입니다.
    와~ 신나요.^^

  • 11. 산적
    '06.10.26 1:39 AM

    연어알 색깔이 넘 이쁘게나왔네요.
    만들기도 생각보단 쉽고요. 먹기보다 그냥 두고 보는게 ...

  • 12. 산하
    '06.10.26 2:01 AM

    너무 이쁘다
    아까워서 어떻게 먹었어요

  • 13. 아카시아꽃향기
    '06.10.26 10:30 AM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도 요즘 살빼기 하고 있는데요, 안나돌리 님 말씀처럼 단백질 섭취 중요하고요,
    한가지 더 웨이트 트레이닝 역시 중요하다네요.
    헬스에 가서 런닝머신과 자전거, 스텦퍼 정도만 했었는데
    그런 유산소 운동 위주로만 하면 지방과 단백질이 같이 빠지므로
    근력운동으로 근육을 잡아줘가면서 운동을 해야 한다네요.
    깐깐한 트레이너 만나서 살빼기 성공할런지도 모르겠네요.
    한의원 치료 끝나고 요요현상 방지를 위해 바쁘시더라도
    일주일에 4번, 한시간씩 투자하심이 어떨른지요.
    운동과 식이요법은 생활이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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