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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황토집 짓고 있어요~

| 조회수 : 9,080 | 추천수 : 211
작성일 : 2010-01-03 20:37:10

부모님 귀농준비하시면서 경북 봉화에 황토집을 짓고 있습니다.

친구분 셋이 모여 일년이 넘도록 짓고 있네요...^^



거실에서 찍은 현관문입니다. 중간에 중문도 설치하려고 하는데 아직 덜됐어요^^
바닥을 옥으로 도배하려고 준비중입니다~



부엌인지 뭔지 애매한 공간에서 동그란 거실이 보이게 찍은 사진이예요~



동그란 거실 천장입니다. 중간에 등을 달아야 하는데 아직 덜됐어요;;;



동그란 거실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일부러 나무모양이 살아있는 손잡이로 했어요~



안방으로 쓰게 될 곳입니다. 사진에 엄마랑 오빠가 보이네요^^
이중창으로 밖에는 유리고 방쪽으로 문살이 있는 미닫이/여닫이 창을 달았는데 아직 문풍지를 안붙였어요~



방에 있는 붙박이장입니다. 경첩도 다 엄마가 손수 고르시고 아이디어를 내셔서 만들었어요.



거실에 있는 창고문입니다. 탈부착 가능한 사다리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집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살았더니 여기 오니까 공기가 너무 좋아요..



집 앞 계곡입니다. 물고기도 많고 가재도 살더라고요^^



얼었다 녹은 계곡에 돌위로 예쁜 얼음이 맺혀있었습니다.


제가 살 집은 아니고...^^;;;

이제 부모님 귀농하실 집을 짓고 있습니다. 황토흙으로 한층한층 쌓아가는 집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엄마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셔서 문이며 장롱이며 씽크대까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물건들로 꾸며지고
있습니다. 가구 짜는 거는 엄마가 아이디어 내서 목수님들이 하시지만 쿠션이나 등은 대부분 엄마손으로 직접
만들고 계세요^^
저야 아직 젊어서 서울을 벗어나 사는 것에 겁이 많지만 매주 봉화까지 내려가셔서 집 짓는 데에 참여하시며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부모님은 정말 즐거워 보입니다.
나중에 다 지어지면 또 사진 찍어서 올려보겠습니다^^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카게살자
    '10.1.3 10:29 PM

    정말 모든게 하나하나가 멋스럽고 정성이 깃들어진 집인걸
    확연히 알겠네요.
    완공되고 집안 살림 다 구성 갖추어지면
    또 올려주세요
    궁금해지네요

  • 2. 나오미
    '10.1.3 11:43 PM

    멋진 집이 될거 같아요~
    어르신들의 귀농 축하드립니다^^
    저두 얼마전 여기 포항 끝쪽 마을에 가마솥이 걸쳐진 조그마한 집을 하나 샀는데,,
    어떻게 고치고 살지 마냥 기대됩니당~~
    완성된 모습 소개해 주셔요~

  • 3. 푸른두이파리
    '10.1.4 12:57 AM

    황토와 목재의 색들이 정말 편안하군요
    2층계단이 가파르다 생각했는데...어머님이 젊으시네요^^

  • 4. daran
    '10.1.4 1:19 AM

    사실 새해 즈음에 너무 추워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 손이 얼어서;;;
    엄마는 올해 54세 되셨고... 계단은 공간이 안나와서 저렇게 가파르게 됐어요ㅜㅠ
    구멍도 작아서 주의 안하면 헤딩합니다;;;
    나중에 노인되시면 왠지 못 올라가실 것 같아요;;; 불안불안..

  • 5. 소박한 밥상
    '10.1.4 1:22 AM

    큰 일 시작하셨네요!!!!!!!!
    즐겁게 하신다니 다행입니다.
    혹시 작은 시골 마을인 봉화에서 명물이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오미님도 별장(?) 공개해 주셔요.^ ^

  • 6. 다은이네 제주벌꿀
    '10.1.4 3:26 AM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참 멋스럽습니다

  • 7. 봄사랑
    '10.1.4 9:48 AM

    어머..봉화 어디예요?
    여기가 봉화거든요.. 공기좋은 곳에 터를 잡으시네요..

  • 8. 꿀아가
    '10.1.4 12:10 PM

    집도 좋고 경치도 좋고..이런 곳이 천국이지 달리 천국이 있겠어요?
    너무 부러울뿐이네요. 완성된 모습이 궁금합니다.
    요즘처럼 뚝딱 빨리 짓는 집이 아닌..집주인의 정성이 보이는 진짜 예술작품이네요..^^

  • 9. hshee
    '10.1.4 2:53 PM

    와... 완성된 사진이 기대되네요..
    계단 사진의 포스가 너무 강해서 완성되면 얼마나 멋진 집이 될지..
    제가 다 설레네요..
    집 완성되면 한번 구경가도 될까요? ㅎㅎ 구경은 못가겠지만 꼭 사진으로 구경시켜주세요~

  • 10. 수산나
    '10.1.4 4:07 PM

    물 맑고 공기좋고 주변 경치 아름다운곳에
    황토집 부럽네요 완성되면 또 올려주세요 ~

  • 11. 생명수
    '10.1.4 4:43 PM

    너무 부럽네요. 제 꿈도 그런건데..집도 특이하고 이쁘구요. 정말 부러워요.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 12. 마요
    '10.1.4 5:53 PM

    어머니 안목이 보통이 아니십니다.
    정말정말 부러워요 아휴 저런 집에서 하루만 자도 건강이 십년은 가겠습니다.

    자주 올려주셔요 사진요.

  • 13. 자전거
    '10.1.4 6:41 PM

    daran님! 넘 예쁜집이 탄생 할 것 같아요. 부럽사와요. 행복해 보이세요. 다된 집도 올려주세요. 또 놀러올께요. 2010년 행복하시고, 더욱더 건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4. 아이린
    '10.1.4 6:47 PM

    너무 멋집니다. 완성될 때까지 가끔 소식 올려주세요.^^

  • 15. Jane
    '10.1.4 7:53 PM

    너무 좋아 보여요. 집도 집이지만 주변경치도 너무 좋네요.....
    저도 나중에 저런 집 짓고 사는게 꿈인데....그저 부럽!
    솜씨도 없고 엄두도 안나서 저렇게 지으려면 남의 손 빌려야 겠죠!
    완성된 집 기대됩니다!

  • 16. 복진맘
    '10.1.5 3:05 PM

    울신랑의 꿈이 귀농이예요..
    제가 자신없어 말리고 있지만 아이들 키운후 꼭 내려간다고 벼르고 있네요
    저렇게 멋진 곳에 멋진 집이라면 제 마음이 조금 흔들리네요...ㅋㅋ
    사진과 사연 자주 올려주세요..넘 기대되네요..

  • 17. Clip
    '10.1.5 11:28 PM

    저희 시댁부모님도 올 해 시골에 땅을 사셨어요.
    내년쯤 집을 손수 지으실거라 하시네요.
    일단은 한옥집으로 지으신다는데, 전 전혀 감이 잡히지가 않아요.
    사진 자주 올려주세요. 좋은 정보가 될거 같아요. ^^

  • 18. 이층집아짐
    '10.1.6 11:19 AM

    너무 멋스러운 집이 될 것 같네요.
    너무 기대됩니다.
    자연미가 넘치네요.
    또 보여주실 거죠?

  • 19. 해와달
    '10.1.6 11:21 PM

    부러부러~~~~침질질...
    ㅎㅎㅎ.
    정말로 넘 부러워서~~~
    저의 꿈도 촌에다 한옥집 짓고 사는거 입니다요.

  • 20. wii
    '10.1.7 9:51 AM

    와~~우~~
    제 꿈이에요.
    나중에 늙으막 해서 경치, 공기 좋은곳에 황토집 짓고 사는거..

  • 21. joony
    '10.1.9 10:47 PM

    정말 부럽네요.
    저도 나중에 공기 좋은 곳에서 그렇게 살고 싶어지는데요...
    넘 좋아요.

  • 22. 꾸미타샤
    '10.1.10 12:18 AM

    꿈을 이뤄가시는 부모님이 너무 부럽네요.
    저도 같은 꿈을 가진 터라 앞으로의 과정도 매우 궁굼하네요.
    기대하며 기다릴께요^^

  • 23. 하늘하늘
    '10.1.10 9:39 PM

    부럽습니다~~ 봉화 가시면 물야면에 있는 축서사란 절 꼬옥 가보세요. 경치가 끝내줍니다^^

  • 24. daran
    '10.1.10 10:41 PM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댓글이 많이 달려있어서 깜짝 놀랐어요@_@
    엄마한테 댓글들 보여드렸더니 여러님들이 이쁘게 봐주셔서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봉화 물야면 생달 이라는 곳인데요. 축서사 꼭 가봐야겠네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 25. 해뜨는하늘
    '10.1.11 8:54 PM

    작품을 만들고 계시군요.

    어머님의 안목도 대단하시구요.
    정말 멋지게 짓고 계시네요.
    주변도 좋구요.

  • 26. parkey20
    '10.1.15 9:21 AM

    멋져요..!!!!!!!!!!!!

  • 27. u.s 맘.
    '10.1.21 12:25 PM

    저도 이제야 댓글을 다네요..ㅎㅎ

    너무 멋집니다..게다가 봉화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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