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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이단합체 운동주머니 만들었어요 ㅎ

| 조회수 : 4,183 | 추천수 : 207
작성일 : 2010-01-15 11:41:12
남편이 운동을 하다말다 방황을 거듭하는 듯 하여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운동하겠노라고 결심해서 기특해서 운동갈때 쓸 주머니들 만들어줬어요 ㅎ


뒤에 큰게 신발주머니구요, 앞에 달린게 수건이랑 속옷 주머니에요..
두개 들고다니면 귀찮을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붙여 놓으면 속옷주머니만 들고 다닐일도 있을 것 같아서 붙였다 뗐다~ 이단합체! 로 만들어봤어요..

앞에 주머니 뒷부분에 찍찍이를 대서 신발주머니 한쪽 손잡이에 걸쳐서 딱 붙이면 합체가 되요! ㅎㅎㅎ
속옷가방 앞에는 이어폰같은거 넣을 수 있게 고무줄 주머니도 달았구요..


82님들 예쁜 수놓으시는거 엄청 부러운데.. 전 정말 수는 어떻게 놓는지 몰라서 재봉틀 패턴을 뒤져봤어요..
근데 저만 그렇게 보이는지는 몰라도 마치 뻗어올라가는 담쟁이덩굴 같은 패턴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걸로 신발주머니를 두바퀴 삥~ 둘러줬어요 ㅎ

저 하늘색천이 방수천이라 뒷부분이 고무거든요..
그래서 고무쪽으로 재봉질을 하면 노루발에 딱붙어서 재봉이 안되요.. 그래서 올풀림도 없는걸 바이어스처리하느라 쓸데없이 시간이..... OTL
대신 천에 2mm단위 정도로 모눈종이같이 칸이 있어요..
덕분에 재단할때나 박음질 할때나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앞으로는 저런천만 사려구요.. ㅎㅎㅎ

그냥 혼자 만들때는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리빙데코에 올려봐야지.. 하고 생각하니까 저도 모르게 엄청 디테일에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만드는 동안 내내 굉장히 즐거워요..
사실 자의반 타의반 회사 그만두고 2년간 집에서 칩거생활 하는동안 의욕상실에 불은 체중에.. 무척 우울했는데.. 올해부터는 활기차게 생활하려구요!!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서 올께요~~ ^^;;;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risp
    '10.1.15 12:31 PM

    오~이거 저도 완전 필요한데...
    이거 있음 운동하러 가기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남편분 부러워요~~~^^;;

  • 2. 미조
    '10.1.16 11:28 AM

    잘만드셨네요^^
    저도 미싱에 있는 박음질 가끔 이용해봤는데
    색실로 하면 더 눈에 확 띄면서 이쁘더라구요
    오늘 왠지 미싱 돌리고 싶어지네요^^

  • 3. u.s 맘.
    '10.1.16 12:29 PM

    특허 내셔도 되겠어요..ㅎㅎ

    디자인도 심플하면서 실용성있고,색상도 은은"
    부럽습니다.."

  • 4. 꽃보다 선물~~
    '10.1.16 2:45 PM

    정말 다들 살림의 고수이신것 같아요
    실용성 만점입니다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당~~

  • 5. 별사탕
    '10.1.16 7:01 PM

    고무 천이 있어서 재봉틀에서 안나가면
    두루마리 휴지를 대고 박아보세요

  • 6. 백만순이
    '10.1.17 11:32 AM

    방수천이 미끄러워서 재봉질하기 힘들던데.....멋지게 잘 만드셨네요
    이번엔 남편분이 방황안하시고 열심히 운동하시길~

  • 7. hshee
    '10.1.17 9:11 PM

    crisp// 저도 운동하는데 아직 제껀 없어요 ㅎㅎ 저도 제꺼 막 만들고 싶더라구요.. 있으면 왠지 운동하러 갈때 막 좋을것도 같고 해서요..
    ㅋ 저도 누가 만들어주면 참 좋으련만;;

    미조 // 크리스마스때 흰 주머니에 빨간색실로 저패턴 재봉했더니 엄청 예쁘더라구요.. 정말 색실로 하면 확 포인트가 되는거 같아요..
    남편이 들고 다닐꺼라 좀 은은하게 한다고 했는데 좀 심심한거 같기도 해요. ㅋ

    u.s 맘 // ㅋ 안그래도 이거 특허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ㅎㅎㅎ
    어떻게 두개를 붙일까 엄청 고민했었거든요.. 다음에 다른 좋은방법이 생기면 그때 또 올려서 공유할께요. 좋은 생각이 하나 났거든요 ㅎ

    꽃보다 선물~~// 실용적일꺼라고 생각해서 만든건데요.. 은근 만들고 나니 속옷가방은 좀 작고 천이 뻣뻣해서 약간 에러~ 였어요 ㅎㅎㅎ
    사실 82쿡만 가만히 보고 있으면 없던 아이디어도 샘솟고, 배운거 남편한테 보여주면 막 깜짝 놀래서 완전 똑똑해지는거 같아요 ㅎㅎㅎ

    별사탕 // 엇.. 이렇게 좋은 방법이... OTL..
    완전 좋은 방법이네요! 전 첨에 재단용 부직포 올려서 하다가 다시 뜯으려니 안뜯어져서 실패했거든요.. 부직포도 아깝기도 하고..
    뜯어내다가 천이 울기도 하고... 근데 두루마리 휴지는... 정말 유레카!! 담번에 꼭 해볼께요.. 감사해요... ^^;;

    백만순이 // 천이 뻣뻣하고 미끄러워서 그런지.. 안그래도 계속 몇땀씩 건너뛰길래 바늘도 바꿔보고 했는데 잘 안되서 몇번씩 되돌아박고.. 삽질도 많이했는데 별로 티가 안나서 다행인거죠 ^^;;;
    남편이 운동 안하려고 하면 이제 가방으로 협박하려구요 ㅎㅎㅎ

  • 8. 금순이
    '10.1.18 10:52 AM

    색상이 잘 어울리고 예쁘네요.^^
    방수천에 굿입니다~

  • 9. 노루귀
    '10.1.19 8:08 PM

    전 재봉질을 거의 못해요. 부럽기만...ㅡㅡ;;
    저런 가방 만들어주면 운동하고 담싼 낭군들이 죄다 일어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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