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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치들/아닌분들 타고났다고 믿으세요?

.. 조회수 : 4,262
작성일 : 2016-07-24 16:35:44

제 인생의 최대 고민 ,, 방향감각 제로인 사람입니다
공부도 잘했고 아이큐도 낮지 않은데 (장기기억력은 안 좋음)
심한 길치라서 삶의 큰 스트레스네요.
어렸을 땐 길눈 밝은 애들 쫓아다니면 그만이고
혼자 찾아갈 때는 혼자 헤매면 되니까 아무 문제 없는데
나이드니 내가 데리고 다니거나 리드할 일들이 자꾸 돌발상황으로 생겨서 욕을 많이 먹습니다. 나만 가본 장소라서 앞장선다든가..ㅠ
두세번 가본 곳도 헤맵니다. 저는.

길치가 아닌 분들은 절대절대 이해 못하겠지만
방향감각이 둔하면 방금 찾아들어간 가게에서 다시 나왔을 때
여기가 어디인가 큰 혼란이 오거나 하는 경우도 많아요



해외번역 칼럼을 읽다가 흥미로운 글이 있어 적어 봅니다.
어떤 분이 주변인들을 관찰해서 적은 특징이래요.
반박하고 싶어지는 글입니다만..


------------

길치들이 길을 헤매는 이유

1) 뇌 속에 고정지도가 없다. 움직이는 매직맵 사용
보통 사람은 뇌 속에 고정된 지도가 있어서 그 안에서 자기가 캐릭터처럼 걸어가며 길을 찾고, 동서남북 방향을 틀어도 길을 잃어버리지 않는데 길치들은 자기 시점이 곧 지도라서 방향을 틀 때마다 지도도 같이 마법처럼 꿈틀꿈틀 방향이 틀어져 결국 어디가 어딘지 모르게 된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직감을 믿는다
자신이 길치인 줄 알면서도 때로는 자신의 직감을 과신한다. 정확하게 길을 가르쳐 줘도 어느 지점에 와서는 지나친 확신을 갖고 그래,,여기서 오른쪽으로 틀면 아마 그 길로 이어질거야 하며 잘못된 확신을 가지고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있다.

3)지리에 큰 흥미가 없다
국내지리는 물론, 세계지리나 경도, 위도 이런 것에 큰 지식이 없고, 지명이나 이름 외우는 것에도 큰 관심이 없다.

4)표지가 되는 장소를 외우려들지 않는다
표식을 정하더라도 , 편의점, 도로표지판, 하얀 건물 등 어디에나 있는 흔한 것들로 정해버려서 난감할 때가 많다. 가끔 주차된 차를 표식으로 하는 사람도 봤는데 차가 움직이면 그만.

5) 길을 헤매는 것을 괴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좀 헤매더라도 어떻게든 그 장소에 도달하면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 헤매는 시간을 아깝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낙천적인 성격이 많은 듯.




IP : 160.13.xxx.220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건 반드시
    '16.7.24 4:39 PM (183.103.xxx.19)

    타고 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위의 길치들이 하나같이 원글님이 올려주신 글 내용의 대부분의 특징을 갖고 있네요.ㅎ
    저는 길치와 길치 아닌 중간쯤 되는 사람인데, 항상 길 떠나기 전에 종이로 된 큰 지도를 펼치고 연구하고 연구하고 익히고 익힌 뒤 떠납니다.
    꼭 종이로 된 지도로요.ㅠㅠ

  • 2. 길치
    '16.7.24 4:40 PM (160.13.xxx.220)

    전 반박하려고 글을 가져왔어요 ^^;

    1)번만 빼고 나머지는 다 결과론적인 거 같아요.

    방향감각이 둔하기 때문에 2)-4)의 결과로 이어지기 쉬운거 아닌가요?

    1)번이 바로 길치인 이유인거 같은데
    뇌속이 좀 일반인들과 다르게 태어난거 아닌가요?
    1)번은 너무 수긍이 갑니다

    가끔 길을 헤매면서 생각하는 게 ,
    남들은 지도를 위에서 하늘에서 정원처럼 내려다보고 있는데
    나는 그게 절대 안돼서
    바로 한치 앞 밖에 못 보는구나..
    하며 울면서(?) 길을 찾아다니죠 ..

  • 3. 혹시
    '16.7.24 4:43 PM (160.13.xxx.220)

    길눈 밝으신 분들 중에

    나는 선천적으로 타고난게 아니라
    노력으로 인해 길눈이 밝다

    혹시 이런 분 계세요?

    저는 방향감각은 절대로 타고났다고 보는 주의예요

    집안을 봐도 ,, 길치 아빠랑 길눈왕 엄마 밑에서
    세명은 길치로 태어나고 한명만 길눈왕입니다

    길눈왕들이 대체로 머리가 좋고 장기기억력이 뛰어난거 같아요

  • 4. ...
    '16.7.24 4:46 PM (58.230.xxx.110)

    길눈 좋은데요...
    타고난것도 큰거 같고
    어릴적부터 여행많이 해 길에 관심이 많아요...
    지금도 낯선곳 갈일있음 지도 열심히 보며
    지리를 거의 익힙니다...
    지도보면 재밌어요...

  • 5. ㅇㅇ
    '16.7.24 4:46 PM (220.83.xxx.250)

    인생에 심각한 길치 두명 봤는데요
    직업때문에 트레이닝을 해도 늘지 않더라고요
    한명은 진짜 기가 세고 고집센 룸메 였는데둘이 살때 제가 고생 진짜 많이 했어요
    제가 이렇게 가자 길을 제시하면 그간의 단 한번도 안틀렸던 제 경험이 뻔히 있는데 본인이 정한 길로 가자고 하더라고요 . 그럼 한참 돌아가죠 .
    미안하단 소리도 안하고 다음에 또 우겨요 ㅜ
    제가 당시엔 싫은 소리 못하는 병에 걸려서 자발적 바보 였지만 지금 같으면 한소리 했을듯요

    길치 방향치는 타고 나는거 같아요

  • 6. 183님
    '16.7.24 4:49 PM (160.13.xxx.220)

    중간쯤 되는 분들도 저보다 백배 낫더라구요.
    일상에 지장이 없으시죠?

    제가 일년 내내 생각없이 다닌 길 부근 맛집을
    앞장서서 안내해야 할일이 생겼는데
    대충 늘 가던대로 가려고 하니
    처음 온 사람들이 응? 이 길이 더 빠르지 않을까요?
    할때 너무 미안하고 스트레스 쌓이고 그래요

    심지어는 초등 조카들 데리고 놀이동산 가도 그래요
    이모! 어디가 ? 여기로 가야 더 빨리 가지.


    돌아당기는 건 좋아해서 맛집 같은 장소도 많이 아는데
    그래서 자꾸만 앞장설 일이 많아지는건 죽을맛..

    나 거기 한번도 안 가봤어 . 거짓말칠수도 없구요

  • 7. ....
    '16.7.24 4:51 PM (124.49.xxx.100)

    저 길눈왕이에요. 한번 지나쳤던 길은 귀신같이 일아요. 이거 좀 신기..

    방향감각은.타고 났는데 지금도 이거 모르는분들 신기. 낮엔 해 위치 그림자 방향으로 대충 짐작되지 않나요? 거기에 지도는 머리에 그냥 들아와있고..

    남편은 수학 천재소리 듣는 사람인데 차타면 약 십초 생각해 가요. 그런데 방향 잘 못잡음. 전 수학 별로였는데 생각 안하고 직감으로 움직여도 바로 가요. 머리랑 상관없는거같아요..아 님편 기하도 잘했어요. 저는 대수보단 기하학에 더 소질있는 편이긴 하고요

  • 8.
    '16.7.24 4:51 PM (210.221.xxx.239)

    어릴 땐 길눈 밝았어요.
    어디가서도 쉽게 길 찾고 한 번 간 곳은 아무리 복잡한 길도 헤매지 않았어요.
    그런데 전철타고 다니기 시작하고 남편이 운전하는 차 타면서 주변에 신경을 안쓰니 길치, 방향치가 되더라구요.
    매번 처음 가는 곳 같아서 좋긴 합니다...^^;
    아.. 그런데도 지도는 기가 막히게 잘 봐요. 남편이 모르는 길에서는 제가 가라는 데로 가는게 맞더라구요.
    네비 없을 땐 제가 지도 봐서 전국을 안 헤매고 돌아다녔어요.
    그럼 저는 뭔가요....ㅠㅠ

  • 9. 길눈좋은분들도
    '16.7.24 4:56 PM (160.13.xxx.220)

    노력하나요?
    근데 그건 새길 찾아갈때 말씀하시는 거죠?
    지도 스윽 보면 금방 파악되고 효과가 배가 돼서
    잼있으실거 같아요

    저도 해외여행 다니고 세계지도 떡하니 붙여놓고
    직접 그려가면서까지 노력을 했지만 별수없네요
    길앞에 서기만 하면 뇌속이 뒤죽박죽이 되는 느낌이에요
    방향이 고정되는게 아니라 저랑 계속 같이 움직이니
    동서남북 뭐가 뭔지 알수 없게 되는듯

    전 지도도 잘 못 읽어요
    지도를 못 읽는 여자.

  • 10. ㅋㅋ
    '16.7.24 4:57 PM (121.166.xxx.153)

    전 타고 난 길치. 1 2 3 번 해당되요
    네비 앖던 시절, 우리애 6살때 차 뒤에 태우고 가끔 가던
    여동생 집에 가는데 역시 나 엉뚱하게 가고 있는데
    뒤에 앉은 애가 엄마 왜 거꾸로 가냐고. 이모집 아니고 다른데 가냐고 ㅠㅠ
    애 만도 못한거죠. 오른쪽 보며 갔던 길을 왼쪽 보면서 다시 가면
    전혀 생소한 길 같고. 네비 쓰기 시작할때는 틀어놓고 보면서도
    엉뚱한 갈로 가고. 뭐 그렇습니다. 4번은 이상하게 지리적인 건
    잘 안 외어져요. 5 번은 절대 해당사항 없어요
    성질을 있는대로 내면서 헤매고 다니니까 ㅋ
    회사에 만만치 않은 자타공인 길치가 있는데
    이 친구도 뭐 비슷하네요. 회사 오는 길을 가르쳐 줄때보면
    정말 웃겨요. 랜드마크를 얘를 즐면서 가르쳐주는데
    그 랜드마크가 정말 자기나 관심있는 ㅠㅠㅠ

  • 11. 부푼구름
    '16.7.24 4:58 PM (125.178.xxx.207) - 삭제된댓글

    약간 길치인데
    지도 가지고 공부를 하니 늘더군요
    사는 동네 인터넷에서 지도로 주욱 다녀보면서 머리에 넣구여
    서울 다리 중심으로 지도 자주 봐요
    그러니 방향감각은 없어도 길 해매는건 줄었어요

  • 12. ㅋㅋ
    '16.7.24 4:58 PM (121.166.xxx.153)

    예를 들면서 가르쳐 주는데.

  • 13. ...
    '16.7.24 5:00 PM (58.230.xxx.110)

    약속장소 낯선곳 결정되면
    바로 지도 열어서 주위길 부터 싹 한번 보죠...
    일부러 공부하려 그런건 아니고
    호기심이 생겨서요...
    어디든 다녀옴 그곳 출신들과 금새 친해집니다...
    나도 알고 너도 아는곳 얘기하다보면
    친해지잖아요...

  • 14. ...
    '16.7.24 5:04 PM (211.216.xxx.51) - 삭제된댓글

    저 길치인데 동서남북 분간이 안됩니다
    어렸을적부터 혼자다니면 꼭 길을 잃어서 공포스러울때 많았어요
    그래서 노력하는데도 안고쳐져요
    전 타고나는거라 봐요

  • 15. /////
    '16.7.24 5:04 PM (168.126.xxx.84) - 삭제된댓글

    길 잘 찾는 사람은 지능쪽에서 공간감각, 공간지능 좋은거 아니에요?
    기하학 잘하고 미술 잘하고...지능검사에 건축가 소질있다고 나오고.

    저는 미술 되게 잘했는데,
    취미가 지도그리거나 지도부도, 세계전도 보는거였구요.
    건물이나 사람 보면 내부구조가 투시처럼 보여요.
    사물의 부분이나 공간 보면 이부분 저부분이 어떻게 형태적으로 이어져있는지 금방 추론이 되고
    형태나 공간분석이 금방 되요.
    대학에서 미술 가르치고 있구요.

    저희 엄마가 저보다 미술에 더 소질있으신데,
    저희 엄마는 한번도 안가본곳을
    그냥 직감으로 지름길 다 찾아내세요.
    그래서 이동시간 엄청 빠르구요.

    제가 아는 수학, 통계쪽 일하는 정말 머리좋은 친구가
    방향감각이 안좋고 길치더라구요.

  • 16.
    '16.7.24 5:06 P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전 길 잘 찾는 사람인데요
    그냥 타고 나는거 같아요
    지도보고 주변 한번 둘러보면 알겠던데요
    감으로 걸어가도 찾는 방향이구요
    되려 요샌 뭐 핸드폰 들고 방향찾으면 되니 길 찾는 능력이 좀 쇠퇴하는 듯 한데 생각하니 길치는 네비 켜놓고도 길 못찾는 듯

  • 17. MandY
    '16.7.24 5:07 PM (39.7.xxx.187)

    저요 저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길치ㅠㅠ 길눈 밝은 남편이랑 이거때매 진짜 크게 싸우고 ㅡ.ㅡ 저 제일 어려운게 갔던길 그대로 오면 돼 ㅎㅎ 남편이 운전하고 일년 다닌 길 혼자 운전하고 못가요 초행길가면 너무 긴장되고 네비 꺼지면 우주미아 된 것처럼 멘붕 ㅡ.ㅡ 혼자 다니면 헤매도 되는데 애들이랑 다닐때가 많으니 이중삼중고... 저 영화관 가서 혼자 화장실 가면 절대 자리 못 찾아와요 아 살기 힘듬ㅎㅎㅎ

  • 18. ..
    '16.7.24 5:11 PM (210.178.xxx.234)

    윗분 맞아요. 공간지각력과 관계된대요.
    저도 지하도 들어가면 분명 위에서 저쪽방향,저쪽방향하면서 나갈구멍 머리에 우겨놓아도 꼭 다른 구멍으로 나온단 말이죠.ㅋ 몇번 반복하면 다행히 입력은 되니 큰 고생은 안하지만 그래서 꼭 다니던 길로만 다닌다는 슬픈 습관을 가지고 있죠.ㅜㅜ

  • 19. ...
    '16.7.24 5:12 PM (160.13.xxx.220)

    /////
    '16.7.24 5:04 PM (168.126.xxx.84)
    길 잘 찾는 사람은 지능쪽에서 공간감각, 공간지능 좋은거 아니에요?
    기하학 잘하고 미술 잘하고...지능검사에 건축가 소질있다고 나오고.

    -----

    공간지능과 관련있다는 생각 공감해요 ^^
    저는 그림을 되게 잘 그리는데
    입체적인 정물화 아그립파? 이런 건 잘 못 그리고
    평면적인 정밀묘사나 일러스트 같은걸 잘 그리거든요
    길치와 관계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어요

    산수, 수학 능력하고는 직접 관계없는거 같아요
    주변에 이과계통 사람들 중에도 심한 길치 많이 봤거든요

    그러고보니 건축하는 사람중에는 길치 못 본거 같아요

  • 20. 아니요 ~
    '16.7.24 5:20 PM (119.18.xxx.166)

    손꼽는 건축가 중에 길치 있어요. 모든 길은 회사에서 출발해야만 찾아갈 수 있대요. 집에서 어딜 갈 때도 일단 회사로 가서 다시 출발... 저도 심각한 길친데요. 단 하나 저 지리 무척 좋아하고 어려서 부터 지도책을 끼고 살았어요. 고등학교때 지리부도를 지금 까지 수 십년간 간직하고 있을 정도로요. 해외로 나가면 어디나 다 찾아 갑니다. 저 코카서스 산 속 아무개 아줌마 민박집도 다 찾아 갔어요. 지도 달달 외우고 구글맵도 활용하고 머리에 쥐가 나도록 조사해서 가니까 거의 실수 없고 헤매지도 않아요. 지하철 출구 번호 부터 트램,버스 정거장 이름 번호 다 알고 가니까요. 그렇지만 매일 다니는 동네길은 헤메요. 어제도 멀지 않은 시장길을 헤메느라 두 바퀴 돌았어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발 닫는 대로 다니다 어느 순간 당황하기 시작. 열심히 생각해서 찾아 낸 길이 언제나 정 반대 방향 ㅠㅠ.

  • 21. 조금 다른유형
    '16.7.24 5:21 PM (223.62.xxx.140) - 삭제된댓글

    전 한번 가는길은 기억을 하는게 나름 요령
    모르는길은 어쩔 수 없이 지도보고 찾지만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완전 낯선길은 싫어하고

    대신 머리속에 맵을 그리는거 좋아해요.

    그냥 해.시간 보고 동서남북 위치 파악하고
    내가 걸어온 길 보고 그냥 머리속으로 지도를 그리는 타입
    십년 지나도 한번 지나온 길은 잊지않고

    A동에 C동따로 있다 사이 B동 들어가면
    급 확장되는 타입

  • 22. 조금 다른유형
    '16.7.24 5:22 PM (223.62.xxx.140) - 삭제된댓글

    전 한번 가는길은 기억을 하는게 나름 요령
    모르는길은 어쩔 수 없이 지도보고 찾지만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완전 낯선길은 싫어하고

    대신 머리속에 맵을 그리는거 좋아해요.

    그냥 해.시간 보고 동서남북 위치 파악하고
    내가 걸어온 길 보고 그냥 머리속으로 지도를 그리는 타입
    십수년 지나도 한번 지나온 길은 잊지 않아요.
    건물,지형이 변해도

    A동에 C동따로 있다 사이 B동 들어가면
    급 확장되는 타입

  • 23. 조금 다른유형
    '16.7.24 5:23 PM (223.62.xxx.140)

    전 한번 가는길은 기억을 하는게 나름 요령
    모르는길은 어쩔 수 없이 지도보고 찾지만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완전 낯선길은 싫어해요. 그래도 잘 찾아가는 편

    대신 머리속에 맵을 그리는거 좋아해요.

    그냥 해.시간 보고 동서남북 위치 파악하고
    내가 걸어온 길 보고 그냥 머리속으로 지도를 그리는 타입
    십수년 지나도 한번 지나온 길은 잊지 않아요.
    건물,지형이 변해도

    A동에 C동따로 있다 사이 B동 들어가면
    급 확장되는 타입

  • 24. 으엉
    '16.7.24 5:23 PM (112.154.xxx.4)

    가는길과 다시 그길을 되돌아가는길은 판이하게 다른 두가지 길일뿐이고...ㅠㅠ

  • 25. ....
    '16.7.24 5:25 PM (160.13.xxx.220)

    아니요 ~
    '16.7.24 5:20 PM (119.18.xxx.166)
    손꼽는 건축가 중에 길치 있어요.

    >>>

    헐 그런가요 그렇군요... 에꽁
    공간디자인인데 고생좀 하겠네요.. 아니라면 불가사의

    제가 굶어죽어도 절대 못하는 일은
    투어컨덕터. 가이드 일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큰 민폐죠... 진짜로.

  • 26. ....
    '16.7.24 5:36 PM (211.108.xxx.216)

    타고난다고 믿어요.
    이사하고 나면 우리집 찾아가는 길 외우는 데 한 달 걸리고
    열 번 넘게 간 장소도 낮에 가다 밤에 가면 못 찾습니다ㅠㅠ
    학창시절 아이큐 검사 하면 초중고 다 150 넘게 나왔는데
    유독 공간지각능력 관련된 항목은 빵점 가까이 나왔어요...

  • 27.
    '16.7.24 5:38 PM (121.167.xxx.114) - 삭제된댓글

    전 한 번 간 곳은 사진찍듯 고대로 기억하는 스타일이고 길은 절대 헤매지 않았요. 10년 전 간 시골길도 대부분 기억하는. 저의 가장 큰 특징은 마지막... 길을 헤매는 것을 엄청 엄청 싫어해요. 머리 나빠 손발 고생하는 것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해요.

  • 28.
    '16.7.24 5:39 PM (121.167.xxx.114)

    전 한 번 간 곳은 사진찍듯 고대로 기억하는 스타일이고 길은 절대 헤매지 않아요. 길 잘 찾는단 소리 엄청 들어서 10년 전 간 시골길도 대부분 기억하는. 저의 가장 큰 특징은 마지막... 길을 헤매는 것을 엄청 엄청 싫어해요. 머리 나빠 손발 고생하는 것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해요.

  • 29. ...
    '16.7.24 5:48 PM (223.62.xxx.27)

    저요.
    근데 길치라기엔 해당 상점등은 그림으로 정확하게 그려져서
    직감 믿고 어떻게든 찾아 가는데요.
    헤매고 돌고 돌아도 결국 찾아내요.
    그래서 전 스스로 방향치라고ㅋㅋㅋ
    헤매도 결국 찾아내면 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도 없어요.
    5년 넘게 다니던 곳도 매번 다니던 방향에서 반대 방향이면
    그대로 헤매요.

  • 30. 엄청난
    '16.7.24 5:49 PM (211.109.xxx.214)

    길치입니다. ㅠㅠ두뇌는 좋은편~
    시골 시아버지 산소앞에 밭이 있는데
    8년인데 아직 못차자가요.
    갈랫길이 있어서요.
    6살 아들. 4살때 어른들과 밭에가서 혼자왔는데 물가져오라고. 같이갔더니 아들이 인도해줬어요.
    신랑은 길눈이 엄청 밝아요.

  • 31. 저 길치에요ㅠㅠ
    '16.7.24 5:49 PM (211.36.xxx.228)

    공부잘하는데 공간지각...운동 둘다 취약하고요.

    머리나쁜? 길치는 친구가
    너 지금 어디있어?
    어떤 지나가는 할아버지 옆에 있어
    그런다네요

    설마 그럴리가 했는데...길치친구를 둔 사람들이 다들
    자기들도 들어봤다는 증언을...
    스님옆에 있어/개옆에 있어/빨간옷입은 여자옆에 있어
    .....
    움직이지 않는 큰 지형지물을 말할 생각조차 안나나봐요.
    전 그 정도는 아닌데 ㅠㅠ제가 파악하는 랜드마크가
    확실히 일반적이진 않더라고요. 길 설명을 해주다 느낀건데 길 잘 찾는 사람의 설명과 길치의 설명이 달라요.

    길치가 치매 잘 걸린다는 말도 있어서ㅠㅠ
    치매 안걸리게 머리 계속 쓰고 손많이 쓰고 공부하자 그 생각도 했어요ㅠㅠ

  • 32.
    '16.7.24 5:55 PM (219.240.xxx.107)

    길눈 엄청 밝은데
    지도보는걸 엄청 좋아해요.
    네비는 안좋아해요.
    답답해서

  • 33. 방향치
    '16.7.24 6:12 PM (1.176.xxx.218)

    심각해요.
    예시에선 1번, 3번 해당되는데
    길치는 어렸을 때 보단훨씬 나아졌는데 방향은 아직도 심각해요.
    건물이나 지하도에서 나오면 그냥@@;

  • 34. ㄱㄱ
    '16.7.24 6:18 PM (211.201.xxx.214)

    타고난 길치입니다. 이걸 깨닫는데 오래 걸렸어요. 내가 길치라는 사실을..
    갔던 길 되돌아올 때 방향 못 잡습니다.
    매일 출근하던 길도 매번 달라요.(운전)
    동네길은 물론 다 압니다만 그외길은 항상 헤맵니다.
    그래도 운전은 잘합니다. 20년 무사고.
    네비가 제 구세주입니다.
    한번 간 자리 되돌아오려고 무척 주변 지형지물 암기해도 소용 없습니다.
    요즘은 그래도 사진 찍는 기능 있어서 다행히...

  • 35. ////
    '16.7.24 6:30 PM (1.224.xxx.99)

    지도보고 찾아갈곳을 먼저 손으로 따라가본 다음에 길을 갔어요. 집에 온 후에도 내가 갔던곳 다시한번 찾아보고요. 처음 자동차 운전대 잡은때부터의 습관 이었습니다.
    일본을 가던지. 미국을 가던지. 항상 지도 손에 잡고 가고픈 곳을 다녔어요.

    1번국도. 와 1번 고속국도. 35번 고속국도. 36번 국도. 이렇게 말하면 아무도 못알아 먹지요. ㅎㅎㅎ

  • 36. 1번 대공감
    '16.7.24 6:40 PM (1.232.xxx.217)

    저요 저. 근데 1빼고 다른건 해당 안되네요
    지리는 관심만큼 잘 못하긴 했어요 일단 방향치니까 그부분이 죽어도 안되서...다만 암기왕이고 이름 좋아해서 나라이름 수도이름 줄줄 꿰긴했죠
    전 정말 길눈밝은 분들 인생이 너무 편할거 같아요.

  • 37. 선천적인것 같긴해요
    '16.7.24 7:52 PM (183.100.xxx.189)

    전 길눈이 좋은편인데 주변 환경을 스틸컷으로 저장해요
    마치 머릿속에 사진이찍히는것처럼요

  • 38. 211.36님
    '16.7.24 8:33 PM (210.160.xxx.25)

    머리나쁜? 길치는 친구가
    너 지금 어디있어?
    어떤 지나가는 할아버지 옆에 있어
    그런다네요

    설마 그럴리가 했는데...길치친구를 둔 사람들이 다들
    자기들도 들어봤다는 증언을...
    스님옆에 있어/개옆에 있어/빨간옷입은 여자옆에 있어
    .....

    -------

    이거 읽고 빵 터졌어요
    설마 진짜 .. 이렇게 설명하는 사람이 있다고요? ㅋㅋㅋㅋㅋ
    저도 길 설명 진짜 못하는데 이 정도는 아니네요 ㅋㅋㅋㅋ

  • 39. 저희 남편
    '16.7.24 9:02 PM (49.166.xxx.152) - 삭제된댓글

    성남 아시죠 완전 똑같은 골목 똑같은 집들 모여있는데 술먹다가 밤 열시에 자기친구따라 한번 놀러갔던 그집을 몇달 후 대낮에 저를 데리고 찾아가더라구요 가서 불렀더니 집주인 친구가 깜짝 놀라면서 어찌 한번에 찾아왔냐고 자기도 이사와서 밤에 퇴근하며 자기집 찾아 3일을 헤맸다고요
    제 경우엔 가던 길을 돌아서면 너무나 생경한 길로 보여서 이게 뭐지 여기 어디야 라는 가슴 철렁한 느낌?
    최소한 3번정도는 반드시 같은 길로 가야 그 길을 기억해요
    오죽하면 남편이 저보고 그 동네에서 십년 살았는데 절대로 남이 길물어보면 너도 어제 이사와서 모른다고 말하래요 저나름대로 가르쳐준건데 남편말이 다 틀리게 가르쳐줬다고 너 왜그러냐고...ㅠㅠ
    저 바보 아니예요 어릴때 공부는 잘했어요

  • 40. 원글님 ^^
    '16.7.24 9:12 PM (211.36.xxx.191)

    오유(오늘의유머) 베오베에
    길치의 특징
    그 게시물 보시면
    완전 웃겨요.

    밖이라 링크거는걸 몰라서 ;;;

  • 41. 베오베
    '16.7.24 9:39 PM (210.160.xxx.25)

    베오베 가서 길치의 특징 제목으로 찾으면 되나요?

    근데 좀 슬프네요 ㅠ 역시 놀림감이 되고 있...
    전 성인 되고 스트레스를 진짜 많이 받거든요
    혼자서만 다니면 아무 문제 없어요
    남들 10분만에 찾아갈 곳을 1시간 걸려도 좋거든요
    길 잃어도 운동삼아 열심히 걸어당기는데..

    누구랑 같이 갈라치면

    -야 거기 아니잖아 맞어?
    -어? 이쪽 길이 더 빠르지 않나요?
    -어머 맨날 이쪽으로 다닌 거예요? 왜요?
    -거기라고? 아닌거 같은데..?

    맨날 이런 말만 듣고 살아요 ㅠ

  • 42. ...
    '16.7.24 9:50 PM (210.160.xxx.25)

    이건가 봐요?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236562&page=1

    글 별로 많지 않은데요


    엄청 공감한 내용:

    -방금 걸어온 길도 뒤도는 순간 생전 처음 보는 길이 됨
    -낮에 온 길 밤에 못 찾음
    -왼쪽으로 돌라고 하면 길치들은 빙글빙글 돌기 때문에 일단 길치의 몸을 고정시켜야 한다

    웃프네요.. 맞아요 한참 걷다가 고개만 좌우 돌려도
    모든 길이 생소해 보여요. 몇년 살아온 동네도 각도를 달리 해서 보면 어라?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음 ㅠ

    길눈 밝은 분들이 길치들과 다니면 스트레스 받나봐요?
    근데 어째요.. 선천적인 건데.
    저같은 경우도 아무리 지도를 달달 외우고 노력해도
    정작 길 앞에 서서 각도만 쫌 바뀌어도 패닉이 돼요

    저 위에 댓글에서 모든 길은 회사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분
    너무 이해가 감. 똑같은 길밖에 입력이 안되나 봐요

  • 43. ☞☜
    '16.7.24 10:15 PM (38.64.xxx.226)

    식당이나 술집, 카페등등 가면 출구를 못찾아서 주방이나 화장실로 잘 빠져요.ㅠㅠ
    저한테는 그냥 길이 다 똑같아 보여요.
    보통 다니던 길로만 계속 다니고 새로운 길 시도 잘 안해요.
    90% 이상의 확률로 헤매니까요.
    근데 또 사람 기억은 엄청 잘 해요. 저도 제가 신기해요.
    심한 길치인 것도 신기하고 그러면서 한번 스쳐 본 사람 한참 후 다른 곳에서 봐도 기억하는 것도 신기하고요.

  • 44. ...
    '16.7.24 10:20 PM (116.33.xxx.68)

    저는 진짜 챙피해서 말못할사연이 있어요
    이 이야기하면 다들 빵터져요

    초등1학년에서 2학년올라가기전 담임샘이 2학년반교실 데려다주고 확인시켜주잖아요

    저 교실못찾아가서 3학년교실에서 2주인가 공부한적있어요
    출석부에 내이름도 없고 공부내용도 이해가 안가고 담임샘도 이상하다 고개만 갸웃거렸는데
    어느날 진짜 담임이 절찾아오셨어요
    혹시 이반에 ㅇㅇㅇ라는 아이 있냐고
    그렇게해서 음 다시제학년교실에서 공부한적이 있답니다
    그후로 화장실을 다녀오면 교실을 못찾아가서 울었던적두많구요
    암튼 전 지금까지 모르는길은 무조건 택시타고다닙니다
    밤에 나가지도않구요 집잘못찾아서요
    이렇게 심각할정도로 길치인데 다른쪽 순발력이나 센스는너무좋아서 사람들이 감탄할때가 많아요

  • 45. ㅇㅇ
    '16.7.24 10:31 PM (1.236.xxx.14)

    전 길 잘 찾는 사람이구요
    지도 좋아하고 한번 간 길은 특정 건물등 잘 기억해서 역으로 찾아서 다닙니다
    어릴때부터 지리 좋아했고 방향감각 좋았던거 같아요

  • 46. ...
    '16.7.24 11:14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엄청난 길치인데 (고등학교때 건물안에서 길 잃어버려 교실을 못찾는 정도)
    지도만 있으면 잘 다녀요.
    제가 길을 잃어버리는 이유는 이미지 정보 처리가 되질 않아서 길을 전혀 기억 못하기 때문이에요.
    집 근처에서도 자주 길을 잃어버리는데, 지도만 있으면 집 잘 찾아다닙니다. -.-
    외국여행할때도 지도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예를 들어 사거리가 정확한 사거리가 아니고
    각도가 좀 삐뚤어진 경우) 헤맵니다. 하지만 정확한 지도만 있으면 걱정 없어요.

  • 47. 나무크
    '16.7.24 11:32 PM (116.34.xxx.200)

    지리 관심 엄청많아요. 한국지리. 세계지리 거의 틀린적없고요...재밌어서...구글로 지도 보는것도 좋아해요.ㅠ 저요????예전에 한달 머물렀던 숙소도 남편이랑 몇년만에 다시가서 못찾았구요.ㅠ 두번이나 뱅글뱅글.....큰 건물에 들어갔다가 내려와서 출구 잘못 나가면 길 못찾아요...저는 여행가면 지도 안보고다녀요..계속 물어서 가는게 빠르거든요.ㅠ ㅠ 지도보면 봐도모르겠고 더 헷갈리거 짜증나고....어느정도냐면...수년전에 공무원 시험장 아침에 지도보고 찾아가다가 잘못 가서 시험 못쳤어요.ㅠ

  • 48. 나무크
    '16.7.24 11:39 PM (116.34.xxx.200)

    진짜 길치는요..ㅠ 방향 구분이 안되요 ㅠ 지도 아무리 보면 뭐하나요;;;;구글 지도 아무리보면 뭐하나요???내가 나를 모르고 내거 어떻게 가는지를 모르고있는걸요.ㅠ ㅠ ㅠ 제가요....다섯번 넘게 갔던 방콕에 카오산로드를 눈앞에 두고도 못찾아서 뱅글뱅글..ㅠ ㅠ 여행 혼자다녀요.

  • 49. 그건
    '16.7.25 12:10 AM (223.62.xxx.113)

    타고나는것 같아요.
    물론 반복학습에 의해 익숙해지게는 할수있지만,
    근본적으로는 타고나는것 같아요.

    저도 길눈 밝은데,
    지도 보는것 좋아하고,
    공간도형,기하벡터 아주 잘했어요,
    머리속으로 3차원 도형 그리고 이리저리 돌려보고 단면 잘라보는거 그런것도 좋아하고,
    지도도 한 노선만 그려보지않고,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보기도 하고,비교하고 차이 찾는것도 좋아해요.

    타고나는것같아요

  • 50.
    '16.7.25 12:26 AM (1.241.xxx.222) - 삭제된댓글

    공간감각은 타고나는건데
    길눈은 성격과도 관련이 있는것 같아요.
    타고난 감각도 필요하지만 호기심 많고 공간과 이미지에 관심이 많으면 길눈 밝아요.
    학창시절 도형이나 벡터는 늘 만점이긴 했는데
    같은분야 천재급인 제 동생은 일상에 무심한 성격이라 길눈은 제가 더 밝아요.

  • 51.
    '16.7.25 12:31 AM (1.241.xxx.222)

    공간감각은 타고나는건데
    길눈은 성격과도 관련이 있는것 같아요.
    호기심 많고 공간과 이미지에 관심이 많으면 길눈 밝아요.
    공간지능이 높다는 전제하에요.

  • 52. ....
    '16.7.25 12:53 AM (160.13.xxx.220)

    1241님 성격까지 가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저도 호기심 되게 많고 인문학 예술 사회 두루두루 관심 많은 편이에요..ㅜ 디자인이나 그림에도 관심 많구요 섬세하단 말도 듣고 언어학 전공인데 . ㅜ 공간지능이 떨어지면 이런 것들이 길눈에는 아무 도움이 안되는거 같아요
    ㅎㅎ
    다양한 성격의 소유자들이 길눈이 밝던데
    성격의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아,, 길눈 밝은 사람들 중에 머리나쁜 친구는 못 본거 같아요
    울엄마도 길눈왕인데 기억력이 비상해요

  • 53. 11111
    '16.7.25 10:07 AM (211.38.xxx.116)

    전 무조건 타고난 걸로 믿고 싶어요
    아니면 제가 너무 바보 되니까요 ㅠㅠ

    아침에 온길 밤되면 새로운 곳인거 당연하고
    갔던길 반대로 가도 새 길
    다 새롭죠..

    제일 큰 원인은 지나다니면서 주변을 보지를 않고
    큰 건물 이런거 당연 안외우고
    표지판 숙지 제로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방향감각 제로..
    의 복합적인 결과물 같아요
    그래서 결론은 타고 난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길눈 밝은 사람한테 의지하고 삽니다

  • 54. ..
    '16.7.25 11:06 AM (14.38.xxx.247) - 삭제된댓글

    타고 난거 같아요.
    식구들이 다 길눈이 밝은편. 한번한곳은 절대 안잊어버리고
    지도만 대충보고가도 길 잘찾고 공간지각력 우수하다고 나오고,
    새로운길에 대해 거부감없고 호기심이 많아요.

    건축 미술쪽에도 관심있는데
    미술은 감상하는건 좋아하는데 그리는건 진짜 못해요 ㅜㅜ

  • 55. ..
    '16.7.25 11:11 AM (14.38.xxx.247)

    타고 난거 같아요.
    식구들이 다 길눈이 밝은편. 한번간곳은 절대 안잊어버리고
    지도만 대충보고가도 길 잘찾고
    공간지각력 우수하다고 나오고,
    새로운길에 대해 거부감없고 호기심이 많아요.

    건축 미술쪽에도 관심있는데
    미술은 감상하는건 좋아하는데
    다들 그리는건 진짜 못해요 ㅜㅜ

  • 56. 길눈
    '16.7.25 12:06 PM (209.171.xxx.62)

    절대적으로 타고나는 감각이라고 믿어요.
    제가 길눈이 밝은 편인데 어려서부터 특별한 훈련이나
    보고 듣는 경험치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길을 정말 잘 찾아다녔거든요.
    낯선 곳에서 길을 찾을 때(걸어갈 경우)
    일단 시간과 해의 위치를 고려해서
    제일 먼저 동서남북을 인식하고 그 다음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디쯤인지 위치파악하고
    진행갈 방향을 잡거든요. 그런데 이 과정이
    공들여 고민하는 과정없이
    순식간에 저절로 이루어져요.
    내가 생각해도 신기할 정도거든요.

    철새들이 이동할 때 길을 잘 찾아가는 이유가
    두뇌 속에 해의 위치에 반응해서 위치를 파악하는
    자석과 비슷한 센스가 따로 있다고 해요.
    길눈이 밝은 사람들도 두뇌를 분석해 보면
    철새의 위치 추적하는 센스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부분이 특별히 발달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인간관계에서는 그런 자동항법 센스가
    현저히 뒤떨어진다는게 가슴 아픈 반전이죠.
    ㅎㅎㅎㅎ

  • 57.
    '16.7.26 3:34 PM (1.241.xxx.68) - 삭제된댓글

    뒤늦게 글을 확인했네요~
    그래서 제가 공간지능이 높다는 전제하에라고 쓴거랍니다 ㅎㅎ
    왜냐면 저희 친가쪽이 대부분 물리학 공학 전공이라 공간지각력은 넘사벽으로 좋은데 좀 무심한 성격들이라
    길눈은 제가 더 밝아요~

  • 58.
    '16.7.26 3:34 PM (1.241.xxx.68) - 삭제된댓글

    뒤늦게 글을 확인했네요~
    그래서 제가 공간지능이 높다는 전제하에라고 쓴거랍니다 ㅎㅎ
    왜냐면 저희 친가쪽이 대부분 물리학 공학 전공이라 공간지각력은 넘사벽으로 좋은데 좀 무심한 성격들이라
    길눈은 제가 더 밝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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