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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다가오니 음식 스트레스

명절 조회수 : 2,736
작성일 : 2023-09-06 22:14:27

저 밑에 제사 해방된 얘기 보니 저는 또 벌써 한숨이 나오네요

그 글에 댓글도 썼었는데.

이게 뭔지 의견들어보고싶어 새글 써봅니다.

 

황당한 저희 시집은 진작 제사도 없어졌는데
곧죽어도 전, 나물 탕국 포기못하는 시어머니 - 참고로 아무도 안시킵니다
혼자 포기못해서 저랑 형님 죽어라 같이 하게 만들고
다른 시아버지 형제들 집에 나눕니다

나름 시집살이로 시달렸다고 큰집이나 시아버지 형제들 딱히 별로 보고싶어하지도 않으면서 
음식은 왜 해다바치는지..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본인 돈으로 하는거니 죽을때까지 이렇게 할거고
본인 죽거든 맘대로 하래요
용심도 이런용심 있습니까
망할 튀김 전 꼴도 보기싫어요.

돌아가며 여행가자니 형님네는 눈치보인다고.
어쩜 좋을까요
남편도 별 공감 안합니다.
자기 엄마가 다 준비해놓고 하루 굽는건데 뭐 그러냐며.
진짜 속터집니다.

 

 

 

 
IP : 211.184.xxx.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9.6 10:16 PM (114.204.xxx.203)

    며느리들이 안가거나 손 떼면 고생하고 줄입니다
    이번에 코로나라고 가지 마세요

  • 2. ker
    '23.9.6 10:17 PM (114.204.xxx.203)

    남편 보고 다 하며 효도하라고 하시고요
    준비한거 하루 굽는건데 뭐 힘들다고요

  • 3. 큰집이라고
    '23.9.6 10:21 PM (125.177.xxx.70)

    재산물려받으신게 있는 그런 상황이면 어쩔수없는거구요
    시어머님은 이게 맏이인 나의 임무고 도리다 생각할수있어요
    내가 이렇게 할도리하고 산다는 자기만족?
    그러거나말거나 남편하고 얘기해서
    그냥 한번씩 친정이나 해외나가버리세요
    애들만 데리고 가시든가
    그래도 괜찮고 아무일도 안일어나요

  • 4. 원글
    '23.9.6 10:22 PM (211.184.xxx.86)

    시어머니는 맏이도 아니고
    물려받은 재산 전혀 없습니다.
    어쩜 말그대로 음식 부심? 이 젤 큰 이유같긴해요..
    몇시간 전 굽고 앉아있다보면 진짜 울화가 치밀어요.
    명절에 다들 직장 안가서 쉬고 그러는데
    하루정도라해도 왜케 화가 나는지 ㅠㅠ

  • 5. ---
    '23.9.6 10:27 PM (211.55.xxx.180) - 삭제된댓글

    제사해방되었다는 원글입니다.

    82에서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 말이 진짜 맞는거 같습니다.
    제가 20년 넘게 잘했다는 걸 남편이 인정하는 시기가 제 갱년기였습니다.
    너무 힘들었고 20년 동안 당한것들이 다시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절대 인정하지 않았었는데 제가 너무 아프고 한의원에서 홧병이라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사실 상담을 받아봐야하지 않냐고 남편이 먼저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갱년기 홧병으로요.
    그리고 나서 어느 순간 자기 집이 이상한걸 인정하기 시작했어요.
    저희 어머님 보통분이 아니신데 남편이 철벽치기 시작했어요.
    안된다고... 안한다고...
    어머님도 아들한테 씨알도 안먹히는거 확인하시기 저한테도 또 물어보시는데
    아들하고 상의하시라고 했구요.

    결국 남편이 다 정리하게 만들어야 하는거였어요.

    20년 전부터 남편이 이랬다면 미친 시집살이는 없었겠구나 싶은데
    늙어가는 남편 보고 있으면 안스러워서 다 덮고 살기로 했어요

  • 6. ..
    '23.9.6 10:27 PM (112.145.xxx.43)

    어머니를 바꿀수없으니 그냥하세요
    대신 아들들 불러 전 부치거나 나물 다듬는거 시키세요
    일단 원글님 남편 먼저 불러 전감 밀가루묻치는것 시키고 위아래형제 달걀깨서 젓기 시키세요
    당신 자식들이 해야 줄어듭니다
    갖다 주는것도 아들더러 하라고 하시구요

  • 7. ----
    '23.9.6 10:29 PM (211.55.xxx.180) - 삭제된댓글

    제사해방되었다는 원글입니다.

    82에서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 거란 말이 진짜 맞는거 같습니다.
    제가 20년 넘게 잘했다는 걸 남편이 인정하는 시기가 제 갱년기였습니다.
    너무 힘들었고 20년 동안 당한것들이 다시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절대 인정하지 않았었는데 제가 너무 아프고 한의원에서 홧병이라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사실 상담을 받아봐야하지 않냐고 남편이 먼저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갱년기 홧병으로요.
    그리고 나서 어느 순간 자기 집이 이상한걸 인정하기 시작했어요.
    저희 어머님 보통분이 아니신데 남편이 철벽치기 시작했어요.
    안된다고... 안한다고...
    어머님도 아들한테 씨알도 안먹히는거 확인하시기 저한테도 또 물어보시는데
    아들하고 상의하시라고 했구요.

    결국 남편이 다 정리하게 만들어야 하는거였어요.

    20년 전부터 남편이 이랬다면 미친 시집살이는 없었겠구나 싶은데
    늙어가는 남편 보고 있으면 안스러워서 다 덮고 살기로 했어요

  • 8. 원글
    '23.9.6 10:29 PM (211.184.xxx.86)

    아들들은 싹 산소 성묘하러 갑니다.
    제가 기가 막히겠죠? ㅠ

  • 9. ----
    '23.9.6 10:31 PM (211.55.xxx.180)

    제사해방되었다는 원글입니다.

    82에서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 거란 말이 진짜 맞는거 같습니다.
    제가 20년 넘게 잘했다는 걸 남편이 인정하는 시기가 제 갱년기였습니다.
    너무 힘들었고 20년 동안 당한것들이 다시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절대 인정하지 않았었는데 제가 너무 아프고 한의원에서 홧병이라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사실 상담을 받아봐야하지 않냐고 남편이 먼저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갱년기 홧병으로요.
    그리고 나서 어느 순간 자기 집이 이상한걸 인정하기 시작했어요.
    저희 어머님 보통분이 아니신데 남편이 철벽치기 시작했어요.
    안된다고... 안한다고...
    어머님도 아들한테 씨알도 안먹히는거 확인하시고 맘약한 저한테도 또 물어보시는데
    아들하고 상의하시라고 했구요. 맘 굳게 먹고 절대 흔들리지 않았어요 ㅠㅠ

    결국 남편이 다 정리하게 만들어야 하는거였어요.

    20년 전부터 남편이 이랬다면 미친 시집살이는 없었겠구나 싶은데
    늙어가는 남편 보고 있으면 안스러워서 다 덮고 살기로 했어요

  • 10. 원글
    '23.9.6 10:31 PM (211.184.xxx.86)

    맞습니다.
    남편이 인식하고 본인 원가족들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정말 요원하고 저만 속터지고 억울하고 그렇네요.

    가정의 평화고 뭐고 명절 한번은 남편놔두고 애데리고 친정가야하나 싶네요..

  • 11. 단지단지
    '23.9.6 10:50 PM (175.119.xxx.207)

    남편분이 안도와주시니....
    세월아네월아 천천히
    하세요 아주 천천히
    남자들 성묘 다녀뫄도 안끝나게 천천히.

    시어머님이 빨리하라 채근하시면
    열심히 하는데 이상하게 속도가 안 난다고,
    요즘 체력이 너무 딸려서 그런가
    유난히 힘드네요 하면서 느릿느릿 하세요

    다음 명절때도 반복반복
    양을 줄이든지 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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